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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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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표지부터 압도적입니다. 강렬한 빨강색 바탕에 검은 기괴한 건물과 금박의 덩굴같은 식물과 초 그 초를 들고 놀라 움직이는 듯 한 수녀 같은 여성이 긴 드레스를 입고 있습니다. 표지를 넘겨도 그 빨강과 검은색의 기괴함은 이어지고 다음으로 여자들의 집(HOUSE OF WOMEN)이라는 제목이 나오는데 꼭 귀신들의 집으로 바꿔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제국에서 우주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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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표지부터 압도적입니다. 강렬한 빨강색 바탕에 검은 기괴한 건물과 금박의 덩굴같은 식물과 초 그 초를 들고 놀라 움직이는 듯 한 수녀 같은 여성이 긴 드레스를 입고 있습니다. 표지를 넘겨도 그 빨강과 검은색의 기괴함은 이어지고 다음으로 여자들의 집(HOUSE OF WOMEN)이라는 제목이 나오는데 꼭 귀신들의 집으로 바꿔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제국에서 우주선을 타고 미지의 행성으로 파견 나온 4명의 수녀들 같은 여자들인 사라이 키지 리브카 그리고 아프라는 7년 전에 파견 나왔다는 눈이 4개인 자엘과 만나게 됩니다. 자엘의 눈이 4개고 코도 아래까지 이어져 있어 꼭 사람얼굴의 입체 그림을 보는 느낌이였습니다.여기에 그린 여자들의 외모에서 이미 그 여자들의 성격이나 특성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리더격인 사라이는 차분해 보이는 외모이고 키지는 아이처럼 순수하고 리브카는 조금 성격이 강해보이면서 도전적으로 보입니다. 아프라는 그냥 진짜 수녀나 사감처럼 보였는데 작가의 의도였던 것인지 이 예상은 그대로 맞아들어 갑니다. 이들은 이 별의 원주민들을 교육할 준비를 합니다.


 


유독 사라이에 관심을 보이는 자엘에게 들이대는 리브카, 그런 리브카를 무시하는 듯한 자엘입니다. 앞으로 이 여자의 질투로 인한 파국이 예상되는 것 같습니다.


 


원주민 여성들을 교육시키는데 이상하게 수컷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자엘은 수컷들을 교육시킬 수 없을 것이라는 뉘앙스이 말을 하며 페르몬으로 다른 수컷에 대해 자신의 영역을 표시한 것임을 알립니다. 그리고 은근히 사라이를 유혹하지만 넘어오지 않고 리브카를 계속 이용합니다. 


이 때 교육받던 암컷 중 하나가인 자자가 사춘기를 넘기며 변태를 하는듯이 보이고 자엘은 자자를 제거하지 않으면 수컷들이 자극받아 위험하다고 하지만 여자들은 이를 무시하고 결국 교육받던 학생이 죽게 되고 끝까지 자자를 보호하던 키지도 변태된 자자에게 죽게 됩니다.


 

결국 자엘에게 거부당하고 질투에 미친 리브카가 사라이를 공격하다가 자자에 의해 살해당하고 자자도 죽습니다.


평소 그래픽노블 책을 좋아합니다. 특히 이 책은 독창적이면서 섹시하고 아름다운 책인 것 같습니다. 책 표지의 강렬함으로부터 시작해 수녀와 외계문명이란 조합이 언뜻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이야기 속에서 다루는 여백의 상상력을 통해서 이야기의 힘을 끌고 나갑니다. 이 책은 서구 언론의 극찬을 받았고 ‘이그나츠 어워드Ignatz Award’ 수상작이라고 합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k******g 2017.11.2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자들의 집 / 소피 골드스타인 / 팩토리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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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집    SF와 사이코섹슈얼 드라마의 판타스틱한 만남!수녀로 보이는 4명의 여인이 미개척 행성 마푸에 도착한다.식민지 개척, 교육, 연구 등의 임무를 수행하러 온 그녀들은4개의 눈을 가진 미스터리한 남성 외계인을 만나고,그를 둘러싼 질투와 배신, 집착으로 점점 미쳐가는데...       소피 골드스타인지리학적으로는 은하계 안에서 별들의 밀도가 좀 떨어지는 구석에 박힌,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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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집

 

 

 


SF와 사이코섹슈얼 드라마의 판타스틱한 만남!
수녀로 보이는 4명의 여인이 미개척 행성 마푸에 도착한다.
식민지 개척, 교육, 연구 등의 임무를 수행하러 온 그녀들은
4개의 눈을 가진 미스터리한 남성 외계인을 만나고,
그를 둘러싼 질투와 배신, 집착으로 점점 미쳐가는데...

 

 

 

 

 

 


소피 골드스타인
지리학적으로는 은하계 안에서 별들의 밀도가 좀 떨어지는 구석에 박힌,
물로 가득한 행성의 북분부에 서식 중.
생물학적으로는 두 발로 걷는 여성 온혈 동물이다.
피츠버그 출신으로 ≪여자들의 집≫, ≪디 오븐≫ 등으로 이그나츠 어워드를 수상했다.


 

 

 

 

p********g 2017.11.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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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집》 진짜 어른들을 위한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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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최고의 그래픽 노블에 수여하는 ‘이그나츠 어워드’ 수상작이다. 어른들의 만화라고도 불리는 그래픽 노블은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을 띤다. 만화책의 한 형태이긴 하지만 보통 소설만큼 길고 복잡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다. 소설이 지닌 깊이 있고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만화가 지닌 시각적 효과를 동시에 즐긴다는 것이 매력이다. 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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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최고의 그래픽 노블에 수여하는이그나츠 어워드수상작이다. 어른들의 만화라고도 불리는 그래픽 노블은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을 띤다. 만화책의 한 형태이긴 하지만 보통 소설만큼 길고 복잡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다. 소설이 지닌 깊이 있고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만화가 지닌 시각적 효과를 동시에 즐긴다는 것이 매력이다. 촘촘히 글자가 박힌 소설책보다는 눈의 피로도 덜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좋다.

 

그런데, 이번에 만나게 된 소피 골드스타인의 작품은 생각보다 조금 어려웠다. 시대도, 배경도 알 수 없는 머나먼 우주의 어느 행성에서 펼쳐지는 사이코섹슈얼 스릴러로 4명의 여성과 1명의 남성이 주요 인물이다. 미개척 행성 마푸Mopu에 도착한 수녀처럼 보이는 4명의 여성들은그곳에서 거주한 지 7년이 된 눈이 네 개 달린 남자의 도움으로 식민지 개척. 교육, 연구 등의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한다.

 

그녀들의 나라에서는 비밀리에 범죄자들을 포섭하고 있었다. 쓸모 있는 기술을 가진 전과자들에게 감옥에 갈 건지, 식민지 별에 파견되어 일할 건지 선택하게 한다는 거다. 그리고 식민지에 가기로 결정한 범죄자들은 환경에 맞게 유전자 변형을 시켜서 다시는 돌아올 생각을 못하도록 일종의 낙인을 찍는다. 그녀들이 교육을 하려는 소녀들 역시 남자처럼 눈이 네 개인 외계인들이다. 그녀들의 말을 할 줄 아는 소녀는 단 한 명이고, 나머지들은 그것 마저 못하지만 여자들은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 그들에게 여러 가지 것들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여성들만 있는 곳에 있는 단 하나의 남성이라는 설정은, 그들 각자의 마음 속에 숨겨진 욕망을 자연스레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이 작품은 그들의 복잡미묘한 심리변화와 아슬아슬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심플하지만 그로테스크한 느낌의 이미지들과 식민지 행성의 황량하고 독특한 풍경들은 굉장히 흡입력있는 서사를 전개한다. 그래서 단숨에 읽히는 이야기이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여자들을 걱정하고 챙겨주는 것 같으면서도 뭔가 수상쩍은 남자는 원주민 여자들의 단순함을 노리고 그녀들을 착취하고 있었다. 하지만 남자에게 푹 빠진 여자들에겐 그런 모습이 눈에 들어올 리가 없었다. 제국에서 25광년이나 떨어져 있는 우주의 미개척 행성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그렇게 현대 사람들의 질투와 욕망, 그리고 배신과 집착을 그려낸 것처럼 리얼하게 보여지고 있었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남자, 그리고 남자가 자신만을 사랑한다고 믿고 있는 여자들. 섬뜩하도록 기괴한 환경 속에서 이야기는 점점 공포스럽게 변해간다. 정확한 시간이나 공간에 대한 설정도 없고, 기묘한 인물들과 독특한 상황 설정들 모두 기괴하고 무시무시하다.

그래픽 노블은 흥미나 재미 위주로 만들어진 만화와 달리 소설이나 다큐멘터리처럼 탄탄한 스토리가 뒷받침됐으나 이를 화려한 만화로 풀어내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책들을 가리킨다. 대부분 그래픽 노블은 엑스맨, 아이언맨, 헐크, 스파이더맨, 캡틴 아메리카 등 마블 코믹스의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을 통해 많이 만나왔을 것이다. 특히나 이들 작품들은 영화를 통해서도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는데, 소설이 지닌 깊이 있고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만화가 지닌 시각적 효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도 히어로물이 가진 강점을 드러내기에 좋은 장르임에 틀림 없다.

 

한국과 일본 만화에 익숙한 우리 독자들에게 유럽·미국식 그래픽 노블의 빡빡한 지면 구성, 때론 실험적인 내용 같은 장르적 특성이 장벽으로 작용하긴 한다. 하지만 요즘은 어렸을 때부터 만화를 읽고 자란 세대가 중년에 이르러 적극적 독자군으로 등장한데다 인기 높은 그래픽 노블 대부분은 현지에서 영화 등으로 제작되면서 이미지와 영상 시대, 젊은 세대들에게 새로운 접근 동기를 제공하고 있어 그래픽 노블 시장이 국내에서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특히나 소피 골드스타인의 이 작품은 SF와 사이코섹슈얼 드라마의 만남이라는 점에 있어서도 매우 강렬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그래픽 노블을 즐겨 읽었던 사람들에게도 꽤나 인상적인 느낌을 줄 것 같다. 그리고 나처럼 그래픽 노블이라는 장르 자체가 아직 낯선 사람들에게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순하지만 강력하게 각인되는 메시지, 한 컷 한 컷에 담긴 놀라운 은유와 암시가 새로운 이야기의 세계로 발을 디딜 수 있도록 도와줄 것 이다.

 

 

 

r*******n 2017.11.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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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집 / 소피 골드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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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노블 만화 : 여자들의 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최고의 그래픽 노블에 수여하는 '이그나츠 어워드' 수상작이라는 '여자들의 집'을 보았다. 작년 여름, 프랑스 소설이었던 '남자를 포기한 여자들이 사는 집'이라는 책을 보았더란다. 그 책은 남자들에게 상처를 받았으나 결국 사랑을 원하던 여자들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그 책과 비슷하려나 싶어 읽게 된 이 책은 한 남성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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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노블 만화 : 여자들의 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최고의 그래픽 노블에 수여하는 '이그나츠 어워드' 수상작이라는 '여자들의 집'을 보았다. 작년 여름, 프랑스 소설이었던 '남자를 포기한 여자들이 사는 집'이라는 책을 보았더란다. 그 책은 남자들에게 상처를 받았으나 결국 사랑을 원하던 여자들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그 책과 비슷하려나 싶어 읽게 된 이 책은 한 남성 외계인과 4명의 여자들의 질투, 배신, 집착 등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어느 우주 행성인 미개척 행성 마푸에 수녀, 혹은 절제가 미덕인 사회에서 살아온 것 같은 네 여자가 도착한다. 그들은 '제국은 가족이다', '우리는 봉사하러 온 것이다', '전통은 힘이다', '노동이 곧 목적이다' 라는 식의 말로 교육을 받아온 듯한 여성들이다.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식민지 개척을 하러 행성에 도착한 여자들은 거기서 4개의 눈을 가지고 있는 남성 외계인, 자일 딘을 만나게 된다.

 

마푸에서 이전에 왔던 개척팀들은 모두 연락이 끊겨 행성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상태. 그녀들은 이 곳에서 7년이나 살았다는 그에게 정보를 어느정도 의존하며 생활을 하게 된다. 제국이 내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그녀들은 외계인들을 교육시키려고 노력한다. 외계인들 중 수컷은 굉장히 폭력적이고 두려운 존재였기 때문에 그들이 교육시키려고 하는 외계인들은 자일 딘처럼 눈이 4개인 여성 외계인들이다. 네 여성은 그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이런 저런 노력을 하기 시작한다.


여성들만 있는 곳에 있는 단 개체의 남성. 그것도 금욕적인 세계에서 살아온 여성들이라니 이미 굉장히 흥미로운 설정이다. 당연히(?) 그들 중 한 여성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게 바로 리브카. 성에 억압적인 것으로 보이는 제국에서 살아온 여성 답지 않게 리브카는 굉장히 욕망 충실형 여성이며 그래서 자일 딘에게 굉장히 호감을 가지고 그를 유혹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자일 딘은 모푸 병에 걸린 시라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듯 보인다. 이 설정은 제국에서 25광년이나 떨어져 있는 미푸에 갇혀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그들에게 감정을 폭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다.


한편 어딘가 수상쩍어보이는 자일 딘은 원주민 여성들을 성적으로 착취하고 있었다. 그런 자일을 발견한 시라이는 리브카처럼 그에게 어느 종류의 호감을 느끼고 있던 만큼 복잡미묘한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그렇게 셋이 묘한 감정을 자아내는 중 원주민들에게 일종의 모성애를 느끼고 있던 키지 또한 안 좋은 쪽으로 변화하게 된다. 시라이를 지키기 위한 자일의 영역표시가 키지가 애정을 가지고 돌보던 자자를 변화시켰기 때문. 이 모든 상황은 안 좋은 타이밍을 맞아 폭발적으로 연쇄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굉장히 술술 읽히며 폭력적 학대와 방관, 그 안에서의 일그러진 모성애, 남성과 여성, 지배와 피지배, 사랑과 욕망, 질투, 등과 관련된 다양한 종류의 충격적 결말을 보여주고 있는 사이코섹슈얼 스릴러 '여자들의 집'. 만화와 소설의 경계에 서 있는 어른들의 만화라는 그래픽 노블이라서 그런지 굉장히 철학적인 만화였다. 읽는 내내 처음부터 끝까지 놀라웠던 강렬한 작품.


 

YES마니아 : 플래티넘 r*******n 2017.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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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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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출판시장의 변화 중 하나는 만화 시장의 증가다. 많은 책에서 이미 그림이나 일러스트를 삽화 형식으로 들어가 있다. 이밖에도 카툰 형식의 에세이와 웹툰의 출판은 이미 대중화되었고, 소설과 시 등 문학에서도 삽화를 넣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이는 사람들의 독서 성향과 연관성을 지닌다. 사람들은 점점 어려운 책을 읽지 않는다. 삶이 어려운데, 굳이 어려운 독서를 할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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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출판시장의 변화 중 하나는 만화 시장의 증가다많은 책에서 이미 그림이나 일러스트를 삽화 형식으로 들어가 있다이밖에도 카툰 형식의 에세이와 웹툰의 출판은 이미 대중화되었고소설과 시 등 문학에서도 삽화를 넣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이는 사람들의 독서 성향과 연관성을 지닌다사람들은 점점 어려운 책을 읽지 않는다삶이 어려운데굳이 어려운 독서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삶에서 지친 사람들은 가벼운 지식을 쉽게 알려줬던 지대넓얕위로를 전해줬던 미움받을 용기’,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쉬운 방법으로 만족감을 준 컬러링북행복하고 편안한 말만 적혀 있는 언어의 온도를 찾았다그만큼 책은 지식보다 위로의 존재로 변모하고 있다.

 

만화도 읽기를 피곤해하는 독자들의 성향에 따라 시장이 증가했다어린이들의 전유물로만 생각했던 만화가 떠오르면서 웹툰과 그래픽 노블이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했다특히 그래픽 노블은 만화의 소설을 섞어놓은 형태로소설 같은 깊이와 생각 거리를 안겨준다또는 철학적 메시지나 혹은 인문적사회적과학적 지식을 담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 나온 여자들의 집도 뛰어난 소개가 이어진 그래픽 노블이다어지간하면 책 소개에 잘 현혹되지 않지만 이번에는 읽자마자 책을 완독하고 싶어졌다

충격적이고영리하며아름답다!”(더 비트The Beat), “소피 골드스타인의 작품은 매우 단순해 보이지만독자를 단숨에 끌어당겨 몰입하게 만든다심장이 졸아들 것 같은 놀랍고 탁월한 작품!”(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이란 언론의 극찬을 앞에시대도배경도 알 수 없는 머나먼 우주의 어느 행성에서 펼쳐지는 사이코섹슈얼 스릴러다. 4명의 여성과 1명의 남성지배하는 자와 복종하는 자가진 자와 가지려는 자그들의 복잡 미묘한 심리변화와 아슬아슬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그린 수작을 뒤에 내세운 띄지만 보고 혹하고야 말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야말로 소개만 뛰어났던 책이었다수녀로 보이는 4명의 여인이 미개척 행성 마푸Mopu에 도착하면서 시작되는 내용은그녀들이 여러 상황에 부딪히면서 겪는 심리묘사를 중점으로 보여주고 있다특히 가장 큰 변화의 원인은 4개의 눈을 가진 미스테리한 남성 자엘 딘을 만나면서부터다. 4명이 제각각 다른 성향을 지니고 있는데상황의 변화에 따라 미묘하게 심리 상태가 변한다그리고 결국 이상한 결말을 맞이한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무엇을 뜻하고자 하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아니면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들은 건지도 모르겠다상황 설명부터 제대로 전달하지 않은 채 전개한 책은 끝까지 불편했다숨겨진 지배 관계와 가진 자와 가지려는 자의 복잡미묘한 심리변화는 다 느껴지지만 그뿐이다시대도 배경도 상황도 의문인 이야기 속에서 어떤 이야기를 던져 줘봤자 큰 의미로 다가오지 않는다단숨에 읽히는 흡입력은 아무리 봐도 정도가 지나친 비약에 불과했다.

 

다시 읽어도 큰 의미를 찾을 수가 없었고 그저 독특한 느낌뿐이었다그런 걸 보면 책 소개를 참 잘 적었다웬만한 글에도 현혹되지 않았는데. ‘이그나츠 어워드’ 2014년도 수상작이라 길래 네이버에 찾아봤지만 잘 나오지 않았다여러모로 내 한계인 듯하다그러고 보니 뉴욕타임스는 늘 좋은 이야기만 해줬던 거 같기도 하다.

d********1 2017.11.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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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집]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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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노블 <여자들의 집>을 읽었다.  실패한 네러티브는 어떠한 것일까. 숨어 있는 것들이 많아 밝혀내는 재미를 가진 작품과, 최소한의 설명도 없어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 사이의 경계는 아주 가깝다. 구분하기 애매하기 때문이다. 어떠한 이야기를 풀어 갈 때는 최소한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 물론 팬터지나 SF에서 서술식으로 세계관을 설명하는 것 만큼 지루한 일도 없다.(이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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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노블 <여자들의 집>을 읽었다.  

실패한 네러티브는 어떠한 것일까. 숨어 있는 것들이 많아 밝혀내는 재미를 가진 작품과, 최소한의 설명도 없어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 사이의 경계는 아주 가깝다. 구분하기 애매하기 때문이다. 어떠한 이야기를 풀어 갈 때는 최소한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 물론 팬터지나 SF에서 서술식으로 세계관을 설명하는 것 만큼 지루한 일도 없다.(이 세계는 7개의 왕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세계의 법칙은...이라던지)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설명하지 않는 것도 결코 좋은 일은 아니다. 그래서 이 그래픽 노블은 솔직히 실패한 네러티브로만 느껴졌다. 


수녀와 비슷한 옷을 입은 네 명의 여자가 미지의 행성에 찾아오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녀들은 그곳에서 4개의 눈을 가진 한 남성 외계인을 만난다. 그러면서 이런 저런 사건들이 일어나긴 하는데... 

세계관에 대한 묘사부터 인물과 감정에 대한 묘사까지 이 작품은 온통 구멍이 뚫려 있다. 지도의 다른 부분들을 모아서 부족한 한 조각에 대한 추측을 하는 것은 어떠한 픽션을 읽는 재미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지도의 대부분의 부분들이 비어 있다. 읽고 나면 느껴지는 것은 거대한 공허뿐이다. 솔직히 어떠한 부분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지 않았다. 궁금할 만큼 작품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서 가장 읽을 만 했던 부분은 작가가 쓴 자기소개 정도다. 그것의 반만큼 멋들어지게 작품을 작업했다면 이것보단 조금 더 읽을 만 하지 않았을까. 실망을 했다고 하기도 민망한 게, 실망할 만한 내용도 없다. 그냥 만화가 지망생의 자아로 가득찬 작품을 보는 기분이 들 정도로 텅 비어 있는 작품이었다.

n*****k 2017.1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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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집 - 소피 골드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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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집 (2017년 초판)저자 - 소피 골드스타인역자 - 곽세라출판사 - 팩토리나인정가 - 15800원페이지 - 200p그녀들의 집엔 수상한 것이 산다.독특한 작화, 기괴한 분위기, 작품 전반에 흐르는 남성성의 폭력성에 대한 은유와 암시들...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_-;;; 일 정도로 굉장히 축약과 생략으로 이루어진 불친절한작품이다. 이렇다할 배경 설명없이 4명의 수녀복을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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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집 (2017년 초판)
저자 - 소피 골드스타인
역자 - 곽세라
출판사 - 팩토리나인
정가 - 15800원
페이지 - 200p


그녀들의 집엔 수상한 것이 산다.



독특한 작화, 기괴한 분위기, 작품 전반에 흐르는 남성성의 폭력성에 대한 은유와 암시들...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_-;;; 일 정도로 굉장히 축약과 생략으로 이루어진 불친절한작품이다. 이렇다할 배경 설명없이 4명의 수녀복을 입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이 비개척 행성마푸에 도착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마푸에서 먼저 생활하고 있던 4개의 눈을 가진 매력적인마초 남성 자일은 그녀들의 정착을 도와주고 그녀들의 안전을 지키는 현지 에이전트로서의 역할을 한다. 첫 만남부터 노년의 여성 2명을 제외한 젊은 여성 2명은 자일을 통해 삼각관계의 불꽃이 튀고...가장 예쁜 여성 사라이를 꼬시려는 자일과 자일을 짝사랑하는 연구 담당의 여성 리브카의얽히고 섥힌 질투와 시기들이 종극에 비참한 결과를 불러들이게 된다. 그렇게 위험한 삼각관계와함께 마푸 행성의 원주민들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이 4명의 여성들이 마푸에 온 목적은제국의 군 병사로서 마푸의 원주민들을 교육하여 차차 제국의 일꾼으로서 써먹을 가능성이 있는지판단하기 위한 선발대 였던 것이다. 



마푸의 원주민은 몇가지 특징이 있는데

1. 역시 눈이 4개
2. 어린 개체들...특이 암놈들은 멍청하지만 교육이 가능하다.
3. 성인으로 자란 암놈들은 성적 욕구가 강함
4. 어린 개체에서 성체로 자라기전 남성의 강한 페로몬을 흡입한 암놈은 숫놈으로 성별 전환이 가능
5. 숫놈 성체들은 굉장히 포악하고 교육이 불가능하며, 작은 자극에도 극도로 위험해지며, 먼곳에서도 암놈들의 페로몬을 맡고 찾아와 무차별적으로 성교하려 한다. -_-;;;; 
6. 여자들의 집안에 있는 암놈 성체들의 성욕구는 자일이 전담하여 풀어준다는...


이거 완전 숫놈 원주민은 개잡놈으로 그려진다는....게다가 공격력도 상당하여 인간들도 맨몸으로는도저히 막을 수 없는 공포의 존재로 그려지는데....어린 암놈들을 데리고 산책하던 교육 담당 여성이 우연히 자일이 숫놈 원주민들에게 영역표시의 일환으로 박아 놓은 남성 페로몬을 맡게 되면서 가장 애착을 갖고 있던 원주민이 암놈에서 숫놈으로 변하면서 파국의 씨앗이 심어진다. 변화되는 도중에 자일은 너무나 위험하여 당장 죽여야 한다고 말하지만 여성들은 그동안의 정 때문에 쉽사리 처리하지 못하고 결국 그 정때문에 학살 당하게 된다. 머...질투와 배신 성적 욕망등등의 작품 전반에 깔린암시와 은유, 메타포 등은 독자들이 판단할 몫이겠고.... 마푸에 얽힌 비밀의 반전이 밝혀지면서 후반부의 기괴하고 끔찍한 결말은 상당히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SF와 사이코섹슈얼 드라마의 판타스틱한 만남!!!


거기에 스크린톤 같은 시각적 효과는 전혀 배제한체 흑과 백만을 사용한 강렬한 작화와 그로테스크하고기괴함이 가득한 마푸 행성의 신비로운 배경은 작품을 몰입하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최고의 그래픽 노블에 수여하는 '이그나츠 어워드'를 왜 수상했는지 단박에 이해가가는....정말 일단 책을 펴들면 어느새 흠뻑 빠져들게 만드는 강렬한 작품임에는 분명한것 같다.



사랑과 질투와 모성이 어지럽게 섞여 있는 여자들의 집에 찾아온 비극...
SF와 공포호러, 섹슈얼리즘을 선호하는 취향이라면 추천할만 한 작품이다.
그런데 앞서도 말했지만 상당히 불친절한 작품이라 몇가지 의문이 남는데...자일의 4개의 눈과 원주민의 4개의 눈이 의미하는 바? 둘 사이에 어떤 관련이 있는지와 제국에서 보내온 자일의 범죄 기록이 무엇이었는지는 작품을 다 읽었음에도 풀리지 않는 궁금증이자 여운으로 남는다.  



[구체 우주선을 타고 신비한 마푸 행성으로 향하는 4명의 여성들, 첫장만으로도 독특한 작풍을 풍겨낸다.]


[그녀들이 살게될 여자들의 집...]



[착하고 멍청한 어린 원주민들..과 함께 하는 여성들]

[연구 담당 질투에 눈먼 리브카의 살벌한 모습....이 그림만 놓고 보면 일본의 가부키 여성이 연상되기도 한다...] 

e****o 2017.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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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집] 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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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집[소피 골드스타인지음] 도서리뷰 http://blog.yes24.com/document/10003076      책의 색깔부터 강렬하다. 양장으로 되어있는 책이며, 표지만 보았을때는 그저마녀 같은 여자들의 이야기일까? 생각했다. 하지만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책을 펼치고 단숨에 30분만에 다 읽어내려갔다. 책을 읽고 나서 너무 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금방 넘어가서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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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집[소피 골드스타인지음] 도서리뷰

 http://blog.yes24.com/document/10003076

 

 

 

 

 책의 색깔부터 강렬하다. 양장으로 되어있는 책이며, 표지만 보았을때는 그저

마녀 같은 여자들의 이야기일까? 생각했다. 하지만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책을 펼치고 단숨에 30분만에 다 읽어내려갔다. 책을 읽고 나서 너무 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금방 넘어가서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그래서 난 다시 책을 펼쳤다

2번째는 그림도 꼼꼼히 보게 되었다.

그림들은 칼라가 아니고 블랙 앤 화이트로 되어있고 단순한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어떠한가? 단순한 그림체이지만 기묘하고 섬뜩하게 고스란히 느껴진다.

전체적인 내용은 어느별인지등은 나오지 않고 그저 제국에서 25광년에 떨어진

별에 가서 24만광년동안 버려진 집, 그곳에 있는 원주민들을 교육하고 관찰하는

4명의 여자와 그 별에 사는 1명의 눈이 4개달린 남자, 원주민들이 나온다.

처음의 내용은 평범하지만 왠지 모를 긴장감이 주어지고 뒤로 갈수록 극에 달하는

내용이다. 여전히 우리 인간은 다른 존재들을 쉽게 이해하지않고 먼저 정복하려는

것과 문명인이 아니면 미개한 존재로 보는 시점등이 인상깊다.

그리고 그속에서의 본능적인 욕망들이 얽히고 설킨다.

책을 보고 있으면 영화 '매혹당한 사람들'이 생각나기도 한다.

여러번 읽어도 느낌이 그때 그때 다르게 느껴지는 것도 신기한 경험이다.

질리지 않는 책이다.

이 책은 2014년 이그나츠 어워드 수장작이기도 하다.

나는 그림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독특하고 섬특하고

그러면서도 흥분되는 이 책을 추천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1 2017.11.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자들의 집 - 소피 골드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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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부터 강렬한 인상을 느낄 수 있는 소피 골드스타인의 <여자들의 집>을 받았을 때 처음 든 생각은 인터넷에서 봤던 표지의 느낌과는 다른 진한 색채감이였다. 디자인이 멋있다는 말보다 나은 어떤 말을 찾아야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뒤로하고 책을 펼쳐 읽기 시작했다.  예술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은 터라 한 장 한 장에 새겨진 그림을 유심히 보면서 읽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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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겉표지부터 강렬한 인상을 느낄 수 있는 소피 골드스타인의 <여자들의 집>을 받았을 때 처음 든 생각은 인터넷에서 봤던 표지의 느낌과는 다른 진한 색채감이였다. 디자인이 멋있다는 말보다 나은 어떤 말을 찾아야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뒤로하고 책을 펼쳐 읽기 시작했다.


 예술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은 터라 한 장 한 장에 새겨진 그림을 유심히 보면서 읽었다. 그리고 대화와 그림을 매칭시키기 위해 천천히 되새기며 책장을 넘겼다.


 지구로부터 24만 광년 떨어전 우주의 어떤 별에 파견되어 정착한 한 남자와 새로이 파견된 4인의 여자 사도들이 조우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인간과는 다른 모습의 지적 생명체를 접하고 그들을 교육시키고 그 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4인의 사도들은 예기치 못한 사건에 봉착하게 된다.

 기존에 정착해 있던 한 남자는 처음에 보여줬던 친절한 모습이 전부가 아니였고, 그를 바라보는 4인의 여사도들의 심사는 차이를 보인다. 연모의 정을 느끼는 사도가 있는가 하면, 경계심이나 불분명한 호감을 가지는 사도도 있다.


 인간과 다른 특성을 지닌 우주 생명체의 성장과정에서 드러난 특징으로 인해 사도들이 기대했던 삶은 위협을 받고 흐트러지게 된다. 여기에 더해 남자 정착인의 존재는 사도들의 심사를 더 어지럽게 만든다.


 결국 여사도들은 자신들에게 발생한 사건을 계기로 처음에 계획했던 것들을 포기하기에 이른다.




 책을 다 읽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짧았다고 하는게 더 솔직한 말이다. 분명 책을 다 읽었는데 왠지 덜 읽은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다시 읽게 되었다. 그리고 두번째로 읽을 때는 대화보다 그림을 더 유심히 살피게 되었다. 인물의 표정, 약간은 일그러진 공간처럼 보이는 기괴한 배경은 내가 접했던 그림이나 만화 또는 소설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인물의 동작을 나타내는 어떤 장면은 대충 그린 듯 무언가 부족해 보이는가 하면, 건물이나 자연을 묘사한 장면은 추상화를 보는 듯 알쏭달쏭한 감상에 빠지게 되었다. 그리고 두번이나 읽었음에도 마지막 결말이 제시하는 바가 무엇인지 아직까지도 생각하고 있다.


 굉장히 독특한 장르의 책을 읽었다 생각하고 내가 모르는 분야의 독서에 한 발을 디뎠음에 감사한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t******8 2017.11.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자들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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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를 보았을 때 ‘기묘하다’는 첫 느낌은 내용을 보면서도 고스란히 들게 하는 작품이다.     자신들이 살고 있던 행성을 떠나 외계의 다른 행성을 개척한다는 설정을 백그라운드로 가지는 이 작품 속에는 주요 인물로 모두 5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우선, 새로운 행성에 먼저 도착하여 터전을 개척해나간 인물로 자엘이라는 남성이 등장한다. 그는 특이하게도 양쪽 두 개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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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를 보았을 때 기묘하다는 첫 느낌은 내용을 보면서도 고스란히 들게 하는 작품이다.  

 

자신들이 살고 있던 행성을 떠나 외계의 다른 행성을 개척한다는 설정을 백그라운드로 가지는 이 작품 속에는 주요 인물로 모두 5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우선, 새로운 행성에 먼저 도착하여 터전을 개척해나간 인물로 자엘이라는 남성이 등장한다. 그는 특이하게도 양쪽 두 개씩, 그러니까 네 개의 눈을 가진 캐릭터인데, 덕분에 그가 등장하는 컷에서는 시선을 어디에 맞춰야 할지 혼란스러운 느낌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자엘에 이어 새로운 행성에 도착하는 인물로 4명의 여성이 있다. 이들은 이른바 제국으로부터 명을 받아 새로운 행성이 식민지로서 가능성이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팀으로서, 특히 새로운 행성에 예전부터 살고 있던 원주민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제국과 교신을 담당하는 사라이, 과학자인 리브카’, 원주민에 대해 애정을 지니게 되는 키지’, 그리고 가장 과묵하고 임무에만 열중하는 아프라등이 그들이다. 이처럼 이들 4명의 캐릭터는 각각 개별적으로 두드러지는 성격을 보여주게 된다.

 

자엘과 첫 만남에서 사라이는 을 타게 되고, 이를 지켜보던 아프라는 자엘에 대해 못마땅해 한다. 그에 반해 리브카는 자엘이 마음에 들어 사라이에 대해 연적의 감정을 지니게 된다. 한편, 원주민을 교육시키면서 여자 아이들은 교화가 되는 것을 알게 되지만 남성에 대해서는 확신하지는 못한다. 그런 가운데 변환기를 거치면서 포악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두 명의 아들을 먼저 저 세상으로 떠나보낸 키지는 원주민을 교육시키면서 그들에 대해 애정을 갖게 되지만, 다른 대원들은 이 행성에 대해 부정적이다.

 

한편, 원주민에 대해 자의적으로 지배하려는 자엘에 대해 반감을 지니게 된 사라이와 자엘에게 점점 빠지게 된 리브카는 서로 반목하게 된다. 결국, 키지와 리브카는 폭악해진 원주민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남은 두명의 여인은 행성을 떠난다.

 

작품은 이처럼 한명의 남성 캐릭터와 개성이 강한 4명의 여성캐릭터를 등장시켜 남녀 관계를 보여주는 한편, 새로운 행성 개척이라는 SF적 설정을 통해 원주민에 대한 식민 지배에 대해서도 다루면서 독특한 세계관을 드러내 보인다.  

w*****g 2017.11.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