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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습니다.
남주와 여주 모두 월등한 탁월함(외모면 외모, 무술이면 무술)에도 서민적이고 평범한 저와 같은 독자가 읽어도 주인공들의 모습이 예쁘고 아름답습니다.
황태자 유성의 호위사신위면서 황제의 첩자인 아현과 어릴적부터 아현을 몰래 지켜봐 오던 황태자 유성의 사랑이야기 입니다.
최고로 능력있는 멋진 남자가 최고로 예쁘고 의리있는 여자를 사랑합니다.
가끔은 평범한 여주를 능력있는 까도남 남주가 좋아해서 더 재미있고 간질간질 한데 비해
이 소설은 두 주인공 모두 탁월하지만 이들의 사랑이 이루어 지게 되어 즐겁습니다.
특히 유성이 아현에 대한 자신의 맘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장면은 참 솔직하고 예쁜 고백이라 달달했습니다. 여린 여자지만 의리있는 아현도 맘에 들구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빨리 다른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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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제국의 황제 유백의 현황후의 모든것이 비밀에 쌓여있었다. 간혹 황후의 정신이 온전치않다는 말이 돌기도 했지만 황제의 황후를 향한 사랑이 워낙 지극해서 황후에 대한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않는 성미덕에 누구도 황후에게 함부로 하지못할뿐이었다. 그런 황제의 눈을, 황제가 보낸 첩자 아현을 바라보는 황태자 유성의 눈이 닮아 있었다. 다른이들의 눈에는 유성의 눈길이 보이지않았는지 몰라도 황후를 향해 늘 그리움이 담긴 눈으로 향하던 황제 유백의 눈에는 너무도 잘 보였었다. 사건이 터지고 누군가 황태자를 시해하려는 움직임이 드러나자 모든 이목이 '독'을 찾는데에 쏠린동안에 그 일을 주도한 자들은 은밀히 꼬리를 잘라내기 시작했다. 황태자를 없애려는 황제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가운데 황제는 자신의 첩자 아현의 충심을 시험해야했다. 누구도 모르고 있는 아현의 가치는 첩자뿐이 아닌 인질의 가치도 함께였다. 황제가 사랑하는 황후와 아현사이에는 깊은 연결고리가 있었다.
사신위중의 한명인 곽남휘는 아현이 처음 월훈소속이 되었을때부터 그녀를 마음에 품었다. 다만 아현에게 섣부르게 다가갔다가 곁에 설 자리조차 없게될까 두려워 시일을 두고 천천히 다가가려는 마음을 먹었을뿐이었다. 그러나 그런 곽남휘의 연모와는 상관없이 남휘는 아현이 유성을 바라보는 눈길에 연모가 담겨있음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곧이어 남휘가 충성으로 지키려는 황태자 유성의 정인이 되었음을 알게되었고 흐르는 마음을 막아보려 했지만 한번 흘러버린 마음은 끝을 모르고 자꾸만 아현에게로 흐를뿐이었다. 제어미의 목숨과 바꾸어 살게된 남휘를 아비인 향도식이 찾았을때에도 남휘는 그런 아비따위는 상대하고 싶지않았다. 그러나 남휘의 마음이 아현에게 닿았음을 안 아비가 황태자를 끌어낸 이후에는 아현을 차지할수 있을것이라는 희망을 불어넣자 욕심에 배반자라는 짐을 지게된다.
황제가 아현을 불렀다. 황태자를 구한 아현을 의심하는것은 당연한 일이었으나 아현은 흐트러짐없는 상태로 황제를 마주한다. 충정을 보이라는 황제의 말에 아현은 무리수를 두어서라도 지금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보여주기로 한다. 목숨으로 충성을 보이겠다는 아현은 자결할 마음이라 스스로를 되뇌이며 칼을 대는데 아직은 아현의 이용가치가 있음을 알기에 선택할수 있는 묘안이었다.
월제국의 가장 큰행사인 황제탄신일의 서막이 흐르고 황제의 탄신을 축하하기위해 각국의 사신들이 당도한다. 그리고 그중의 한나라인 금락국의 왕자가 황태자와의 모종의 동맹을 위해 참가하고 금락국의 왕자 담원표는 황태자의 연인인 아현에게 반하고마는데 상대가 되지않음을 알면서도 쉽게 인정하고 싶지않은 마음이라니.. 여러남자들의 애간장을 녹이며 황태자의 소유욕에 불을 붙이는 아현이었다.
황태자가 황제를 끌어내리기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던 시기 황제 또한 황태자를 치기위한 한수를 내보이고 일단 아현과 시간차를 두고 궁을 나간 유성에게 뜻밖의비보가 날아든다. 무사히 궁을 탈출할것이라 여겼던 아현이 남휘에게 속아 인질로 사로잡힌것을 알게 된것이다.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지만 일에는 우선순위라는 것이 있는법이니 유성이 달려갈때까지 부디 무탈하기를... 황후에게서 아현은 외투를 선물받고 반드시 외투를 황태자에게 전하라는 속삭임을 듣게된다. 정신을 잃었다고 하기에는 너무도 총기가 흐르는 황후의 시선이 선명했다. 전대황제와 황후를 시해하고 월제국을 탐했던 유백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 그런 유백이 죽어가는 순간을 지켜보는 여인의 시선이 있었다. 그리고 그런 여인을 바라보며 여전히 닿을수없는 그리움에 목말라하는 유백이 있었다.
아현의 신분을 처음부터 알면서도 유성은 그녀를 가까이에 두었다. 자신이 없다면 택하지않았을 방법이기도 했지만 어린날의 아현을 지켜보던 유성으로서는 지극히 당연한 선택일뿐이었다. 어린 계집아이가 산신령할아버지라 칭하던 그 순간 아니 어쩌면 그 이전부터 유성과 아현의 인연은 시작되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천애고아인줄 알았다가 황제의 첩자가 되어 명을 잘 수행하면 가족을 만날수 있다는 말에 황태자의 호위무사가 되었던 아현은 첩자와 인질로 이용하려던 황제의 바람과는 다르게 황태자의 정인이 되고 정말로 황태자의 호위무사가 되어 최측근에서 황태자를 지키는 이가 되었다.흔들리는 아현의 심리를 표현했다는 '칭동' 완전한 첩자도 아니고 완전한 유성의 아군도 아니기에 가능한 이름이지만 아현은 황태자 유성의 아군이 아닌적은 한번도 없었기에 적합한 이름은 아닌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