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나리오 각색 전문 작가 510호 박소원. 허름한 아파트지만 독립이라는 기쁨으로 들떠있는 소원을 괴롭히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509호 옆집에서 흘러나오는 요상한 신음소리..
참다못해 현관앞에 붙여놓은 메모 '과도한 밤 운동은 화를 부릅니다' 신혼부부가 살고 있을줄로만 알았던 옆집 사람들(?)의 정체는?? 다름아닌 멀쩡한 젊은 남자, 조윤재씨 아니 조민재씨라.. 해야할까요..
정떨어질만큼 차가운 수트남 조윤재씨, 편안한 옷차림에 편안히 말을 걸어오는 츄리닝남 조민재씨. 그리고 그녀의 속을 하루에도 열두번 뒤집는 시나리오 원작 작가 윤민.
과이연~ 이 남자의 정체가 심히 수상하단 말이지요...ㅎㅎ
몇년전에 출간되었던 [발라드]에서 저는 넘 좋은 인상을 가졌던 분이라, 덥석~ 질렀습니다만, 왠지...좀 감이 살짜쿵 떨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수상한 이 남자의 정체의 알아가는 과정은 제법 즐거웠지만, 소원이라는 캐릭터가 전 좀 정이 안갔어요.. 발랄한것과 정신사나운것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수상한 남자의 매력또한 갈수록 줄어들어서 안타까웠구요 중반까지는 키득키득 했던거같은데, 어째...뒷심이 갈수록... 출생의 비밀...은근 감동코드일수도 있겠지만, 굳이 이런 설정이였어야 했을까...? 그런생각도 들었습니다.. 끝 마무리가 너무 무언가에 쫒기듯 붕 떠있는 느낌이라 아쉬웠구요. 청혼을 받고도 집필에 꽂혀서 일먼저 하겠다는 '소원 다운' 모습에 잠시 피식 웃었네요..
중간정도 했던것같아요... 가볍게 읽을만은 했지만, 기존에 읽었던 글에 비해서는 다소 부족하다 느껴졌어요.. 다음 작품을 기다려봐야겠습니다.. '과도한 기대는 화를 부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