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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의 활동을 공방으로 생각하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북클럽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12개의 독립공방과 공방의 대표들을 소개 합니다. 각 공방 대표와 인터뷰한 내용을 엮었는데,
라는 질문을 각 공방 대표에게 묻습니다. 그 외에 각 공방의 특징이 포함된 질문이 추가되죠.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읽어보면 다른 이야기이지만 비슷한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으면 그 일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시작하라. 쉽지 않지만 즐겁다. 그리고 임대료는 큰 문제이구나라는 생각이 밀려옵니다. 각각의 공방을 보면서 무언가에 관심있는 자들의 물건 배치를 눈여겨보게 되더군요. 공방을 열고싶어 마음이 근질거리지만, 열심히 벌어 공방을 버틸 힘부터 만들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책 상태는 예쁘게 디자인 된 E-book입니다. 표지에 송곳, 가죽칼, 쪽집게, 자, 고무판, 망치 등이 있어 내 책상을 보는 듯 해서 즐거웠습니다. 이 책은 북노마드의 '편집자 되기' 수업의 과정을 모은 책이라 예비 편집자들의 작업을 본 것인데, 각 공방에 대한 깊은 이해보다는 보편적 인터뷰를 담은 듯 느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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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0여 페이지에 아주 작은 사이즈의 책으로 포켓에도 쏙 들어갈 만큼 작습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책들처럼 흰 색 용지가 아닌 노란색 바탕인 용지에 글보다 사진이 더 많은 책입니다. 그리고 여행가이드처럼 12개의 각 공방을 소개하는 첫 페이지에 공방으로 가는 지도가 수록되어 있어 지도로 그 공방을 찾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인 공방의 사전적 의미는 ‘예술가, 장인 등이 작품을 제작하기 위한 방이나 작업장 혹은 그것의 공통의 기반이나 방침 아래 제작하는 예술가나 직인집단’이라고 합니다. 즉 드라마 등에서 나오기도 하는 재료를 손으로 만져 작품을 만드는 공예 작가나 장인의 작업장 그리고 핸드메이드 작가의 공간을 우리는 ‘공방’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최근에 디지털 시대를 맞아 브랜드와 공방이 협업하기고 하고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들에 3D 프린팅, 사물 인터넷 등의 디지털 방식의 기술들을 도입하여 누구나 디자이너가 되고 메이커가 되는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공방의 형식과 내용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러한 결과로 자신만의 개성과 높은 완성도를 보유한 1인 창작자와 소규모 공방을 의미하는 ‘독립공방’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구체적으로 이 책의 출판사인 북노마드 윤동희 대표가 진행한 ‘편집자 되기’ 수업의 과정을 모은 책이라고 합니다. 수업에 참여한 예비 편집자들이 소규모 도립공방 작가 및 운영자들을 만나서 깊은 대화를 나누고 그 내용을 편집하여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에서도 대기업만 찾던 여주인공이 자신의 꿈을 찾아 공방에서 일했습니다. 저도 뭔가 만들고 그리고 하는 것에 흥미가 있어서 관심있게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공방과 일하는 분들에 대한 내용을 읽어보고 공감하고 싶은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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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 물건을 만드는 곳이라는 뜻으로 직접 자신의 제품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독립 공방이라하면 1인 혹은 소수의 인원이 직접 자신의 물건을 만들거나 혹은 팔기도 하는 공간이다. 그리고 경제적 자립을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클래스를 열기도 한다. 이러한 공방은 소소하게 숨어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는지 조차 알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우리, 독립 공방>은 이러한 소소한 공방들을 직접 찾아가 공방을 운영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대기업, 유명한 브랜드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상품들 속에서 마치 들꽃 처럼 자신만의 향기와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가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12개의 공방을 소개하고 있다. 가죽, 위빙, 지류, 인쇄, 쥬얼리, 도자기 등등 여러가지 분야의 공방을 소개하고 있는데 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있다. 장소도 우리가 소위 떠오르는 연남동, 망원동 인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서울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우리는 살면서 저마다 하고 싶은 것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현실과 타협하거나 게으름을 탓하며 하고 싶은 것을 미뤄두곤 한다. 하지만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 적극적으로 알을 깨고 나온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 누가 처음부터 공방을 하고자 살아온 사람이 있겠는가. 게다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가지고 돈을 벌고 생활을 꾸려간다는 것이 보통일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그들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12공방의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나 역시 하고 싶은 디자인을 위해 1년반 정도 고군분투 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당장 내일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그 일을 계속 해나간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그래서 지금은 결국 누군가가 주는 월급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기에 작은 공방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어려움 등이 간접적으로는 이해가 되고 느껴진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 자리를 억세게 지켜나가는 그 사람들이 대단하고 존경스러웠다. 공방은 해보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이 책의 인터뷰에서도 나오지만 3년 정도는 적자를 볼 각오를 가지고 시작해야 하는 일이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까마득 하고 누가 과연 공방을 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만큼 공방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치열함 속에서 살고 있다. 그렇기에 그들이 만들어낸 작품들을 쉬이 여길 수 없는 까닭이다. 세상에 다양성이 많아질 때 문화와 예술은 풍족해지고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대량으로 찍어낸 저렴한 제품을 찾기 보다는 디자이너 혹은 장인들이 힘들여 만들어낸 제품 혹은 작품을 인정하고 그 가치를 지불할 줄도 알아야 한다. 과연 이 12공방이 얼마나 지속될지 알수는 없지만 앞으로도 이러한 공방들이 더 많아지고 더 오래도록 살아남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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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북노마드에서 실시한 ‘편집자 되기’ 수업 과정의 내용을 모아서 만든 책이라고 합니다. 수업에 참여한
예비 편집자들이 서울에 위치한 12개의 공방 운영자를 만나서 나눈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가방 공방에서 시작하여 여행사진옆서, 문구제작, 주얼리제작, 펠트, 가죽, 위빙, 직조, 잼, 창작 인쇄소, 도자기 그리고 향을 만드는 12가지 공방의 모습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비 편집자들의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어서인지, 공방 일을 하기 전의 이야기와 공방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한 이야기를 기본으로
각 공방의 특성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방이
있는 위치나 장소를 선택한 이유, 소규모 공방으로서의 장단점, 소규모
인원이므로 필요한 원칙이나 운영을 위한 수익구조에 대한 내용들이 공통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공방에 대한 개념이나 미래 모습도 알아 볼 수 있었고, 공방에서의
생활모습을 가감 없이 소개하고 있어서 개인적인 취미가 수준급이며 창작에 대한 열의가 있는 사람들은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수익을 위해서는 제작도 중요하지만 유통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다는
것을 여러 공방 운영자들의 이야기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주얼리 공방은 운영자가 금속공예를 전공하고 디자인에 대한 조예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제품의 판매와 함께 취미반이나 일일 체험방과 같은 공방수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소규모 제작으로 수익이 궁금했는데 공방 시작 시기에의 상황을 짐작 할 수 있었습니다. 기계 장비와 함께 불도 다뤄야 하고, 숙달되기 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자신의 작품을 스스로 만들 기술이 익숙해 지면, 창작의 기쁨은 더 할 것이라 느껴집니다. 소개한 은세공 작업물, 왁스 카빙 원본 작업등의 제작 단계만 보아도
많은 지식이 필요하며, 이런 과정이 배우고 싶은 욕구를 더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공방 운영자들은 자신만의 자유로운 작업을 선호하는 덕후 기질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모두들 현재 자신이 운영하는 공방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일과 삶에서
행복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틈새 공방의 모습을 알게 된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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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스스로의 미래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하는 시간이 늘어간다. 일이 의무처럼 느 껴지고, 무거운 짐으로 느껴진다. 하고싶은 일은 따로있는데, 윗사람들은 스스로를 멘토라 칭 하며 '현실에 순응하라' 주문하고, 심지어는 내가 향하려는 길에'먹고 살 길이 없다' 딱 잘라 정 의하기도 하고있다. 물론 이러한 현실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수 많은 어른들이 느끼는 공 동된 이야기라 나는 생각하고 있다. 과거부터 일은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정신.육체노동으로 이해되었고, 또 그것을 견디며 월급을 받아 생활하는것이 당연한 것이였다. 그러나 세상은 점점 변화한다. 일종의 개인주의가 등장하면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지만, 반 대로 과거에는 없었던 아니, 무시되었던 많은 가치들이 부상해 스스로의 존재를 드러내고 있다. 물론 '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적어도 위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일종의 창업자이지 만, 여느 창업과는 그 독특함이 눈에 띈다. 그릇, 공예품, 가죽제품, 식품에 이르기까지... 그 야말로 굳이 작은 가게에 들르지 않아도 얼마든지 대량생산품을 구입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 고, 그들은 자신만의 독창성을 무기로 스스로의 가게를 꾸려 나아간다. 물론 이들은 규모도 작고, 또 매출도 기대만큼 크기 않기에, 노력에 비한 효율은 상대적으로 적 은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적어도 이들은 일하는 것이 행복하다. 그들은 하고 싶은 일을하 고, 표현하고 싶은것을 표현하며, 자신을 인정해주는 사람들을 만나, 스스로의 일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들이 무조건 '편하게 산다' 라고 생각치는 않았으면 한다. 안타깝지만 아 직 현실은 이들에게 호의적이지 못하다. 아무리 개인의 소비가 늘고, 다양한 욕구가 늘어간다 고 해도, 창업자의 대부분이 망해가는 오늘날, 이들의 선택은 분명 남다른 각오와 고생이 뒤따 랐을 것이 분명하다. 그렇기에 독자는 이들이 추구한 목표와 각오를 엿보고, 나 스스로의 길 을 다시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만 한다. 굳이 이들의 뒤를 따르지 않아도 혹 나 스스로 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리고 그 길을 위해서 어느것을 버리고, 또 내려놓아야 한다면? 과연 그렇다면 '나'는 그러한 것을 내려놓을 각오를 할 수가 있을까?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나만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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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공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꼭 공간이 넓거나 크지 않아도 된다. 내가 뭔가 만들고 고민할 수 있는 조그만 공간이면 만족한다. '공방'이란 단어가 주는 이미지는 화려하지 않다. 그리고 뭔가 장식이 많거나 겉추장스러운 것도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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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핫플레이스라는 곳이 뜨고 이러한 배경에는 소위 SNS에서 검증 된 맛집이라는 곳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어요. 하지만, 현실은 녹녹치만은 않네요.
<우리, 독립 공방>에서는 자신들만의 독창성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고 살아가는 젊은 창작자들이 가꾸어 내고 있는 소규모 독립공방 작가 및 운영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깊은 대화를 들어봅니다.
독립적인 공간을 갖는 것은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시작점이 되는 거 같아요.
요즘 생겨나는 공방들의 이름은 아주 중요하겠죠.
상품성과 유행에 민감함을 앞세우지 않고 느림과 아날로그 미학을 추구하며,
자신이 지향하는 공방에 대해 젊은 창작자들의 생각도 다 같을 수는 없겠지요.
<우리, 독립 공방>을 읽고 간접적인 다양한 경험과 조언을 들어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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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동사무소가 이전하고, 그 자리에 도시재생지원 센터가 들어섰다. 도시재생센터의 취지는 구도심의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들이 모여 경제 살리는게 첫번째 목적을 띄고 있었다. 정부의 지원을 통해 주변에 건물이 들어서고 이 책에서 소개하는 몇몇의 공방이 하나둘 생겨나게 되었다. 가방 공방이나 목재소, 유기농 빵가게가 생겨났다. 하지만 여전히 정부의 지원에 기대면서 공방에 대한 인지도는 열악한 편이다. 청년 창업과 구도심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적 어려움은 여전히 현존한다. 그건 공방의 수요는 한정된 반면 공급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수제품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점차 늘어나지만, 공방이 적자를 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책에 나오는 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조직의 틀에서 나와 자신의 자립기반을 다지기 위해 공방으로 눈을 돌리고 있고, 서울을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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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잘' 하고 싶은 일이 뭐냐고, 꿈이 뭐냐고 누군가 나에게 묻는다면 취미로 하던 뜨개를 업으로 삼을 만큼의 실력과 센스를 갖고 싶다고 대답하고싶다. 물론 그만큼의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일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어쨌든 나도 미숙한 사람인지라 단시간에 이뤄지는 요행을 바라곤 한다. 그렇게 누가 봐도 괜찮은 실력이 된다면 햇빛이 잘 드는 창이 큰 나만의 공방을 갖고 싶다. 아니, 솔직히 실력은 천천히 쌓더라도 재정적인 걱정만 없어진다면 나는 지금 당장이라도 작은 공방을 운영하고 싶다.
[우리, 독립공방]이라는 책은 내가 꿈꾸는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젊은 창작자'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회사에 얽매인 삶이 아니라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고 싶다는 의지 하나로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며 공방을 운영하는 젊은 창작자들의 이야기가 실린 책인데, 책을 다 읽기도 전에 '젊은 창작자'들이란 단어가 참 마음에 들어 여러번 마음에 새겼다. 나도 내가 만든 작품들을 디자인하고 도안을 만들기도 하지만 아직은 내 실력이 부끄러울 때가 많아서 인지 디자이너라는 단어는 쑥스러울 때가 많은데 단지, 창작을 하는 사람이라는 단어가 지금의 나에게도 어울리는 단어라는 생각이 들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ㅇ^
뜨개작품을 만들 때는 상품성이 있는지, 요즘 유행에 적합한지를 생각하는 경우가 참 많은데 [우리, 독립공방]에 글을 쓴 창작자들은 제품기획, 영업, 제조 등의 모든 업무를 스스로 처리하면서도 자신이 생각하는 소신에 맞는 '진짜 작품' '진짜 창작' '진짜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무척이나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책속의 젊은 창작자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작품을 만들고 제작할 때 훨씬 체계적이고 소신이 있는 모습이라 무척이나 멋있게 느껴졌다.
책을 읽으며 내가 생각하는 창작의 개념과 내가 만들고 싶은 작품들의 이야기를 생각해보고 정리 해 볼 수 있어서 나처럼 손으로 만드는 무엇인가를 업을 삼고 싶은 사람이라면 먼저 시작한 창작자 선배들에게 조언을 듣는 느낌이라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단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그저 만드는게 좋다는 이유로 생계를 담보로 시작해서는 안된다는 말과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본질'을 생각하며 작품을 만든다는 말이 오래 도록 기억 될 것 같다. 나도 내 소신을, 내가 만들고 싶은 작품의 본질을,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따뜻한 기운을 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해보고 정비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나만의 공방을 갖고 싶다는 꿈을 이루고 싶은 생각이 간절히 드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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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요즘 홈패션과 자수, 퀼트에 빠져 있다. 퀼트는 첫째 아이 임신했을때 2~3개월 배웠었고, 홈패션은 연년생인 딸과 아들을 키우며 육아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기 위한 돌팔구였다. 프랑스 자수는 작년부터 매료되어 열심히 수를 놓고 있는 중이다. 애들 어릴땐 워킹맘으로 살기가 너무 힘에 겹고 살기바빠 잠시 미뤄뒀던 미싱놀이가 이젠 애들이 중학생이되고 나의 손길이 많이 필요로 하지 않을 때가 되니 다시금 홈패션과 퀼트 등이 내 시각과 촉각등을 자극하니 작은 공방을 차려 볼까 하는 생각까지 미치게 된다. 실력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지금부터 준비를 차곡차곡 한다면, 내가 즐거운 일을 하면서 일자리 창출까지 이보다 멋진 일이 있으랴! 그런 저런 생각을 하던 중 발견한 『우리, 독립 공방 』 작은 공방 12곳을 찾아가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한 책이다. 한 손에 딱 들어올 만큼 작고 귀여운 책이다. 표지와 크기와 색깔이 참 마음에 든다.
공방의 분위기를 옆볼수 있는 사진들이 곳곳에 첨부 되어있어 작업 공간 구경을 할 수 있다. 인터뷰 내용은 12곳 거의 같은 질문이 많다. 공방을 열기 전에 어떤 일을 했는지, 빠름이 대세인 시대에 느림과 아날로그 미학을 추구하는 이유라든지, 공방 이름의 의미는 무엇이며 작업의 영감은 어디서 얻는지 등등 공방을 열고 싶어하는 이들의 궁금증들을 인터뷰 한 것이 많아서 도움이 된다. 공방을 통해 자신만의 철학이나 작품 세계를 구축하는 게 한결 쉽다는 인터뷰 내용을 보고 참 부럽고 나도 꼭 공방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간절히 들게 하는 책이기도 했지만 공방을 하고 싶다고 무턱대고 하면 안된다는 충고 또한 있어서 겸허히 받아들여야 겠다.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고 나만의 팬들을 만드는게 우선이라는 인터뷰가 내 머릿속에 많은 여운이 되어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