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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인터넷 연결이 끊긴다면...
"지금 인터넷 연결이 끊긴다면..." 내용보기
지금 이 시간에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고, 마비가 된다면, 아니면 새로운 바이러스가 인터넷을 점령한다면, 어떤 사건들이 발생할 것인가? 과연 인터넷이 무얼까? 언제부터 우리의 생활을 지배하는 이 정체 모를 시스템, 우리는 이제 하루도 이 인터넷에 연결이 되지 않으면, 금단 현상(?)을 겪는 중독자(?)가 되었을까? 잠시 생각해보면 약 20-30년 전쯤 에는 이 인터넷이란 것이 없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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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간에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고, 마비가 된다면, 아니면 새로운 바이러스가 인터넷을 점령한다면, 어떤 사건들이 발생할 것인가? 과연 인터넷이 무얼까? 언제부터 우리의 생활을 지배하는 이 정체 모를 시스템, 우리는 이제 하루도 이 인터넷에 연결이 되지 않으면, 금단 현상(?)을 겪는 중독자(?)가 되었을까? 잠시 생각해보면 약 20-30년 전쯤 에는 이 인터넷이란 것이 없어도 잘 살았었는데. 하지만, 인터넷이 사회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대부분 좋은 쪽으로 바라보기에 발전의 원동력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기에 그 역기능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적다. 어떤 시스템에 의존하게 되면 그 시스템의 오류로 인해 발생할 문제도 고려해야 하는데, 이미 인터넷이란 괴물은 전세계를 장악했기에 이마저 힘들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인터넷은 태생적인 한계(문제)를 지니고 있는 불완전한 시스템이다.

 

이 책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상호연결성으로 인한 연결과잉현상과 상호의존성을 말하고 있다.

연결성은 무엇보다 사회를 가깝게 만들고, 여라 나라를 가깝게 만들었고, 다양한 변혁을 이루고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의 훌륭한 점, 위대한 발명품이라고 말하며 찬양한다. 그러나 현상이라는 것은 정의 현상이 있으면, 항상 부의 현상이 따르는 법, 위험도 점점 커지고, 작은 위험에 큰 위험으로 확대될 소지도 증가하였다. 연결성으로 인해 지역적 문제가 국가적 문제로 확대되거나, 국가적 위기가 국제적 위기로 변해서 세상을 위협할 수 있다.

 

우리는 연결 속에서 살아가지만, 우리는 외롭다. 과도한 연결 속에서도 정을 그리워하며, 인간을 그리워하는 것은 왜일까? 이제는 워드로 글자 몇 자 치고, 이메일로 바로 보내면 되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이런 간편하고 편리한 이메일조차 많이 쓰지 않는다. 물론 그런 이메일도 몇 통 받지도 못한다. 무언가 빠진 느낌이다. 그것이 무엇일까? 어쩌면 우리는 연결 속에서 소외란 단어를 떠올릴지도. 연결이 쉬워지면서 더 가치를 상실하는 것, 이것이 인터넷의 함정인지도 모르겠다.

 

세상의 변혁을 일으키는 일들은 처음에는 별다른 아이디어나 생각이 아닐 수 있지만, 시대와 세상을 바꾼다. 산업에서의 스위프트가 이끈 변혁, 어떻게 보면 단순히 기차 칸에 냉장시설을 도입(냉장열차)했을 뿐인데, 엄청난 변화를 이끌었다. 이전까지 철도는 단순히 상품선물이나 카탈로그를 전달하는 수단에 지나지 않았으나, 정보적 연결수단(무선전신)과 물리적 연결수단(철도)의 결합으로 진보시켰다. 세상의 변화는 한 순간이다. 과거에는 신문이 지금은 인터넷이 세상과 나를 연결해 준다. 하지만, 전문화의 길과 과도한 전문화(취약화 경로)의 문제를 발생시킨다. 구글, 카트리나 효과에서 본 연결성이 사태의 원인이다. 생물학적 전염, 물리적 기초, 감염패턴, 경제적 전염과 사고전염 등에서 심리적요인 크게 작용한다. 물론 주식시장은 더 심한 경우가 아닐까 흔히 말하듯 요동을 치고, 그 파급효과가 엄청나게 증가한다.

 

인터넷은 최고의 ‘자기실현적 예언’이었으나, 모리스웜(컴퓨터 바이러스)로 컴퓨터의 잠재적 취약성을 알게 되었다. 어쩌면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어야 하는 삶의 일부이다. 인터넷은 분산형 네트워크, 회선교환에서 1개 회선의 모든 대역폭을 전부 활용, 전송제어프로토콜/인터넷 프로토콜 TCP/IP, 도메인네임시스템 DNS 으로 계속 발전하지만, 인터넷놀이터는 여전히 세상과는 격리된 그들만의 세계였다. 그러나 이메일 등장과 하이퍼텍스트와 HTTP(Hypertext transfer protocol)로 세계는 더 쉽고 빠르게 연결되었다.

 

여러 사회적, 경제적 기관이 너무나 빨리 변화해 자기네가 속해있던 환경이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을 때 연결과잉현상이 반대현상도 발생한다. 인터넷이 기업들의 정글이 되어 버렸다. 과연 인터넷으로 무엇을 하십니까?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당신은 하루에 몇 통의 스펨메일을 받으시나요? 새로운 골칫거리 대량 스펨메일은 다 돈을 벌려는 기업들의 판촉활동(?)에 지나지 않는다. 2005년 세계 인터넷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도구로 진화하였다. 하지만, 인터넷은 다양한 통신사업자가 소유한 네트워크들의 무질서한 결합이요, 그 네트워크는 통신회사간의 협력과 상호이해 관계에 의존하고 있다. 점점 현실화 되어가는 사이버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몇몇 사건이 발생했다. 이런 위험에 맞서기 위한 대비는 너무 부족한 것 같다.

 

아이슬란드와 인터넷 그리고 금융이 만든 붕괴. 아이슬란드는 고립(섬나라)에서 2008년 가정의 90%가 인터넷에 접속되는 넷의 세상에 접속하였다. 여러 가지 좋은 점도 많았지만, 저리자본 투기꾼들의 구미를 당기는 투자처로 각광을 받았고, 세계의 hot money를 몰려들면서, 이들의 삶도 변했다. 스위프트시스템(세계은행간 금융데이터통신협회)으로 세계의 은행은 보다 쉽게 연결되었다. 은행들의 무책임한 행동과 세계최초의 온라인 뱅킹을 도입 그리고 가상은행을 만든다. 이들 은행의 안정성이 홈페이지 멋진 디자인으로 선전되고, 차별화된 브랜드이미지를 구축한다. 그러나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새로운 환경(국제금융의 세계)속에 빠진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고, 통화바스켓, 이자율이 더 낮은 나라의 통화로 표시된 통화바스켓 부채상품 등과 아이슬란드인들의 무절제한 성향(뭐 어떻게든 되겠지)과 결합한 국가경제의 붕괴, 화폐가치의 폭락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대중의 분노가 폭발하였다. 그러나 이미 늦어버린 것은 아닌지.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 국민들이 짊어지게 되었다.

 

시민운동(위키사이트)과 규제 결핍과 불확실한 정책들.

그리스 사태 등 과거로 되돌아 갈수는 없는 지금 우리는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대부분 회사들도 비슷하지만, 인텔의 비전은 기술의 사회적, 경제적 효과보다는 기술 자체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인터넷의 부작용은 과거의 튤립 광기현상과 비슷한 면도 있다. 인터넷은 부를 창조해 내는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장치(?)이다. 온라인 주식거래, 탓컴, 서브프라임 신용, 오프쇼어링 생산, 연방준비은행(저이자율 정착), 아시아저축과잉, 금융의 증권화, 그림자 금융, 금융시스템 과다보상 등 다양한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금융위기를 만든 것 아닌가. 내 집 마련과 신용카드, 신용카드는 자기 마음대로 자기 고객에게 바가지를 씌우기, 신용카드와 신규주택구매자 사이의 상호의존성이 커지면서 조정능력이 그에 상응한 만큼 따라오지 못하는 시스템은 실패를 맞이한다. 실업과 은행파산, 주가폭락, 경기침체는 주식시장과 주택시장이 대다수 국민재산 좌우한다. 만일의 사태가 발생하면 고스란히 피해를 입는 것은 대다수의 국민들일 것이다. 인터넷이 너무나 많은 사람의 삶에 광범위하면서도, 순식간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정보효율성과 수직통합 제품을 일관제조하는 시스템 등으로 좋은 일자리가 사라진다. 이제는 정보집약형 직업군과 소비자 서비스는 아웃소싱되고, 오프쇼어링은 도미노 현상과 같이 국외 이주한다. 지역적 범위(물리적인 거리를 좁힐 수 없는 경우)에 국한된 상품 및 서비스를 제외하면, 안정적인 일자리는 그 어디에도 없다.

 

신문에서 인터넷으로 그리고 변혁으로.

‘몰락하는 신문사들은 자기들의 두뇌를 야금야금 갉아내며 건물을 지키고 있는 셈이다.’ 이제는 개인 들의 활약으로 정보의 효율성은 블로거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었고, 몇몇 도시에서는 비영리직업 언론인들의 탄생을 돕기도 했다. 음반산업과 디지털음악, 다운로드 비용이 저렴한 이유는 단순하다. 비용이 높으면 소비자들이 불법복제물을 다운로드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 보다는 작은 이익이라고 계속 얻는 것이 나은 것을 잘 알기에. 사생활침해와 인터넷시대에 대표적인 골칫거리, 정보의 안정성 보강(물리적 제한이 사라짐)과 정보의 광맥을 캐기 위한 노력, 정보의 연계가치와 데이터 마이닝 등과 개인정보의 안전과 데이터보안은 창과 방패인가. 인터넷의 수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단순하게 만들고, 극단적으로 몰아가는 경향과 소속감을 갖게 해주는 훌륭한 매체로서 모임을 결성에 일익을 담당한다. 어쩌면 인간의 모든 것을 표출하는 광장 같은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진정 문제는 우리가 어떤 시스템에 길들여지면 이 시스템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우리들의 문제의 한 예로, 자동차로 인해 도시의 인구분산으로 이미 구축된 관계로 다른 교통체계는 경제적으로 타당할 것 같아도 구축하기 어렵고 관심도 떨어지는 상황이 조성되었다. 한번 시스템이 정착되면 교체나 변화하기가 엄청 어렵고 힘든 일이 된다.

 

사고가 폭동을 촉발한다. 사고전염의 과속

연급지급보장공사, 연금보장시스템에서 도덕적 해이는 수혜자들은 혜택을 더 많이 요구하면서 기여는 적게 한다. 기업자산 채무와 연금과의 연결관계->포지티브 피드백-> 기업파산으로 이어진다. 지역시장은 글로벌시장으로 진화했고, 유통기한이 극히 짧은 상품조차 전 세계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윤리결핍과 정부의 통제(가장 큰 문제), 과연 통제장치와 자율시장시스템 어느 것이 우월한 것일까? 사회적 비용, 도덕적 제한과 법적 통제에서 자유로운 안전지대로 이전 등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 해결할 것 인가?

인터넷이 지식의 유례없는 성장을 뒷받침하는 기반구조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상호연결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사회의 물리적 기반의 구조변혁이 이루어지고 있다. 연결과잉상태를 고도연결상태로 세상을 돌려 놓아야 한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커다란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복잡계는 구축하지 말아야 한다. 포지티브피드백의 수위를 낮추어야 한다. 또 시스템을 더 견고히 하고 사고에 견딜 수 있게 설계해야 한다. 이미 존재하는 더 높은 수위의 연결을 인지하고 기존의 경제적 사회적 기관들을 좀 더 효율적이고 적응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편해야 한다. 과세제도(통제장치), 가격평가장치-적절한 가격평가, 외부효과에 가격을 매기는 것, 정보 투명성 등을 공고히 하여야 한다.

 

인터넷을 통해 우리는 처음부터 시스템을 한층 튼튼하고 사고에 견딜 수 있게 설계하자는 것이다. 시스템이 충분히 여유를 확보하도록 설계할 것과 불필요한 상호연결이 일어나지 않게 주의하여야 한다. 책을 쓴 목적은 사람들이 상호연결성의 잠재적 위험에 민감해지도록 하는 것이다. 위험은 한 순간에 온다 하지만 아무도 대비하지 않는다. 과거 밀레니엄버그 문제로 지구촌이 떠들썩한 때,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것 같았지만, 실상 큰 문제 없이 잘 넘어갔다. 이것은 그 문제를 지나치게 확대해석 하였을 수도 있고, 아니면 준비를 철저히 해서 그런지는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인터넷상의 위기는 점점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그 위험은 점점 규모가 크질 것이다.

 

‘진보는 멋진 것이지만, 하지만 그런 사회가 그 진보를 따라잡을 수 있을 때에만 적용되는 이야기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쩔 수없이 우리 자신의 발명품이 만들어낸 환경에 뒤쳐지지 않게 끔 적응해야만 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는 신제품들, 그것을 둘러싼 세대간의 갈등, 적응자와 비적응자들, 분명한 것은 그 속의 기회 포착과 불만도 다 우리의 몫이다. 우리들이 함께 이 속도를 제어할 수 없을까? 빠른 것 만이 능사가 아니다. 천천히,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는 것 같다. 제어할 수 있는 기술과 시스템에 결함이 있을 때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무엇보다 이런 취약점을 우리가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 몇 일 째 계속 오는 모 은행에서 문자메시지, 설날연휴기간 동안 은행전산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다고 업무를 중단한다면서 미리 현금을 확보하라는 메시지. 이용하는 은행의 하나라 다행이고, 설 연휴 기간이라서 큰 불편은 없을 것 같다. 완벽한 시스템은 없다. 

 



YES마니아 : 골드 p*******t 2012.01.21. 신고 공감 7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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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과잉의 시대를 감당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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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40년 전 학문적 실험의 형태로 초라하게 시작된 인터넷이,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습을 바꾸었다는 것에 반박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전 세계인들의 일상이 된 인터넷은 말 그대로 혁명적인 변화를 일구어냈고 우리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인터넷의 영향으로 모든 형태의 상호의존성이 높아지고 견고해지면서, 사회는 점점 상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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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40년 전 학문적 실험의 형태로 초라하게 시작된 인터넷이,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습을 바꾸었다는 것에 반박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전 세계인들의 일상이 된 인터넷은 말 그대로 혁명적인 변화를 일구어냈고 우리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인터넷의 영향으로 모든 형태의 상호의존성이 높아지고 견고해지면서, 사회는 점점 상호의존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고 말한다. 또한 그 변화가 항상 나은 방향으로 진행된 것이 아니라는 것도. 연결성이 강화될수록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가 커지고 확산되는, ‘연결과잉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연결과잉 현상이 지구촌 전체의 많은 분야에서 ‘마치 칼날 위를 걷는 듯한 위태로운 균형’을 잡고 있다는 것을, 저자는 광범위한 탐색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프롤로그에서 만난 저자의 이력이 예상 밖이어서 흥미로웠다. 저자는 ‘나는 걱정만 일삼는 사람이 아니다. 나 역시 오랫동안 상호작용이 커지고 정보에 대한 접근 기회가 확대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믿어왔다’(p.14)라고 말하는데, 벤처투자업계에서 20년이 넘게 일하며 인터넷 시대의 도래를 가장 가까이서 목격했다고 한다. 우리가 얻는 정보가 많아질수록 사람과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이 늘어날 것이고, 그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던 실리콘밸리의 낙관주의자를 변하게 한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는 2000년 미국 기술주 시장의 붕괴를 지켜보면서, 그동안 기술주 가격을 끌어올린 이상 과열 현상의 속도에 의문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네트워크로 연결된 세상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점에 호기심을 품고, 연결과잉 현상이 긍정적 결과만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금융국가 아이슬란드의 몰락, 2008년 금융 위기 등의 다양한 예를 통해 논증해낸다.

 

300페이지에 달하는 빽빽한 책이었지만, 과학, 산업, 금융, 언론, 정치 등 다채로운 분야를 종횡무진 탐색해가는 저자의 내공 덕분에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저자가 연결과잉 현상에 대한 분석과 비판에만 그치지 않고,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애썼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감동적이었다. 이를테면 이런 대목들...

 

 

인터넷은 우리의 거의 모든 활동과 우리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는 그 혜택을 누릴 수도 있고, 그 위험을 깨달을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그 잠재적 결과를 인지하고, 위협에 대처하며, 또 어떤 포지티브 피드백 과정의 수위가 상당해지면 거기서 비켜나는 일일 것이다.(p.220)

 

이제 연결과잉의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다음의 세 가지 사항을 유념해야 한다. 첫째, 포지티브 피드백의 수위를 낮추어야 한다. (...) 둘째, 시스템을 더 견고하고 사고에 견딜 수 있게 설계해야 한다. 셋째, 이미 존재하는 더 높은 수위의 연결을 인지하고 기존의 경제적, 사회적 기관들을 좀 더 효과적이고 적응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편해야 한다.(p.261)

 

 

인터넷을 아직까지 마냥 신기해(!)하면서 룰루랄라 활용하고, 인터넷이 존재하지 않는 일상이 상상하기 어려운 나지만, 종종 ‘인터넷이 우리에게 긍정적인 영향만을 가져다줄까?’하는 의구심이 불쑥 고개를 들 때도 적지 않다. 그래서 급격한 기술 발전이 불러온 사회적 영향을 냉철히 들여다보는 그의 통찰력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한때, 신나치주의자들이 페이스북에서 자신들의 이념을 확산시키는 게 편리하다는 걸 알고 활동하다가 페이스북 측으로부터 쫓겨난 적이 있다고 한다. 인터넷은 이런 증오와 편견으로 가득찬 블로그, 사이트를 통해 자신들의 이념을 익명으로 세뇌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저자가 말하는 ‘인터넷이 촉발한 변화의 이면에서 근본적으로 작용하는 힘’에 대한 진지한 통찰이 꼭 필요한 것이리라.

s****2 2011.11.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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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연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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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연결 시대>는 오늘날의 여러 사회 문제의 원인을 과도한 상호 연결성에서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사회의 여러 요소들이 지나치게 밀접하게 연결되게 되면 미처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파괴적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것을 ‘연결과잉(overconnectivity)’문제라고 부른다. 저자는 자신의 이론의 근거를 유진 위그너와 로스 애슈비에서 찾고 있는데,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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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연결 시대>는 오늘날의 여러 사회 문제의 원인을 과도한 상호 연결성에서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사회의 여러 요소들이 지나치게 밀접하게 연결되게 되면 미처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파괴적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것을 ‘연결과잉(overconnectivity)’문제라고 부른다. 저자는 자신의 이론의 근거를 유진 위그너와 로스 애슈비에서 찾고 있는데, 그것은 “모든 거대하고 복잡한 동적 시스템의 연결성은 임계점에 이를 때까지만 안정적인 특성을 보이며 이후 연결성이 커질수록 급격한 불안정 상태에 이른다’는 것이다.

연결과잉이 문제가 되는 것은, 각각의 요소들이 복잡하고 밀접하게 연결되면 될수록, 한 부분에서 발생한 문제가 미처 대응하기도 전에 다른 부분에 빠르게 전달되고 그것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게 되고 결국은 통제불능의 상태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연결과잉은 포지티브 피드백에 의해 강화된다. 포지티브 피드백이란 하나의 변화의 결과가 또 다른 변화를 부추기거나 강화시킨다는 것이다. 저자는 포지티브 피드백에 의한 끔직한 재앙의 예로 뉴올리언스에 불어닥친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들고 있다.

원래 뉴올리언스는 원래 범람이 잘되는 곳인데, 범람을 막기 위해 제방을 쌓아 올렸다. 덕분에 사람들이 정착하게 되었는데, 제방에도 불구하고 홍수가 일어나게 되었다. 이를 막기 위해 더 많은 제방, 더 높은 제방을 쌓았다. 제방 건설과 홍수가 반복되는 동안, 도시가 살만한 곳으로 인식되고 인구 유입은 급격히 늘어나게 되었다. 그러다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말미암아 2천명의 사망자와 800억 달러의 손실을 입게 되었는데 이를 카트리나 효과라고 한다. 즉 제방이라는 임시변통의 해결책이 포지티브 피드백을 이루어 인구 유입이 일어나고 이것이 또 다른 포지티브 피드백을 하게 되어 더 많은 제방을 쌓는 식이 되어, 엄청난 재앙을 몰고 오게 된 것이다. 물론 포지티브 피드백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계속된 포지티브 피드백은 결국 통제불능의 상태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포지티브 피드백에 의한 연결과잉이 문제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사례는 1979년 3월에 일어난 원자력 발전소 사고다. 이 사고의 원인은 냉각수를 거르는 필터가 막히는 아주 단순한 문제에서 비롯되었다. 그런데 이 문제는 놀라울 만큼 복잡한 상호 작용을 불러 일으켜, 결국 통제실의 1600개의 제어 표시등 중 상당수를 깜박이게 했다. 당연히 문제의 원인을 파악못해 상황을 더 악화시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다르고 있었다. 다행히 기술자의 현명한 조치로 상황을 통제했지만 방사능 누출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연결 과잉이 가져온 문제는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면서 그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리고 때로 이로 인한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한 대규모 재앙을 가져오게 되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1987년 10월 14일부터 일어난 미국 주식의 폭락이었다. 4일간 무려 주식의 25퍼센트의 증발해 버렸다. 그런데 그 원인은 포트폴리어 인슈어런스라는 아주 작은 프로그램에 의해 시작된 것이다. 최근의 리먼 브라더스 사태도 모두 연결 과잉이 빚어낸 최악의 부산물인 것이다.

저자는 비록 연결 과잉이 긍정적인 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가져오는 문제의 심각성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저자의 논점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현재 우리 사회는 통제 할 수 없을 정도로 지나치게 과잉 연결되어 있고, 이것은 인류에게 더욱 더 큰 재앙을 안기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 파국을 막기 위해 몇가지 해결책을 제시한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저자의 해결책은 비록 그것이 옳음에도 불구하고 이론적이고 피상적이다. 저자의 해결책이 제안이 실제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는 것은 그 제안을 적용하기에는 이미 통제 불능 상황에 와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모든 것을 규제하고 조정하던 시대는 끝이 났다. 과잉 연결을 고도 연결 사회로 돌려놓기에는 개인들이 이미 과잉 연결에 너무 익숙해져 버렸다. 또한 오늘날은 정부보다 기업의 힘이 더 큰 시대이다. 과잉 연결은 자제하는 것은 비용의 증가와 매출의 감소를 의미한다. 생존 경쟁의 시대에 어느 기업이 과연 이러한 무모한 일을 하겠는가? 저자는 과세를 하나의 방안으로 제시한다. 그러나 정치인에게 과세란 뜨거운 감자이다. 경제학자들은 이 논쟁에 더욱 불을 지핀다. 정부는 정치인들에 의해 움직여지고 정치인은 국민들의 표를 의식한다. 저자는 이 연결 과잉을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문명이 퇴화하지 않는 이상 이것을 통제할 수단은 없어 보인다.

저자에 동감하는 점은, 인류는 지금 통제 불능의 시대에 와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대안을 제시하지만 내가 보기에 인류의 미래는 비관적이다. 인류는 멈추거나 속도를 줄이면 넘어지는 외발 자전거를 타고 있다. 쓰러지지 않으려면 더 빨리 달리는 방법 밖에 없다. 그리고 한계에 도달하게 되면 마침내 파멸하게 될 것이다. 너무 비관적이라고?... 그래도 내 시대는 아직은 달릴 여력이 더 있다고 믿고 안심하고 있다. 후대에는 미안한 일이지만...

l****c 2011.11.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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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연결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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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하버드대학 심리학 교수였던 스탠리 밀그램은 자원봉사자 296명을 통해 친구의 친구를 거쳐 보스턴에 있는 특정인에게 엽서를 보내 달라고 요청한 실험을 통해 지구의 모든 사람이 6명만 거치면 연결된다는 ‘6단계 분리 이론’을 검증하였다. 그런데 최근 페이스북은 이탈리아의 밀라노대학과 공동 실험한 결과 평균 4.74단계만 통하면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연결된다는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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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하버드대학 심리학 교수였던 스탠리 밀그램은 자원봉사자 296명을 통해 친구의 친구를 거쳐 보스턴에 있는 특정인에게 엽서를 보내 달라고 요청한 실험을 통해 지구의 모든 사람이 6명만 거치면 연결된다는 ‘6단계 분리 이론’을 검증하였다. 그런데 최근 페이스북은 이탈리아의 밀라노대학과 공동 실험한 결과 평균 4.74단계만 통하면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연결된다는 연구 결과를 얻어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의 6단계 이론이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4단계까지 줄어들어 세계가 더 좁아졌다는 것을 나타낸다.

 

위에서 본 것처럼 우리 모두는 어떤 식으로든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 연결 방식 또한 다양하다. 가족이나 친구 관계부터 시작하여 멀리 지구 반대편의 사람과도 연결되어 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과거에는 서로 연결되지 않던 시스템들이 서로 연결되었으며 그들 사이의 연관성 또한 커지고 있다. 전염은 상호작용을 통해 확산된다. 그런데 그 상호작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매체로서 인터넷을 따라갈 만한 것은 없다. 인터넷은 싸고 빠르며 전통적인 매체들과는 달리 참여자들에게 경청과 발언의 기회를 주며 더 큰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특성이 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SNS를 통한 정치적 의견의 발표와 소통은 인터넷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중국, 일본, 동남아, 유럽, 중남미로 번지고 있는 K-Pop 열풍도 인터넷이 아니었다면 거의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 않았을까 한다. 이처럼 인터넷은 개인의 사적인 생활에서부터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는 빠른 속도로 우리 사회에 파고 들고 있다.

지은이 윌리엄 데이비도우는 연결성에 따라 사회의 모습을 연결이전(underconnected) 상태, 상호연결(interconnected) 상태, 고도연결(highconnected) 상태, 연결과잉(overconnected) 상태로 구분하고, 인터넷이라는 강력한 연결수단이 등장하면서 우리는 연결과잉 상태로 진입했다고 진단한다.

 

연결과잉이란, 어떤 시스템의 내외부에서 연결성이 급격히 높아질 때 일어나는 현상을 가리키며, 이때 시스템 전체는 아니라 해도 그 일부는 적응 불능 상태에 빠진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지은이는 다양한 사례를 들어가며 연결과잉이 심각한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한 회사, 심지어는 한 국가를 파멸의 위기에 빠뜨릴 수도 있다고 한다.

 

오늘날과 같은 연결과잉 세상에서 우리는 포지티브 피드백을 통한 전문화의 압력을 거세게 느끼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우리는 거기에 갇히고, 이어 ‘취약화 경로’를 걷게 된다. 인터넷은 세상에 훨씬 더 많은 포지티브 피드백을 작동시키고 있으며, 더욱 빈번한 사고와 가변성, 그리고 전염에 취약한 환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한다.

 

활발한 요소들이 결합해 긴밀한 상호연결 환경이 조성될 때마다, 포지티브 피드백과 급격한 변화, 사고 발생, 전염 확산이 일어날 수 있으며, 상호연결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질수록 이러한 위험이 생겨날 가능성은 더욱 커지는 것이다. 지은이는 최근 발생한 아이슬란드의 ‘멜트다운’, 버블과 뱅크런, 서브프라임 위기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상호연결성의 급작스러운 증가가 우리 사회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 지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을 주문한다.

 

과잉연결을 통해 상호연결성의 급작스러운 증가는 주변 환경이 기술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여 문화지체를 일으킬 수 있고, 제도나 기관들은 환경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여 문화지체가 더욱 심화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지은이는 이와 같은 연결과잉의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첫째, 포지티브 피드백의 수위를 낮추어서 포지티브 피드백이 유발하는 사고, 포지티브 피드백이 확산시키는 전염, 그 결과 빚어지는 의도치 못한 결과를 최소화하여야 하고, 둘째 시스템을 더 견고하게 사고에 결딜 수 있게 설계해야 며, 셋째, 이미 존재하는 더 높은 수위의 연결을 인지하고 기존의 경제적․사회적 기관들을 좀 더 효과적이고 적응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편해야 한다(책 261쪽 참조)고 주장한다.

 

인터넷을 통한 상호연결이 연결과잉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논의와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다. 현재의 상황을 연결과잉이라고 결론짓고 포지티브 피드백 과정의 속도를 조절해야 할 것이라는 견해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는 없지만, 일정 부분은 충분히 경철할 내용이다. 최근 우리 사회에 불어닥치고 있는 SNS 등을 통한 상호연결에 대해서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시의적절한 내용을 담은 책이 아닐까 한다. 이제는 우리 자신이 좀 더 적극적으로 상호연결에 대해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때다.

d*******r 2011.12.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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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과잉 연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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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친구들의 일상적인 이야기도 알 수 있고, 서로 소통하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정보에 대한 접근도 빨라지게 되면서, 모든 세계인들의 소통 장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하지만 그에 따른 불편한 점이 뒤따르기도 한다. 나는 가끔 스마트폰으로 페이스북에 접속하여 친구들의 일상을 엿보곤 한다. 그런데 가끔 친하지도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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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친구들의 일상적인 이야기도 알 수 있고, 서로 소통하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정보에 대한 접근도 빨라지게 되면서, 모든 세계인들의 소통 장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하지만 그에 따른 불편한 점이 뒤따르기도 한다. 나는 가끔 스마트폰으로 페이스북에 접속하여 친구들의 일상을 엿보곤 한다. 그런데 가끔 친하지도 않은 선배나 후배, 혹은 친구의 일상까지 들여다보게 된다. 어떤 경우에는 친구의 친구로 연결되어있는 누군가의 일상을 보게 되기도 한다. 이런 면이 부담스러웠고, 나도 이 반대에 상황에 부딪힐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페이스북의 특성상 친구로 수락하는 순간 그 사람의 일상을 훤히 알 수 있다는 것이, 친한 친구와는 연락을 쉽게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면 그렇지 못한 관계에 놓여있는 사람과는 서로 불쾌함과 불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런 상황을 겪은 이후여서 그런지, 이 책의 제목인 <과잉 연결 시대>는 나에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사생활 침해에 관련된 부분 이외에도 일상적인 내용이라기보다는 언론, 금융, 산업 등의 좀 더 다양하고 큰 스케일의 문제 또한 다루고 있다. 각각의 문제에 관해 예를 들어 설명해 놓았기 때문에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내용을 흥미롭게 읽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는 문제점만을 지적하기보다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3가지의 방법 또한 제시하고 있다. 포지티브 피드백의 수위를 낮추어야 하며, 시스템을 더 견고하고 사고에 견딜 수 있게 설계해야 한다고 제시한다. 또한 이미 존재하는 더 높은 수위의 연결을 인지하고 기존의 경제적, 사회적 기관들을 좀 더 효과적이고 적응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그가 제안한 것은 나름대로 많이 생각하고 일리있다 생각하여 내세운 방안이겠지만, 안타깝게도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인터넷이 발전하기 이전이라면 모를까, 이미 많이 발전해온 탓도 있다. 인터넷은 그 자체가 '자유분방'하기 때문에 어떻게하든지 간에 그 자유분방함을 추구하려 할 것이다. 프롤로그에서 말한대로,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계속 될 것이라는 뜻이고, 그가 말하는 사고 또한 계속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이 책을 통해서 뭔가 특별하고 효과적인 방안을 기대했지만, 인터넷이 가진 특성상, 이용하는 사용자의 태도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것 같다는 결론이 나온 것 같아 씁쓸할 뿐이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l****d 2011.12.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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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연결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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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연결시대 - 윌리엄 데이비도우     이책은 인터넷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터넷과 그것에 의해서 사람들이 얼마나 빠르게 정보를 주고 받을수 있으며 그로 인해서 사회가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가 바로 이책에 실린 이야기입니다 저는 사실 인터넷으로 인해서 많이 편하게 살고있으면서도 인터넷으로 인해 일어나는 과잉 연결을 예전부터 경계시 해왔습니다 특히나 요즘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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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연결시대 - 윌리엄 데이비도우  

 

이책은 인터넷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터넷과 그것에 의해서 사람들이 얼마나 빠르게 정보를 주고 받을수 있으며

그로 인해서 사회가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가 바로 이책에 실린 이야기입니다

저는 사실 인터넷으로 인해서 많이 편하게 살고있으면서도

인터넷으로 인해 일어나는 과잉 연결을 예전부터 경계시 해왔습니다

특히나 요즘은 스마트 폰의 사용으로 언제나 누구와도 연결되어 있는 일이 잦은데요

밥을 먹을때도 책을 읽을때도 심지어 툭하면 친구에게서 가벼운 문자가 오는것은

현대인들이 너무나도 외로움을 견디지 못한 나머지.

수시로 누군가와 연결을 주고 받는것 같습니다

이런것들에 의해서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만만치 않게 많은것 같습니다

 

특히나 인터넷은 너무나도 빠른 소통때문에 가볍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의 온상처가 되고있고

너무나도 빠르게 세상의 모든일을 전할수 있기때문에

가볍게 지나갈 일도 사람들이 혼동으로 휩싸이기가 쉬운것 같습니다

이것은 제가 책을 읽기전부터 인터넷의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인데

이책에서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서 잘 나와있습니다

특히나 무엇보다도 이책은 인터넷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컴퓨터는 왜 어떻게 누구로부터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기본지식도 나와있고

저자가 그 계통에서 오랫동안 일했기때문에

더욱 더 알기쉽게 풀어써준 책입니다

 

이책을 통해서 문명의 발달을 누리기만 할게 아니라

단점을 잘 파악하고 대응해야한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x****x 2011.11.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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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현상과 제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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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이해하려면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책의 저자는 1950년대 대학원을 다니던 시절 소련의 스푸트니크 위성 발사를 목격한 계기로 인해 자신의 전공을 전기공학으로 바꿔 박사학위까지 받은 뒤 미국 유수의 회사인 GE와 HP를 거쳐 인텔에서 수석 부사장까지 지냈고, 이후 벤처 캐피탈회사를 차렸다고 한다. 전형적인 이공계 생에다 실리콘밸리에서 직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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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이해하려면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책의 저자는 1950년대 대학원을 다니던 시절 소련의 스푸트니크 위성 발사를 목격한 계기로 인해 자신의 전공을 전기공학으로 바꿔 박사학위까지 받은 뒤 미국 유수의 회사인 GE와 HP를 거쳐 인텔에서 수석 부사장까지 지냈고, 이후 벤처 캐피탈회사를 차렸다고 한다. 전형적인 이공계 생에다 실리콘밸리에서 직업적으로 성장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사실 이 책에서 말하는 연결과잉(overconnectivity) 현상이란 어떤 시스템의 내외부에서 연결성이 극도로 높아질 때 시스템 중 일부가 적응불능상태에 빠진다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이 책에서는 오늘날 연결과잉을 불러일으킨 주범을 다름 아닌 인터넷으로 지목한다. 그리고 복잡계 물리학에서 이야기하는 여러 가지 공학적 이론들을 들이대며 그 현상을 소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정 조건에서 규모가 크고 서로 연결된 특수한 형태의 물리계는 항상 불안정하다는 논문을 발표한 프린스턴 대학의 유진 위그너 박사와 고도로 복잡하고 긴밀하게 연결된 시스템 속에서 사고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며 이를 피할 방법은 없다고 주장한 예일 대학의 찰스 페로 교수가 소개된다. 이렇게 시스템의 규모가 확대되고 상호 연결성이 강화될수록 불안정 상태가 발생할 확률이 커지는 이유는 바로 포지티브 피드백 때문이라고 한다. 자기조절 기능이 있는 네거티브 피드백과 달리 포지티브 피드백은 주변 환경에 균형을 회복해 주는 게 아니라 변화를 강화하고 증폭시키며 억제하기보다는 더욱 부채질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오늘날 연결과잉 시대에 인터넷에서 비롯된 상호의존성 때문에 지역적 문제가 국가적 문제로, 국가적 위기가 국제적 위기로 증폭되어 전개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은 미 대륙에 철도가 개통되면서 생긴 사회적 파장, 자동차가 대량생산되면서 발생한 사회적 파장을 소개하며 점점 더 연결되어 가는 사회속의 문제들을 설명하고 있으며, 특히 네덜란드의 튤립 광기 현상, 아이슬란드의 급속한 경제적 변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등 금융시장의 호황, 파산, 사기, 전염에 대한 사례들을 연결과잉 관점에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하지만 저자가 아무래도 경제학 전공자는 아니라서 모든 걸 연결문제 탓으로 돌리는 그 설득력이 좀 떨어지는 듯하다. 그보다는 실리콘밸리의 역동성, 자신이 몸담았던 인텔 시절 이야기, 인터넷의 탄생과 진화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더 흥미롭다. 이 책의 저자는 이처럼 피할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과잉연결 시대의 문제점들에 대처해나가는 방법 역시 책 뒷부분에서 서술하고 있다.

 

 

우선 포지티브 피드백의 수위를 낮추어야 한다면서 규제를 강조한다. 그리고 처음부터 시스템을 한층 튼튼하고 사고에 견딜 수 있게 설계하자고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이미 존재하는 더 높은 연결과잉수위를 인정하고 해당 기관들을 재편해 새로운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한다. 한마디로 이미 저질러진 일이라서 그에 대한 다양한 규제와 보수적인 접근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결국 이 책의 저자는 일반 독자들이 상호연결성에 대한 잠재적 위험에 민감해져야 함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리라. 전체적으로 흥미로운 책이었지만 경제 현상에 대한 접근법은 그다지 설득적이지는 못한 듯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십 수 년 전 대학 다닐 때 제어공학시간에 배웠던 나이퀴스트 다이어그램이 떠올랐다. 좌표 상에 멋진 나이퀴스트 플롯을 그리고 폴과 제로가 s-평면에 몇 개가 있는지 보고 그 시스템이 안정하냐 불안정하냐 판정했었던 그 추억 말이다.

 

d****o 2011.12.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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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연결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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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미래]과잉연결시대 [서평/미래] 과잉연결시대 지은이 : 윌리엄 데이비도우 / 김동규 옮김 과잉연결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과잉연결시대를 살아가면서 잠재된 위험에 대해 쓰고 있는 책이다. 지은이 윌리엄 데이비도우에 대한 설명은 아래와 같다.     이제 책으로 들어가보자. 책은 총 16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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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미래]과잉연결시대

[서평/미래] 과잉연결시대

지은이 : 윌리엄 데이비도우 / 김동규 옮김

과잉연결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과잉연결시대를 살아가면서 잠재된 위험에 대해

쓰고 있는 책이다.

지은이 윌리엄 데이비도우에 대한 설명은 아래와 같다.



 

 

이제 책으로 들어가보자.

책은 총 16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있다.



 

 

 

이 책의 테마의 과잉연결이란 무엇일까?

지은이는 이렇게 말한다.

" 과잉연결이란, 어떤 시스템의 내외부에서 연결성이 급격히 높아질 때

일어나는 현상을 가리키며, 이때 시스템 전체는 아니라 해도

그 일부는 적응불능상태에 빠진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덧붙여 연결성의 정도에 따라 4단계가 있다고 설명한다.

 

1. 연결 이전 상태 : 고립된 고대 문명.

주변환경의 변화에 둔감하여 내부의 자체 변화 속도 또한 매우 느리거나 아예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2. 상호연결 상태 : 주변 환경이 점진적으로 변화한다면 기업이나 경제시스템, 정부기관 등이

그 변화 속도를 따라잡을 능력을 갖추고 있는 상태다.

3. 고도연결 상태 : 연결성이 높고 모든 상황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임계 지점이다.

4. 연결과일 상태 : 각 주체들의 변화 속도가 너무 빨라 주변 환경이 변화 속도에 대처하지 못하는 단계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과잉연결이라고 하면

스마트폰, 인터넷 등의 발전과 더불어

이메일, 문자, 트윗 등의 메세지가

쉴사이없이 날라오는 현상을 생각하기 쉽다.

그것도 물론 과잉연결의 일부라 볼수 있다.

 

그러나 지은이가 말하고자 하는 과잉연결은

방향이 반대인 경우를 이야기 한다.

즉, 단순한 행동 하나가 사회의 반응에 따라

얼마나 복잡하게 얽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거대한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이다.


 

 

또한 중요한 개념으로 위해 포지티브 피드백과 내거티브 피드백이 등장한다.

포지티브 피드백은 긍정적 변화라기 보다는 어떤 자극 내지는 변화가 강화되고 확대되는 것을 말한다.

반대로 내거티브 피드백은 어떤 변화 자극이 진정, 안정화 되는 것을 말한다.

 

 

포지티브 피드백의 예를들면 실리콘밸리의 성공을 들수있다.

한 기업의 성공이 다른 기업에 자극을 주었고

그들의 성공은 더 많은 신생 기업의 탄생을 이끌어 내는 경우이다.

 

내거티브 피드백의 예를들 보일러가 과열되면 열을 내려주는 제어장치가 있는데

이것이 내거티브 피드백이라는 것이다.



 

 

결국 요약하면 지은이가 펼치는 이론은 이렇다.

인터넷 등을 통해 상호연결이 증대되고,

시스템내에서 포지티브 피드백이 많이 일어나 급격한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상황을 극단적으로 치닫게 하며,

시스템을 사고에 취약하게 하고, 전염을 확산시킨다는 이론이다.

 

 

 

 

그래서

과잉연결시대를 대비하고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이책은 291 페이지로 구성된다.

내용이 다소 어려운 면이 있다.

그러나 하고자 하는 말은 간단하여서 반복되는 사례를 읽다보면

이해가 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과잉연결시대의 문제점 내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론을 폈지

규체적인 해결책 제시가 없다는 것이다.

 

자신의 이론이 나오기 까지의 근거 혹은 예시를 제시했는데

그 근거가 다양하거나 새롭거나 하지는 않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지금 현재 나타나고 있는 여러 사건과 사고들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점과

과잉연결로 인해 누구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엄청난 문제들이 생겨날 것이라는 것을 배웠다.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는

한사람 개인의 과제를 넘어선 인류의 과제같다.

 

 

도움이 되셨다면 덧글 & 공감 잊지마세요.

 

 

** 목차 **

프롤로그 이게 다 인터넷 때문이야!

Chapter 1 증기기관과 인터넷
Chapter 2 우리에게 다가온 과잉 연결 시대
Chapter 3 연결과잉, 그 아슬아슬한 양날의 검
Chapter 4 거듭되는 사고, 반복되는 전염
Chapter 5 우리 앞에 괴물이 나타났다!
Chapter 6 인터넷은 어떻게 사고를 유발하는가?
Chapter 7 바이킹의 후예들, 금융 전사가 되다
Chapter 8 인터넷과 아이슬란드의 ‘멜트다운’
Chapter 9 버블과 뱅크런, 그리고 벼랑 끝의 레밍쥐
Chapter 10 인터넷, 서브프라임 위기를 부채질하다
Chapter 11 포지티브 피드백과 정보의 효율성
Chapter 12 사생활 침해로 이어지는 연결과잉
Chapter 13 연결과잉이 만든 세상
Chapter 14 연결과잉이 비극이 된다면
Chapter 15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Chapter 16 원주민 부족의 철제 도끼

에필로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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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2011.12.0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