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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세 하면 느끼는 이미지가 연약하고 거동도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데 사진에서 풍기는 이미지 ,,, 수줍은 아리따운 아가씨인듯한 느낌 그냥 옆에서 우리도 일상생활에서 느끼고 생각하는 모습들이 이렇듯 글로 만들어 보니 시가 되어 자연스럽움이 묻어나오는 인생사를 느낄 수 있다 중간중간 나오는 자연의 사진들이 우리의 인생을 더 풍성히 말해주고 있으며 왜 그동안 이렇게 잔잔하게 여를 부리지 못하고 살아왔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나도 이책과 같이 누리면서 풍성히 여유를 즐기면서 인생을 다시 돌아보면서 모든 것에 감사와 고마움으로 다시 삶을 시작하고 싶다 이제부터 나 또한 100세를 누리면서 풍성한 삶과 여유로운 삶을 누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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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시는 다르다.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사랑을 본다고 할까.. 그녀는 주름만큼이나 깊은 행복을 지니고 있어서 그것을 그대로 독자에게 전해주는 힘이 있다. 그녀에게 감동받은 것은 물론이고. 글쎄, 또 재밌기도 하다. 자기도 자식의 자식이 되어 떼써보고 싶다는 말에 괜히 우리 엄마 생각이 나면서 엄마에게 투정부리고 잔소리하면 신경질내고 했던게 괜시리 미안해지기도 했다. 그녀의 삶은 날 돌아보게 만든 거울이 었고 또한 거울 속에서 날 바라볼 때, 무언가 삶에서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듯한 때에 이 책은 의미있는 무언가를 전해주었다. 이걸 말로 표현하기란 여간 힘든 것 같다. 감동 받는다는 것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고, 그 감동을 받은 이후에야 왜 이것이 감동스러운지를 생각해야할 때가 있다. 단순히 언어로 전달하기 힘든 것들은 시어들은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그녀의 시를 보면서 깨달았다. 단순히 그녀가 100세라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어보였다. 삶의 깊이란 나이에서 나오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누구라도 그녀의 마음같지 않는다면 이러한 시어가 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과 그냥 단순히 더 좋은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도 단순하면서도 의미있게 표현한다. 그녀는 사람다운 사람이고 이것은 그녀의 웃는 사진을 보면 더욱 깊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이 책의 제목처럼 100세를 살아가는 힘은 마음에서 감사하고 하루하루의 자연과 사람을 음미하고 받아들이는 포용력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자식에게 잔소리가 습관처럼 나온다면서도 그를 보면 기쁜 마음에 눈물이 난다는 그녀는 우리의 어머니이기도 하고 미래의 내 아내이기도 한 게 아닐까. 날 더 돌아보게 되는 것은, 그녀보다 내가 더 젊지만 그녀보다 덜 순수하기 때문인듯 싶었다. 다시 어려지면 그녀처럼 가능할까. 정말 그럴수만 있다면 시간을 돌리고 싶을 정도로 순수하다. 그녀 때문에, 그녀의 시도.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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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학창 시절 시를 좋아하고 편지 쓰기를 즐기던 문학 소녀였던 나. 많은 시를 읽고 가끔 시도 썼던 기억이 난다. 작문 시간에 글을 잘 쓴다고 선생님께 칭찬도 듣고 친구들 앞에서 내가 쓴 글을 발표할 때면 어깨가 으쓱해지곤 했다. 이렇게 칭찬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작가’라는 꿈이 생겼다. ‘내가 죽기 전에 내 이름 세 글자 박힌 책을 내리라’는 다짐이 했지만 이제 이 꿈은 내 가슴 속 깊이 숨어 버렸다. 이번에 『100세, 살아가는 힘』이라는 시집을 읽으면서 내 가슴 속에 묻혀 있던 나의 꿈이 다시 고개를 내밀었다. 이 책의 저자 시바타 도요씨는 90세에 시를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숫자만으로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반성하게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100세를 맞아 두 번째 시집을 낸 것이다. 그녀의 시는 간결하지만 인생의 지혜로움이 담겨 있는 것 같아 시를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했다. 시 뿐만 아니라 시와 함께 실린 사진도 시의 감흥을 살리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화려한 모습이 아니라 그저 소박한 일상의 한 장면 시와 어울리는 자연 풍광 등……. 오히려 자연스러운 모습이기에 시집을 보는 사람의 마음을 더 편안하게 해 주는 것 같다. 시의 양은 별로 많지 않지만 읽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 주는 시집이다. 미사여구로 꾸며진 글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100세의 시바타 도요씨를 보면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다. 지금 당장 내가 시작하지 못 하더라도 나이에 연연하지 않고 내공을 좀 더 쌓으며 준비 한다면 언젠가 나의 책도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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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히 생각해봤다 내가 시인의 나이 100세가 되면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 명확한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이책은 약해지지마로 이미 우리들에게도 너무나 유명 인사가 된 한 노시인의 시집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에서 나오는 연륜이 묻어나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또한 10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런 아름다운 시를 써낼수 있었다는 노 시인의 감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 그리고 나도 노시인처럼 곱게 늙어가고 싶다는 소망이 생긴다 변치않은 감성과 깨끗하고 밝은 시선으로 언제까지나 세상을 바라다보고 싶어진다
이책에는 시바타 도요의 총 26편의 시와 나의 지금까지의 인생 그리고 감사의 마음 의 산문에 대해서 나온다
이책에서 나에게 가장 많은 감동을 준 시 몇편을 뽑아 보자면
우선
페이지 라는 시와 상냠함 이라는 시를 꼽고 싶다
-페이지-
내 인생의 페이지를 넘겨보면 전부 색이 바래 있겠지만 각각의 페이지에 열심히 살아왔어
찢고싶은 페이지도 있었어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모두 그립네 앞으로 한 페이지 더하면 백 페이지 선명한 색이 기다리고 있을가
-상냥함- 나이가 들면 상냥함을 원하게 돼 그걸 영양분 삼아 기운을 차리지
하지만 가짜 상냥함을 먹었을 때는 토하고 말아
진실한 상냠함 손수 만든 요리를 먹게 해주길
이 외에도 100세의 나이에 써냈다는게 놀라울 정도로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시가 가득하다 그렇기 때문에 따뜻함 감성을 느껴보고 싶다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100세의 나이에 노 시인의 전해주는 세상을 보는 지혜와 따듯한 감성을 전해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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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년생이라니 이 책의 저자이자 100세를 맞이하는 시바타 도요 할머니는 이미 처녀작으로 출간한 책이 있었다, 그 시집도 이미 읽어본 기억이 나는데 제목처럼 나이가 먹으면서 점점 약해져가는 마음을 다잡고 싶어서였을까? [약해지지마]라는 말이 무척이나 가슴에 와 닿았었고 또 오랫동안 이렇게 나이가 많은 할머니도 시집을 출간할수 있는 감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놀라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 보다 먼저 나 자신은 과연 어떤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나약해지던 나를 다시 일으켜보려고 노력했던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던것 같다, 그런데 다시 100세 할머니의 시집을 만나볼수 있어서 너무 감동인것 같다.
이 책은 100세 시집이라고 하여 저자가 인생 전반적인 면에서 보고 느끼고 직접 경험한 것을 토대로 마음에 그대로 간직하고 있던 수많은 이야기들을 그대로 시로 표현해 놓은것이 무척이나 정겹기도 하고 또 조용히 읽어보노라면 마치 시골 우리 할머니가 생각나기도 하는 그런 매력을 가지고 있어 너무 솔직한 면에서 끌림이 있다고 하겠다. [약해지지마]시집에서 보아온 내용과 또 다른 면이 있는것도 좋았고 새롭게 대두되고 있던 보이스피싱 사기에 대한 글도 실려있어서 아주 심각한 사회 문제라 이런 시집에서 저자의 글을 통해 다시 볼수 있다는 생각에 씁쓸한 웃음도 났다. 재해 지역 사람들과 재해민들에게 보내는 글도 읽어볼 수 있었고 작은 시집이지만 보이지 않는 힘이 아주 힘차게 뻗어서 모두가 힘들어하지 않고 행복해 하는 세상을 살아갈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생각해 보았다,
나이가 들면 아무것도 할수 없다고 자포자기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은것 같다, 시작해 보기도 전에 미리 겁을 먹고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은것 같은데 나도 조금씩 나이가 들면서 자꾸만 겁이 나는 것 같다.그런데 이젠 용기를 내어 보기로 한다. 나도 할수 있다 아직은 늦지 않았을거라 믿어보기로 한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시작할수 있는 많은 것을 생각해 보자. 우리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늘 생각하고 살펴보고 또 노력하면 우리도 나이에 좌지우지 되지 않고 꿋꿋하게 멋지게 노후를 맞이할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 시집을 읽다보면 자꾸만 용기가 솟아난다. 새롭게 느낄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다.그리고 100세를 맞이하는 저자에게 힘찬 응원도 보내고 싶다. 앞으로도 더 많은 시집을 출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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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처음 접한 시바타 도요 그녀의 < 약해지지 마 > 를 보면서 참 따뜻하기도 했고, 너무나 아름답다는 감동을 받았었다. 99세 아들과 함께 글을, 시를 쓰면서 참 많은 이야기들을 잔잔히 그려내 주고 있어서 참 따뜻했다. 나이를 말해주지 않았어도 참 서정적이면서도 목가적인 느낌을 전달해 주었는데 99세 처녀작을 발표한 신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정말 부끄러웠다. 뭔가를 해 보고 싶을 때마다 ' 이젠 늦지 않았을까?'하는 나이를 핑계꺼리로 내 세우는 꺼리가 이젠 핑계임이 밝히 드러나는 상황이니깐 말이다. 나이 과연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100세가 된 그녀가 우리에게 다시 이야기를 해준다. 그녀에게 나이 100세는 찾아오는 의사선생님을 빨간 글씨로 표시해 놓고 기다리는 행복감을 갖게 해 주고, 외로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아직도 꿈 속에 엄마 아빠를 만나기도 하고, 아직도 엄마를 부르면 애틋해 지기도 하고 아직도 아들을 보면 맘이 아프기도 한....... 치매로 남편을 먼저 보내면서 느꼈던 마음들 아들에게 느끼는 고마움들 폐끼치지 않고 살다가 가려는 마음으로 조금씩 집에서 움직이며 운동을 하는 모습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를 쓰는 멋진 마음! 그리고 생각! 젊다는 것은 육체적인 활동이 조금 더 활발한 것이 아닐까 싶다. 나이가 젊었어도, 이 나이에 무슨! 을 외친다면 정말 그 사람은 늙은 사람이고, 아직도 배울 게 많고, 배운 것에는 일인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의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젊은 사람이다. 꿈꾸지 않는 순간부터 늙는다고 한다. 맞다. 오늘 저녁 잠을 자다가 죽더라도, 오늘 저녁 잠자리에 들어서 미래를 꿈꾸고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자가 젊은 사람일 것이다.
경로대학을 하면서 어르신들께 방학 숙제를 드린다. 시 3편을 적어드리면서 방학중 암송을 해오라고 부탁을 드린다. 개강하는 날 거의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1편정도는 거의 다 외워오신다. 10분 이상은 세편을 암송해 오신다. 반면 젊은 교사들은? 전혀! 아무도 외우지 못한다.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할 수있음을 시바타 도요의 글을 보며 느낀다. 더 젊게 하실 말씀 멋지게 시를 통해하시며 건강하시기를 빌어본다.
배우다 어머니에게 바느질을 배웠습니다 배우자에게는 인내를 배웠습니다 아들에게는 시 쓰는 것을 배웠습니다 모두 나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인생의 마지막에 사람의 상냥함을 지진을 통해 배웠습니다
살아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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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처음 들었을때는 건강 서적 같은게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100세의 아마추어 시인이 펴낸 시집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이 책은 꼭 읽어봐야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시에 대한 관심보다 시인에 대한 관심이 큰게 그 이유였다.
-페이지- 찢고 싶은 페이지도 있어.
여전히 선명한 색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거란 희망은 어디서 나오는걸까,
하지만.. 나는 안타깝다. 지금을 열심히 살아가면 된다며 나를 다독여주는듯한 포근한 시인의 미소을 보면서 마음을 가라앉히다가도, 골목을 뛰어노는 아이의 사진 앞에서는 지나간 시간을 붙잡지 못하는 아쉬움에 눈물 흘렸다. .. 아마 아직도 나는 덜 자란 어른인가보다. 나도 100세가 되면 이렇게 모든 일이 순리라며 받아들일 자신이 생길까..
인생의 마지막에 이렇게 꽃을 피울 수 있어서 기쁩니다. 남에게 상냥하게 대한다. 그리고 남이 상냥하게 대해준 걸 잊지 않는다. 이것이 100년의 인생에서 배운 것입니다.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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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에 시를 쓰기 시작한 할머니가 낸 두번째 시집이다. 할머니의 첫번째 시집은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도 되었다. 이 책을 읽으니 첫번째 시집을 읽고 싶다. 이 책은 시집이라고도 할 수 있고, 할머니 개인에 대한 인생사를 다룬 책이라고 볼 수도 있다. 90세부터 꾸준히 시를 쓰고 신문에 투고한 시들을 모아 첫번째, 두번째 시집을 낸 것인데, 그 시의 수준이 참으로 쉽고도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는, 그야말로 경륜이 묻어나고 세월이 묻어나는 시라고 칭하고 싶다. 한번에 다 읽고, 중학교 3학년인 우리반 학생들이 돌려보고 있는데, "교과서의 시는 어려운데, 이 시는 잘 이해가 되고 깊이가 있어요"라고 한다. 시라는 것이 꼭 어려워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나름 곱씹어보고 계속 생각해봤을 때 무릎이 탁 쳐지는 시들도 있지만, 쉬운듯 읽혀도 커다란 울림을 주는 시들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후자다. 칠순이 넘은 아들과 시에 대해 서로 논쟁하며 사는 모습도 멋지다.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를 먼저 보낸 할머니의 마음도 이 책에 담겨있다. 치매 걸린 남편에 대해 응답하는 할머니의 대답이 지혜롭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일본인들 특유의 절제된 감정 표현이랄까 그런 것도 엿볼 수 있다. 또한 책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할머니에 관한 갖가지 사진들도 볼만하고 할머니의 삶의 이야기를 듯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나도 더 늦기 전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조금씩 시작해 보고 싶다. 내가 100세까지 살지도 모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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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에 대하여 가끔 생각해본다. 가끔은 내 나이가 너무 많은 것같아 무언가 새롭게 하기에는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고, 가끔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기도 한다. 지금껏 학창시절에는 무언가 하기에 너무 어렸고, 그 이후에는 '조금만 젊었어도...'라는 생각을 하며 살았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무언가 할 때에 나이는 중요한 것이 아닌데, 우리는 은연 중에 나이를 잣대로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저자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저자에 대한 호기심, 그것만으로도 이 책을 선택하여 읽게 되었다. 90세가 넘어 시를 쓰기 시작해 신문에 꾸준히 투고를 하고, 이렇게 책으로도 엮고, 한국, 대만, 네덜란드에 번역 출판되고, 이탈리아, 스페인에서도 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 하기에 나는 아직 한참 젊은 애송이인데, 나도 모르게 주저앉으려던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 희망을 갖게 하는 힘을 얻는다.
72세가 넘어 무용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70대라면 아직 젊다고 생각했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부러울 따름이다. 그래서 그런지 시를 읽으며 인생이 담겨져 있는 느낌을 받았다.
내 인생의 페이지를/ 넘겨보면/전부 색이/ 바래 있겠지만/각각의 페이지/열심히 살아왔어 (페이지 中)
작가의 인생을 보며 내 인생도 반추해본다. 내 주변 사람들의 인생도 스르륵 훑어본다. 그리고 내 인생의 남아있는 페이지도 열심히 채워보겠다는 힘을 얻는다.
교과서를/ 보자기에 싸서/ 학교에 다녔던 아들/ 나와 어머니가 부업을 해서/ 책가방을 사줬지// "엄마 고마워요." /온 집 안을 /책가방을 메고/ 뛰어다니던 겐이치// 그로부터 58년/ 넌 지금/ 무엇을 짊어지고/ 있을까 (짊어지다)
엄마가 할머니가 되고, 아들이 할아버지가 되고...... 시인의 글에서 세월의 흐름을 본다. 그러면서 인생 어느 순간의 사색에 공감하게 된다. 화두처럼 나에게 질문을 던지고 내 마음에 울림을 준다. 이 책을 읽는 시간, 나도 살아있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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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세에 처음 시를 쓰기 시작해서 99세에 첫 시집을 출간한 시인이라니. 책을 펼치니 첫 장에 잿빛 모자를 쓰고 보랏빛 목도리를 두르신 할머니가 주름진 얼굴로 환하게 웃고 계신다. “벅찬 마음을 시에 담아 인생의 마지막을 꽃피울 수 있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왠지 마음이 울컥해진다. 늦은 나이에 한글을 배우시고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편지를 써 주시던, 돌아가신 외할머니 얼굴이 겹쳐져서일까. 모두 쉽고 간결한 말로 쓴, 단순하지만 맑은 울림을 주는 시들. 하지만 되씹어볼수록 깊은 맛이 난다. 할머니는 거창한 말로 자신의 삶을 포장하지 않는다. “남에게 상냥하게 대한다. 그리고 남이 상냥하게 해준 걸 잊지 않는다. 이것이 100년의 인생에서 배운 것”이라는 말처럼, 어린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담담한 목소리. 많은 시들 중에서 사이타마현 경찰서 ‘보이스피싱 사기 방지 포스터’에 부친 시들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일본에서도 우리나라처럼 보이스피싱 사기가 극성을 떨어 대국민 홍보용(?)으로 제작한 포스터에 부친 시들 같은데, 총 세 종류가 있었다. 하나는 ‘나라면-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한 시’, 즉 경각심 제공용 시이고, 또 하나는 ‘당신에게-보이스피싱 사기사건 피해자분에게’라는 위로용(?) 시이다(솔직히 이 두 시는 좀 뻔한 위로라 별로 와 닿지 않았다). 그 중 내 마음을 끈 것은 ‘보이스피싱 사기범에게’라는 시이다. 이것도 사기 방지 포스터에 부친 시라는데, 우리나라의 딱딱한 캠페인 포스터들도 이런 것을 좀 벤치마킹해보는 건 어떨까 싶다. 사기범이 이 시를 읽고 마음이 움직일 정도의 감수성이 남아 있기를 바라는 것은 너무 감상적인 생각일진 모르겠지만.^^;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을 안다면 당신 가족은 어떻게 생각할까 어릴 적 당신에게는 틀림없이 상냥한 마음이 있었을 거야 바람의 속삭임도 들렸겠지 (p.70, '보이스피싱 사기범에게‘ 중에서) 시 뒤편에는 과장하지 않은 담담한 어조로 할머니의 삶에 대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흑백사진과 함께 되돌아보는 100년간의 시간. ‘별다른 사건 없이 사는 인생도 있지만 여기저기에 들르며 가는 인생도 있습니다. 내 경우는 후자입니다’라고 회상하는 할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가계를 지탱하기 위해 일해야 했다고 한다. 할머니의 인생은 부침이 심했고 고난이 끊이지 않았지만, ‘신기하게도 배는 뒤집어지지 않았다’는 긍정적인 이 한 줄이 마음에 와 닿는다. 그렇다. 끊임없이 풍랑에 시달리더라도 배가 뒤집어지지 않는다는 말은, 인간에게는 끊임없이 일어설 힘이 있다는 것을 가만히 끄덕이게 만든다. 도요 할머니는 무용 선생님의 기모노를 25년 동안 바느질해온 인연으로 72세가 넘어 무용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것도 기억에 남는다. 70대라면 아직 젊다고 생각하며 즐겁게 열심히 배웠다는 할머니. 뭔가를 시작하면 어떻게 해서든 그것을 붙잡고 싶다는 할머니의 마음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앞으로 내가 뭔가 시작할 수 있을까, 하고 망설여지거나 실패할까 두려워 미리 겁을 내고 포기하고 싶을 때, 72세가 넘어 무용을 배워서 무대에 서고 92세에 처음 시를 쓰기 시작했던 도요 할머니를 떠올리고 싶다. 무언가를 배우기에 늦은 때란 결코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할머니의 따뜻한 미소를.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