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읽고서 나는 베개가 흠뻑 젖도록 울었다. 엄마께서는 나보다 더 먼저 읽고 아주 슬픈 이야기라고 하셨다. 그 말이 정말이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슬프고 괴로운 이야기다. 내가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 노예 톰이었다면 정말 끔찍할 것 같다. 채찍으로 맞으며 힘든 일을 해야 하는 노예가 정말 불쌍하고 안됐다. 여기서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거의 흑인 노예다. 나머지는 다 노예를 비참하게 만드는 못된 사람들이다. 노예를 거지 취급하는 켄터키 사람들은 모른다. 자신의 노예가 얼마나 고통스러워하는지……. 하지만 이 책에서 아주 용감하고 떳떳한 남자를 보았다. 바로 주인공 톰! 그의 주인이 그를 유혹해도 톰은 오직 하느님만을 믿는다. 그러다 채찍에 맞아 그만 죽게 되었다. 그가 죽을 때 참았던 내 눈물이 소나기처럼 흘렀다. '결국은 죽는구나! 불쌍한 톰 아저씨' 그를 따르던 사람들도 무덤 앞에서 소리 없는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아무리 노예라고 해도 어떻게 그렇게 대할 수 있지? 노예 제도를 없애면 좋겠다. 옛날 이집트 사람들도 이스라엘 사람들을 노예로 삼아 구박을 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톰처럼 하느님을 믿고 열심히 일했다. 그 모습을 보고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해주셨다. 이야기 중간에 톰에게 자유가 주어졌다. 하지만 그의 새 주인이 죽어 자유라는 꿈까지 날아가 버렸다. 톰은 슬펐지만 어쩔 수 없었다. 나는 깨달았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노예지만 자유가 없으면 살기가 괴롭겠구나. 내가 만약 그 나라의 대통령이라면 노예 제도를 없애고 모든 사람들에게 언제나 친절하게 해야지!' 노예들은 자기의 주인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자유를 얻지 못한다. 무섭긴 하지만 노예들의 생활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