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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띠지로 쌓여있는 책속에 아이는 물방울 무늬 원피시를 입고, 긴 생머리를 하고 있다. 이 아이가 주인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예쁜 아이다. 그런데, 이런. 띠지가 벗겨지는 순간 보이는 아이의 그림자는 쫑긋한 두귀와 꼬리가 있는 여우의 그림자다. 와우. 재밌겠는 걸. 무슨 내용을 담고 있을까?
아동문학을 좋아한다. 읽기도 쉽지만, 그 속에 담겨있는 10대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콩닥콩닥 하기도 하고, 우리집 10대 아이들이 보이기도 한다. 9살된 작은 아이와 숙녀티를 내고 있는 12살, 큰 아이. 이 아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아동 문학. 이 책들을 읽을때면, 나도 모르게 미소짓기도 하고 울그락 푸르락 하기도 하는 것을 어쩔 수가 없다.
책장을 덮고, 큰 아이에게 책을 넘기니, 앉은 자리에서 읽기 시작한다. 처음엔 누가 여우야? 현지가 여우야?하고 묻더니, 조용히 책장만 넘긴다. 재밌단다. 일공일삼시리즈 란다. 그 연령대의 아이가 좋아하니 성공한 책이다. 롱런은 아직 이야기 하기 이르지만, 큰 아이의 눈에는 남일 같이 느껴지지 않는 듯 하다. 못생긴 남자아이와 그 아이의 수호천사 같은 예쁜 여자친구, 거기에 여우이야기까지 아이들을 흥분시킬 수 있는 모든 요소가 다 들어있다. 이제 이야기로 들어가 보자.
영재는 남보다 뛰어나지 못한 성적, 여드름 가득한 외모, 그러니 자연히 성격도 소심해져 교실 안에서도 있는 듯 없는 듯 지내며 최대한 눈에 띄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흔한 5학년 친구다. 그런 영재네 반에 너무나 예쁜 친구가 나타났다.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못하는 것이 없는 지리산에서 전학왔다는 머루가 영재편을 들어주기 시작한다. 영재에게 날아오는 공도 막아주고, 공부도 도와주고, 있을수 없는 일들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심지어는 문자까지 온다. 도서관에서 만나자는.. 정말 마루일까?
머루를 보고 있으면, 영재는 어린시절 할머니집에서 만난 소녀가 생각이 난다. 여전히 꿈속에서 만나지만 얼굴을 알수 없는 그 아이가 생각이 난다. 그아이는 지금 뭘 하고 있을지? 그런데 이상하다. 어른들 이야기로는 지리산 할머니댁 주변엔 아이들이 없었단다. 아빠는 아마도 여우였다고 하신다. 정말 여우였을까? 그렇게 행복한 어린시절의 추억이.
왜인지 모르지만, 머루는 신비한 구슬을 하나씩 주고, 영재의 고민을 해결해 준다. 노란구슬, 빨간구슬, 파란구슬, 구슬하나를 삼키고 소원을 빌때마다 영재는 여드름도, 땀냄새도, 아둔함도 사라져 버린다. 그런데 이상하지. 머루가 여드름에 땀냄새나고, 공부못하는 아이로 변해가는 것이다. 머루가 영재에게 원했던 것은 진정한 친구였는데, 이제, 영재는 머루를 피하기 시작한다. 어느 순간 영재는 예전의 영재가 아닌, 새로운 아이로 태어났으니까 말이다.
여우누이라는 여우이야기를 좋아한다. 막내오빠가 도를 닦고 얻은 빨강, 파랑, 노란 병을 던질때마다 마술이 펼쳐질듯이 무엇인가가 나오고, 그속을 여우누이는 또 헤집고 나왔다. 여우누이뿐 아니라, 가장 무서운 이야기는 전설의 고향속 구미호였다. 사람을 믿고 1000일을 기다리면 사람이 된다는 여우. 남편이라고 믿었던 사람의 의심으로 흰털과 꼬리를 흔들면서 사라지면 구미호. 어찌나 무서웠는지 모른다. 그러면서도 다 본다. 그럴 여우들의 이야기가 김리리작가에게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아이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쳐졌을까? 우리집 큰 아이는 판타지란다. 그리고 한마디 더, 빨간 구슬을 받고 큰 소원하나만 이야기 하지 무슨 소원이 그렇게 작냐고 한다. 아이마다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다르다. 영재는 아마 머루를 만났을때 그 소원이 가장 중요했겠지.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끝없는 네버엔딩스토리. 이제 머루와 영재의 또다른 이야기를 기대해보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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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 김리리 저자는 어렸을적 전설의 고향을 보고 모티브를 얻어다고 했다. 참 무섭고 재미있고 보고나면 꿈속에 나타날까 두려워 했던 옛이야기 드라마였는데...... 지금은 여름특별방송으로 여름더위를 잊기위해 방송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사람은 간접적으로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또 알고 있는 사실에서 상상을 더하여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발전해 간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하는 책이 바로 이책이 아닌가 싶다.
초등학교시절 잘사는 아이들고 공부잘하는 아이들의 상위그룹과 가난하고 냄새나고 못사는 아이들은 하류그룹으로 나뉘어졌던 시절. 지금도 학교에서는 존재하고 있는 층일것이다. 우리아이도 자기가 상위 5명안에 든다고 어렴풋이 말했던 생각이 난다. 엄마인 난 흐뭇했지만 그러지 못한 아이들 입장에서는 어땠을까?하고 생각하는 시간도 들게 한다. 아이가 이책을 읽어보고 상대방의 입장을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바랜다.
냄새나고, 여드름쟁이에다 공부도 못하는 우리의 주인공 영재. 친구들의 놀림에 항상 주눅이 들어 있지만 전학온 머루는 영재에게 미소를 보이며 웃어준다. 둘은 친구가 되고 그런 머루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학교에서 댄스경연대회가 열리는데 영재네반에서는 상위권아이들만이 멤버가 되지만 머루는 영재를 이팀에 넣어준다. 학교에서 여드름쟁이라고 불러지는게 싫다고 하자 머루는 구슬하나를 건넨다. 다음날 영재의 얼굴은 깨끗해지고, 욕심이 욕심을 부른다고 냄새도 없어지게, 공부도 잘하게 하면서 머루에게 구슬을 원한다. 구슬이 하나씩 영재에게 갈때마다 냄새, 여드름, 공부등이 머루에게 오는데....
머루가 원하는 것은 단지 진정한 친구만을 원한것이었는데 ... 사람의 욕심이 한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영재의 심리상태며, 학교의 일반적인 상황들이 잘묘사되어 책을 보는동안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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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버릇 때문에 아이 책보기가 망칠 뻔 했어요.
제가 새책이 오면 띠지를 아주 소중히 다루거든요. 그 책속에 담긴 함축적이고 요약적인 한줄이 강하게 남아서 아이들에게 공부시킬때도 활용중이랍니다. 그런데 그걸 떼려는 아이 혼내려다 보니 녀석이 "엄마, 이 여자애 여우구나? 맞지?" 하네요. 어? 그냥 아이들 우정이야기 라고했는데? 하면서 아일 보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아이에게 미안해 지네요.
아이들은 책에 대한 모~~든것을 다 보는가봅니다. 표지를 오랜동안 들여다 보고 드디어 책을 읽기 시작하는 아이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껴보네요. 표지를 잘 살펴보면 그림만 봐도 많은것을 상상토록 하네요. 현대판 구미호?
아직 인간이 되지 못한 구미호가. 라는 마침표를 끝으로 이책이 끝이났어요.
작가 못지않게 저도 이불 뒤집어 쓰고 전설의 고향을 봤던 기억이 나요. 무섭지만 포기할 수 없었던 매력. 그 매력이 이책에도 담겨있네요. 저도 구슬을 탐내는 탐욕스런 인간의 모습이 되어 머루옆에 머물고 싶으지도 모르겠어요. 아이가 그동안 자칭공부비법?이라고 정리해둔 공책을 오늘 들고 갔어요. 친구들에게 가르쳐주고 싶다나요. 노하우를 함부로 알려주고 싶지 않은게 사람심리인데 아인 이책을 읽고는 더 많은것을 깨닫게 되었는지도 몰라요.
어렸을적 산속에서 만났던 말없는 소녀를 학교에서 또 만나게 된 영재. 얼굴도 이쁘고 공부, 운동, 춤, 성격 모든거 하나 빠질게 없는 전학온 친구 머루는 그렇게 다시 영재앞에 나타났답니다. 진정한 친구를 사귀고 싶어하는 머루는 너무 큰 욕심을 낸것일까? 친구라기 보다는 머루에게 있는 구슬을 자꾸만 탐내는 영재는 어느새 나의 모습이 되어있기도 해요.
그 애가 나를 보고 웃다
영재를 위하다가 멍청하고 더럽고 냄새나는 머루가 되어버린 아이.그 아이의 존재는 꿈일까 생시일까?
영재가 머루를 다시한번 진정한 친구로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읽고 진한 여운을 남긴 책으로 기억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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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나기라는 황순원의 책을 읽으면서 그 소녀와 소년이 성장해서 다시 만나는 꿈을 꾸곤 한다. 그런 바램처럼 이 책에서는 소년이 어린시절 지리산 산골짜기에서 만났던 어느 한 소녀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이야기는 점 점 어린시절 무서움에 벌벌 떨면서도 그 시간만 기다렸던 전설의 고향을 떠올리게도 했다. 그렇다고 무섭거나 공포스러운 그런 이야기라는 얘기가 아니라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는 이야기다.
여드름 투성이에 땀을 엄청 흘리며 냄새를 풍기던 영재는 어느날 새로 전학 온 머루라는 여자아이와 친구가 된다. 가끔 꿈속에서 어릴적 할머니가 살던 시골집에서 보았던 소녀를 만나곤 했는데 머루가 바로 그 소녀란다. 여드름 때문에 비관해 있는 영재에게 선뜻 노란구슬을 건네주며 여드름을 없애주는가 하면 파란 구슬 빨간 구슬로 소원을 이루게 해주는 머루는 혹시 천년묵은 여우일까?
인간의 간을 빼먹고 진짜 인간이 되려고 자신에게 접근하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 영재는 자신과 친구가 되어준 머루를 좋아했던 처음과는 달리 점 점 머루를 멀리하면서도 구슬에 대한 유혹은 뿌리치지 못한다. 결국 파란구슬 빨간구슬까지 내어 준 머루는 점 점 힘을 잃어 급기야는 영재처럼 여드름 투성이 얼굴이 되지만 구슬을 주는 대신 지키기로 한 약속까지 깨버리는 영재와의 우정은 점 점 금이 가고 머루는 본색을 드러내는데,,,
그저 자신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든 진정한 친구 하나만 있다면 인간으로 살아 갈 수 있는 머루였지만 점 점 자신의 욕심만을 채우려 들고 결국은 우정을 배신하고 마는 영재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하지만 작가는 그렇게 실망스러운 이야기를 만들고자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즈음 반전을 통해 알게 된다. 사실 이야기를 읽으며 끝까지 전혀 그런 낌새를 채지 못했는데,,,
우리는 내 외모나 성격과는 상관없이 나를 이해해주는 진정한 친구를 간절히 원한다. 그런 나는 과연 외모와 성격에 상관없이 어떤 아이라도 진정한 친구가 되어 줄 수 있을까? 분명 머루는 다른 친구들은 멀리하는 영재를 진심어린 우정으로 진정한 친구가 되고자 대했지만 무언가 흑심을 품고 자신에게 접근한다고 생각한 영재는 자신의 이익만 챙기기 급하다. 우리가 진정한 친구 하나를 가지기 위해서는 진짜를 알아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현실에서 머루를 다시 만난 영재는 과연 머루의 진심을 알아 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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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가 나를 보고 웃다.’ 제목부터 제 눈길을 확 끌던 책이었습니다. 도데체 무슨 ‘애’이길래, 도데체 왜 ‘웃은’건지 한번에 제 호기심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리고 책 앞면에 그려져 있는 삽화는 제 마음을 더 끌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무슨 책인지 알아보기 위해 책을 펼쳤고, 미스테리(?) 소녀 머루가 건네는 신비한 구슬 이야기에 빠져들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약간의 추리소설을 띄고 있는 듯도 합니다. 머루의 정체가 무엇인지, 그것을 추리하는 것이 흥미로워집니다. 줄거리는, 별반 다를 바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영재는 옛날, 영제네 시골의 ‘여우골’이라는 곳의 산딸기숲에서 영재는 머루를 만납니다. 하지만 그것이 진짜 머루였는지, 잘은 몰랐습니다. 이 장면에서 저는 추리소설감이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머루는 영재와 산딸기숲에서 산딸기를 같이 따먹기도 하고, 개울가에서 놀기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그 일을 옛날 일이고요, 현재의 머루는 영재가 산딸기숲에서 만난 아이와 똑같이 생겼습니다. 그 아이는 뭐든지 잘하고요. 먼저 체육, 공부, 춤, 외모까지 정말 완벽한 아이입니다. 하지만, 머루는 부족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진실된 친구입니다. 여우는 진실된 친구를 얻으면 인간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머루는 진실된 친구를 얻어 인간이 되려고 인간들과 살려고 내려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예상은 맞아떨어졌고, 그때부터 영재와 머루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맨 마지막에 나오는 머루의 어깨를 잡고 있는 선생님의 목걸이, 그것은 머루가 영재에게 준 3개의 구슬과 같은 색깔, 같은 모양이라 놀랐습니다. 이런 것도 생각을 어지럽히는 요소로 사용되는구나.. 이 책은 사람들의 변덕스러운 마음도 자세히 그려내고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사가 낮아지면 관심사가 높은 친구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자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사가 높아지고 높은 친구가 낮아지면 가차없이 그 친구를 잊으려고 해 버립니다. 게다가 예를 들어, 친구가 “나 착한 사람이라고 말해 줘”라고 하면 그렇게 해주었다가도 “저애 나쁜애야!!”하고 폭로해버리는 마음도 잘 그려낸 듯한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이 끝날 때에는 미소를 지으며 휴우 한숨을 내쉬며 마지막 장을 끝까지 노려보았습니다. 너무 너무 머루의 정체가 궁금해서 그만 10분간 생각에 잠겼었지요. 결국 유치하게도 머루가 마법을 부려 다시 영재를 만나 구슬을 주기 전으로 돌아왔다는 결론을 내렸지요. 이 책을 읽으면 제가 그랬던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조마조마하고 미스터리를 파헤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까, 하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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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앞의 아이의 표정이 묘하다. 엄마인 내가 보기엔 살짝 무섭기도 하고... 아이가 하교하기전 아이 책상에 살짝 올려놓았다 "우와~!! 엄마 이책 샀어요? 음~~새책냄새~~~!!" 살짝 시끄러웠던 아이는 이내 조용해졌다. 책을 읽기 시작한것이다...^^
주인공 영재는 외모에 자신없고 공부도 잘하는 편이 아니고 ... 다른 아이들이 자신에게 냄새난다고 말하고 아이들로 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존재감없는아이 전학온 야무지고 공부도 잘하는 예쁜 여자아이 머루... 그 아이를 통해 영재는 평소 자신이 그런데 그렇게 되기까지의 머루를 소리 지르며 꿈에서 깨어났지만. 새로 전학온 여자아이를 보는 순간 깜짝 놀란다. 예전에 TV에서 반영된 [전설의 고향]을 작가님이 참고하셨다고 하는데 처음 표지를 보자마자 그런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 그 얘기를 아이에게 설명해주니 아이는 첫 표지를 열자마자 책에 폭 빠져들었다.
초등학교 2학년인 우리아이가 이 책을 보자마자 빠져들어 1시간안에 다 읽어버렸다. 우와..너무 재미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을까... 아이는 엄마입장에서는 조금 섬뜩할수있는 상황이 내친김에 뒷 얘기를 자기가 써 보겠노라고한다. 그랬던것같다. ... 나도 어릴때는 소름끼치게 무서운 얘기가 너무나 무서워 밤에 잠을 못잘지언정 그래도 그런얘기들을 너무나 좋아했던것같다. 꺄악~!!! 까악~!!! 소리를 질러가면서도
아이에게 주인공의 행동이 어떤것같은지를 물었다... 배신자에요! ^^ 아이의 대답 그러나 아이이기에 그럴수도 있는 아이의 마음을 잘 아는것같았다. 다시 친해진다면 재미있겠다며 뒷 얘기를 써보겠다니 말이다... ^^ 시원하게 재미있는 책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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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억합니다. 어릴적 이불 뒤집어 쓰며 보던 그 드라마. 무섭다며 눈을 손으로 가리면서도 끝까지 보았던 그 드라마 '전설의 고향' 많은 이야기중에 저도 구미호 이야기가 기억에 남아요. 세상의 모든 부귀영화를 준다는 여우구슬을 얻기 위해 사람들은 구미호를 사냥하게 되는데,,,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간이 되는 수밖에 없었던 구미호가 한 남자의 아내가 되어 사람이 될 날을 기다리면서 가지고 있던 구슬을 팔아 먹고 살게 되죠. 하지만 욕심이 지나쳤던 남자와 가족들 때문에 결국 사람이 되지 못했던 구미호 이야기
작가 김리리님도 이 구미호 이야기에서 이야기의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아이보다는 제가 더욱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책 끝부분에서 다시 펼쳐질 이야기 또한 궁금합니다. 머루라는 아이???
『 그 애가 나를 보고 웃다 』 여드름투성이 외모에 땀을 많이 흘리고 냄새도 나고 그리고 공부도 잘하지 못하는 아이 영재는 반 친구들에게 인기없는 그런 평범함 아이였어요. 어느날 새로 전학 온 아이 머루만은 영재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면서 둘은 친한 친구사이가 됩니다. 여드름 떄문에 고민하던 영재에게 머루는 구슬을 전해주고 그 구슬을 먹은 영재의 얼굴에선 여드름이 사라지게 되는 신비한 경험을 한 영재는 자신의 컴플렉스를 머루가 가진 신비한 구슬이 해결해 줄거라 믿고 머루에게 구슬을 얻어 삼키면서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영재가 됩니다. 하지만 영재는 머루가 어릴적 할머니댁 산딸기숲에서 만났던 여자 아이었다는 사실과 머루가 가지고 있던 신비한 구슬, 산딸기숲의 전설 이야기를 들은 영재는 머루가 사람으로 둔갑한 여우가 아닐까하는 생각과 자꾸만 공부도 못하고 여드름투성이로 변해만 가는 머루를 멀리하게 됩니다. 머루는 영재가 단 한명의 친구라도 좋으니 진실하고 진정한 친구가 되어 주길 원했던 것인데 ...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한 머루는 점점 여우로 변하면서 영재에게 달려듭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야기는 수업중에 졸던 영재의 꿈이었을뿐 ...... 그런데 그때 선생님이 전학 온 친구가 있다면서 소개 해줍니다. 그 여자 아이는 입꼬리를 살짝 웃으면서 영재를 바라봅니다.
잠깐 꿈속의 일이었지만 영재라는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서 전해주는 진실하고 솔직해야 할 우정 이야기입니다. 요즘 아이들에게 친구란 어떤 존재일까요? 내 아이는 진정한 우정 관계를 맺고있는 친구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서로 경쟁해야만 하는 학교안에서 아이들은 분명 친한 친구의 우정보다는 자기것만 챙기겠죠. 하지만 친구는 그냥 사귀어 지는 것이 아니기에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이런 노력속에서 찾은 우정은 무엇과도 바꿀수없는 보석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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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보는 책이라고 내용이 만만하리라는 생각하면서 읽기 시작한 책...[그 애가 나를 보고 웃다]... 저희 아이가 김리리 선생님 책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만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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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 잘하고 싶고, 깔끔하고 멋진 외모도 갖고 싶고, 친구들에게 인기도 얻고 싶은데...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고민이지요. 영재도 마찬가지였어요. 아빠를 닮아서 땀이 많이 흐르는 체질인데, 그것때문에 좋아하는 여자아이에게 망신을 당해요. 냄새나고 더러운 아이라는 엄청난 말도 듣지요. 얼마나 충격이었을지 상상만 해도 마음이 찡하네요. 고학년 아이들 사이에서 공부도 잘하고 예쁘고 잘생긴 아이들끼리만 모여서 끼리끼리 노는 모습은 종종 볼 수 있어요. 그 안에 끼지 못해서 소외감을 느끼는 아이들을 훨씬 더 많구요.
하필 여드름까지 주렁주렁...친구들하고 선생님이 놀리는 바람에 매일 울상을 지을 수밖에 없지요. 그러던 어느날... 영재네 반에 새로운 여자 아이가 전학을 와요. 이쁘고 공부도 잘하고..한마디로 짱이었지요. 아이들의 관심을 온몸에 받을 수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그 아이가 영재에게 관심을 주네요. 친구들 모임에도 끼워주고, 주변을 빙빙 돌던 영재를 친구들 사이로 불러요.
그리고 영재에게 엄청난 일이 찾아오지요. 전학온 머루는 어쩌면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아이였어요. 영재는 자꾸 의심하게 되지요. 머루가 갖고 있는 구슬들...그리고 자꾸 변하는 영재...
구미호가 나와서 구슬을 사람에게 주는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워요. 그리고 자신은 점점 힘을 잃어가고...그렇게 사랑이 완성되고.. 티비나 영화나 동화에서 자주 봤던 장면인데..영재에게 그런 일이 벌어지려고 합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듯해요. 처음에는 하나만 가지면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은 여러개가 되어야 행복해질 거라는 착각을 하지요. 영재의 욕심은 머루에게 엄청난 상처로 다가갔을 겁니다. 동화가 점점 무거워졌고 마음속에 자그마한 돌덩어리가 하나 자리앉으려고 하는 찰나에...
반전이 찾아옵니다. 역시 아이들 동화는 순수한 게 최고지요. 참으로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준 동화였어요. 친구관계와 이성문제, 학교생활과 사춘기의 변화....아이와 읽으면서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찾아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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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마치 황순원님의 소나기를 보는듯한 예쁘고 순수함을 주는가 싶더니 또 어느때는 전설의 고향을 보는듯한 서늘함을 주고 또 어느때는 인간이 가진 욕망을 꼬집어 아프게 합니다. 사실 김리리님의 작품은 처음 읽었지만 작가가 가진 독특한 매력에 금세 펜이 되어 버렸습니다. 공부도 별로이고. 냄새도 나고 여드름 투성이인 영재에게 어느날 나타난 소녀 머루~~ 사실 영재는 차라리 존재감이 없는게 더 편하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영재가 가진 모든 조건들이 다른 친구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인데요. 그런 영재에게 전학생 머루가 다가오게 되고 둘은 우정을 나누게 됩니다. 영재와 머루는 언제까지나 우정을 나누게 될까요?
사람의 마음은 참 간사하다고 합니다.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가 다르다. 물에 빠진 사람 건져 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한다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까지는 간절하지만 그것을 얻고 난후 사람은 변합니다. 힘을 갖고 권력을 갖게 되면 예전의 자신의 모습 따위는 잊어버리고 자신이 가진 권력을 이용해 남을 짓밟고 무시합니다. 높은 자리에서 으스대 보고 싶은 마음 ... 누구나 저 가슴 한귀퉁이에는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 욕망들을 꼬집는 김리리 작가는 자신의 어린시절 경험을 이 책을 통해 고백합니다. 자신의 고백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욕망에 노예가 되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고 예쁜 우정을 쌓아 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그대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영재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머루를 이용하는 모습. 그런가운데 느끼는 심리적 불편함을 섬세하게 표현해 주고 있어 독자로 하여금 공감하게 되고 이야속에 푹 빠져들어 영재도 되고 머루도 되어보게 하는것 같았습니다. 영재가 가진 세개의 마법구술을 갖고 싶으세요? 그렇담 우정 변치 않겠다고 꼭꼭 약속하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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