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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Agatha Christie와 Poirot의 팬은 꼭 읽어야 할 책
이 책을 읽기 전에 YES24에 있는 독자의 리뷰에 의해서 내용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이 책이 Poirot가 출현하는 마지막 작품이라는 것, Poirot가 문제 해결에는 성공하지만 그로 인해 죽는다는 것. 때문에 한 동안 이 책을 곁에 두고도 쉽사리 손을 뻗어 읽기 시작하기 어려웠다. '아주 아주 비극적인 내용일 거야. 그런 책은 읽을 수 없어. 슬픈 내용은 견딜 수 없어.' 라고 생각하며. 하나, Agatha Christie의 작품을 반 넘게 소화한 시점에서, Poirot가 나온 책을 거의 다 읽은 시점에서 언제까지나 이 책을 읽는 것을 미룰 수 만은 없었다. 그래서 드디어 읽기 시작했다. 책 중간에 나올 엄청난 슬픔에 나 자신을 준비시키면서... 벗(but), 막상 읽고 보니, 이게 뭐야, 그렇게 슬픈 내용은 아니구만... 물론 Poirot가 이 책에서 죽는 것은 맞다. 그러나 뭐, 세상에 안 죽는 사람 있나. 그리고 나이도 들만큼 들었으니. 음,,, 내가 너무 무정한 것은 아니겠지. 그리고 또 하나 내가 별로 안 슬프게 느끼는 이유는 이 책이 Poirot의 또 하나의 영광스러운 승리에 대한 책이라는 점이다. Poirot won!!! 헤헤 헤이스팅즈가 Poirot의 죽음을 슬퍼하지만 그도 이미 죽은 지 오래일 터. (1920년도에 나온 책에서 30살 정도로 나오니)
* 참고로, 이 책의 제목은 본문 중에 나오는 'ring down the curtain (무대의 막을 내리다)' 이라는 구절에서 비롯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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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본을 보고나서 외서를 다시한번 보면서 쉽게 해석하며 볼 수가 있었다. 커튼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중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숨겨진 보물과 같은 작품이다. 내용을 미리 말할 순 없지만 마지막 책장을 넘기는 순간까지 눈을 뗄 수가 없는 중독성이 있다. 커튼을 완독하고부터 크리스티의 작품 하나하나를 탐독하게 시작하게 될 정도로 볼 만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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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 교포 친구는 책을 많이 읽으라고 했다. 단어를 모르더라도 책을 많이 읽으면 같은 상황에서 쓰이는 단어들이 보이고, 그러면 뜻도 용법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면서.
그래서 영문학 전공과 전혀 상관 없이 집어든 최초의 책이 바로 아가사 크리스티의 'The Curtain' 이다. 여러 장르의 소설 중 굳이 추리 소설을 집어든 이유는 결말이 궁금해서라도 서투른 영어 실력이지만 끝까지 볼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고, 그 중에서도 이 소설을 집어든 이유는 에르큘 포와르 최후의 사건이기 때문이다.
엉망인 영어 실력으로도 금새 읽어 내렸던 이 추리 소설은 마지막의 반전이 너무나 충격적이라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우유부단은 아니지만 부드럽고 유약하게만 보았던 포와르의 대담한 모습을 발견했달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