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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우리는 전복이나 역전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그럴 때 인간이 느끼는 감정은 매우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데, 혁명이나 전쟁을 경험하면서 인간이 느끼는 감정도 그러할 것이다. 사상이나 이념은 분명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것일텐데, 인간을 위해, 인간들이 더 잘 살기 위해 만든 것들로 인해 서로 학살하는 일이 발생한다. 종종 '인종청소'라는 것들까지 인간에 의해 행해지는데, 그걸 행하는 사람들은 본인들이 의롭다는 믿음이 충만하다. 이러한 것들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인간은 선하지만 잔인하고, 인간은 순수하지만 악하고, 인간은 유토피아를 꿈꾸지만 스스로 지옥을 만든다. 사상과 이념은 혁명은, 분명 인간을 위한 것이나, 그 과정 속에서 혹은 그 결과 폐허와 상처만 남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의 창조자이자 생산자이자 행위자로서 인간은 어떤 존재일까? 인간성이란 무엇일까? 그런 큰 물음 앞에서 대문호 빅토르 위고는 이 소설을 들고 나왔다.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큰 주제를 무려 10년이나 담금질한 결과가 이 소설이다. 비슷한 고민을 해본 독자라면 작가가 이끄는대로 소설을 읽어가면서, 비슷하게 공감하고 비슷하게 통감하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짙은 구름을 뚫고 나오는 한 줄기 햇살처럼, 어떤 소망이나 빛을 남겨두는 것, 그것은 작가가 인간에게 가지는 일말의 희망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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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등장하는 세 아이를 통해 위고는 "지옥한가운데서 태평스럽게 잠든 세 아기 예수와 같았다" 라고 표현한다. 이 작품이 말하고자하는 인간다움을 회복하는... 좀더 정확히는 비인간적인것에 대한 인간애의 승리라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것이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