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의 저자는 뉴욕에서 MBA과정을 수료하고 북경대학교 베이징 국제 MBA에서 외국인 MBA학생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 역시 그 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인식하지 않고서는 오늘날 중국의 비즈니스 관행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고 단언한 뒤, 중국의 여러 문화들을 둘러보며 중국의 민족성이나 중국인의 품성 등을 설명하고 있다. 첫 장부터 농구스타 야오밍이 값비싼 시계 20점을 구입해 팀원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나눠준 행위를 언급하고 있다. 이것은 적극적으로 팀원들과 친분을 쌓으려고 한 행동으로 전형적인 중국적 사고방식이자 행동방식이라 설명하고 있다. 중국에서서는 뛰어난 한 개인보다는 전체의 조화를 더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중국의 전통사상의 밑거름이 된 농업, 봉건제, 조상숭배, 가부장제 등을 언급하고 있지만, 중국의 전통가치의 가장 중요한 부분에는 유교가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공자의 사상을 토대로 해 수천 년을 내려오면서 변화하고 발전된 중국의 사상들을 사회생활과 함께 언급하고 있다. 이를테면 고대 중국인들은 대체로 자급자족하는 작은 공동체 안에서 살았고 상거래는 주로 서로 잘 아는 사람들끼리 이루어졌기에 친구나 친척과의 거래가 흔한 일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중국인은 누군가의 친구, 친척을 회사에 고용하는 게 잘못이라 생각하지 않다고 한다. 또한 집단주의로 인해 사생활이 없으며, 역설적 표현이나 변증법적 표현에 능숙하다고 한다. 대표적인 중국 비즈니스 관행인 관시의 유래는 관계의 세계에서 나고 자란 까닭이라 설명하고 있다.
즉, 차등적 사회구조, 의무의 우선순위, 인과 효 사상이 관시의 바탕이란 것이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도움을 주고받는 행위를 인정과 연결시키며 또한 체면과도 연관되어 있다고 말한다. 대중 앞에서 비난하거나 잘못을 알리는 행위, 요구를 거절하는 행위, 약속이행의 실패 등 상대의 체면을 구기는 일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자신보다 높은 사람 혹은 예의를 갖춰야 할 사람에게 솔직하게 반론을 제기하는 것은 무례한 행동이고,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것도 무례한 행동으로 여겨진다고 말한다. 그리고 중국인은 도덕성을 지나치게 중시하는 경향 때문에 법적 수단이 아닌 다른 방식, 즉,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원칙으로 일을 해결하려고 한다고도 말한다. 이 책에서 언급된 내용들은 대부분 유교문화권인 우리에게도 친숙한데, 저자는 중국은 거대한 국가고 변화하고 있으니 성급하게 이 책의 내용을 일반화하지는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