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십자가는 저에게 가장 관심이 가는 주제였습니다. 십자가를 깊이 경험하여 주님의 사랑과 능력을 경험한 믿음의 선배들의 이야기가 제 마음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들처럼 십자가를 깊이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십자가를 경험하고 싶은 나의 마음들이 하나둘씩 사라져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확증된 십자가가 나를 구속하는 신앙의 교리로만 메마르게 다가왔습니다. 십자가를 봐도 아무런 느낌이 없자 정말 신앙생활이 무의미하고 형식적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잘 느껴지지 않으니 눈물도 없고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는 모습도 사라졌습니다. 다시금 십자가를 깊이 알고 경험하고자 성경도 읽어보았습니다. 십자가에 관한 신앙서적도 찾아서 읽어보았습니다. 나름대로의 감동을 받기도 하였지만 제 안에 뭔지 모를 갈급함을 채워줄 수 없었습니다. 그러한 과정들 속에서 이 "십자가"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강렬하게 쓰여있는 이 책의 제목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십자가에 대한 저의 영적인 눈이 확 뜨여지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읽어왔던 책과는 무언가 달랐습니다. 왜냐하면 십자가에 담겨져 있는 주님의 사랑과 능력, 그 놀라운 비밀들이 저에게 너무나 실제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어갈 수록 십자가의 사랑에 뜨겁게 반응했고 십자가의 진리에 전적으로 굴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십자가를 우리에게 주실 수밖에 없으셨는지 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셔야 했는지 왜 우리가 십자가를 지고 이 땅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왜 우리가 십자가를 통해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지 어떻게 십자가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 가운데에서 누릴 수 있는지..." 십자가에 관한 이러한 진리들을 발견하자 그동안 제가 십자가를 깊이 경험하지 못했던 이유들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더이상 십자가가 희미하게 바라보이지 않습니다. 십자가가 제 눈 앞에서 명확하게 서서 그 고난과 사랑과 능력을 웅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는 삶이 시작되었다는 것이 저에게 가장 큰 기쁨입니다. 이 책의 특징은 십자가에 대한 내용들이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십자가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과 경험들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 관한 내용들이 논리적으로 기술되어 있어서 십자가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고 우리의 삶에 십자가의 진리를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바울의 고백이 생각났습니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2:2) 십자가를 깊이 경험하길 원하시는 분들에게 이 책을 기쁜 마음으로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