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유난히 동강에 갈 기회가 많다. 동강에 대해서 안내한 책들이 몇가지 있는데 대원사의 빛깔있는 책들의 동강은 간결하고 깔끔한 사진과 함께 포켓용으로 좋고 다른세상의 동강책에는 많은 내용이 있는 반면 뒤죽박죽인 느낌이 조금은 든다. 이 책은 위의 책들과 달리 흑백으로 된 책이만 내용에 있어서는 가장 풍부하고 알찬 것 같다. 동강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레프팅을 해본적은 없지만 트레킹을 통해서 가수리에서 쭉 내려오기 시작한다면 설명없이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 동강의 아름다움에 좋은 설명이 함께 한다면 재미는 배가 될 것이다. 동강은 자연적인 조건도 좋지만 문화가 살아숨쉬는 곳이다. 여러기의 고인돌, 고성리의 고성산성등 많은 유적이 있고, 정선 아리랑의 고장, 떼꾼들의 숨결이 남아있는 곳이다. 이 책은 여행가이드이면서 동강에 인문적인 면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다. 생물학을 하는 나에게 동강은 생태로 다가왔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동강의 다른 부분을 볼 수 있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아마도 지명의 유래에 대한 부분이었던 것 같다. 동강줄기의 다양한 지명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다.그 외에서 동강주민들의 삶이나 설화등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다. 가수리의 큰 느티나무로 시작하는 동강 12경은 함께했던 경관과 함께 기억에 남는다. 아마도 동강에 대해서 정리를 가장 잘 한 책인 것 같은데 아쉬운 점은 생태에 대해서는 너무 소흘히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