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의 역사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입니다. 본책은 2권으로 1권이 따로 있습니다. 2권은 근현대사를 위주로 담고 있어서 1권에 비해서 매우 최신의 역사를 잘 담고 있습니다. 러시아 역사에 대해서 궁금하던 부분이 해소되는 책이라서 추천합니다. |
| 러시아의 역사에 대한 흥미는 높았었다.지금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인해 긍정적 관심도가 조금 덜한것 같기도하다...하지만 지나온 역사에대한 고찰은 현재의 러시아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것이기에 차분히 정독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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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5년에 제위에 오른 알렉산드르 2세(재위 1855 ~ 1881)는 농노해방, 사법 개혁 등의 “대개혁(1861 ~ 1874)”을 실시하였다. 17세기부터 러시아는 권위주의적이었지만 점차 근대화되고 있었다. 진정한 근대화는 “대개혁”부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대개혁으로 러시아의 모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없었고, 새로운 문제와 동요로 이어졌다.
1881년 알렉산드르 2세가 인민주의자에 의해 암살당하고 사회적 및 정치적 혼란이 지속되자, 알렉산드르 3세와 니콜라이 2세는 변화를 억제하고 “반동개혁”을 실시했다.
1905년 러시아 혁명은 “피의 일요일” 사건이 촉발되어 발생하였다. “피의 일요일” 사건으로 인하여 황제는 사람들의 신뢰를 잃어버렸다. 혁명을 수습하기 위해 니콜라이 2세(재위 1894 ~ 1917)는 10월 선언을 발표하여 러시아는 제한적인 입헌군주국이 되었다.
1917년 러시아 2월 혁명으로 황제 니콜라이 2세는 퇴위하고 임시정부가 수립되었다. 이로써 제정러시아는 막을 내렸다. 1917년 10월 혁명 혹은 볼셰비키 혁명이 발생하여 임시정부도 무너지고 볼셰비키 중심의 소비에트(평의회)로 권력이 집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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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역사 하/ 니콜라스 랴자놉스키, 마크 스타인버그/ 조호연/2011 하권은 알렉산드르 2,3세와 니콜라이 2세 이후 러시아 혁명, 소비에트, 공산당 독재 정치에서 고르바초프와 엘친 그리고 지금까지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안타까운 인물 알렉산드르 2세입니다. 그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했을까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그 입장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현대 정치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죠. 길게 봐서는 이 방향이 맞는 거 같은데... 반동이 걸리는 거죠. 단기적인 시야, 눈앞의 이익 등등 말입니다. 진보적 개혁을 하다가 반동세력에 잠시 주춤하자 이번에는 급진파들의 테러에 시달려야 했고 다시 진보의 수레바퀴를 돌리려 하는 순간 결국 그 테러에 숨지게 된 알렉산드르 2세. 이후 알렉산드르 3세와 니콜라이 2세는 아예 더욱더 보수적인 입장으로 돌아서게 되고, 혁명 세력과 강대강으로 맞부딪치게 되면서 결국 로마노프 왕조는 몰락하게됩니다. 어느 나라나 다 그렇듯이, 러시아의 역사도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프랑스 혁명으로 온 유럽의 기득권 세력이 과도한 혁명 알러지를 앓고 있었던 차에, 그래서 심지어 같은 정교회 국가인 그리스가 오스만 투르크로 부터 독립하겠다는 것 조차도 기득권에 대한 항변으로 보고 오스만투르크가 존속하기를 바랬다는 걸 읽다보니, 참 사태가 이렇게 갈 수 밖에 없었겠구나 싶었습니다. 정교회, 농노제. 그렇다고 점점 가난해져 가는 귀족과 지주들의 상황에서 과도한 전제정치의 후유증이 나라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데도 그것을 어떻게 바꿔보기가 그렇게 어려웠던 것이겠지요. 그래서 혁명이 그렇게 어렵다고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공산화가 되고 나서의 러시아의 역사는 피상적이기는 하지만 알려진 편입니다. 레닌의 일국 사회주의론 부터, 스탈린 정권시기의 철권 통치, 스탈린 사후의 권력 투쟁과 이후 점차 폭력적 상황이 엷어지면서 흐루시초프, 브레즈네프, 그리고 문제적 인물 고르바초프까지 말입니다. 고르바초프역시 과연 이래야 했나 저래야 했나 갈등이 많았던 인물이고, 그래도 결국 어떻게든 하나의 선택을 하긴 했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체르노빌 사태로 더이상 국민을 속일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과도한 군비 경쟁으로 국가 경제가 파탄나서 일수도 있고, 쇠잔해지고 있는 국가를 통치하면서 뭔가 다른 게 필요하다 라는 절박한 마음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 글라스노스트라는 표어 아래 소련은 내부적으로 해체되어 갔고, 결국 러시아 공화국이 분리되어 나오면서 많은 나라들이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독립을 이룬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 독립이 되었다가 번복되었다가 다시 독립이 된 나라, 국경선이 왔다 갔다 했던 나라들이 있습니다만, 결국 어찌어찌 지금에 이르게 되었죠. 가여운 체첸과, 어중띤 우크라이나와 그리고 독립하긴 했는데 앞으로는 어쩔까 싶은 조지아도 있고 말이지요. 옐친의 다소 무모한 사구화 전력이 남긴 엄청난 부작용(특히 러시아판 재벌이라 할 수 있는 올리가리흐들의 전횡)을 사실상 어느 정도 마무리지으면서 사회적 불만을 억누른 러시아는 지금도 푸틴이 철권? 통치 중입니다만, 그래도 올림픽과 월드컵 등을 치르면서 생각보다는 안전하다? 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상하권을 통틀어 여러 학자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언급하고 있고, 적절하게 저자들의 의견도 개진하고 있는 만큼 균형잡힌 시각을 가지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번역도 비교적 매끄러운 편입니다.
저도 이번 여름에 러시아를 갈 계획으로 당연히 루블 정도야 취급하겠지 싶어서 인근의 모 은행에 갔습니다. 예전 외환은행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취급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세상에! 루블화는 없다는 겁니다! 모스크바는 9시간이지만 블라디보스톡은 2시간이면 가는데 말이죠! 그만큼 내왕이 없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여행이 아니었다면 이 책을 읽는 건 아주 뒤로 미뤘을 거 같습니다. 다 읽고나니 어려운 미션을 하나 또 완수한 거 같네요. 언제고 다시 읽어봐야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