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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도발적이었다. 그리고 일본 작가의 글은 잘 읽지 않는 나에게 출판사가 주는 매력(굉장한 기획력을 가진 분의 Pick이니)이 강하게 다가왔고, 무엇보다 부제에 담겨 있는 사회사를 통해서 바라본다는 것에서 더욱 유의미하게 다가왔다. 어쩌다보니 복지 공부를 더하고 있으니 말이다.
신학이란 무엇일까. 그 걸음을 시작하면서 그리고 졸업을 하면서도 가졌던 질문이기도 하다. 결국에는 신앙을 돕는 목적인가 아니면 신학은 그 자체로서 존재하고 하나님을 알아감에 있어서 필요충분의 조건을 다 갖추고 있는 것일까. 즉, 신학은 스스로 존재할 수 있는가.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지만, 신학이라는 것은 결국에는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무의미한, 또한 위로부터 내려오는 계시가 존재함을 믿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인가. 아래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는 것을 지향하는 것이 신학임을 믿는 전통도 존재하지만 말이다.
그래서 사회사적으로 연구하는 신학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이리라. 마르틴 헹엘의 시선으로도 공부하고, 로드니 스타크의 시선으로도 바라볼 수 있으면 좋을 것이며, 후카이 토모아키의 시선도 필요하리라 생각해본다.
특별히, 한국의 신학은 미국과 일본과 중국의 복합적 사유가 뒤섞인 곳임을 감안한다면 여러 곳에서의 시선을 통해서 배워야 할 필요가 더욱 많으리라고 생각해본다. 자벌적이지만 비자발적인 모습으로서의 신앙과 신학이 공존하는 곳이기도 하니.
이 책을 통해서 더욱 깊은 고민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