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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멜> 을 읽고…
롬멜은 과연 누구인가
한번 쯤 들어 봤을 수도 있는 이름이다. 전쟁과 병기 등에 관심이 많은 혹자들은 , 더더욱 잘 알고 있을 이름이다.
롬멜 장군은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에 소속되어 있었던 장군이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전형적인 군인 중 한 명이었고 , 젊은 시절부터 차근차근 군인의 길을 밟아온 사람이다.
이 사람의 일생을 다룬 이런 전기문이 있다는 건 , 이 사람에게 뭔가 특별한 게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터.
도대체 그는 누구인가
롬멜 장군은 주로 아프리카에서의 전투를 총 지휘했었고 , 그 곳에서 많은 영웅적인 승리를 거둠으로써 , ‘사막의 여우’ 라는 별명을 지니게 되었는데 , 그 외에도 이 인물은 정치 , 언론 등의 의도적인 목적을 가지고 ‘나름 만들어진 영웅’ 캐릭터였던 면도 없지 않아 있었다.
물론 전투도 잘했고 , 나름의 독특한 돌격형전투를 구사함으로써 , 전쟁에 능한 군인 중 한명이었음에는 틀림 없지만 , 그것 뿐만이 아니라 그는 히틀러의 눈에 들어서 상당히 고속 승진을 했다는 독특한 특징이 있고 , 또한 독일의 언론계가 그를 영웅시 함으로써 , 그에 대한 과장된 선전을 빈번하게 함으로써 , 초조해 하는 독일 국민들에게 위로를 주고 , 그들이 계속 전쟁을 이어나갈 수 있는 힘이 되어 줬다.
그리고 , 가장 독특한 그의 행로는 그가 바로 히틀러 암살 작전에 직. 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 분명 국가 사회주의자였지만 , 히틀러의 미친 만행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분명 히틀러라는 신비로운 인물에 매료되었고 , 그를 존경하고 , 그를 따랐으며 , 그에게 만족을 주기 위해 열심히 전장에서 뛴 군인이지만 , 그의 마음 한 켠에는 독일 국민을 사랑하고 ,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는 마음이 더 크게 자리잡고 있었다는 게 굉장히 흥미로운 점이다.
그는 , 점점 미쳐가는 히틀러에게서 회의를 느끼고 , 그에 반하는 세력에게 힘을 실어 주는 역할도 서슴지 않고 행했다. 그는 어떻게든 , 2차 세계 대전을 빨리 끝내고 싶어했고 , 자신이 사랑하는 국민과 죄 없는 병사들을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서 , 어떤 행동도 취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독일이라는 세계 최강국의 최강 군대를 이끈 최고위층 장군이 , 이렇게까지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건 참 놀라운 일이 아닌가 싶다.
그는 , 딱히 권력욕을 보이지도 않았고 , 재물욕이 있었던 것도 아닌 듯 보인다. 오히려 그 주변에 있었던 다른 정치인들과 장군들이 탐욕에 눈이 멀어 , 독일이라는 민족의 긍지를 짓 밟고 , 전쟁을 망쳐 놓은 적은 많지만 말이다. (연합군 측에 있는 우리로서는 이게 다행이었다면 , 다행이지만…. 그들이 보여준 행동들은 , 인간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다. 히틀러가 그토록 자랑하던 최고의 우수성을 자랑한다는 게르만 민족이 여타 인종과 하등 다를 바 없는…… 아니… 오히려 더욱 추악한 모습으로 , 서로의 이권 다툼을 하다가 자체 붕괴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만감이 교차한다.)
물론 , 수적으로도 열세였고 , 이모저모 그 전쟁에서 이기기는 힘들었다손 치더라도 , 그 내부적인 분열이 없었다면 롬멜 등의 훌륭한 명장이 아프리카 전투에서 상당한 승리를 거두고 , 수에즈 운하까지 진격을 해서 그 영역을 획득하고…… 그랬다면 잘 모르겠다……. 제 2차 세계 대전이 더 오래 갈 수도 있었고 , 상당히 다른 역사가 쓰여졌을 지도……어쩌면….
하지만 , 히틀러는 갑작스레 서쪽으로 진격하던 군대를 돌려서 동쪽의 러시아를 건드리기 시작하고 , 갑자기 유대인들을 무차별로 학살하기 시작하면서 , 정정당당한 군인의 모습을 잃어버렸다. (롬멜 장군은 이런 만행에 대해 거의 듣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머나먼 땅 아프리카에 파병 나가 , 그저 열심히 전투만 했을 뿐이다. 어찌 보면 참 순진한 명장이었다. 주어진 일이 어떤 의미를 함축하는지도 잘 모르고 , 그저 자신의 맡은 바에 최선을 다했으니까.)
이 속에서는 , 영국군 쪽에 속했던 몽고메리 장군의 이야기도 나오는데 , 그는 소문만큼 명장이 아니었다고들 말한다. (여건이 너무 좋아서 , 그냥 이길 수 밖에 없는 전투였다나..)
그 외에도 아이젠하워 장군이 이끄는 연합군이 노르망디에 상륙해서 전세를 역전시킨 이야기는 모 영화에서도 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히틀러 암살 작전에 관련된 <발키리> 등의 영화와도 겹치는 부분이 있기에 이 책도 흥미롭게 읽을 여지가 많을 것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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