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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 인연도 있고, (시를 좋아하지 않지만) 어찌되었든 시를 읽어야하는 입장에서 (시를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나부터가 어떤 시를 읽어야할까 고민을 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싶었다. 시란 무엇인가. 시인들은 대단한 사람이지만 누가나 시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치고 싶었다. 삶이 녹아있는 시를 보여주고 아이들도 시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일상을 사는 우리 모두는 어쩌면 인생이라는 한편의 시를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을 (인연으로 택했지만) 읽을 수 있었던 것은 내 의도에 부합하는 완벽한 선택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