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히 곧은 바늘 또는 바늘없이 낚시를 했다는 전설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 그렇지만 바늘이 있는 낚시이든 없는 낚시이든 그것은 문제가 아니다. 작가 미야기타니 마사미쓰 특유의 문체가 살아있는, 그리고 미야기타니 마사미쓰가 즐겨쓰는 중국의 혼란하고 역사적 자료가 풍부하지 않은 시기에 대해 나름의 고증과 상상력을 동원한 이야기이다. 작품에는 수많은 인물이 등장한다. 그러나 그 중 처음에 소년과 소녀였던 망, 오, 영, 반, 계가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들이다. 이 작은 아이 다섯이 은이라는 거대한 왕조를 쓰러뜨리기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큰 꿈을 향한 한 발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아직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이고, 다루는 시대나 배경이 한정되어 있는만큼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노력하는 작가라고 생각되어 볼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