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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문학에 대한 생태적 접근
"환경과 문학에 대한 생태적 접근" 내용보기
현대의 문명 사회에선, 모든 사회가 그렇듯, 이 사회만이 가지는 문제가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그 문제들과 직접적으로 부대끼고 인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 문제들, 이전외 사회들과 부각되는 차이를 보여 주는 문제들은 바로 문명으로 인한 비인간화에 따른 문제들일 것이다. 산업화로 인한 환경의 파괴와 위기가 바로 그것이다. 산업혁명 이래로 이 문제에 대한 문제
"환경과 문학에 대한 생태적 접근" 내용보기
현대의 문명 사회에선, 모든 사회가 그렇듯, 이 사회만이 가지는 문제가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그 문제들과 직접적으로 부대끼고 인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 문제들, 이전외 사회들과 부각되는 차이를 보여 주는 문제들은 바로 문명으로 인한 비인간화에 따른 문제들일 것이다. 산업화로 인한 환경의 파괴와 위기가 바로 그것이다. 산업혁명 이래로 이 문제에 대한 문제 제기는 끊임없이 제시되어 왔다. 결코 근래에 들어서 심각하게 인식된 문제는 아니건만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 문제이다. 김종철 교수는 이 문제에 대한 대안을 생태학적인 관점에서 찾고 있다. '시의 마음' 즉 시적 감수성을 가지고 환경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실제로 문명의 혜택을 거부하고 생태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 지구상엔 몇몇 있다. 특히 멕시코의 토착 농민들의 사빠띠스따 운동은 책으로도 여러 권 출간되었을만큼 세상의 이목을 받고 있다. 스페인어를 약간 공부한 바 있었는데 사빠띠스따는 사빠따(zapata)라는 멕시코 혁명 운동가의 이름에다가 띠스따(tiata), 영어로는 tist, 즉 ~주의자라는 어휘를 합성한 말이다. 직역하면 싸빠따주의자들, 우리말로 적당히 고치면 전봉준주의자들? 아마 그정도 될 것이다. 어쨌든 싸빠띠스따 그들은 그들만의 땅과 문화를 지키기 위해 저항하고 있다. 싸빠띠스따뿐만이 아니라 세계 도처에서 많은 환경과 인간들이 위기를 겪고 싸우고 있으며 김종철 교수는 이러한 그들의 자세에서 인류구원의 가능성이 있다고까지 말하고 있다. 생태학적인 접근, 이것이 무조건적이고 막연한 복고주의로 이어지는 것은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이 사회에 어느 정도 수정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면, 그것을 또 '시의 마음' 이라는 문학에서 찾을 수 있다면 그런 자세를 배우는 것이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우리는 시가 제공하는 감동을 제대로 수용하려면 우리 자신이 흙이나 자연 또는 우주와 떨어져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자각에 철저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회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인식을 확실히 한다는 것도 대단히 필요하지요. 우리가 개인적 이기심을 인간 행동의 중심적 동기로 하는 부르조아적 세계관을 극복하지 않으면 이 세상은 지옥이 됩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아직도 사회 공동체의 테두리에서만 머문다는 것은 우리가 현재 당면한 생태적 위기 상황으로 보아도 미흡할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1***9 2000.09.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