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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 우장춘 박사는 한국이 낳은 최고의 과학자라고 평가를 받을 많큼 매우 매우 훌륭한 분이시다. 특히 전 세계 최초로 겹꽃 피튜니아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6학년으로는 부끄러운 일이지만 13살이 될 때까지 우장춘 박사를 잘 모르고 자랐다.이 책을 읽고서 '이렇게 훌륭한 분을 내가 모르고 자랐다니.'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장춘 박사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많은 어려움을 딛고서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었던 것들을 일궈 냈기 때문이다.
나는 조그만 힘들어도 금방 포기하는 좋지 않은 습관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우장춘 박사는 나와 이런 성격이 확연히 구분된다. 우리 엄마는 내가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한번 잡으면 끝장을 보는 끈기를 갖아야지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하신다. 하지만 나는 지금 까지 그래야지 그래야지 하면서 끈기를 갖지 못하였다. 앞으로는 끈기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인상깊은구절] 우장춘이 서울에 온 것은 귀국을 위해 애써 준 사람들에게 인사하기 위해서였다. 그들 중에는 대통령도 있었다. "당신이 우범선의 아들이오?" 악수를 하던 대통령의 첫마디였다. 우장춘은 잠시 씁쓸한 마음으로 아버지를 생각했다. 그를 초청하느냐 마느냐, 어떤 우여곡절이 있었는지 우장춘은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을 바라보는 눈길들이 곱지만은 않다는 것을 우장춘은 비로소 눈치챘다. 우장춘의 표정이 굳어지자 대통령이 화재를 바꾸었다. "우리 농촌을 살리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돕겠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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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교에서는 독서퀴즈대회가 많이 열리고 있다. 책을 많이 읽지 않는 요즘 아이들을 위해서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도움이 많이 되는 추천 도서를 읽게 하기 위함이다. 꽃씨 할아버지 우장춘, 이 책도 추천 도서 중 하나이다.
나가하루(우장춘의 일본 이름)는 6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열심히 행상 일을 하시는 어머니와 태어난 젖먹이동생과 함께 살았다. 하지만 집안이 너무 가난한 탓에 어린 시절은 어머니, 동생과 떨어져 절에 딸린 고아원에서 보내었다. 몇 년이 흐른 후, 형편이 좋아진 어머니는 다시 나가하루와 동생을 데리고 살게 되었다. 학교에 다니게 된 나가하루는 '센진노꼬'라는 놀림을 받으며 자라게 된다. 1910년 9월 22일,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자 일본에서는 기념식이 곳곳에서 열렸다. 나가하루는 자신은 왜 이렇게 약한 나라에 태어났는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 나가하루는 선택의 여지없이 도오꾜오 제국 대학 농학실과(전문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다.
나가하루는 이 곳에서 많은 조선 유학생들과 친해지게 되었다. 1919년 2월, 한 조선 유학생 친구가 자신들과 함께 '독립선언'을 하자고 하지만, 나가하루는 끝내 참석하지 못했다. 안도오 교수의 소개로 1919년 8월 9일, 나가하루는 일본 농림성의 농사 시험장에 취직했다. 동생은 학교에서 아무런 차별없이 지냈다. 자신은 일본 사람으로 사는 게 편하다고 했다.1923년 9월 1일 대지진이 일어났다. 일본 사람들은 그런 도중에 난 불을 조선인들이 낸 것이라며 많은 조선인들을 죽였다. 다행히 나가하루와 식구는 무사했다.
나가하루는 옆집 아이를 가르치다 만난 그 집 이모 코하루와 사랑에 빠지고, 코하루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한다. 나가하루는 결혼을 반대한 이유가 자신이 조선인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서류상으로만이라도 '스나기 나가하루'라고 바꾼다. 1924년 코오노스 시험 농장으로 발령이 난 나가하루는 아내와 딸 토모꼬와 함께 코오노스로 이사한다. 나가하루는 나팔꽃의 유전 물질과 잡종 연구에 매달린다. 하지만 마침내 완성한 논문은... 그 날 밤의 화재로 재로 변했다. 다시 열심히 노력한 결과, 나가하루는 우장춘이라는 이름으로 박사학위를 딴다. 하지만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고, 실력도 있었지만 기수에서 더 이상 올라가지 못했다. 나가하루는 그런 한계를 느끼고 코오노스 농장을 그만둔다.
그러던 중, 타끼이 농장에서 농장장으로 일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몇 년 뒤, 일본은 전쟁을 일으킨다. 그러던 중, 나가하루는 조선인 청년들과 조선의 앞날에 대해 열심히 토론하며 독립의 날을 기다린다. 그러던 중, 거침없이 조선의 편을 들던 나가하루는 타끼이 사장과 서먹한 관계가 되고, 농장을 그만두었다. 그러면서 나가하루는 아버지 나라로 갈 결심을 굳혔다. 조선 해방 후, 조선은 식량부족이 가장 큰 문제가 되었다. 그러던 중, 전에 알던 김종의 추천으로 나라로부터 초청을 받는다. 그리고 나가하루는 아무런 고민도 없이 일본의 많은 좋은 조건들을 거부하고 아버지 나라로 향한다.
열렬한 환영을 받은 우장춘은 김종과 타끼이 농장 실습생이던 사람들과 함께 한국농업과학연구소를 연다. 우장춘은 우선적으로 가장 시급한 배추와 무의 좋은 종자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1950년 6월 25일 6·25전쟁이 일어난다. 하지만 우장춘과 사람들은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연구를 한다. 이렇게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며 우장춘은 열심히 연구를 거듭하여 마침내 1954년 진도에서 좋은 품종의 씨앗들이 나왔다.
1959년 6월 9일 우장춘은 입원을 했다. 하지만 그는 그러는 중에도 자신이 연구하던 1식2수 벼를 병문안을 오는 연구원에게 가져오게 하였다. 7월26일, 일본에 있던 아내가 서울에 도착한다. 그리고 8월 7일, 문화 포장을 받고 8월 10일 새벽 3시 10분 조용히 눈을 감는다.
처음에 나는 우장춘이 누구인지 몰랐다. 나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우장춘에 대해 아는 것이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이렇게 큰 일을 한 사람에 대해 우리가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창피하게 느껴졌다. 왜 우리는 전쟁에서 공을 세우거나 겉으로 나타나는 사람은 알면서도 이렇게 뒤에서 조용히, 그리고 꾸준하게 자신의 것들을 버려가면서 다른 사람을 위해 일생을 바친 사람들에 대해서는 기억하지 못하는 걸까? 그러면 우장춘 할아버지같은 사람들은 억울하지 않을까? 하루 빨리 이렇게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들이 인정받고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면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인상깊은구절] "야, 센진노꼬(조선놈의 자식)!" 처음에는 대꾸하지 않았다. 모른 척 한 귀로 흘렸다. 그럴수록 아이들은 더 귀찮게 놀려 댔다. "내가 왜 센진노꼬야? 내 이름은 나가하루야!" 나가하루는 발끈해서 대들었다. 아이들이 낄낄거렸다. "벙어리이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군. 이봐, 네 상이 '우(禹)"아니냐? 그런 성은 센진노꼬밖에 없어." 나가하루는 입술을 깨물었다. 뭐라고 대꾸를 해야겠는데 딱히 그럴 듯한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나가하루는 잔뜩 볼이 부어 학교에서 돌아왔다. "엄마! 아이들이 나보고 센진노꼬라고 놀려!" 어머니는 못 들은 것일까? 나가하루의 투정에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엄마! 학교에서……" "조선 사람보고 조선 사람이라고 하는데 그게 뭐 이상하니? 앞으로 그렇게 또 놀리거든 '그래 난 조선사람이다!'하고 말하렴. 당당하게, 알았지? 네 아버님은 훌륭한 군인이셨어. 넌 그런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돼." 어머니의 얼굴은 쌀쌀하게 굳어 있었다. 아니, 어머니는 눈물을 참고 계셨다. 나가하루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센진노꼬라고 놀림을 당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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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성공시대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는 성공시대! 우장춘이라는 사람은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한 그런 사람이었다. 일제시대 누구보다도 설움을 받고 살았을 우리나라 사람들. 우장춘은 부가 약속되는 일본을 버리고 우리나라로 온 애국지사였다. 비록 온 몸을 던져 싸운 것은 아니었어도 우리나라의 굶주림을 위해 싸운 애국지사였다. 씨 없는 수박을 만들어내고 수백번, 수만번의 실험을 통해 좀 더 좋은 종자, 우리나라에 맞는 종자를 만들어 낸 사람이다.
지금도 이 위대한 애국지사의 손길이 우리나라 곳곳에 숨어있다. 우장춘의 충고 덕에 제주도는 대대적인 귤 생산지가 되었고 진도는 종자 생산지가 되었다. 한 사람이 고생과 땀방울에 대한 보답으로 좋은 종자가 생산되어 식량난을 해소하게 되고 더 좋은 품질의 식량을 얻을 수 있었다. 우장충을 비롯해 비록 이름은 나지 않았지만 노력했을 그 많은 사람이 있기에 지금의 풍요로움이 있는게 아닐까? [인상깊은구절] 저녁에는 쿠레 중학교 동창들이 나가하루를 불렀다. 나가하루가 쿠레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다. "나가하루, 한국에 간다고?" "그래, 난 한국에 가네. 그 나라는 내 조국이야." "거기 가서 무얼 하려고?" "농사를 짓지." 우장춘은 희미하게 웃었다. "농사라…… 농사도 일본이 훨씬 낫지. 비록 전쟁에서 지기는 했지만 여기 있는 것이 자네에게 더 좋을 텐데 왜 사서 고생을 하려고 하나?" "이건 오래 전부터 내가 꿈꿔왔던 것이네." "생각 나? 우리가 중학교 다닐 때 제일 부러운 것이 무엇이었지? 사관 학교 생활관에 몰래 들어갔다가 쫓겨 나오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오랜만에 만난 동창들은 추억에 잠겨 옛 시절을 그리워하는 눈치였다. 그러나 나가하루에게는 새로운 미래가 기다리고 있었다. 오래 전부터 고대해 왔던 삶, 나가하루가 아닌 우장춘으로 살다 죽겠다는 꿈. 그래, 이것이 나의 본래 모습인 것이다. 나가하루는 쿠레 중학교 동창들 틈에서 그렇게 생각했다. |
| 우장춘이 있었기에 우리나라 농업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히 씨앗에 대한 이야기는 마음에 남아 있다. 우장춘의 아버지가 명성왕후 시해사건에 관련된 별기군의 대장이었다는 사실, 조국에 진 빚을 갚기위해 최선을 다한 우장춘, 여러가지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여러모로 좋은 책이었다. 그에게 많은 아이들이 있었다는 것, 그의 어머니가 일본인이었던것처럼 그의 아내역시 일본이었고,, 그의 아이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궁금하다............ 일본인의 양자가 되어 일본인으로 살수 있었을 텐데도 안락한 삶을 버리고 조국의 농업에 남은 생을 바친 그는 아버지의 빚을 갚고도 남았다. 그의 아버지도 지상에서 기뻐하지 않았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