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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가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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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가 될래요 신나는 책읽기 32 신연호 동화 / 허구 그림 창비  착한 딸, 착한 친구,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감에 사로잡혀 있는 아이, 채시현. 시현은 착한 아이 투표에서 떨어지자 실망한다. 그리고 시현은 엄마가 자신이 여우처럼 야무지길 바람을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시현은 아홉 꼬리여우 금미달 씨를 만난다. 시현은 금미달 씨와 함께 파라파라 마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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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가 될래요

신나는 책읽기 32

신연호 동화 / 허구 그림

창비


 착한 딸, 착한 친구,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감에 사로잡혀 있는 아이, 채시현.

시현은 착한 아이 투표에서 떨어지자 실망한다.

그리고 시현은 엄마가 자신이 여우처럼 야무지길 바람을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시현은 아홉 꼬리여우 금미달 씨를 만난다.

시현은 금미달 씨와 함께 파라파라 마을(여우마을)에도 가보고, 아홉 꼬리여우에 대한 이야기도 듣는다.

그리고 시현은 금미달 씨에게 여우로 변신하는 법을 배운다......

그런데 나는 이 이야기의 결말 부부이 마음에 안 든다.

여우가 되고 싶어하는 이야기, 금미달 씨를 만난 이야기로 그 뒤를 궁금하게 해 놓고는 변신하는 부분은 '뿅!' 하고 없이진다.

그래서 뒷 이야기를 꾸며 보았다.

금미달 씨는 내게 준비가 다 되었냐고 물어 보았다.

"당연하죠! 시작해요!"

"그래..."

빙빙, 돌돌돌, 빙빙빙~ 나와 금미달 씨는 같이 돌았어요.

금미달 씨가 어지러워서 벨벨대는 나에게 주문을 걸었어요.

"호호고고 파라파라 여우로 변해라, 얍!"

♧펑!

"우아, 정말 복실복실 여우로 변했네?"

멋진 금미달 씨, 정말 고마워요! 엄마께 다녀올께요~"

나는 집으로 달려갔어요.

"엄~마~~ 저, 야무진 여우 시현이에요!"

그런데 말이에요, 엄마가 저를 못 알아보는 거예요!

"에그머니나! 뭔 여우람? 저리 가, 저리 가!"

하며 엄마가 나를 발로 찬 거예요!

"금미달 씨! 원래대로 돌려주든가, 엄마도 여우로 만들어 주세요오오오오오우우우~"

아니, 진짜 여우가 됬잖아요?

"그므드쓰~ 오우우우~"

으악!~ 그냥 사람에 만족할 걸!

맞다, 인간으로 변하면 되지?

♧퓽!

"엄마, 저 시현이에요~"

2012.5.13.(일) 이은우

 



i***2 2012.05.13.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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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아이 컴플렉스에서 벗어나라 호이~
"착한 아이 컴플렉스에서 벗어나라 호이~" 내용보기
[착한 아이 컴플렉스에서 벗어나라 호이~]   책을 읽고 나니 우리 아들이 이 책을 읽으면 과연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요즘 아이들 가운데 착한 아이 컴플렉스를 갖고 있는 아이가 몇이나 될까? 그동안 아이 둘을 키우면서 보아온 교실 분위기를 살짝 언급하자면 이렇다. 아이를 많이 낳아 기르지 않기 때문에 부모들은 저마다 우리 아이 최고라며 아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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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아이 컴플렉스에서 벗어나라 호이~]

 

책을 읽고 나니 우리 아들이 이 책을 읽으면 과연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요즘 아이들 가운데 착한 아이 컴플렉스를 갖고 있는 아이가 몇이나 될까? 그동안 아이 둘을 키우면서 보아온 교실 분위기를 살짝 언급하자면 이렇다. 아이를 많이 낳아 기르지 않기 때문에 부모들은 저마다 우리 아이 최고라며 아이들을 키우고 과다한 존중을 해주었기에 서로에 대한 배려가 상당힌 부족한 경우가 많다. 물론 그 가운데서도 너무도 쑥맥처럼 다른 아이들에게 휘둘리는 착한 아이도 간혹 볼 수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과연 요즘 아이들 착한 아이 컴플렉스라는 것을 알기나 할까?하는 생각이 이러한 이유 때문에 떠올랐는지 모르겠다.

 

늘 엄마에게 칭찬받고 친구들에게 인정받는 착하고 인기 있는 아이가 되고 싶은 친구가 있다. 너도? 나도 그래..라고 맞짱구를 칠 아이들도 있겠지. 그런데 시현이의 마음을 따라가다 보면 착한아이가 되고 싶은 마음 저 편에 너무도 남을 의식하는 작고 불안한 마음이 자리잡고 있음을 금방 눈치챌 수 있다. 표차로 반장이 되든 부반장이 되든 그게 그렇게 큰일이고 마음 상할 일일까 싶은데 시현은 그런 차이에서도 마음의 상처를 입고 엄마의 대화 속에서 등장하는 자기 보다 좀더 나은 아이에 대해서도 마음이 작아진다. 엄마에게 칭찬받고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 밑바닥에는 누군가와의 끝없는 비교,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볼까 하는 의식이 계속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아동심리학자들은 그렇게 말한다. 항상 네~라고 말하고 어른들의 말을 잘 듣는 아이가 가장 아프고 상처입은 마음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다른 사람에게 인식되는 나를 의식하는 아이들은 그만큼 자신을 표현하는데 소극적이기도 하다. 그런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 내는 과정을 작가는 여우되기에서 찾는 재미난 발상을 보여준다. 조금만 더 여우같았으면~~하는 어른들의 말처럼 요목조목 자신의 감정과 마음을 표현하는 과정이 재미난 판타지로 연결된다. 정말 여우를 만나서 여우친구를 사귀고 여우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동일시 되면서 시현의 생활도 점차 남이 아닌 자신을 제대로 표현할 줄 아는 여우같은 아이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착한 아이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서 점차 자신의 진짜 모습을 표현하고 찾아가는 여우같은 시현이가 정말 이뻐보인다.

c******u 2011.12.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