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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걸음 One Love - 김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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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삶에서 여유를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빡빡하고 힘든 나날의 연속이 쳇바퀴처럼 반복될 때 자신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혹은 내가 선택한 길에 대한 후회는 없는지 등에 대한 많은 생각이 자신을 괴롭힐 때가 있다. 아마도 자신의 삶에서 권태기가 찾아온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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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삶에서 여유를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빡빡하고 힘든 나날의 연속이 쳇바퀴처럼 반복될 때 자신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혹은 내가 선택한 길에 대한 후회는 없는지 등에 대한 많은 생각이 자신을 괴롭힐 때가 있다. 아마도 자신의 삶에서 권태기가 찾아온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 때 답답한 공간에 갇혀 있는 자신을 위해서 어디론가 떠나며 그 해답을 찾게 되는 것이 아마도 자신을 위한 여행이 아닐까 한다. 물론 사람마다 저마다 그 정답을 찾는 방법은 제각각일 것이나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생각하게 하는 것은 여행만 한 것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누군가는 여행을 통해서 잃어버린 자신을 찾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여행 속에 알지 못했던 보석 같은 무언가를 발견하기도 할 것이다. 이처럼 ‘여행’을 통해서 자신 그리고 자아를 찾아가며 멀리서 자신을 내려봤을 때 조금 더 성숙한 자신을 먼 훗날에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많은 여행 에세이 중에서 특별함을 지닌 여행 에세이를 보게 되었다. 단순히 제목에 이끌려 첫 장을 보게 되었는데 보통 여행 책과는 사뭇 달랐다는 점이다. 내가 지금까지 접했던 것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행한 이야기를 풀어놓거나 여행지를 소개하거나 혹은 에피소드로 여행의 재미를 더해주는 에세이의 성격이 강했다면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여행보다는 그곳에 사는 아니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그곳 현지인 사람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천사의 걸음 One Love」라는 제목처럼 저자 김명미 씨가 배낭과 카메라만 가지고 발걸음을 성큼 옮겨간 곳은 바로 태국의 작은 섬으로 계획하지 않은 여행을 계기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사진작가였던 김명미 씨는 글을 쓰고 사진도 찍으면서 ‘레인보우 게더링(Rainbow gathering)’ 공동체 모임을 통해서 그곳의 생활에도 차츰 익숙해져 갔고 그곳 사람들의 삶의 모습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몇 년이 지나고 다른 곳으로 여행지를 옮겼는데 호주 브리즈번, 남빈, 바이런 베이를 여행하게 된다. 그곳에서도 역시 카메라와 함께 많은 사람과 풍경을 담고 그들의 삶을 카메라로 들여다보면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사람과 가난하지만,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얼굴과 살아가는 모습에 남아 있는 것을 보며 현대 사람들은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행복이 과연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것 같았다. 지금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다들 바쁘게 살아가고 남보다 앞서 가야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주변 사람과 경쟁을 하며 치열함 속에서 살아남아야 함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김명미 씨가 여행한 곳의 사람들은 여유가 무엇이고 행복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고 그 속에서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의 답을 제시해주고 있었다. 누군가는 여행을 통해서 눈에 보이는 것이 다 일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속에서 그들의 삶을 엿보고 그들과 함께 생활하고 소통하면서 지금까지 느낄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보석보다 더 가치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단순히 여행을 통해서 여행지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통한 소통과 그 속에서 행복과 그들의 삶 속에서 무언가 느끼는 바가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사진에서 보여주는 그들의 모습과 생활을 엿보기도 하고 글을 통해서 마음의 여유를 느끼며 무언가를 쫓아가기보다는 천천히 한 걸음씩 나아가며 자신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행복을 위해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 아닐까 한다. 차갑디차가운 지금의 현실에서 조금은 따뜻하고 정을 느낄 수 있고 그 속에서 삶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짚어주는 여행 에세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보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은 여행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느끼게 되고 더 넓고 큰 세상의 모습과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자연을 통해서 그리고 사람을 통해서 천천히 느리게 살아가는 삶도 마음의 여유를 되찾으며 주변이나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게 하게 반성하게 해주는 것 같다. 그녀의 글과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지금은 느끼지 못하는 따뜻함과 정감이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느낌이었다.

 

 

 

 

 



l*******0 2011.12.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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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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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통해서 자신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며 새로운 힘을 얻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그 사람들의 책을 통해서나 이야기를 통해서 들려주는 소리에 기회만 된다면 언제가 한번 그들이 떠난 곳으로 자유로운 여행을 꿈꾸며 나 나름대로 계획도 세우고 희망을 품어 보기도 한다.   '천사의 걸음 one love'는 기존의 여행에세이하고는 차별화가 있다. 여행지에서 보고 느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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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통해서 자신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며 새로운 힘을 얻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그 사람들의 책을 통해서나 이야기를 통해서 들려주는 소리에 기회만 된다면 언제가 한번 그들이 떠난 곳으로 자유로운 여행을 꿈꾸며 나 나름대로 계획도 세우고 희망을 품어 보기도 한다.

 

'천사의 걸음 one love'는 기존의 여행에세이하고는 차별화가 있다. 여행지에서 보고 느낀 것을 책으로 펴낸 것은 에세에 속한다고 하지만 여행지보다 여행지의 사람들에 대해서 촛점을 맞춘 책이다. 저자 김명미씨는 2006년 12월에 베낭 한개와 카메라 메고 태국의 작은 섬으로 계획하지 않은 여행을 떠났다. 자신의 하던 일을 하는 가운데서도 섬 사람들이 서로를 위하고 아끼며 서로 모여 공동체 생활을 하는 그들의 삶을 체험하였는데 이것이 얼마나 소중한 경험이였는지 깨닫게 되고 시간이 흐른 후 2011년 2월에 두 달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호주에 있는 브리즈번, 바리런 베이, 남빈을 가서 느리게 사는 삶을 사는 그들의 모습을 담아낸다. 

 

책의 내용을 읽기 전에 먼저 눈에 들어오는 사진들.. 자연스럽고 편안해 보이는 그들의 모습은 충격적이다. 나체로 지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만 들었고 사진도 한두번 본 적이 있지만 대강 스쳐 지나갔는데 잘못 보면 난민이나 가난한 사람들처럼 보이지만 그들 나름대로 생각을 가지고 모여서 공동체 생활을 하는 태국의 레인보우 게더링에서 장발의 남녀가 나체로 뽀뽀를 하고 있는 모습이나, 나체의 어린소녀와 그녀의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이 걸어가는 모습, 젊은 여인의 바느질하는 모습, 공터에 빙 둘러 앉아 식사하는 모습, 해변에서 놀거나 운동하는 모습 등.. 바쁜 일상 속에 묻혀 살면서 자기 자신을 돌아볼 새도 없이 바삐 지내는 우리들의 모습과 확연히 차이가 나는 모습이 부럽기도 했으며 저렇게 지내는 것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기도 했다.

 

저자가 태국의 레인보우 게더링에 참여한 이후 가지게 된 공동체 생활이나 히피, 자연환경 등에 관심이 많아져서 찾게 된 호주...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 온 일본인, 아들에게 많은 경험을 해 주고 싶은 캠핑족 가족, 신나는 노래를 연주하는 거리공연 사람들, 환경에 관심 있는 자연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벌이는 퍼포먼스, 환경 단체에서 일하는 여성과 편안하고 환하게 웃는 모습의 사람들, 그리고 무엇보다 많이 보였던 어린이들의 모습은 잔잔한 파문을 일게한다.

 

다들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저자는 마음만이라도 여유롭게 살고 싶어졌다고 말하고 있다. 삼년 전에 청산도에 간 적이 있다. 청산도는 서편제와 한효주가 나온 봄의 왈츠를 찍은 곳으로 유명한데 그곳에 있는 슬로우길을 걸으며 여행이 주는 여유로움과 나 자신에 대한 생각, 앞으로의 생활 등에 대해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여행에서 돌아오고나니 금새 보통의 일상으로 돌아가 같은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

 

책을 보면서 느리게 사는게 어떤 삶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우리모두는 각자 인생의 주인공이다. 연출도 극본도 주인공도 다 나 혼자서 하는 일인극인데 어떤 생각으로 어떠한 삶을 살아야하는지 지금보다 더 나의 삶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며 늦었다고 포기했던 것들에 대한 햇불도 다시 지피우고 좀 더 열정을 가지고 생활하고 싶게 만든다.

q******5 2011.11.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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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내려놓고 편안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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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책 표지를 보자마자 그림엽서 같은 사랑스러운 사진에 푹 빠져버렸다. 느리게 걸을수록 주변의 행복을 더 많이 발견하는 사람들. 얼마 전 미국과 유럽의 삶을 비교하는 책을 읽었는데, 사람들의 행복이 꼭 GDP의 수준과 연결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참 절실히 깨달은 계기였다. 과연 풍족한 삶을 산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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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책 표지를 보자마자 그림엽서 같은 사랑스러운 사진에 푹 빠져버렸다. 느리게 걸을수록 주변의 행복을 더 많이 발견하는 사람들. 얼마 전 미국과 유럽의 삶을 비교하는 책을 읽었는데, 사람들의 행복이 꼭 GDP의 수준과 연결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참 절실히 깨달은 계기였다. 과연 풍족한 삶을 산다고 해서 모두 행복하지는 않고, 풍족하지 않은 사람들이 꼭 부족한 삶을 살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느긋하게, 느리게, 그리고 여유롭게 그들을 따라가 보고 자 한다.

 

  이 책의 큰 줄기는 느리게 걷기이며 그 시작은 사진작가인 지은이가 친구의 소개로 우연히 레인보우 게더링Rainbow Gathering이란 모임에 참가하면서부터이다. 이 모임은 소비주의, 자본주의, 물질주의가 만연한 현실의 대안으로 사랑과 평화, 조화와 자유 등 공동체적인 삶을 제시하고자 만들어진 모임이다. 태국의 어느 작은 섬, 호주 님빈의 외딴 게스트하우스, 호주 바이런 베이의 아트 팩토리. 이 책에는 행복과 축복, 사랑이 있다. 이 책에는 사람이, 동물이, 자연이 있다. 그리고 지은이 옆에 앉아 조용히 웃고 있는 내가 있다. 국가나 인종, 종교를 초월한 이 모임을 통해 지은이는 잊고 지내던 소중한 것들을 깨달았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글이 참 소탈하고 자연스럽다. 마치 오래된 친한 친구 옆에 앉아 친구가 조곤조곤 하는 이야기를 듣는 기분. 편안하면서도 입가에 절로 미소를 띠게 되는 기분. 가볍게 읽으면서 오래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답게 재생지를 이용한 책은 가벼우면서도 예스러움이 느껴진다. 간혹 컬러 사진도 끼어있긴 하지만 흑백사진이 주를 이룬다. 컬러든 흑백이든 선명하거나 강렬한 느낌보다는 글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이다. 구도니, 색감이니, 노출이니 그런 거 다 떠나서 사진을 찍는 이의 진심만 담아도 참 따뜻한 사진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 번에 훅 읽고 마는 책이 아닌, 한 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닌 두고두고 보고 싶은 글과 사진이라 평하고 싶다.

m******7 2011.1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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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행복한 걸음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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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걸음    느리지만 편안하게. 꿈꾸는, 그리는, 바라는 행복이다. 어느 책에서였더라 읽었던 글에서는 좁은 한반도에서 많은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바쁜 일상들이 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한국인들은 빨리빨리를 외칠 수밖에 없다고 했었다. 이상하게도 한구석 내심 안심이 되고 굳이 그러한 이유에 기대지 않더라도 되겠건만 돌아보는 세월의 걸음만큼 다가가는 일상의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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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걸음 

 

느리지만 편안하게. 꿈꾸는, 그리는, 바라는 행복이다. 어느 책에서였더라 읽었던 글에서는 좁은 한반도에서 많은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바쁜 일상들이 늘 있는 일이기 때문에 한국인들은 빨리빨리를 외칠 수밖에 없다고 했었다. 이상하게도 한구석 내심 안심이 되고 굳이 그러한 이유에 기대지 않더라도 되겠건만 돌아보는 세월의 걸음만큼 다가가는 일상의 걸음이 숨가쁘다. 어떤 날은 쫓기는 일상의 고달픔을 벗어나고자 때로는 한 걸음 물러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자, 또 때로는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등의 이유로 떠나면서 집 떠난 고달픔보다 만끽하는 자유와 낯선 곳에서 만나는 인연과 정경, 느낌이 너무 좋아 고달픔을 잊고 또 떠나곤 했었다. 돌아오고나면 그 고달픔조차 즐거웠었다는 추억이 남겨두고파 무작정 눌러댔던 사진 한 장으로 남아 다시 또 그런 추억을 가지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지니게 되기도 한다. 많이 떠나보았건 몇 번 가보지 않았건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의 특징 중 하나가 여행 이야기를 좋아하고 여행지 사진 보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이의 여행 추억담을 통해 자신이 꿈꾸고 바라온 여행에 대한 대리 만족으로 함께 즐거워하기도 한다는 것일 것이다. 내 경우 그러하니 남도 그러하지 않을까 짐작하는 것은 나의 작은 오만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래서 이 책이 더 좋고 보고 읽을 수 있어 행복했다.

느리지만 편안하게. 꿈꾸는, 그리는, 바라는 행복.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을 채워주는 것도 좋지만 여행지에서 만난 인연을 통해 얻는 작은 행복과 깨달음이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언젠가 한 번 해보았으면 했던 어린 자녀들과 함께 자연을 배우는 캠핑카 가족, 남다른 배려심을 지닌 아드린, 가운데가 비어있는긴 나무를 입으로 불어 연주한 입, 일렉과 시그널의 양면을 다 갖춘 네모난 기타를 치는 저스틴, 맨발에 대나무를 들고 흙발로 뛰다가 사진을 찍는다 하니 예쁘게 웃어주는 히피소녀, 돌고래를 사랑해서 고래 그림을 그리는 화가 하위, 따스한 햇살 시원한 바람 부는 날에 만난 백발 성성한 카페 할아버지, 피터가 산책하다 발견했다는 바위 틈에 뿌리 내린 나무 한 그루도 레인보우 게더링에서 만난 고운 인연들이다. 화려하지 않은 책이지만 깨끗이 씻어 촉촉한 두 손으로 정갈하게 모아 기도하는 마음같은 책이다. 짧은 글들 속에 담긴 진실이 삶에 대한 감사와 기쁨이 곳곳에 묻어나 내 마음까지 한결 깨끗해지는 느낌이다. 책 속 작가가 했던 한 구절 그대로 옮기고픈 말 '와! 이런 경험을 할 줄이야.!'

읽으며 교감했던 감동이 오래도록 내 마음에 남아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본다. 구절 구절 참 와 닿는 부분이 많다.

오래 물 먹은 솜처럼 가라앉았던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내게는 이 책이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은 뭐든지 할 수 있어요. 당신은 아름다워요." 좋은 에너지를 일으켜주는 천사의 걸음이다.



i*******e 2011.1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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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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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동안 느림의 미학, 느리게 살기 등등의 열풍이 불었던 때가 있다. 너무나도 바삐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잠시 쉬어가라고, 주위도 둘러보며 숨을 골라보라는 취지가 아니었을까 싶다. 이 책은 그런 느낌을 100%이상 진하게 전달해주고 있다. 일반 여행에세이가 아니다. 어디어디에서 이런 철학적 생각을 했다라는 메시지가 아니라, 작가가 떠난 그 여행길에서 만난 숱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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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동안 느림의 미학, 느리게 살기 등등의 열풍이 불었던 때가 있다. 너무나도 바삐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잠시 쉬어가라고, 주위도 둘러보며 숨을 골라보라는 취지가 아니었을까 싶다.

이 책은 그런 느낌을 100%이상 진하게 전달해주고 있다.

일반 여행에세이가 아니다. 어디어디에서 이런 철학적 생각을 했다라는 메시지가 아니라, 작가가 떠난 그 여행길에서 만난 숱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을 담아낸 에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낭 한개와 카메라를 메고 어떠한 계획 없이 떠난 여행을 통해 이 작가는 한뼘 이상 성장해 돌아온 것 같다. 그래서 부럽고,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평온한 모습을 담아낼수 있었던 그 능력이 마냥 부러웠다.

우연히 참여하게 된 레인보우 게더링이라는 공동체 모임이 참 인상깊었다. 친목을 위해서든, 어떤 목적을 가지고 형성된 모임이든 상관없이 일정 회원이 모이고, 활동계획이 서게 되면 회칙과 회원의 연락처, 모임일정등이 주르륵 나오기 쉽상이다. 그런데 이 레인보우 게더링은 회원도 조직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너무나도 순탄하게 잘 운영되고 있는것이다. 모인 사람 모두가 내년 모임을 어떻게 개최하고 어떻게 운영할것인지에 대해 자발적으로 결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서로를 따뜻하게 바라보고, 그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아끼며 배려하는 모습이 절실히 느껴지는 그런 모임을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강하게 해 봤다.

그리고 이 책에 담긴 사진들을 보면서, 내가 그동안 너무 편협하고 어떤 고정관념에 얽매여 있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환하게 웃고 행복해 하고, 뭔가 이뤄냈다는 성취감을 얼굴에 당당히 드러낼수 있는 사람은 뭐든 남과 달라보일정도로 빛이 나고, 허우대도 근사하다 생각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아무것도 가진 것 없어보이고, 입성도 그렇게 근사하지 않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짓는 평화로운 미소와 밝은 얼굴색은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을 정도의 행복한 모습이었다.

행복과 성공의 척도가 결코 부의 정도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너무 쉽게 망각했구나 하는 반성도 해 봤다.

작가가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은 가난했지만, 그안에서 행복했고, 또 가진것이 없지만 그안에서 남을 위해 베풀려 했고, 또 자신의 일상을 가치있는 일에 투자하려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더 빛이 났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리고 있지는 않나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조금만 더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볼수 있는 심적 여유를 가질수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살만하다 소리가 나오게끔 우리사회가 돌아가지 않을까? 느리게 가면서 주위의 변화를 느끼고 거기에 감동하고, 그 감흥을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할수 있다면 더없이 아름다운 삶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봤다.

YES마니아 : 로얄 b********r 2011.1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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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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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여행이란 모든 사람들에게 여유를 줄수 있고 잠시 삶의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 이책의 저자 역시 여행을 통해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일상, 소소한 이야기들을 통해서 추억하면서 자신이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주려고 한다. 새로운 여행지 특히나 외국여행을 통해서 만나는 사람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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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여행이란 모든 사람들에게 여유를 줄수 있고 잠시 삶의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 이책의 저자 역시 여행을 통해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일상, 소소한 이야기들을 통해서 추억하면서 자신이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주려고 한다. 새로운 여행지 특히나 외국여행을 통해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인연은 더욱더 특별해지는 것 같다. 모든 것이 다르고 새로운 곳에서 만나는 세계속의 다양한 사람들은 우울안 개구리인 나를 세상밖으로 꺼내주는 것 같아서 좋고 또, 내가 보는 좁은 세상 이외에도 더 넒은 세상이 있다라는 사실을 알려주어서 좋은 것 같다.

 

나는 해외여행을 사회생활을 하면서 부터 여름휴가나 겨울휴가를 이용해서 몇 번 다녀왔다. 일상에서의 탈출이라서 너무 행복했고 내가 스스로 번 돈으로 떠나서 좋았고, 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특히나 여행이라서 너무 나도 좋지만 내 일상이 얼마나 고마운지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 같다.

 

여행을 떠나기전까지 그리고 떠나서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나에게 모든 인연이 되는 것 같다. 아마 저자도 나처럼 여행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이 여행속에서 가장 큰 행복을 얻게 해주는 것 같다. 자신의 여행의 추억 이야기를 하는데 글로 읽는 데도 행복함이 느껴지는 것 같다. 태국의 레인보우 게더링 여행은 새로웠다. 자연과 사람이 어루러져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에서 비롯되고 있었다. 사실 나는 레인보우 게더링을 처음 접해서 정신적인 충격이었다. 공정여행까지는 들어봤는데 레인보우 게더링여행은 여행자체의 뜻을 잘품고 있는 것 같았다. 자연과 함께 해서 그런지 여행지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이 여유 있어보였고 나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 곳의 여행의 참석자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간절히 했다. (레인보우 게더링이란 매년 한 번씩 지구 곳곳에서 열리는 일시적인 공동체 모임입니다. 초승달이 떠오를 때부터 그믐달이 질 때까지의 한 달여 동안 여러 인종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자연의 품으로 들어가 조화로운 삶을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저자가 히피나 자연환경, 힐링, 공동체에 관심을 가져서 찾은 곳이 호주 님빈이다. 사실 나는 히피에 대해서 전혀 관심도 없고 관심을 가져볼 생각도 안했는데 님빈에서 만난 히피들의 보니깐 급 관심이 생기는 것 같다. 여행은 없던 관심도 생기게 하는 것 같다. 님빈에서 만난 사람들은 내가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달리 여유가 있어서 삶에 풍요로움이 있었던 것 같다.

 

책속 사진에는 모든 사람들이 웃고 행복해 하고 미소 짓고 있다. 그래서인지 나도 책을 읽는 내내 미소 지었고 또 행복해졌다. 여행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마음의 편안해졌고 마음의 여유까지 가질수 있는 것 같았다. 나역시 여행을 하고 나면 약간의 허전함이 남지만 여행을 통해서 만난 사람들과 추억은 일상속에서 내 마음 한구석을 따뜻하게 해주고 지금까지 없었던 여유를 가지게 해주는 것 같았다.  한권의 책을 읽었지만 나도 처음부터 저자와 동행한 여행자가 되어버린 것 같다. 책읽는 내내 많은 마음이 아름답고 순수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자연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들도 만났다. 나는 저자와 함께 행복한 여행을 했다...

x******0 2011.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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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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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게더링'이라는 모임에 대해서는 예전에 읽은 여행기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분위기의 세계적인 모임인걸까 궁금했었는데, 이 책은 바로 그 공동체 모임에 참가한 저자가 보고 느낀 것들을 사진과 함께 이야기하고 있는 사진에세이이다. 거기에 더해서 호주의 님빈, 바이런 베이의 여행을 통해 자연에 속하면서 느리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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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게더링'이라는 모임에 대해서는 예전에 읽은 여행기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분위기의 세계적인 모임인걸까 궁금했었는데, 이 책은 바로 그 공동체 모임에 참가한 저자가 보고 느낀 것들을 사진과 함께 이야기하고 있는 사진에세이이다. 거기에 더해서 호주의 님빈, 바이런 베이의 여행을 통해 자연에 속하면서 느리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히피'라는 단어가 아직까지는 참 생소하고 멀게만 느껴지는데 이 책에는 그러한 히피 들이 많이 등장한다. 하나같이 자유의 영혼을 지니고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모습을 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이 참으로 여유있고 행복해보이기만 하다. 히피 할아버지, 히피 소녀..잠깐만이라도 나도 히피로 생활해보고 싶은 맘도 든다.

 

레인보우 게더링 정말 한번쯤 참여해보고 싶은 모임이기도 한데, 과연 내가 전기도 없이 몇백명이 먹을 음식을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함께 만들고, 화장실도 없고, 문명의 혜택이 전혀 주어지지 않은 곳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은 사진만 계속 바라보고 있어도 마음이 편해진다. 흑백사진이라 마치 다른 세상의 모습같기도 하고 그 흑백속의 사람들은 업무에 찌들리고 시간에 쫓기는 그런 문명과는 거리가 먼, 참으로 평화로운 모습 그 자체이다.
특히나 맨발로 얼굴에 흙을 묻혀가며, 빗속에서도 거리낌없이 놀고 있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은 이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모습이 아닌가 싶다.
문득 위로만 치솟은 아파트의 아스팔트길을 걸으며 집과 학원을 오가는, 벌써부터 찌든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웬지 모른 씁쓸함과 안스러움이 느껴진다.

 

바쁜 일상중에, 비록 가지는 못하지만 이런 책 한권이라도 읽으면 조금이나마 여유를 느끼게 되고 내 마음은 어느새 그 새로운 세계로 날아가 그 곳에 속해 있는 나를 상상하게 된다. 비록 상상이라고는 해도 잠시나마 꿈꿀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다. 그게 현실이 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m******7 2011.12.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천사의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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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걸음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자연속에서 더 많이 소유하고자 하지도 않고 서로 가진것을 나누며 함께 더불어 사는 사람들이 있다. 태국의 작은 섬으로 훌쩍 여행을 떠났다가 레인보우 게더링이라는 자연을 사랑하고 나눔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모여 공동체 생활을 하는 곳에 참여하게 된 사진작가 김명미의 글과 사진이 담겨있는 책이다. 그리고 또 천사의 걸음이란 사람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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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걸음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자연속에서 더 많이 소유하고자 하지도 않고 서로 가진것을 나누며 함께 더불어 사는 사람들이 있다. 태국의 작은 섬으로 훌쩍 여행을 떠났다가 레인보우 게더링이라는 자연을 사랑하고 나눔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모여 공동체 생활을 하는 곳에 참여하게 된 사진작가 김명미의 글과 사진이 담겨있는 책이다.
그리고 또 천사의 걸음이란 사람들의 축복과도 같은 것이다. 두 줄로 정렬해 서 있는 사람들 사이로 참여자가 한 발을 내딛을 때마다 그 사람에게 축복의 말을 건네주고 사랑의 마음을 전하며 온 몸과 마음으로 그 존재 자체를 환영해주는데 그것을 천사의 걸음이라 일컫는다고 한다. 역시 천사의 걸음은 축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천사의 걸음 안에는 경쟁을 잊고 자연과 더불어 느리게 살아가면서도 충분히 행복하고 즐거운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현대 도시 문명에 찌들어 있는 내게 '히피'라는 단어는 자유로움보다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며 자신의 쾌락과 개인적인 자유만을 누리려고 하는 개인주의자라는 느낌이 더 강했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표현되는 히피들의 모습은 자신이 갖고 있는 만큼의 소유에서 자유를 누리고, 자신이 베풀수 있는 만큼의 나눔에서 행복을 누리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평온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진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거북해하지도 않고 신경쓰지도 않지만 타인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넘쳐난다.
자연치유의 낙원같은 레인보우 게더링의 공동체를 표현한 사진들은 아름다웠고 브리즈번, 님빈, 바이런 베이에서 느리게 살기를 실천하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모습은 소박하지만 마음의 안정을 느낄 수 있는 모습이었다.

너무도 자연스러운 모습들이 조금은 부럽기도 하지만, 아무런 문명의 이기도 없이, 내가 가진 것을 모두 내어주고 하루하루를 기쁘게 살아갈 수 있을까 라는 것을 고민해보면 도저히 그곳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그들의 그런 마음이 어떠할지,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잠시 생각해보게 하고 있다.

책을 읽으며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분홍빛이었다가 마치 기적처럼 하룻밤 사이에 하얗게 피어난 꽃 사진이 칼라가 아닌 흑백이었다는 것이다. 깊은 뜻이 담겨있는 천사의 걸음을 읽으며 그걸 제일 아쉬워하고 있다니 어딘가 좀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그것이 내 마음의 진실이니 잘못된것은 없으리라.
사진작가 김명미가 만난 공동체의 행복한 모습이 조금은 부럽기도 하지만 가장 마음에 남는 것은 역시 모두의 축복이 함께 한 '천사의 걸음'이었다.



r***2 2011.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천사의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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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여행은 한템포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안겨준다.   조금은 천천히 가도 좋을 듯한 느낌을 만날 수 있게 해주는 것, 그것은 여행이 안겨주는 포근함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저자가 태국의 레인보우 게더링, 님빈의 게스트하우스, 호주의 레인보우 게더링, 바이런 베이에서 만난 사람들의 자연과 함께 느리게 살아가는 모습에서 그 여행과 삶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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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여행은 한템포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안겨준다.   조금은 천천히 가도 좋을 듯한 느낌을 만날 수 있게 해주는 것, 그것은 여행이 안겨주는 포근함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저자가 태국의 레인보우 게더링, 님빈의 게스트하우스, 호주의 레인보우 게더링, 바이런 베이에서 만난 사람들의 자연과 함께 느리게 살아가는 모습에서 그 여행과 삶의 맛을 느끼고 온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레인보우 게더링이란 자본주의, 물질주의의 현대 사회의 대안으로 사랑과 평화, 조화와 자유 등의 공동체적인 삶을 제시하고자 만들어진 모임이라고 한다.   실은 책을 통해서 처음 들어보게 되는 순간이었다.   레인보우 게더링에서는 회원도 조직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1972년 미국에서 시작된 이 모임은 자발적이고 평등한 참여를 통해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태국에서 열린 레인보우 게더링, 그곳을 저자가 찾았다.

 

  사랑과 평화를 사랑하는 생판 모르는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를 존중하면서 자유롭게 지내는 레인보우 게더링은 삶을 되돌아 볼 수 있고,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멋진 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는 주차장에 두어야 하고, 비누는 쓰지 않으며, 살아 있는 나무를 베지 않고, 돈을 주고받지 않으며, 전기용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등등의 규칙들이 있는 레인보우 게더링은 모이는 기부금으로 다음 먹을거리를 구입한다고 한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눈을 감고 두 줄로 늘어선 사람들 속을 걸어가면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은 뭐든지 잘 할 수 있어요" 등의 좋은 말들을 들려주는 일명 천사의 걸음이라는 의식을 가지는 것이었다.   참, 긍정적 에너지를 충만히 받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호주의 님빈에서는 레인보우 리트리트라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우핑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주변에 나무가 많고 야생동물이 철저하게 보호되는 곳이란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자주 마주친 요정이라고 불렸다는 조 아저씨, 드레드 머리를 한 사람들, 가끔씩 야식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는 프랑스에서 온 스물 한 살의 아드린, 님빈 박물관에서 일하는 마이클 아저씨, 선데이 마켓의 풍경 등등 님빈에서의 이야기도 들어본다.

 

  호주의 레인보우 게더링의 이야기, 원시적이고 강렬했다는 에버리진의 공연, 사진 포즈를 취해준 귀엽게 생겼던 히피 소녀, 환경운동가 트레이시.   바이런 베이에서 돌고래를 사랑한 화가 하위와 꽃을 바라보며 한 명상 등등 저자의 여행길에서 그녀만큼이나 평화와 여유를 느끼게 되었다.

 

  사랑과 평화, 자연을 사랑하는 느리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쫓기듯이 얽매이지 않고 마음의 여유 속에서 넉넉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언제나 부러운 사람들이다.   타인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고, 존중 속에서 자유를 만끽하고, 사랑과 평화를 담아 여유를 만나는 그들은 삶을 열어두고 살아가는 이들인 것 같다.   바쁜 걸음의 내딛는 삶에서 이제는 느린 걸음이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덮는다.

 

m******i 2011.12.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