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를 다니는 이유에 대하여 저마다 고상하게 표현할 수 있겠지만, 돈 벌기 위해서라는 표현이 아마 가장 정확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회사 역시 돈을 벌어서 이윤을 많이 내기 위한 것이 그리 새삼스럽지가 않다. 개인과 회사 모두 저마다 돈을 벌기 위한 공통 목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관계는 원만치 못한 경우도 종종 있다. 목표는 같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나 역시 회사에 입사하여 15년째 아둥바둥 버티고 있지만, 기대보다 낮은 임금 상승률이라든지 언제 그만두어야 할까와 같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하여 회사에 대한 불만을 가질 때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즈음 청년들이 겪는 취업난과 더불어 이직이 쉽지 않다는 점 때문에 스스로 그러한 불만을 잠재워야 할 때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들이 반복해서 일어나니 그 속쓰림은 온전히 나에게로 쏠릴 수 밖에 없기에 이 작품 [미생]을 통하여 조금이나마 그러한 상황을 다스려보게 된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장그래와 '온길 인터내셔널'에게 호감을 갖는 것도 그래서인지 모른다. 아직 경험하지 않았지만, 나 또한 그러한 길을 걸을 수 있기 때문에. |
|
제3회
삼성화재배 결승5번기중 최종국, 백돌을 든 마샤오춘의 백집은
점점 굳어져 간다. 집에서 부족한 이창호9단, 마샤오춘이 상변에서 패망선 이라는 2선에 돌을 놓으며 한 집, 두 집 집을 늘려갈 때도 따라둘 수밖에 없다. 옆에서 구경하는 사람들은
언제 이창호9단에게 손이 돌아와 우변 흑집을 지킬 수 있을지 초조히 기다리는데, 이창호9단은 아는지, 모르는지
바람이 부는 대로 무심하게 따라가기만 한다.
[미생]을 읽으면서 더 실감 있게 다가오는
것은 기보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한 수,
한 수 두어질 때마다 그에 대한 해설은 이어지는 미생의 내용이 어디로 흐를지를 예감하게 만든다. 물론
그것이 다 맞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생각해보며 읽는 것이 재미있기만 하다. 책은 일단 재미있으면 절반은 성공한 것 아닐까?
대기업 원 인터내셔널에서 나와 온길 인터내셔널이라는
소기업을 차리고 생존을 위해 사업아이템을 찾는 그들의 분투기는 언제 보아도 눈물겹다. 전(前) 권에서 중국 홍신 건으로 오부장과 출장을 다녀온 뒤 곤혹스런
지경에 빠진 김전무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반추해본다. 그 과정에서 장그래는 각각의 자리에서 최선의
추론과 합리적 의심을 통해 일을 해결하는 상사들을 보게 된다. 그렇지만 보는 것은 보는 것일 뿐. 원 인터내셔널의 장백기가 준 정보로 아이템을 만들어 사업아이템 검토회의에 제출한 장그래에게 상사들은 이것 저것
따진다. 힘들게 대답하는 장그래, 그의 속마음은 숙제 하듯, 숙제검사 받듯 끝내고 싶었다. 그러나 오부장의 눈은 피할 수 없다. ‘일을 숙제검사
받듯 하면 안되지.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걸 신념을 갖고 밀어 붙이는 거야. 원 인터의 장그래처럼!’ 상사는 달리 상사가 아니다. 그들도 똑 같은 시절을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렀고, 그것을 극복해낸 경험들이 오늘의 그들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신규아이템과 관련하여 원 인터와 협의를
했지만 서로의 이익에 양보는 없다. 원 인터는 그들의 전 상사에게 예의를 갖추지만 오히려 그것으로 옭아매려
한다. 협의를 마친 김부련사장, 그는 생각에 잠긴다. ‘누군가
나는 이런 사람이야 라고 말한다면, 그 말은 그 사람 인생의 총합을 말하는 것이 아닌 가장 자기다웠던
어느 때의 자신을 말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지금의 나는 어느 때의 나인가?’ 더 이상 망가질 필요도 없는 자존심만은 지키고 싶고, 과거의 영광을 이어가고 싶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하지 않다. 그렇지만
지금의 자신이 어느 때의 자신인지를 깨달은 김사장은 미래를 위해 현재를 담보하며 한걸음 앞으로 나아간다. 미생에서
벗어나 완생을 향해 가는 사람들, 그 길이 결코 순탄치 만은 않다. 그럼에도
그들이 괜찮아 보이는 것은 서로 동행하며 나아가기 때문일 것이다.
패망선도 마다하고 한집, 한집 벌어들이는 마샤오춘9단. 그는 마침내 우변 흑 집에 침투한다. 집에서 열세인 흑은 강하게 맞받아 치고 싶지만 이창호9단은 조용히 물러선다. 때때로 이창호는 바둑판에서 잠적한 듯이 느껴질 때가 있다고 한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스쳐가는 디테일이 바둑의 공격과 수비, 그리고 삶과 죽음의 스토리를 만들어간다고 하니, 바람결에 무심히 따라가는 이창호를 믿어볼 수밖에.. |
|
말이 필요 한가요? 윤태호 작가님의 미생2부, 13권이 출간되었습니다. 한동안 건강상의 이유로 인해 연재를 못하셨는데 지금은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또 열심히 연재 중이시더니 다시 휴재... 드라마의 인기로 미생 1부가 엄청 떴다가 지금은 좀 시들시들 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많은 직장인들에게 아직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도 하지 않은 단계인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아프지 말고 계속 연재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사실, 윤태호의 미생 시리즈 보다는, 그 이전작품들 - 예를 들면, "이끼" 나 비교적 근간인 "인천상륙작전" 같은 - 을 좀 더 좋아하는 편이었지요.
왜냐? 직딩들의 심리를 꿰뚫어본다는 것은, 어쩌면, 역린을 건드리는 소재가 될 수 있기에, 요즘같은 세상에서는... 말이지요.
그냥 만화내용이 싫었다기보다는, 작금의 처한 상황들이 녹록치 않기에, 그냥 터부시하고 싶은 주제를 건드리고 있다는 점에서 미생을 읽기가 좀 주저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만화를 원작으로 한 Tvn 드라마도 안봤었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그래의 커가는(?)모습이라든지.. 그런것이 틈틈이 봐왔던 장면장면의 여운때문인지.. 결국 이렇게 13권까지 구매해서 읽고 있네요. 당연히 시즌1 이라고 하는 9권까지도 다 구매해서 읽었고요.
미생 그림이 그려진 카드를 모으는 것도 재미있습니다.ㅎㅎㅎ
이건 12권과 13권을 같이 놔두고 찍은 것이네요.^^
하지만
완생은 되기 싫습니다. |
|
미생! 곤마란 이야기다. 바둑에서 살아있지 못한 돌들... 조직에서 살고자 발버둥치는 조직원들. 임원이든 말단이든 조직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투쟁을 해야하는 조직원들의 이야기..
한국 만화사의 한 획을 그었고, 드라마화 되면서 인기가 급상승해 열풍을 몰고온 작품의 13권이다. 개인적으론 한 50권까지 나왔으면 한다... ㅎㅎ
회사원들의 힘든 하루 하루를 참, 현실감있게 잘 그려냈다고 본다.재미있다. 감동도 있고,우리들의 삶이 있다... |
|
몇번을 보려고 산 책! 시즌1을 워낙 감동을 받으면서 봐서 시즌2를 사면서 보게 되었다. 물론 웹툰을 보고 있으면서 책이 나오면 다시 한번 그리고 생각날 때마다 한번씩 보는 책이다. 최근의 스토리 진행이 약간은 밋밋한 점이 조금은 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보고 있는 책이다. 중소기업의 상황을 더 잘 알수 있고 또한 공감을 할수 있어서 더욱더 재미있게 보고 있는책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을 해주고 싶은 책이다. |
| 책을 펼때마다 항상 무거운 마음이 가득하다. 읽고나서도 그 기분은 가벼워지지는 않지만 한껏 위로받은 느낌은 확실하다. 그래서 계속 읽게 되는 것 같다. 가장 큰 위로를 받는 일은 미생에 같은 일들이 일상이자 바로 버스와 지하철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겪고 있다는 것이다. 다들 어딘가를 향해 가고 있는지가 궁금해지지만 그 속을 열어보면 다들 비슷하게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도 미생이지만 살만 하다는 것. |
|
일을 숙제 검사 받듯 하면 안되지 자기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걸 신념을 갖고 밀어붙이는 거야 원 인터의 장그래처럼
김동수 전무에 대한 오상식 부장의 오해가 풀리고 장그래는 각각의 자리에서 최선의 추론과 합리적 의심을 통해 일을 해결하려 한 상사들을 보며 또 한번 마음을 다잡는다 조아영 역시 장그래와 의기투합하여 회계 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영업일을 조금씩 배워나가며 일의 재미를 알아가기 시작한다
한편 점차 활기를 띠는 온길 인터와 달리 원 인터의 3인방은 각자의 사정으로 분주하다 특히 연일 상사들의 미팅을 쫓아다니느 장백기를 두고 줄을 제대로 잡았다며 수군거리는 소리가 회사 내에 퍼져나가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부러웠던게 딱 하나 있다 바로 오상식부장과 같은 상사와 일을 해보고 싶다는 거다 지금의 직장상사는 너무 힘들어서 빨리 인사이동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장그래가 원 인터에서 온길 인터에서 일을 하면서 영업일을 배우고 회계 공부를 하면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활기차고 직장상사들에게 뭔가를 하나씩 배워나가며 자신 나름대로 회사일에 마음을 열정적으로 임하고 마음을 다잡는 걸 보면서 나도 회사생활에 마음을 다잡는다
다시 시작하자 늦기전에 제대로 하자 이런식으로 말이다 장그래는 온길인터에서 점점 더 성숙한 모습으로 변해간다 물론 본인이 많은 노력을 하고있다 그리고 노력한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서 이 책을 읽는 재미를 준다 |
|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들의 모습이 담긴 미생이 13권까지 나왔습니다. 바둑에서 확실하게 살아 남은 바둑알을 완생이라면, 미생은 앞으로 살게될지, 죽게될지 알 수 없는 바둑알이죠. 시즌1에서는 대기업에서의 장그래의 직장생활이라면, 시즌2에서는 중소기업에서 일을 배우며 한 명의 직원 몫을 하게되는 장그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틀과 서포트가 갖춰지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어떤 사업아이템을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부터 정해야 하는 치열함이 있습니다.
장그래와 그의 직장동료들은 어떻게 살아남을지 그 모습이 기대됩니다.
|
| 벌써 단행본 13권이라니.. 사실 팬으로서 작가님의 열혈힌 팬으로서 한 100권 까지 쭈우욱 게속해서 나왔으먼 하는 바램이네요 미생도 미생이지만 최근에 연재하는 프로젝크인 오리진 시리즈도 굉장하다라는 생각이 들어오 13권 이외에도 게속해서 읽어나가면서 후대에 자식들에기도 추천을 하쥬고싶은 책이에요. 회사생활에서 느껴지는 괸게속에서 피어니는 대사들이서 발견되는 통찰들에서 매번 놀랍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