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출간된 <이조한문단편집> 2권은 세태를 주제로 다룬 글들이 중심이다.
'세태1: 신분동향'과 '세태2: 시정 주변'은 조선 후기 사회사를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들이라 할 수 있다.
주지하듯이 조선 후기에는 신분의 변동 양상이 매우 다채롭게 나타나고 있다.
상업과 대규모의 농업을 중심으로 평민들이 경제적으로 부요한 계층으로 성장하기도 하고, 신분적으로는 양반이지만 경제적으로 몰락한 이들이 나타나기도 했다.
과거에 인기리에 반영되었던 <추노>란 드라마의 소재가 바로 이 책에서 언급된 다양한 야담 자료들에서 연유한 것이기도 하다.
박지원의 <양반전>이 잘 보여주듯이, 양반의 사회적 처지와 역할은 매우 모순적 상황에 놓여있기도 했었던 것이다.
또한 시정 주변에서 다양하게 벌어지고 있던 각양의 세태들은 또한 조선 후기 사회의 생동감 넘치는 실체를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정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내용상 필요한 자료들을 찾아서 참고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방대한 자료를 중심으로 자료를 정리하고 번역하여 새롭게 꾸민 저자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