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결에 가까워서 이런 내용이 왜 나왔을까 싶은 무예에 몸을 바친 지 백여 년 엘프로 다시 하는 무사수행 8권입니다. 최강의 적이 등장하면서 주인공 일행의 파워를 올리는 전개는 예상하고 있었지만 그와 별개로 새로운 히로인인가 싶은 인물이 불쑥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혼란스럽게 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이 시리즈의 전체적인 비율로 따져서 그런 부분이 크게 부각될 일은 없겠지만 이렇게 나올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기에 무척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전개였습니다. 아쉬운 것은 주인공이 마지막 최종 기술을 얻는 장면이 생각보다 치열하지 않고 밋밋한 인상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극적인 반전이나 그런 부분이 없이 주인공이니까 당연히 이를 수 있는 경지이다 라는 느낌으로 전개가 되면서 긴장감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오히려 히로인들의 수련 쪽이 적절한 이완으로 재미있었다는 인상입니다.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비장함 같은 느낌도 없을뿐더러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그저 위를 향해 달린다는 내용의 전개라 조금 아쉬운 느낌입니다. 이번 권과 같은 심심한 음식을 먹는 느낌의 전개로 마지막 에피소드가 진행된다는 실패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출발 부분은 좋았지만 결국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권이었습니다. 다음 권에서는 좀 더 긴장감 있는 이야기를 기대하며 무예에 몸을 바친 지 백여 년 엘프로 다시 하는 무사수행 8권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