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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을 가졌지만 영혼은 잃어버렸던 어느 예술가의 이야기
"명성을 가졌지만 영혼은 잃어버렸던 어느 예술가의 이야기" 내용보기
티에리 코엔은 현재 프랑스의 거물작가로 그의 작품은 늘 섬세한 감각과 날카로운 통찰을 담고있다. 살았더라면 을 본 독자들이라면 책의 흡입력에 우리가 어떻게 휘둘렸는지를 기억할것이다. 씁쓸한 삶의 전경을 섬세하게 풀어내는 그의 문장들은 시간도 잊고 작품에 빠지게 한다. 그런데 이 프랑스 작가가 이번에는 뉴욕에 무대를 세웠다. 뉴욕의 화려함과 부귀를 배경으로 여기서도 방
"명성을 가졌지만 영혼은 잃어버렸던 어느 예술가의 이야기" 내용보기
티에리 코엔은 현재 프랑스의 거물작가로 그의 작품은 늘 섬세한 감각과 날카로운 통찰을 담고있다. 살았더라면 을 본 독자들이라면 책의 흡입력에 우리가 어떻게 휘둘렸는지를 기억할것이다. 씁쓸한 삶의 전경을 섬세하게 풀어내는 그의 문장들은 시간도 잊고 작품에 빠지게 한다. 그런데 이 프랑스 작가가 이번에는 뉴욕에 무대를 세웠다.
뉴욕의 화려함과 부귀를 배경으로 여기서도 방황하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그는 소설가다. 처음에는 예술과 삶에 대한 사랑으로 시작했던 주인공은 뉴욕이란 카펫을 밟자마자 걸음걸이가 달라지기 시작한다. 그의 달라진 행보에 그의 가족들은 떠나고, 밤은 늘어지고 열정은 식어간다. 가족도 열정도 모두 잃은 그에게 마지막 남은 명성. 그것뿐이라도 그저그런 삶이겠지만 여기서 등장하는 위협은 그마저도 빼앗으려한다. 주인공이 거기에 쫒기는 삶이 시작되는 순간 이 이야기도 진정으로 시작한다. 코엔식의 성찰과 감성은 책을 덮고나서도 항상 여운을 남긴다. 프랑스식 감성에 비취진 뉴욕의 몽환적인 풍경에서 헤메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c********5 2018.03.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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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어퍼 이스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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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어퍼 이스트사이드는 초고가 주택이 밀집한 지구(地區)로서, 어지간히 성공한 이들이 아니고서야 접근조차 힘든 곳입니다. 사무엘 샌더슨은 그전에도 태생의 좋은 조건을 두루 갖추고(별 것 아닌 줄 알았는데 이게 소설 후반부의 반전을 위한 복선이더군요) 원만한 가정(20대 초반에 일찍도 결혼한...)과 괜찮은 직업을 갖고 젊은 시절을 알차게, 행복하게 보낸 남성이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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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어퍼 이스트사이드는 초고가 주택이 밀집한 지구(地區)로서, 어지간히 성공한 이들이 아니고서야 접근조차 힘든 곳입니다. 사무엘 샌더슨은 그전에도 태생의 좋은 조건을 두루 갖추고(별 것 아닌 줄 알았는데 이게 소설 후반부의 반전을 위한 복선이더군요) 원만한 가정(20대 초반에 일찍도 결혼한...)과 괜찮은 직업을 갖고 젊은 시절을 알차게, 행복하게 보낸 남성이었습니다. 이러던 그가 어느날 소설가로 전업하기를 작정하고, 출판사에 원고를 보내 본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처녀작이 바로 베스트셀러가 되어 그는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부와 유명세를 누리게 되었네요.

기욤 뮈소 등과 함께 프랑스에서 장르 문학의 록스타(나이는 좀 많은 편이지만)로 오랜 동안 군림했던 작가 티에리 코엔에 대해, 혹 자신의 이 소설이 다분히 자전적이지 않냐고 한다면 꽤 문제가 생길 듯합니다. 공식에 따라 서로 비슷비슷한 내용을 담는 장르 문학으로 떼돈을 버는 이들에 대해 심지어 범속한 대중들조차 거부감을 표현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 자신이 이처럼, 판에 박힌 상업적 창작 활동에 대해 짙은 회의, 심지어 반성까지 내비치는 소설을 쓰는 건 보지 못했습니다. 더글라스 케네디도 작가가 주인공이 되어 슬럼프에 빠졌다거나 초심을 잃었다거나 해서 위기에 빠지는 스토리는 여러 번 다뤘지만, 이 작품은 그 선을 한참 넘어 통렬한 자아 비판(?)까지 담고 있습니다. 스티븐 킹의 <미저리>에 보면 어느 열성 팬(정신 이상자)에 의해 납치되어 창작을 강요당하는 내용도 나오는데, 여튼 거기서도 과연 바른 태도로 양심에 거리낌없이 독자를 대해 왔는지에 대한 성찰이 잠시 비춰지기도 했죠.

여튼 이 작품의 주인공 사무엘 샌더슨은 처녀작으로 일거에 스타가 된 후 성공에 도취되어 수많은 여자들과 바람을 피우다가, 자신이 20대 시절 첫눈에 반하고 순정을 바친 아내 다나(그녀도 마찬가지로, 더 이상 완벽할 수 없는 배우자였습니다)와 헤어집니다. 딸 메이앤은 아빠에게 너무도 실망이 커서 전화도 안 받고 연을 끊다시피하는데 샌더슨이나 우리 독자들이나 당연히 여깁니다. 즐길 여자는 많아도 아내인 다나를 대신할 만한 상대는 없는데, 의외로 정숙하고 수줍은 구석(그에게 접근한 다른 여자들과는 달리) 제시카 에반스라는 여인에게 마음을 주게 됩니다만, 뭔 이유에선지 갑자기 그녀는 샌더슨과 연락을 끊습니다. 진정성 때문에 처음 그녀에게 끌렸듯 샌더슨과 더 이상 만나지 않겠다는 그녀의 결의 역시 진짜였습니다. 이 대목에서 샌더슨의 나쁜 속물 근성이 나오는데, "유명 작가와 한때 사귀었다는 걸 자랑하려고 계획적으로 접근했다가 목표를 이루고 사라짐" 정도로 진실을 왜곡하고 자기 편할 대로 사정을 정리했다는 거죠. 이 제시카가 그저 스쳐지나가는 사소한 인연으로 독자 눈엔 보였으나....

이후 샌더슨은 레이첼이라는 여성, 딸 뻘로 나이가 어린 데다 전처 다나나 제시카와는 판이하게 다른, 화사하고 세속적인 여성과 장기적 관계를 맺습니다. 욕구도 풀 상대일 뿐 아니라 에이전트 네이선이 커버 못 하는 사업상의 여러 부분까지 맡는 비즈니스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이 무렵부터 그는 정체 불명의 누군가로부터 협박을 받기 시작하는데, 해킹 흔적도 없고 자신의 정신 상태에 대한 확신도 부족했던 터라 그는 일종의 망상에 시달리는 것 아닌지 이중의 불안에 빠집니다. 충전을 위해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에 다녀오는데, 여기서 또다시 한 젊은 미인을 만나 관계를 갖고, 이후 그의 삶은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근데 이런 외형적 사고가 터지기 전에도, 그는 행복한 가정을 스스로 버리고 가족들을 불행으로 밀어넣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지요.

샌더슨은 사르데냐에서 자신의 유명세에 기대지 않고도 미인의 마음을 살 수 있었다는 자긍심을 되찾는데, 나이 사십을 넘긴 이가 이미 포기해야 할 부분에 이처럼 집착한다는 게 인격적 미숙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 의문은 소설 후반부에 가서 좀 풀리더군요. 그는 학창 시절부터 남성적 매력으로 이성에게 큰 인기를 끌던 스타였나 봅니다. 이러던 사람이 용케 스타 기질을 잘 누르고 살다 때늦은 성공으로 대박을 치자 카사노바 근성이 폭발해 버린 거죠.

[이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우리 독자들은 여러 정황(경찰이 확인해 주기로도 해킹 흔적이 없었으며 - 사실 이건 서술 트릭을 넘어 좀 반칙입니다 쩝)으로 봐서도 그렇고, 본인도 확신이 안 서는 정신 건강 쪽에 혐의를 두는 걸로 보아, 샌더슨 본인의 망상이 틀림 없다고 여기지만, 그리 진상이 확정되면 끝까지 소설을 읽을 이유도 없는 거죠. 결국 충격적인 반전이 하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범인"의 좌절, 동기도 어느 정도는 이해 됩니다. 희곡 <아마데우스>에서 아무 재능 없이 태어난 노력파가 천재에 대해 적의, 살의를 품고 신에 저항하는 사연이 나온다면, 여기서의 범인은 "신" 대신 "멍청한 대중"에 원한을 품고, 그 대중이 열광하는 "출생에서부터 우연히 주어진 자질"을 모조리 갖춘 샌더슨을 표적으로 삼습니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완전성으로 통하는 천재적 재능을 지녔기에 범속한 살리에리가 질투할 만한 이유를 충분히 지녔다면, 사실 샌더슨은 그럴 자격조차 갖지 못한, 그저 행운아에 불과한 인물입니다. 어떻게 해서 늦은 나이에 일약 작가로 떠오를 수 있었냐 하면, 어려서부터 무난한 환경에서 비뚤어짐 없이 인성을 갖출 수 있었고, 이런 "자연스러움"이 그의 문장과 문학 세계에 배어났기 때문이죠. 출판사는 그런 모나지 않은 대중성을 선호했고, 반면 "범인"은 스스로도 말하듯 "노력과 수련"을 통해 일정 경지에 올랐으나, 그닥 창의적이지도 못했고 독자 일반을 사로잡을 매력도 부족했습니다. 그렇다고 그가 상황과 환경을 탓할 만큼 재능을 가진 것도 아니었기에 체념하고 살았나 본데, 천만뜻밖에도 자신이 일생을 바치고도 아무 소득 없던 분야에서 (자신이 익히 알던) 샌더슨이 느닷 스타로 부상하고, 게다가 아내까지.... (이하 생략)

끔찍하고 위험한 범죄로까지 사태가 악화되고, 게다가 아무 잘못도 없는 데니스까지 죽인 건 결코 용서될 수 없는 극악무도한 짓입니다. 하지만 사람 하나를 구름 끝까지 띄웠다가 바닥으로 추락시키는 변덕스러운 세태, 혹은 사람의 참된 자질을 못 알아보고 피상적인 외모 따위에 열광하는 천박한 풍조를 두루 비판하는 주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울러, 베스트셀러 공식에 편승하여 손쉬운 명예를 누려 온 자가 자신에 대한 반성도 비치는 듯하여 여러 모로 흥미로운 소설이었습니다.


v*****7 2018.06.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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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어퍼 이스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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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어퍼 이스트사이드   진실된 삶! 거짓된 삶! 인생을 살아가면서 참과 거짓은 반복된다. 평범한 삶을 살던 사람이 갑자기 부귀영화를 누리게 된다면? 빛나는 삶에 도취되거나 잡아먹힐 수 있게 될 지도 모른다. 책은 그런 삶을 보여주면서 경고하고 있는 걸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런 부분이 자극적으로 뇌리에 파고들어 온다. 반짝반짝 성공으로 빛나 보이는 삶을 위해 오늘도 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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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어퍼 이스트사이드

 

진실된 삶! 거짓된 삶! 인생을 살아가면서 참과 거짓은 반복된다. 평범한 삶을 살던 사람이 갑자기 부귀영화를 누리게 된다면? 빛나는 삶에 도취되거나 잡아먹힐 수 있게 될 지도 모른다. 책은 그런 삶을 보여주면서 경고하고 있는 걸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런 부분이 자극적으로 뇌리에 파고들어 온다. 반짝반짝 성공으로 빛나 보이는 삶을 위해 오늘도 내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런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하다.

무조건적인 성공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성공을 홀로 누리려고 하면 극히 위험하다. 주변사람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누릴 수 있는 성공이 안정적이겠다. 가족들에게 버림받았다고 할까? 아니면 스스로 버리고 나왔다고 할까? 주인공은 자의반 타의반의 삶을 스스로 걸어나간다. 그리고 그 끝에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했다. 서문이 무척이나 자극적이면서 강렬했기 때문에 정말 그렇게 될지 의문이었다.

소설가들의 삶을 살짝 엿볼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의 고뇌도 함께 느낀다. 끝없이 창작해내는 그들의 뇌는 쉽게 피로해지기도 하겠다. 그리고 그로 인해 정신분열증을 얻기도 하는데, 예술가들 가운데 기행을 저지르거나 극단적인 짓을 하는 이유도 정신적인 문제이겠다. 주인공은 점점 괴물이 되어간다. 그리고 그 괴물로 만드는 건 그 자신이기도 하지만 주변환경과 주변사람 등이기도 하다.

내면에 대한 물음이 자꾸 생겨난다. 이렇게 살아도 될까? 주인공이 묻는 물음이지만, 독자들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겠다. 그리고 그 질문을 받고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이런 물음을 받는다는 사실이 즐겁다. 그리고 책의 이야기와 함께 개인적으로 느끼는 감정들의 홍수가 상당히 강렬하다. 그만큼 책의 내용이 충격적이면서 재미있고,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큰 것이다.

괴물이 되어가는 사람의 마음은 어떨까? 이 책을 보면 그런 마음을 알 수 있겠다. 괴물이 되어가는 자괴감과 아픔은 실로 괴로워 보인다. 그런데 이 괴물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자주 경험하는 것이기도 하다. 아닌가? 개인적으로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황금만능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감정이 극히 메마르고 피곤해지는 경험들을 하고는 한다. 그래서 정신적으로 많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책은 그런 괴물이 되어 가는 사람들에게 위험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그것에 비례하여 상당한 재미가 넘쳐난다.

읽으면서 참으로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해주는 책이다.

f*******p 2018.05.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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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되어가는 성공한 작가의 이야기
"괴물이 되어가는 성공한 작가의 이야기" 내용보기
검은색 표지에 분홍색 글씨의 제목. 색의 강렬한 대비만큼 책의 내용도 강렬하고 자극적일 것만 같다. “그렇게... 나는 괴물이 되었다!” 평범한 남자가 미치광이가 되어가는 서스펜스와 스릴러물! 정말 기대가 되는 책이다.   “이 소설의 끝에서 나는 죽을 것이다.”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은 작가이다. 작가는 본인의 이야기를 책으로 쓰며 소설의 끝에서 자신이 죽을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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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표지에 분홍색 글씨의 제목. 색의 강렬한 대비만큼 책의 내용도 강렬하고 자극적일 것만 같다. “그렇게... 나는 괴물이 되었다!” 평범한 남자가 미치광이가 되어가는 서스펜스와 스릴러물! 정말 기대가 되는 책이다.

 

이 소설의 끝에서 나는 죽을 것이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은 작가이다. 작가는 본인의 이야기를 책으로 쓰며 소설의 끝에서 자신이 죽을 것이라 말한다. 독자들에게 작별을 고하며 써 내려간 서문. 도대체 작가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큰 기대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책을 내기 전 작가는 평범하고 행복한 가정의 아버지였다. 금슬 좋은 아내와 귀여운 딸아이. 직장을 생활을 하던 주인공 사무엘은 청소년기부터 갖고 있었던 계획인 소설을 쓰기로 한다. 아내의 지지와 응원을 받으며 내놓은 첫 번째 소설은 대히트를 쳤고 뒤를 이어 내놓은 작품도 연달아 성공을 거둔다. 그야말로 대박작가가 되며 사무엘은 큰 부와 명성을 거머쥐게 된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어쩔 수 없는 약하고도 악한 존재인가 보다. 부와 명성의 달콤함에 취한 사무엘은 자신을 응원하던 아내와 딸과 헤어지고 글을 쓰지 않는 시간은 술과 마약 여자에 취해 지내게 된다. 그러면서 일어난 사건! 사무엘과 주위 사람이 그의 정신분열증을 의심케 하는 행동이 시작된다. 인물과 배경만 달라지며 항상 같은 패턴의 소설을 쓰는 사무엘은 작가로서의 자신의 존재를 의심하며, 환멸을 느끼게 되어간다. 분명 내놓은 소설은 언제나 성공을 거두며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지만 사무엘 자신은 자기 소설에 애정을 느끼지 못하며 지쳐가는 것이다. 문학성이나 가치는 전혀 없이 똑같은 패턴의 감성, 서스펜스, 섹스의 3s만이 반복되는 이야기들. 자신의 정체성에 의문을 품으며 지쳐가는 때에 사무엘은 20년 뒤의 자신에게 메시지를 받게 된다. 망가져간 미래를 바로 잡을 기회를 주겠다며 접근한 20년 뒤의 사무엘. 소설에 판타지가 가미되는 순간이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사무엘은 죽지 않는다. 그리고 소설은 판타지가 아니었다. 설마 이런 사건인가? 혹시 이런 사건일까? 계속되는 궁금증과 의문으로 책을 읽었고 사건의 절정에서 의문은 해결이 된다.

 

사무엘이 겪게 되는 사건이 재미있기도 했지만 이 소설은 그 외에도 사무엘이 작가로서 겪게 되는 고통과 고민을 묘사한 부분이 참 흥미롭다. 사실 나 또한 글쓰기를 희망하는 사람으로서 이야기 속의 사무엘이 거둔 성공이 참 부럽고 욕심이 나기도 했었다. 하지만 성공으로 인해 변해가는 그의 모습과 집필을 위해 술이나 약에 의존하는 모습이 두렵기도 했다.

 

사무엘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번민과 외부로부터 겪게 되는 사건이 어우러져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이 읽어 내린 뉴욕, 어퍼 이스트 사이드! 정말 단숨에 읽어 버린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k****a 2018.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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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어퍼 이스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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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작가 사무엘 샌더슨.하지만, 그가 작가로 데뷔하고, 명성을 얻기 전 그는 괜찮은 사람이었고,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행복한 영원을 꿈꿨다. 그런 그가 작가로 데뷔하고, 그 작품의 엄청나게 히트를 치면서 성공을 하고 그는 점점 변해갔다. 여자와 술에 빠져 헤어나지 못했고, 그의 정신세계도 점점 엉망이 되어 갔다. 덕분에 딸과 아내와 헤어지게 되었다. 그럼에도 그는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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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작가 사무엘 샌더슨.

하지만, 그가 작가로 데뷔하고, 명성을 얻기 전 그는 괜찮은 사람이었고,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행복한 영원을 꿈꿨다. 그런 그가 작가로 데뷔하고, 그 작품의 엄청나게 히트를 치면서 성공을 하고 그는 점점 변해갔다. 여자와 술에 빠져 헤어나지 못했고, 그의 정신세계도 점점 엉망이 되어 갔다. 덕분에 딸과 아내와 헤어지게 되었다. 그럼에도 그는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그에게 페이스북의 개인 메시지로 20년 후의 사무엘 샌더슨이라는 사람에게 경고의 메시지가 도착하기 시작한다.

 

이야기를 초반 한동안 읽는 동안 힘들었다. 이 책 스릴러라고 알고 있었고, 그래서 재밌을 것 같았고, 읽고 싶어졌었는데.... 사무엘에 대한 상태를 이야기 해야해서 필요한 장면이겠지만, 사무엘과 지나가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계속되자... 앞에서는 어째 속도가 나지 않았다. 뭔가 사건이 진행되었으면 했다. 그리곤 SNS에서 메시지가 온다 20년 후의 사무엘로부터...

다시 한번 생각했다. 내가 읽는 이 책은... 스릴러인가..? 그냥 드라마물인가? 아님 판타지? 미래로부터 온 메시지라니... 읽으면서 멍~해졌다. 그러나 일단 이야기가 뭔가 흥미롭게 진전될 기미가 보이는 것 같아서 계속 읽어 내려갔는데,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부터는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어져 책을 계속 붙들고 앉아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미래의 사무엘은 정말 존재하는가? 미래의 사무엘은 현재의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는 사무엘에게 경고를 주고, 그가 올바른 삶을 살게 하려고 하는 걸까? 아니 애초에 그런 일은 존재하지 않았고, 그저 사무엘인 미친게 아닐까? 자신의 어머니처럼 정신착란으로 인해서 자신의 분신을 만들고, 있지도 않은 일들을 만들고, 살인을 저지른 건 아닐까? 도대체 종잡을 수 없는 이야기에 계속해서 책장을 넘겨야 했다. 미래의 사무엘의 존재의 여부? 아니면 그냥 미쳐버린 작가의 광기의 짓거리인가? 그것도 아니면 이 작가를 누군가 작정하고 괴롭힐 작정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인가? 도무지 알 수 없고, 긍금해져 책장이 마구 넘어가기 시작한다. 사건이 진행되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궁금하기도 했고, 속도감 붙어 읽혀나갔다.

 

이 책의 주인공인 사무엘은 작가이다. 그래서 작가의 모습을 어느 정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자신이 쓰고 싶은 글쓰기와 자신이 회사와의 계약으로 1년마다 정해진 날짜에 인기가 있을 소재들을 뒤섞어 만든 소설들을 쓰는 것 등, 주위에 포장되기도 하고, 부서지기도 하는 작가의 모습이 어느정도의 진짜 작가들의 실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한다. 그러한 일들이 성공을 가져다 주기도 하지만, 극단적으로 표현해 내고 있지만, 괴물로 만들어 버린게 아닌가 싶다.

 

앞부분 집중 못했던 것은 아마 내 탓이리라 생각된다.

읽으면서 사무엘의 모습과 벌어지는 사건들과 사라진 사람들을 따라가며 이야기는 꼼꼼하고, 흥미롭게 전개되어 몰입하여 읽었고, 작가로서의 삶에 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고, 성공을 검어지고, 화려한 생활을 하면서 괴물로 변해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며, 이렇게 까지는 아니지만, 사람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루고, 물질적으로도 성공을 이루어졌을 때 과연 예전의 자신 그대의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다.

 

좀 무섭고, 환상적인 묘미도 가미하며 사람들의 이면을 들여다보며 이야기 하고 있고, 작가 스스로도 작가의.... 사람의... 이런 점들을 경계하는 이야기를 쓰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하다.

 

 

 

l*******0 2018.05.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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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어퍼 이스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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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건물들, 문을 열어주는 도어맨, 미드 <가십걸>의 배경지이자 뉴욕 0.1% 최상류층 주거지인 어퍼이스트사이드.많은 이들이 그곳에서의 풍요로운 삶을 꿈꾼다. 그러나 과연 어퍼 이스트사이드에 사는 것이 행복을 보증할까?『뉴욕, 이스트사이드』의 주인공, 사무엘 샌더슨은 ‘이 소설의 끝에서 나는 죽을 것이다.’라는 문장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자신의 죽음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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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건물들, 문을 열어주는 도어맨, 미드 <가십걸>의 배경지이자 뉴욕 0.1% 최상류층 주거지인 어퍼이스트사이드.
많은 이들이 그곳에서의 풍요로운 삶을 꿈꾼다. 그러나 과연 어퍼 이스트사이드에 사는 것이 행복을 보증할까?

『뉴욕, 이스트사이드』의 주인공, 사무엘 샌더슨은 ‘이 소설의 끝에서 나는 죽을 것이다.’라는 문장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는 남자의 고백. 무엇이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을까. 
사무엘은 어릴 적 정신병을 앓던 어머니의 자살이라는 아픔이 있긴 했지만 외조부, 외조모의 사랑을 받으며 부족함 없이 자랐고,사랑하는 여성을 만나 결혼해 딸 메리엔을 낳고 직장을 다니며 어릴 적 꿈인 작가가 되기 위해 습작을 멈추지 않는다. 
마침내 출판을 하겠다는 출판사를 만나 사무엘은 성공적인 데뷔를 한다.
그러나 그는 성공에 취해 점점 자신을 잃어가기 시작한다. 독자들의 열광과 화려한 사교계 데뷔, 경제적 성공은 매일 밤 이어지는 파티와 술과 여자들과의 만남으로 이어지고, 결국 다나는 딸을 데리고 그의 곁을 떠나고 만다. 그럼에도 사무엘은 방탕한 생활을 멈추지 않고 결국 딸 메리엔조차 그를 외면하기 시작한다.

성공과 맞바꾼 가정과 작가로서의 진정성. 사무엘은 오직 돈을 벌기위한 소설을 찍어내듯 쓰면서도 자신을 제어하지 못한다. 가족과 친구 대신 술과 파티, 여자로 채워진 일상. 화려할 진 몰라도 부러운 삶은 아니다.
그러나 성공을 취해 인생을 흥청망청 낭비하는 모습은 비단 사무엘에게만 국한된 모습이 아니다. 현실에서도 수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취해 명품으로 치장하고, 의미없는 관계를 맺으며 타인에게 과시하기 위한 삶을 살아간다.  

이런 소설가의 소설이 과연 사람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까? 싶지만 3S를 기반으로 철저한 마케팅으로 포장되어 홍보된 그의 책들은 연일 히트를 기록한다. 그것을 보면 진정성담긴 소설을 만나기는 것도 참 어렵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가 아닌 출판사에 의해 씌여진 소설들. 그리고 그 소설에 울고 웃는 독자들. 씁쓸하다.
그러나 그의 이런 방탕한 생활은 동명의 계정을 가진 사람의 보낸 메세지로 일순간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의 과거부터 개인사까지 모두 다 알고 있는 남자의 메세지. 그 메세지를 받는 순간부터 사무엘의 일상은 엉망이 되버리고 그가 지금까지 쌓아온 명성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놀라운 것은 의문의 메세지를 보내는 남자는 자신이 20년 후의 사무엘이라고 말한다.

정말로 20년 후의 자신에게서 받은 메세지일까? 그가 말하는 것처럼 인생을 바꿀 기회를 사무엘은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소설은 사무엘 대 사무엘의 대립 아닌 대립을 통해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소설 속 사무엘의 삶을 동경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삶이 화려해질 수록 그의 내면은 점점 더 비어갔다. 그러나 사무엘은 그 삶의 방식에 끊임없이 당위성을 부여하고 점점 더 빠져들 뿐이다. 그의 삶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성공의 가치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화려하고 유명세를 누리면 무엇하나. 마음을 나눌 친구나 가족이 없다면 그 것은 자신이 아닌 그저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공허한 삶일 뿐이다, 사무엘의 성공이 하나도 부럽지 않은 이유다.

물론 갑자기 사무엘에게 닥친 위기에 대해 그는 부당하다고 항변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또한 그가 지금까지 저질러온 방탕한 생활이 빌미가 되었다는 점에서 인과응보적인 측면이 강하다. 
『뉴욕, 이스트사이드』는  누구나 바라는 성공한 삶의 통해 성공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소설이다. 성공을 삶을 원하는가. 행복한 삶을 원하는가. 어떤 것이 자신이 삶에서 가장 큰 우선순위를 가지는가. 그것을 정하지 않았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사무엘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d****a 2018.04.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 소설의 끝에서 나는 죽을 것이다.”
"“이 소설의 끝에서 나는 죽을 것이다.”" 내용보기
자극적인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 소설의 끝에서 나는 죽을 것이다.” 죽음을 암시하는 이 문장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어느 정도 예상하게 만든다. 성공한 작가가 퇴폐적으로 변신하면서 삶의 극단으로 치닫는 장면들이 먼저 떠올랐다. 하지만 이 추측은 완전히 잘못되었다. 자기 파멸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맞지만 그 원인과 과정이 달랐다. 그리고 그 결말은 전혀 상상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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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 소설의 끝에서 나는 죽을 것이다.” 죽음을 암시하는 이 문장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어느 정도 예상하게 만든다. 성공한 작가가 퇴폐적으로 변신하면서 삶의 극단으로 치닫는 장면들이 먼저 떠올랐다. 하지만 이 추측은 완전히 잘못되었다. 자기 파멸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맞지만 그 원인과 과정이 달랐다. 그리고 그 결말은 전혀 상상하지 못한 장면들로 이어진다. 어느 부분에서는 수긍할 수 있지만 어떤 대목에서는 다른 작품과 이미지가 겹쳐졌다. 어떻게 보면 심한 비약일 수도 있는데 작가는 시간을 끌고 들어와서 이 문제를 조금씩 해결하려고 한다.

 

사무엘 샌더슨. 첫 작품이 성공하면서 문단에 화려하게 데뷔한다. 매년 한 권씩 책을 내기로 계약하고 성공가도를 달린다. 첫 작품에 비해 그 다음 작품들은 그의 마음에 썩 들지 않지만 이미 잘 팔리는 작가가 된 그이기에 비슷한 설정의 작품들을 계속 낸다. 부와 명성이 쌓이고 욕망이 충족되면서 더 많은 욕망에 휩싸인다. 가난한 작가일 때 보여준 남편과 아버지의 모습은 성공에 도취되는 순간 사라진다. 아내와 딸이 바라는 것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 그 결과는 이혼이다. 이 이혼이 그의 삶을 완전히 파괴하지는 않는다. 이혼 전 불륜의 금제가 깨졌다. SNS 통해 그는 늘 새로운 여자를 사냥한다.

 

베스트셀러 작가란 명성과 좋은 글빨은 그에게 관심 있는 여성을 낚는데 아주 좋은 아이템이 된다. 자꾸 하다보면 그쪽으로 민감해진다. 술과 마약과 섹스에 취한 그는 자신의 소설에 회의가 들 때도 있지만 에이전트는 계속 독려하고 독촉할 뿐이다. 예쁘고 어린 애인이 옆에 있고, 수시로 만날 새로운 여인들이 있다. 이런 일상 속에 작은 파국이 생긴다. 기자 한 명을 때리고,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는다. 그리고 자신의 엄마가 겪었던 정신병이 떠오른다. 페이스북에 술은 먹은 후 자신과 팬을 기만하는 글을 올려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때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누군가가 접속한다. 20년 후의 자신아라고 하면서.

 

20년 후의 그가 알려준 정보는 자극적이다. 현재의 삶에 불만이 있는 그를 흔들기는 충분하다. 딸이 마약상들이 다니는 곳에 있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이런 몇 가지 장면만 놓고 보면 SF로 간주해도 될 정도다. 과연 그는 20년 후의 자신일까? 이런 의문은 장르 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발견되는 친구의 죽음은 또 다른 장르로 이끈다. 이렇게 소설은 몇 가지 설정을 뒤섞어 놓은 채 빠르게 전개된다. 성공한 작가의 자기 회의가 들어가고, 그를 질투하는 사람이 나오고, 화려한 성공이 주는 달콤한 열매도 빠지지 않는다.

 

출판계의 이면을 잠시 보여주고, 마케팅이 신작 판매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 이 부분을 더 깊이 파고들지 않은 것은 조금 아쉽다. 결국 이 소설의 마지막까지 도달하면 욕망과 질투의 심연을 들여다보게 된다. 좋은 글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매년 소설을 내는 이유가 무엇인지, 비슷한 설정을 계속 이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알 수 있다. 삶과 그 이면을 들여다보는 이야기가 아니라 감상적인 면을 자극하는 소설은 멋진 문장으로 회자될지 모르지만 그 생명력이 결코 길지 않다. 좋은 문체가 있다고 해서 좋은 소설이 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소설 속에 녹아 있고, 죽음으로 이어지는 과정 속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하는 기대와 긴장감이 이어진다. 그리고 첫 문장에서 예상한 것과 전혀 다른 장면들을 보면서 생각에 잠긴다.

f***2 2018.04.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뉴욕, 어퍼 이스트사이드
"뉴욕, 어퍼 이스트사이드" 내용보기
한국판 제목이 배경에 중점을 두고, 책의 표지가 그 뒷면의 어두움을 묘사한 것처럼 화려한 도시 뉴욕의 상류사회 어느 한쪽, 누군가에게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사건과 인물간의 갈등은 지루하지 않은 빠른 템포로 진행되어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한 느낌으로 쉼 없이 쉽게 읽혔다.   자본주의에서 누군가는 이렇게 이러한 시스템으로 만들어지고 살아가고 갈등 속에 괴로워하겠다는 생각이
"뉴욕, 어퍼 이스트사이드" 내용보기

한국판 제목이 배경에 중점을 두고, 책의 표지가 그 뒷면의 어두움을 묘사한 것처럼 화려한 도시 뉴욕의 상류사회 어느 한쪽, 누군가에게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사건과 인물간의 갈등은 지루하지 않은 빠른 템포로 진행되어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한 느낌으로 쉼 없이 쉽게 읽혔다. 
 
자본주의에서 누군가는 이렇게 이러한 시스템으로 만들어지고 살아가고 갈등 속에 괴로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과정에서 반전과 긴장감이 적절히 어우러진다.   원제에서는 주인공 회고의 생생한 느낌이 좋은데 그처럼 작품속 인물의 입체적 표현과 탁월한 심리 표현이 점점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작가로 산다는것, 그것도 대중에게 주목받는 스타작가로 산다는 것에 대해 한번 쯤 깊게 생각해 보게 되는 작품이다.   그러고 보면 책이든 영화든 어떤 작품을 선택하는 주요 기준에 관심가는 작가의 비중은 상당 부분 클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보니. 허구이면서도 많은 부분 이해되고 연결되는 시스템의 문제에 간접적으로나마 좋아하는 작가의 신작을 기다리는 독자로서 주인공의 공허함에 공감되기도 했다.
 
소설안에서 사무엘의 소설의 법칙으로 3s가 중간 언급되는데, 역설적이게도 이렇게 3s 를 다루는 방식이 이 소설의 큰 틀이 아닐까 싶다.
 
선택하기보다 선택받게되는 현실에 비춰, 주인공도 보통의 삶처럼 스스로의 행복을 추구하려 하지만,  어느새 자신이 타협한 삶 가운데 갈등에 허덕이게 된다.   자신과 마주하려는 노력을 보이는 부분에서 인간으로서의 동질감, 안쓰러움을 느꼈다면 오버일지 모르지만, 물질 만능 주의에서 자신의 철칙을 지켜나가는 일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무게로 다가와 아프게 느껴졌다.  
성공후에는 어떤 삶이 기다리고 있을까. 그것 또한 자신의 선택이리라, 모든것을 다 가질수는 없지는것, 그 또한 작가로서 창의적인 제대로 된 글을 쓰고자 고민하고 갈증을 느낀다.   드러난 사실과 보여지지 않았던 한 인간의 삶에, 읽는 내내 초등학교때, '스크루지'연극 기억과 등가교환의 법칙이 맞물려 멤돌았다.  
 
내 기준을 지키고 초심을 잃지 않으면 살아가는 일에 대해 생각해 보고, 현실적으로 느끼는 선택의 어려움에서 행복으로의 선택을 하는 것일까 스스로에게 의문을 던져본다.

b*****2 2018.04.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