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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발령받아 근무를 갓 시작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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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삐뚤어져도 괜찮아! 나쁜 씨앗
표지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나쁜 씨앗은 이야기 한다.
나쁜 씨앗이 어떤 나쁜 일을 하는지 볼까?
그러면, 이렇게 나쁜 씨앗도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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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중에는 매끈매끈하게 생긴씨앗도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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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가득찬 얼굴. 눈동자가 화가 난 듯하다. 눈 위에 겹쳐 붙인 밴드를 보니 장난꾸러기 표지의 등장인물이 제목과 일치한다. 면지에는 다양한 씨앗들의 웃는 모습이 가득하고 저자의 의미 담긴 한 마디 “내가 아는 씨앗 중 가장 삐뚤어진 빈센트와 윌리엄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아마도 아이들을 보면서 이 그림책을 쓰게 되었나 보다. 주인공인 나쁜 씨앗은 스스로 아주아주 삐뚤어진 씨앗이라고 생각한다. 남들이 다 그렇게 말하기 때문이다. “넌 저 씨앗처럼 삐뚤어지면 안 된다!” “쟤 좀 봐, 못된 짓만 해.” 그렇지만 나쁜 씨앗은 궁금하다. 도대체 얼마나 삐딱한지.
물건을 쓰고 나서 아무데나 놓고, 정해진 시간 안 지키고, 따분한 이야기로 모두를 지루하게 하고, 손발 안씻어서 때가 꼬질꼬질하고, 거짓말 밥먹듯 하고, 언제나 당당하게 새치기 하고, 아기를 보면 울리고. 그런데 나쁜 씨앗은 정작 이유를 모른다. 자신이 삐뚤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은 남들이 그렇게 말하기 때문이다.
나쁜 씨앗이 처음부터 삐뚤어졌던 것은 아니다. 가족과 함께 언제나 붙어 다니고 행복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해바라기 꽃자루가 뚝 부러지면서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고 나쁜 씨앗은 해바라기 씨 과자봉지에 들어가게 되면서부터다. 나쁜 씨앗은 먹던 괴물이 재치기 하며 멀리 날아가게 되었고 결국 혼자서 어두운 길바닥 껌 위에 떨어지면서 삐뚤어지기 시작했단다. 누구하고도 친구가 되지 않고 혼자서 고약하게 굴면서 그냥 혼자서 편하게 사는 것이 좋았다. 왠지 모르게. 어느 순간 결심을 하게 된다. 삐뚤어지지 않게 살고 싶다는.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지금은 남의 말도 잘 듣는다. 약속 시간도 늦지 않고 “고맙습니다.”, “부탁합니다.” 말도 하고 다른 씨앗을 도와주고 양보하기도 한다.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마지막 생긋 웃으면서 하는 한 마디. “계속 노력할 거야. 혼자 속으로 되뇌고 있어. 알고 보면 나쁘기만 한 씨앗이 아니라고.”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교육의 시작은 ‘이해시키기’와 ‘기다려주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누구나 실수를 한다. 어른인 나도 한다. 그런데 어른은 아이의 실수를, 반복되는 실수는 이해하고 설명해주려 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힘이 든다. 나쁜 아이라는 꼬리표를 붙이면 정말 나쁜 아이가 되려한다. 아이는 실수하면서 이유를 알아가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가치를 배워가면서 성장해간다. 우리의 교육은 이런 교육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과보다는 아이들의 커가는 과정을 존중해 주는 교육. 존중해 주는 교육은 이해하고 기다려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해하고 기다려주면 아이들도 나쁜 씨앗처럼 자신을 회복할 수 있다. 참 의미 있게 다가오는 그림책이다. 어른에게, 교육이라는 이름하에 아이들의 생각을 존중해주지 않는 어른에게 진정한 교육을 생각해보라고 말하는 그림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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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어린이 출판사에서 재미있는 그림책 신간이 출간되어 소개해드려요. 나쁜 씨앗 누가봐도 짖궂어 보이는 표정의 씨앗 하나.. 바로 나쁜 씨앗인가봐요. 왠지 이 씨앗을 심으면 나쁜 나무 혹은 열매가 자라 환경을 오염시키고 건강도 나쁘게 할 것 같은..ㅋ 말 엄청 안 듣는 악동같기도 하고요. 꼭 보고 싶었던 재미있는 신간!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살짝 소개해드릴께요~~~
난 삐뚤어졌어. 아주아주 삐뚤어진 씨앗이지.
처음부터 자신을 대놓고 빼뚤어진 씨앗이라고 소개하는 이 씨앗..;;; 왠지 말썽을 일으키고 땅에 심어도 뿌리내리지않고 자기 마음대로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 진짜라니까. 모두들 날 보고 이렇게 말해. "넌 저 씨앗처럼 삐뚤어지면 안 된다!" 내가 못 들을 줄 알고 다들 수군거리지. "쟤 좀 봐, 정말 못된 짓만 해."
삐뚤어진 씨앗을 보며 한 마디씩 하는 다른 씨앗들.. 아마 저라도 저렇게 삐뚤어진 씨앗이 되면 안 된다고 아이에게 말했을 거 같아요.;;; 캐릭터처럼 귀여운 씨앗 그림들을 보면서 무슨 씨앗일까 추측해보는 재미도 있네요^^
하지만 난 귀가 꽤나 밝거든. 무슨 말하는지 다 들려. 도대체 얼마나 삐딱하냐고? 정말 궁금해?
자신을 험담하는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란..ㅠㅠ 아님 참 얼굴이 두꺼워서 아무렇지 않은 걸까요? 흠.. 자신이 얼마나 삐딱한지 마치 자랑하듯 늘어 놓는 이야기들..;;; 이 씨앗.. 좋아질 수 있을까요???
그럼, 잘 들어 봐. 일단 물건을 쓰고 나서 아무 데나 놓는 건 기본이지. 정해진 시간을 안 지키고, 따분한 이야기로 모두를 지루하게 해. 손발은 안 씻어서 때가 꼬질꼬질해. 씻는 게 얼마나 귀찮다고. 거짓말을 밥 먹듯 하고, 새치기는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하지.
이 나쁜 씨앗의 이야기.. 혹 아이들을 빗대어 말하고 있는 걸까요? 읽으면서 아들램의 행동이랑 비슷한 것이 있다고 했더니 아들램 삐짐..ㅋ 이 나쁜 씨앗의 행동들을 보면서 반성할 아이들 꽤 있을까요? ㅎㅎ
나도 어쩔 수가 없어. 물론 나도 처음부터 이렇게 삐딱했던 건 아니야. 들판에 핀 해바라기 꽃 안에서 평범하게 살던 때도 있었지. 그땐 어딜 가나 씨앗으로가득했고 모두가 한 가족이었어. 함께하는 건 언제나 즐거웠어. 우리는 늘 꼭 붙어 지냈지.
어떤 씨앗일까 계속 궁금해하면서 추측하곤 했는데 해바라기 씨앗이었군요? 해바라기 씨앗 맛있는데말이에요^^ 여름 휴가때 놀러가면 펜션이나 호텔 주변에 많이 피어 장관을 이루던 그 해바라기! 그런데 이렇게 가족처럼 함께하며 즐거웠던 때와는 달리 지금.. 왜이렇게 된 거지요??? 어느 날, 꽃잎이 우수수 떨어지더니 꽃자루가 툭 하고 부러져 해바라기 씨 비닐봉지 속에 들어있게 되고 캄캄하게 어둠 속에 있다가 거대한 괴물 입 속으로 들어가고 괴물이 도로 뱉어 내면서 바닥에 붙은 껌 위에 떨어져 무사히 살아남았던 사연이.. 그런데 바로 그때부터 내 안에 무언가가 달라져 삐뚤어져 버렸던 거에요.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풍파와 고난이 함께하는 것이 즐거웠던 이 해바라기 씨앗에게 나쁜 씨앗이 되도록 힘들게 했던 걸까요? 그때부터 웃지도 않고 그냥 혼자서 떠돌아 다니고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았고 누구하고도 친구가 되지 않았고 아무도 찾지 않는 버려진 깡통 속에 살았고, 모두에게 일부러 고약하게 굴기도 하고..
이 해바라기 씨앗의 마음의 상처는 치유될 수 있을까요??? 우리는 크나큰 상처나 고난을 겪게 되면 이와 같이 세상과 단절된 채 다른 마음을 먹게 되기도 하지요. 이 해바라기 씨앗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이 손 잡아 주기? 주변의 관심? 따뜻한 포옹? 아마도 말 안 듣고 자신의 마음대로 하려는 우리 아이들과 같지 않을까싶네요. 말을 안 듣는다고 해서 말 안 듣는 미운 네 살, 일곱 살이라고 하면 더 말 안 듣는다고 자꾸 안아주고 칭찬해주고 보듬어주라는 친정 엄마의 말씀..
아들램이 말 안 들어 속상해하고 화가 나있을때 아이 셋을 키우는 선배맘이 저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럴 수록 많이 안아주라고.. 그때는 미운데 어떻게 안아주나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게 만병통치약이요, 진리였던 것 같아요. 아이의 그림책이었는데 보는 제가 더 감동받고 깨달음을 얻어가니 어찌 그림책 사랑이 끊이지 않을까싶네요^^
그땐 그랬다고. 지금은 아니야. 나는 다시 큰 결심을 했어. 앞으로는 이렇게 삐딱하게 살지 않을 거야. 나도 이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 오랫동안 삐뚤게 살다 보니 바꾸기가 쉽지 않네. 그래도 노력하고 있어. 하루하루 나아질 거야. 물론 지금도 남의 말을 잘 안 들어. 약속 시간에 늦기도 하지. 영화관에서도 혼자 떠들고, 아직도 얄미운 짓을 많이 해.
이제 삐딱하게 살지 않을 거라니 듣던 중 반가운 소리에요^^ 계속 노력하고 하루하루 나아질 거라는 다짐.. 아직도 잘 안되는 면이 있기는 하지만이라는 말들에 빵 터졌네요. ㅋㅋㅋ 왠지 서툴지만 노력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 같지 않나요? ㅎㅎㅎ
그래도 이제는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도 하고, 생긋 웃으며, "부탁합니다"라는 말도 해. 다른 씨앗을 도와주고 양보하기도 해. 늘 그런 건 아니고 가끔 한다고. 삐뚤어지고 싶을 떄도 있지만 착한 마음이 들 때도 많아. 사실 아직은 이랬다저랬다 해. 계속 노력할 거야. 속으로 열심히 되뇌고 있어. 알고 보면 나도 나쁘기만 한 씨앗은 아니라고 말이야.
사실은 책 소개를 할 때 서평을 쓸 때 마지막 이야기나 뒷 이야기는 공개하지 않고 궁금증으로 남기거나 여운을 두는 편이에요. 그런데 이 책만큼은 꼭 이렇게 마음을 바꾸어 먹고 착한 일도 하는 미소 짓는 씨앗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네요^^ 자신을 삐뚤어진 씨앗이라며 소개하던 그 모습과 비교해서 이 마지막 씨앗의 모습은 얼마나 예쁘고 아름답지 않나요? 아마도 아이들이 말을 잘 듣지 않고 투정 부리고 떼 쓰더라도 결국에는 웃으며 미소짓고 다시 품에 와서 안길때 다시금 아이에 대한 미움이 눈 녹듯 사라지고 사랑이 폴폴 솟아나는 때와 같아 보여요^^
알고 보면 나도 나쁘기만 한 씨앗은 아니라고 말이야. 마지막 씨앗의 말이 가슴에 남아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드는 건..^^; 그림도 참 예쁘거니와 내용까지 예쁜 이 책! 과연 아들램은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우와 나쁜 씨앗이 꼭 나쁜 씨앗은 아니네요! 나쁜 씨앗도 고치면 착한 씨앗되네요. 저는 착한 씨앗이 엄마가 애호박 사오라고 할 때 심부름 다녀 오기 그리고요 또 정리하기 또 양말 갖다 넣기죠. 그리고 나쁜 씨앗은 딱 하나 제 방 어질러 놓기 전 호기심과 놀고 싶은 마음이 있죠. 그리고요. 전 장난감 보다 책을 좋아해요. 지금 책을 좋아하는 것처럼 저도 사실 초콜렛 뒤집어 쓴 해바라기씨를 아주 좋아해요. 먹으면 해바라기 씨가 씹혀서 바삭바삭하고요. 그리고요. 입 안에서 아주아주아주 살살 녹는 초콜렛과 뒤집어서 해바라기씨에 씌운 녹인 초콜렛까지요. 아주아주 바삭바삭하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 해바라기 씨!!를 제가 왜 싫어해요. 제 몸에는 나쁜 씨앗 없어요. 착한 씨앗만 있게 제가 진짜로 고쳐서 그렇게 만들거에요! 재밌어요. (기분 좋은 해바라기 씨 그림) ..라고 썼네요. ㅎㅎ 나쁜 씨앗이 꼭 나쁜 씨앗이 아니다!!! 맞아요. 이 세상에 처음부터 나쁜 씨앗은 없는 듯 해요. 이 책은 '성선설'에 기초하여 그려진 책이 아닌가싶네요^^ 이 책을 보고 자신을 되돌아보며 자신에게는 어떤 나쁜 씨앗이 있고 어떤 착한 씨앗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착한 씨앗만 있도록 고치고 만들 거라니 이보다 더 듣기 좋은 말이 어디있을까요? ㅎㅎ 책이 주는 감동과 교훈을 제대로 느꼈다고 할까요?ㅋ 그런데 해바라기 씨앗에 꽂혀 해바라기 씨앗은 맛있다며 괴물이 씨앗을 먹었을 때 아마 그것은 초콜렛을 뒤집어 쓴 맛있는 씨앗이었을 거라고 잡담했던 것까지..;;; ㅋㅋㅋ 어찌되었던 이 책은 아이 뿐 아니라 제가 더 감명 깊게 보았던 책이에요. 더불어 나쁜 씨앗이라고 낙인 찍지 말고 많이 안아 주고 보듬어 주면서 칭찬해주고 사랑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한 참 마음에 드는 예쁜 그림책이었네요^^
삐딱한 짓만 골라 하는 나쁜 씨앗의 성장기! 삐딱한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어요! 세상에서 만나는 상처와 고난을 극복하고 다시 즐거워지는 방법 찾기! 자신의 감정을 바로 보고 바르게 행동하기! 아이들에게는 나의 행동과 마음을 되돌아 보며 생각해보기! 부모에게는 아이의 마음 이해하고 더 사랑해주기! 노력하는 모습이 예쁜 귀여운 씨앗 캐릭터와 생동감 넘치는 씨앗 친구들 보는 재미! '나쁜 씨앗' 귀여운 캐릭터이지만 제목도 나쁜 씨앗이라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고 그러나 그 씨앗의 이야기가 궁금했던 책이었어요. 혹.. 가족과 함께 평화롭고 즐겁게 살던 아이의 가족과의 이별, 외로움이 계기가 되어 비행청소년이 된 아이들을 위한 교화 목적의 그림책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러나 세상 누구에게나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고난과 역경이 닥치기 마련! 다시 즐겁고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조금씩 노력하고 고쳐나가려는 씨앗의 모습에 기특하다고 훌륭하다고 잘하고 있다고 응원의 한 마디를 보내고 싶네요^^
하고많은 것 중에 하필 '씨앗'인 것은 이 세상 나무와 꽃, 열매의 근원이 되는 존재이기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자라느냐에 따라 좋은 결실을 맺을지가 결정되기때문이 아닐까요? 지금 열심히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들처럼말이지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서툴러서 삐딱하게 행동하는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 이제는 삐딱하고 나쁜 행동들의 이유를 바로 보고 나아가 멋진 나무와 열매가 될 이 세상 모든 씨앗들을 응원합니다~~~ 저는 당연히 이 책을 강추드려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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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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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과 오리의 우정을 재밌게 보여주었던 <곰아,자니?> 시리즈의 작가 조리 존의 신간 ![]() 원서(The bad seed)로 출간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궁금했었는데 번역본을 먼저 만나보았네요 :) ![]() 악동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표지인데요. 5살이 된 차니에게서 슬슬 보이는 모습이기도 해요. ㅋㅋㅋ ![]()
면지에서 먼저 만나는 각종 씨앗들 ![]()
못된 짓만 골라하는 아주아주 삐뚤어진 주인공이 등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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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시간은 안 지키고 손발을 안 씻어 때가 꼬질꼬질 하고 거짓말과 새치기는 기본으로 하는 골칫덩어리 씨앗이었어요. 원래부터 나쁜 씨앗이 된건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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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한 가족처럼 꼭 붙어 다녔던 시절 (나쁜 씨앗은 해바라기씨 였네요. ㅎㅎ) 꽃자루가 툭 부러지는 바람에 여기저기 흩어져버린 씨앗들 ![]() ![]()
거리를 헤매다 간식용 해바라기씨가 되어버린 우리의 나쁜 씨앗 다행히 거대한 입이 나쁜 씨앗을 먹지는 않아 탈출에 성공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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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후로 삐뚤어져버린 나쁜 씨앗이에요.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기로 마음을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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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어진걸 바로 돌릴 수는 없겠지만 나쁜 씨앗은 스스로 잘못된 행동을 고치려고 노력하지요. 너무 기특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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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의 나쁜 씨앗이네요. ㅋㅋㅋ 아이들도 다 이유가 있는데 말이죠. 우리의 귀여운 나쁜 씨앗 감정 표현에 서투른 아이의 마음을 더 들어주고 헤아려줘야겠다고 느낀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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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씨앗 / 저자 : (글) 조리 존 ; (그림) 피트 오즈월드 ; (옮김) 김경희 / 출판사 : 길벗어린이>
처음부터 자기를 아주아주 삐뚤다고 소개하는 씨앗.
물건 제자리 안 놓기, 지각하기, 지루하게 만들기, 안 씻기, 거짓말하기, 새치기 등등
그런데, 이렇게 나쁜 행동만 일삼던 나쁜 씨앗이 자신의 지난 이야기를 해요.
그러던, 어느 날 엄청난 사건이 벌어져요.
해바라기 씨앗은 어떤 사람의 입에 들어가려는 절체절명의 순간 운 좋게 모면하게 돼요. 그렇게 껌 위에 떨어져서 겨우 살아난 나쁜 씨앗은 그때부터 마음의 변화가 일기 시작하죠. 그 뒤로 삐뚤어지기 시작한 거였어요.
왜 나쁜 씨앗이 되었는지 그림을 보고 있으니, 이해가 되면서 측은해지더라고요. 친구도 없이 혼자서 외로운 생활을 했던 나쁜 씨앗. 그런 상황들이 해바라기 씨앗을 더욱 나빠지게 한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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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행히도 나쁜 씨앗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기 위한 결심을 해요. 그동안 비록 나쁜 행동을 했지만, 마음은 평화로웠던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었던 거예요. 어쩔 수 없는 환경의 변화로 한동안 나쁜 행동을 일삼았지만 말이죠. 하루아침에 모든 걸 예전으로 바꾸긴 쉽지 않겠지만, 원래 처음부터 나쁜 씨앗이 아니었기에 열심히 노력하면 돌아갈 수 있다며 나쁜 씨앗도 새로운 희망을 품게 돼요. 나쁜 씨앗 이야기를 보고 있으니, 커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비치더군요. 저희 첫째만 봐도, 어린 동생에게 못된 행동을 했다가도 바로 사과하고 안아줄 때가 다반사거든요. 아이들의 마음을 마치 대변이라도 하는 듯한 나쁜 씨앗. 나쁜 씨앗의 모습을 보며 지난날 아이에게 반성할 시간을 주지 못했던 제 과오들이 떠오르더라고요. 그것이 하나의 성장과정인 것을 그때는 몰랐었네요. 이렇게 아이는 조금씩 성장해가나 봅니다. 지금도 동생과 티격태격, 저와도 옥신각신하지만 아이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알아요. 처음부터 나쁘게 태어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성선설'이니 '성악설'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지만요. 그만큼 환경을 어떻게 조성해 주느냐도 아이의 인성을 좌우하는 한 요소일 것 같아요. 이번 나쁜 씨앗은 아이보다는 저를 반성하게 해주는 그림책이었어요. 일부러 나쁜 행동을 하려고 작정한 아이는 극히 드물다고 생각돼요. 아이에게 더욱 보듬어주고 사랑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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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씨앗 / 조리 존 글 / 피트 오즈월드 그림 / 김경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18.03.05 / 원제 The Bad Seed (2017년) /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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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그림과 제목에 확~ 끌리지 않을 수가 없네요.
무슨 산전수전을 겪었길래!
온갖 상처와 얼굴 한쪽에는 반창고를 붙이고, 멍들고 팅팅 부은 눈이며 장난기와 불량스러운 표정까지 있을까요?
표지의 반창고는 실제 반창고처럼 반들반들한 느낌으로 만져지기도 합니다.
이 씨앗이 무슨 일 때문에 나쁜 씨앗이라고 불리는지 한 번 들어가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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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의 사람들이 싫어하는 일들을 골라 하는 골칫덩어리.
모두들 손가락질을 하고 뒷이야기만 하지요.
왜 그렇게 삐딱한 행동을 하는지는 아무도 묻지를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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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골칫덩어리는 아니었어요.
어느 날 갑자기 행복했던 가족, 친구들과 혼자 떨어져 간식용 해바라기씨가 되는 일을 겪게 되지요.
해바라기 꽃에서 떨어져 과자 봉지 안으로 들어가고
괴물(?) 입속에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이후 삐딱해지기로 결심한 거예요.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어 집으로 돌아오지는 않았어요.
그럼 어떻게 돌아온 걸까요?
왜 돌아오게 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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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나쁜 씨앗은 즐거웠던 시간을 떠올리며, 다시 착해지기로 결심합니다.
'고맙습니다.'
'부탁합니다.'
도와주기도 하며 양보까지 합니다.
그러다 보니 기분이 좋아지지요.
'삐뚤어지고 싶을 때도 있지만 착한 마음이 들 때도 많아.
사실 아직은 이랬다저랬다 해.
계속 노력할 거야. 속으로 열심히 되뇌고 있어.
알고 보면 나도 나쁘기만 한 씨앗은 아니라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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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이젠 그렇게 삐딱하게 굴지 않아."
이렇게 보아주는 누군가가 있기에 나쁜 씨앗이 달라지고 있는 건 아닐까 싶어요.
특별한 계기가 필요한 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건 주위에서 응원해 주는 친구가 아닐까요?
그럼요.
저 씨앗은 지금은 보잘 것 없이 작고 다른 씨앗들과 비슷비슷한 것 같지만
이런 어려움을 이겨냈으니 아름다움이 가득한 꽃이 되거나 큰 나무가 될 거라 생각해요.
- '나쁜 씨앗' 그림책의 과정 함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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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eterMcTweeter
그림 작가 피트 오즈월드의 트위터에요.
그가 나쁜 씨앗을 그리기까지 얼마나 많은 작업을 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책에 올라온 장면 말고도 많은 장면들이 트위터에 보이네요. 진짜 귀여워요.
'나쁜 씨앗'에서 앵그리버드가 보이는 이유가 있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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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그림이 완성되는 과정이 보이시지요?
- 조리 존의 다른 작품 읽어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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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외국 작가 중 한 명이에요. 글이 재미있어요.
애정 하는 작가의 작품은 다~아 모아두는 소장 욕심!!!
er.com/MrSchuReads/status/878079746722062337
- 재미 하나 더! -
여기에 나오는 씨앗들은 무엇일까요?
- 왼쪽 페이지에 밤, 오트밀, 호박씨, ?, 반이 갈라진 세로 땅콩, 호박씨, 껍질 땅콩
밑으로 내려와서 밤송이, 잣, 마카다미아 셋
- 오른쪽 페이지에 녹색의 호박씨, 도토리, 피스타치오
중간에 헤이즐넛, 반이 갈라진 가로 땅콩, 아기 옥수수와 엄마 옥수수
마지막 줄에 캐슈너트, 껍질 호두, 아기 껍질 땅콩 셋
면지에는 없지만 본문에는 아몬드도 있었지요.
외국에서 먹는 건 좀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도 대략적으로 맞춰 본 것이라 틀릴 수도 있겠지만 진짜 궁금해요.
정답이 무엇일지. 가끔 이런 작은 일에 집착하게 돼요. ㅠ.ㅠ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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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존 작가의 새로운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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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씨앗> 이 세상에서 처음부터 '나쁜 씨앗'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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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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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배우진 않았을 텐데 왜 이런 나쁜 짓(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ㅎㅎ)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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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야기를 더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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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특하게도 나쁜 씨앗은 이제는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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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경험 있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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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나쁜 씨앗'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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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씨앗 :: 나쁜씨앗이라는 것은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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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험상궂게 보이는 그림책.
"넌 저 씨앗처럼 삐뚤어지면 안된다!"
물건쓰고 아무데나 놓기,
처음 부터 그런것은 아니었나봐요.
일부러 더 삐딱하게 행동하고 그리고 처음부터 자신의 모습이 이렇지는 않았다는 자각이 있었다고 할까요.
단시간에 모든 행동이 '착하게'바뀌지는 않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