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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파리에선 그대가 꽃이다' 라는 작품을 읽었다. 손미나씨가 이 책을 쓰면서 소설을 몹시 쓰고 싶어한다는 내용을 보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첫소설로 소설가의 반열에 들어섰다고 하는데... 프랑스는 가보았지만 (꼴마르, 스트라브르, 쁘띠프랑스)파리를 못 가본 나로서는 파리에 대한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파리나 그 근방의 액상프로방스, 보니외, 봄레미모자등 도시들의 풍경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면서 막힘없이 읽어내려갔다. 모티브는 그리 어려운 내용은 아니지만 몇가지 사실로 한권의 소설을 써내려갔고 또 첫번의 소설이라는 어려운 과정을 끝낸 작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소설을 쓰고 싶은 간절한 소망 하나로 파리의 에펠탑이 내려다 보이는 아주 가까운 곳에서 파리지엥으로 생활하면서 한권의 소설과 한권의 여행기를 집필한 작가의 끈기에 감동했다. 이 책을 읽고 나도 파리지엥으로 단 한달만이라도 살아보고 싶은 소망이 생겼다.
그 소망을 언제 이룰지 몰라도 이 책은 나에게 그런 꿈을 안겨준 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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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추석때 명절을 쇠러 대전으로 향하던 고속도로였을 것이다. 김창완씨와 손미나씨가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꼭 한번 읽어봐야지 했던 것은 김창완씨의 절대적인 후한 평 때문이었다. 에세이도 아니고, 여행책도 아닌 소설이라는 것에 끌리기도 했다. 그녀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지만, 솔직히 소설은 별루였다. 우연이 너무 지나친 것도 그렇지만, 시점이 혼동된 것은 읽을 때마다 걸려서 감수를 왜 안 받았지? 싶은게 영 거슬렸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읽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문단 안에서 현재와 과거가 왔다갔다 하는 것이 도대체 현재라는 거야? 과거라는 거야? 싶은 것이... 그래서 그럴까? 매끄럽지 않아서 계속 덜거덕 거려 가다가 멈추고, 가다가 멈추고를 반복했다. 읽은지 일주일이 채 안 지났는데, 도서관에 반납하고 나니 주인공 이름이 생각나질 않는다. 원체 내가 기억력이 없다보니 더욱 그러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주인공의 감흥이 없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손미나씨는 꼭 소설을 쓰겠다고 했단다. 그런데 그 소설이라는 것을 단편이 아닌, 장편을 써낸 그녀의 도전에 후한 점수를 준다. 습작을 거치지 않고 쓴 소설이기 때문에 거칠지만, 다음엔 더 잘 쓰지 않을까 기대도 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