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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아트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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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도쿄예술대학 대학원에서 미술사 석사, 박사 과정을 수료한 유학생 부부가 소개하는 도쿄에 위치한 미술관의 정보와 미술 이야기, 주변 정보 등이 가득 담겨있다. 도쿄예술대학미술관에서 시작하여 구로다 기념관, 도쿄국립박물관, 국립서양미술관, 네즈 미술관, 고토 미술관, 도쿄도사진미술관, 하라미술관, 치히로 미술관 등 도쿄 시내와 도쿄 밖에 위치한 다양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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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도쿄예술대학 대학원에서 미술사 석사, 박사 과정을 수료한 유학생 부부가 소개하는 도쿄에 위치한 미술관의 정보와 미술 이야기, 주변 정보 등이 가득 담겨있다. 도쿄예술대학미술관에서 시작하여 구로다 기념관, 도쿄국립박물관, 국립서양미술관, 네즈 미술관, 고토 미술관, 도쿄도사진미술관, 하라미술관, 치히로 미술관 등 도쿄 시내와 도쿄 밖에 위치한 다양한 미술관들이 소개되고 있다. 각각의 특색 있는 미술관들의 유래와 소장되어 있는 미술품들에 대한 정보, 각 미술품에 얽힌 이야기들과 작가들의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별책부록으로 도쿄 미술관 갤러리 가이드가 제공되기 때문에 일본에 방문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추천코스가 약도로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고 각 미술관의 위치와 교통정보, 개관과 휴관정보, 입장료, 주소, 전화, 홈페이지에서부터 주변설명과 식당정보에 이르기까지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다. 우에노 공원에서 시작한 미술기행은 도심 속의 전통미에서부터 패션, 모드, 건축, 공간,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미술을 아우르고 두 저자의 발자취를 따라 편안한 여행길로 안내한다.

 

 


취미로 미술 감상을 즐기는 편이지만, 가까운 나라 일본의 미술 정보에는 무관심했던지라 이 책을 통해서 흥미롭게 접해볼 수 있었다. 퀄리티 높은 다양한 사진을 통한 작품과 작가들의 이야기들을 접하다보면 ‘가보지 않고도 일본 예술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책’이라는 소개 문구가 충분히 공감이 갈만큼 만족감을 안겨준다. 미술사를 전공한 저자들인 만큼 작가와 미술작품에 대한 해설과 뒷이야기들, 다양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야기들은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이자 재미이기도 하다. 미술관 정보 이외에도 우에노 아트 올레길로 불리는 야네센 로지의 주변 문화 탐험과 긴자거리 등의 정보도 이색적이고 흥미롭다. 
일본 미술관을 방문하려는 독자라면 이 책은 안내서로써도 상당히 유용할 뿐만 아니라 미술작품을 좀 더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시너지가 되어줄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이 책을 읽고 보다보니 꼭 한 번쯤 이 책에서 안내하는 코스를 이용하여 미술관 기행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이 생기기도 했다. 한편으로 좀 더 현실적인 목표로 조만간 서울 도심과 주변의 미술관이라도 하나하나 섭렵해보려 한다. 이 책에서 접한 도쿄 미술관들과 비교체험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



s*****n 2011.12.1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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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술관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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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예대,국립박물관,네즈,고토현대미술관등 14개 일본 미술관을 소개했다.   일본도 의외로 정치/경제가 도꾜에 집중되 있는 데 미술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루브르,오르세,마드리드,로마,피렌체,베를린,대영 등 유럽열강들의 박물관에 비하면 회화,조각들은 보잘 것 없다. 경제력에 비해선 서양회화,조각,문서들이 맣이 보이지 않는다.   미술관소개책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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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예대,국립박물관,네즈,고토현대미술관등 14개 일본 미술관을 소개했다.

 

일본도 의외로 정치/경제가 도꾜에 집중되 있는 데 미술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루브르,오르세,마드리드,로마,피렌체,베를린,대영 등 유럽열강들의 박물관에 비하면

회화,조각들은 보잘 것 없다.

경제력에 비해선 서양회화,조각,문서들이 맣이 보이지 않는다.

 

미술관소개책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오랫동안 좋은 회화나 조각들을 거기 가서 볼 수 없으니까

또 자세한 배경,화가의 소개와 작품의 의미들을 보고 싵은 것인데 이런 면에선 꽝이다.

덜 알려진 일본 미술관의 작품들은 큰 사진으로 보고 싶은 데..미술관 겉 건물과 전시장사진이 더

많다.

설명은 회화와 조각에 관한 설명을 더 듣고 싶은데 여행기와 역사와 건축물 소개..

내용은 지리하다.  그림도 없다.  미술작품소개가 아니고 뒤죽박죽이다.

 

재미두 없다...

 

YES마니아 : 로얄 d******3 2012.05.2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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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미술관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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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나 미국 여행을 하게 되면, 단연 루브르 박물관이나 런던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을 필수적으로 관람하는 일은 당연한 수순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일본 여행을 하면서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구경하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이 나에게는 참 흥미롭게 다가왔다.     일본의 미술사나 일본의 회화 작품들을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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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이나 미국 여행을 하게 되면, 단연 루브르 박물관이나 런던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을 필수적으로 관람하는 일은 당연한 수순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일본 여행을 하면서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구경하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이 나에게는 참 흥미롭게 다가왔다.

 

  일본의 미술사나 일본의 회화 작품들을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 일본의 미술사와 회화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막힘없이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 즐겁다.   전혀 몰랐던 분야의 이야기라서 더욱 그랬던 것 같다.   도쿄미술대학 미술관은 일본 유화의 아버지라는 다카하시유이치의 연어라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책에 실린 연어 작품을 보면서 저자가 들려주는 작품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이해를 가지는 시간을 만나기도 했다.   처음에는 멍하니 연어 작품을 바라보다 저자가 들려주는 작품 설명을 들으면서 다시금 작품을 신중하게 보게 되는 것이다.   도쿄예술대학 소장품전은 4월에 열린다고 하니, 그때 연어와 오이란작품을 실제로 만나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국립서양미술관은 르 코르뷔지의 작품이라고 한다.   그가 설계한 미술관의 설명을 들으면서, 그곳에 있는 회화 작품을 만난다.   카미유 코로의 나폴리 해변의 추억은 저자의 작품에 대한 추억 이야기와 함께 듣게 되는 시간이었다.     

 

  네즈 미술관은 국가지정 중요문화재를 비롯한 중국 고대 청동기, 회화, 서예, 차도구 등 7천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미술관 초입에 대나무숲길이 있다는데, 사진으로 보니 무척이나 운치있는 매력적인 길이란 느낌이 들었다.   이 대나무 숲길은 구마 겐고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는데 무미건조한 도시 속 자연이라는 즐거움을 누리게 되는 듯 하다.    저자의 말을 인용하면 네즈 미술관의 외관은 맞배지붕으로 세운 일본의 전통적인 2층 가옥을 연상시킨다고 한다.

  정원에는 석탑들이 전시되어 있고, 이 미술관에서는 오가타 코린의 연자화도 병풍을 만날 수 있다.   작품에 대한 설명을 저자가 들려주고 화가에 대한 일화를 들으면서 한층 깊은 감상을 가지게 된다.

 

  화가 유메지의 연인들과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화가를 작품만이 아닌 그의 사랑 이야기도 듣는 일은 재미날 뿐만 아니라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다케히사 유메지 미술관을 찾는 일도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 같다.   도쿄국립근대미술관에서는 요로즈 데쓰고로의 나체 미인을 만날 수 있다.   동물성을 지닌 작품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일본 야수파 회화 1호 작품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 책은 도쿄의 미술관들을 다녀볼 수 있게 해준다.   물론 도쿄 밖의 요코스카 미술관이나 하코네 조각의 숲 미술관 등도 소개되어 있다.   단순히 도쿄의 미술관을 소개 받은 것이 아니라 소장 작품들의 설명을 들으면서 일본의 미술사와 회화에 대한 이해도를 넓힐 수 있는 시간이었다.   처음 접한 일본의 미술사이고 회화 작품들이었기에 도쿄의 미술관을 구경다닌 이 시간이 흥미롭기만 했다.   미술관들이 모두 이쁘게 설계되어 있어, 꼭 도쿄의 미술관들을 찾아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물씬 들었던 순간을 안겨준 책읽기였다.

 

 

m******i 2011.12.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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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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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도쿄    서울에도 가보면 괜찮은 미술관, 전시관이 많이 있는데요.. 막상 시간을내서 다 둘러보기는 쉽지 않죠..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아직도 가보지 않은 미술관이 많이 있습니다. 하물러 일본 도쿄의 미술관을 다 둘러본다는 것은 아무리 미술매니아라해도 쉽지 않은 일이죠.. 도쿄에 한번 방문할 일이 있어도 반나절 정도 유명한 미술관 하나를 한번 쓱 들러 보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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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도쿄 

 

서울에도 가보면 괜찮은 미술관, 전시관이 많이 있는데요.. 막상 시간을내서 다 둘러보기는 쉽지 않죠..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아직도 가보지 않은 미술관이 많이 있습니다. 하물러 일본 도쿄의 미술관을 다 둘러본다는 것은 아무리 미술매니아라해도 쉽지 않은 일이죠.. 도쿄에 한번 방문할 일이 있어도 반나절 정도 유명한 미술관 하나를 한번 쓱 들러 보는 정도겠지요. 어디에 무엇이 있는 지도 모르고, 미술관을 애써찾더라도 어떤 전시물들이 있는지 사전에 정보를 알아내기도 쉽지 않죠.

 

아트 도쿄는 가장 현대적인 도시이면서 전통을 그대로 간직한 도쿄의 미술관에 대한 소중한 정보를 화보와 함께 소개함을로써 미술애호가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굳이 미술관을 가보지 않아도 이 책을 통해 간접체험하게 해줌으로써 소중한 체험에서 느끼는 감동과 설레임, 즐거움을 선사한다. 책을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도쿄의 골목을 지나가는 상상과 골목을 하나 돌아설때 마다 저편에 새로운 미술관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즐거운 상상에 잠기곤 했다.

 

책의 서두에서는 천개의 이름을 가진 도쿄예술대학 미술관, 일본서양화의 아버지 구로다 기념관, 일본 미술사을 여는 열쇠 도쿄국립박물관, 무한성장 미술관의 꿈 국립 서양미술관 등 일본 미술의 과거와 미래, 동양과 서양미술의 만남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하고 있다. 이후 도쿄의 도심지에서 만날 수 있는 미술관, 기념관 뿐만 아니라 거리거리에서 만나 볼수 있는 긴자의 예술을 소개하고 있다.  일본의 현대미술, 마치 미술관이 미술과 같이 아름다운 공간미술관, 그외 도쿄의 근교에서 만나 볼수 있는 미술관 등도 소개하고 있다.

 

이 모든 미술관, 박물관, 미술관 같은 거리 등을 다 돌아 보려면 시간도 시간이려니와 일본의 물가를 생각했을 때 그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하지만 간접 체험이나마 안방에서 텔레비전을 보듯 일본 도쿄의 미술관을 체험 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아트 도쿄] 덕분에 이런 수고를 덜 수 있게 되어 기쁘다

v******2 2011.1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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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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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들은 일본 도쿄예술대학 대학원에서 일본미술사를 전공한 유학생 부부로 일본에서 머물던 7년동안 도쿄 시내와 교외 곳곳의 특색 있는 미술관들을 탐방할 수 있었다. 책은 미술관의  다양한 작품들과 작가 그리고 도쿄 24곳의 미술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카하시 유이치'의 '연어'와 '오이란' <오이란>1872년, 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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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들은 일본 도쿄예술대학 대학원에서 일본미술사를 전공한 유학생 부부로 일본에서 머물던 7년동안 도쿄 시내와 교외 곳곳의 특색 있는 미술관들을 탐방할 수 있었다. 책은 미술관의  다양한 작품들과 작가 그리고 도쿄 24곳의 미술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카하시 유이치'의 '연어'와 '오이란'

<오이란>1872년, 캔버스에 유채,  도쿄예술대학미술관소장, 중요문화재

<연어 >1877년경 종이에 유채, 도쿄예술대학미술관소장, 중요문화재

 

초기 일본 리얼리즘 회화를 대표해 '일본 유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다카하시 유이치'의 대표적인 작품 '연어'와 '오이란'을 만날 수 있는 도쿄예술대학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비롯해  '가와나베 교사이'유화작품들과  근대 일본 양화의 아버지" 라고 불리는 구로다세이키. 프랑스 유학에 의해 일본에 가져온 인상파풍의 새로운 표현 양식은 , 당시의 화단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외광을 의식한 이 양식은, 외광파로 불리게 되어, 쿠로다는 그 대표적인 화가로 거론되게 된다. 일본은 1951년부터 매년 정부의 지원 아래 해외에서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자국 문화를 소개하고 그에 대한 이해를 도모해 왔다고 한다.  두 저자가 들려주는 작가와 작품 이야기를 읽다 보면 마치 두 사람과 함께 미술관 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 수 있다.

 

 

구로다 세이키 <지,감,정> 1899년, 캔버스에 유채(구로다기념관 소장)

 


부록인 <도쿄 미술관겔러리 가이드>는 자신만의 도쿄 미술관 기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꼭 필요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우에노,야네센로지, 오모테산도 주변, 긴자부변, 록폰기 주변의 약도가 스록되어 있으며 본 책에서 소개하는 미술관에 대한 요약정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갤러리 12곳과 미술관옆 카페와 레스토랑, 아트숍에 대한 유용한 정보가 담겨 있다.

 

 

미술관련 지식이라고 해봤자 중고등학교 때 배운거랑 대학교 교양시간에 배운 현대 미술이 전부다. 이런 부족한 미술 지식이 이 책을 보면서 점점 가지를 치는 느낌이 들었다.

몇년전 일본  여행시 미술관에 들릴 기회가 있었다. 전시실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느낀 점이 많았다. 일본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남에게 피해주지 마라.”라는 교육이 철저히 이루어 진다 하는데 남녀노소 불문하고 조용히 작품 감상에만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를 보면서 같은 동양권이지만 문화강국으로서 일본이 지닌 풍부한 문화적 감성이 부러웠다. 언젠가는 우리나라에도  일본보다도 더 나은 미술관과 미술 문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희망해 본다.

 

 

 



k****0 2011.1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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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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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은 우리에게는 아픈 기억으로 남은 나라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우리와 비슷한 점을 많이 가진 나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는 일본의 참모습을 살펴보기보다는 적대시하거나 꺼려하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일본의 문화를 보면 우리의 모습과 유사하거나 아니면 같은 모습을 보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아트도쿄 이 책은 역사전공을 한 부부가 일본 유학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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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은 우리에게는 아픈 기억으로 남은 나라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우리와 비슷한 점을 많이 가진 나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는 일본의 참모습을 살펴보기보다는 적대시하거나 꺼려하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일본의 문화를 보면 우리의 모습과 유사하거나 아니면 같은 모습을 보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아트도쿄 이 책은 역사전공을 한 부부가 일본 유학생활을 하면서 일본의 미술관을 돌아보면서 느끼고 겪었던 점을 전공자의 입장으로 이야기 해주고 있다. 특히, 일본의 근대 작품을 접하지 못한 나로서는 색다른 경험을 할수 있는 계기가 되는거 같았다.

 일본은 섬나라이기 때문에 문화적인 면에서 우리와는 다른 양상을 띈다. 서양과 빨리 접했고 개방과 개화가 빨랐다. 그랬기에 근대적인 미술양식은 우리보다 빨랐고, 발전도 우리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그런지 미술양식이나 방식에도 다른 모습을 보이는거 같다. 지금까지 일본의 미술작품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 책은 일본의 근현대 미술 작품에 대한 이해를 하기에 충분한것 같다. 일본의 미술관을 하나 하나 다녀보면서 작가가 느끼고 겪었던 부분들을 사진과 함께 보여주고 있기에 상상의 나래를 충분히 펼수 있는거 같았다. 일본의 미술관을 다녀오지 않고 책으로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해야겠다.

 특히, 우리와 달리 미술거리가 있는것을 보고 우리의 미술이 얼마나 많이 부족한지를 새삼 느낄수 있었다. 우리는 아직까지 미술은 일상의 하나가 아니라 일상과 동떨어진 하나의 예술이라고 인식을 한다. 그러나, 일본의 미술관을 보면서 생활과 밀착된 미술이라는 느낌을 받을수가 있었다. 생활과 밀착된 미술이기에 역사를 반영할수 있었고, 시대를 반영할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자신을 사랑했던 사람의 초상화를 그린 작가의 마음을 이 책을 통해서 느낄수 있었다. 다른 책과는 달리 사진 하나를 작가가 다니면서 찍거나, 협조를 받아서 책에 옮겨놓은 정성은 어느 책과는 비교할수 없을거 같다.

 작가가 다닌 미술관 중에 국립도교미술관은 꼭 일본을 가게 되면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으로 나에게는 기억될거 같다. 작가가 옮겨놓은 작품 하나하나 가슴이 두근거리는걸 보면 시대와 나라를 떠나 작품에 대한 감흥은 똑같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일본을 가보지도 않고 일본의 여러 미술관들을 다 구경할수 있었기에 이 책은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것 같다.

가깝고도 먼 일본, 그 일본의 미술에 대한 이해와 감흥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사진과 함께 작가의 설명은 미술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일본인들도 쉽게 이해할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별책으로 나온 미술관에 대한 안내책자는 일본에 가게 되면 꼭 가지고 가서 미술관을 둘러보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k***5 2011.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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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인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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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뜨는 중국, 지는 일본. 요즘 메스컴을 통해서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은 이렇게 요약된다. 사실 중국외에는 일본뿐 아니라 유럽전체와 미국까지도 휘청이는게 오늘날의 모습이다. 중국은 수출로 벌어들인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고 있다. 첨단 우주분야, 기초과학, 군사기술, 산업기술뿐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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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뜨는 중국, 지는 일본. 요즘 메스컴을 통해서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은 이렇게 요약된다. 사실 중국외에는 일본뿐 아니라 유럽전체와 미국까지도 휘청이는게 오늘날의 모습이다. 중국은 수출로 벌어들인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고 있다. 첨단 우주분야, 기초과학, 군사기술, 산업기술뿐만 아니라 중국 미술가들이 이룩한 현대미술의 업적도 놀라울 정도다. 뉴욕의 주요 미술관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작가들의 회화작품들은 어마어마할 정도라고 한다.

 

과연 중국만 존재하고 일본은 우리의 관심에서 사라져도 괞찮은 것일까.  나는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해본다. 썩어도 준치라는 말도 있고, 부자는 망해도 3년을 간다는 말이 있다. 미국의 쇄퇴와 일본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그 두 나라의 영향력은 그렇게 간단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문화라는 분야는 그 특성상 새로이 패권을 잡은 나라가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장악하기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분야이다. 지중해 세계를 평정한 로마의 문화는 사실상 그리스의 것이었고, 광활한 중국대륙을 정복한 원나라와 청나라는 중국문화에 동화되고 말지 않았던가.

 

일본. 가깝고도 먼나라. 문화개방으로 우리가 비로소 그 나라를 이해하기도 전에 중국의 압도적인 영향력에 밀려 우리의 관심에서 사라지고 있는 나라. "가보니 우리나라하고 꼭 같아서 볼것도 없었다"는 말들을 일본을 다녀온 대부분의 지인들이 하는 것을 들으면서 '그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곤했다. 일본은 가볍다고 비판하든, 깊이가 없다고 편견을 갖던, 그 자체가 싫다고 생각을 하던,,, 나름대로 많은 문화를 간직한 나라이다. 전란으로 거의 모드 문화재가 타없어진 우리나라와는 비교할 수 없이 남아 있는 문화제의 양 자체가 많다.

 

더 중요한 것은 일본이 제국으로 기세를 떨치던 시절과, 2차 대전 종전후 경제대국으로 도약하며 번영을 구가하던 시절에 일본이 축적한 문화적 자산이 엄청나다는 점이다. 일본에는 스시집과 100엔샵만 있는 것이 아니다. 수없이 많은 미술관에 수없이 많은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다. 그것도 우리가 관광을 하면서 스쳐지나가는 바로 그 길 옆에 소리 없이 자리잡고 있다. 바로 내가 걸었던 그 길 옆에 있는 미술관을 알지 못했고, 이번엔 꼭 찾아가 봐야지... 하던 미술관을 다른 일정에 밀려 놓쳐버리곤 했었다.

 

이 책 아트도쿄는 바로 그런 나의 갈증을 채워주는 책이다. 가볍지 않고, 그렇다고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의 책. 그 안에 가득히 담긴 화질 좋은 사진들을 바라보면서 그 옆에 실린 글들을 읽다보면 나 자신도 모르게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살다간 예수라들의 삶을 알게되고, 그들이 남긴 흔적들인 작품을 감상하게 된다. 또 그 작품들을 담고 있는 미술관 건물들 자체의 조형미도 대단히 멋지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일본이라는 나라와 그들의 문화에 대해 더 깊은 이해에 도움이 된다. 물론 일본 여행을 갈때 이 책의 도움을 받으면 더 좋을듯하다.

 

우리나라의 예술가들도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고 요즘 우리나라도 기업들이 만든 미술관을 통해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할수가 있지만, 일본이란 경제대국이 우리가 경제발전에 힘을 쏟는 동안 이룩하고 축적한 예술적 산물을 이 책을 통해 접할수 있는 것은 결코 작지 않은 기쁨이라고 할만하다.

 

s***g 2011.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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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즐기는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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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부제가 말하듯 이책의 주인공은 도쿄의 미술관들이다. 이책의 목적은 도쿄여행을 미술관을 돌아보는 것으로 잡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책의 내용은 도쿄에 볼만한 미술관이 어떤 곳이고 그 미술관에서 볼 것은 무엇인가로 채워진다. ‘아트 도쿄’란 제목만 보고 이책이 일본미술의 현황을 보여주는 책이라 생각하면 잘못이란 말이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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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부제가 말하듯 이책의 주인공은 도쿄의 미술관들이다. 이책의 목적은 도쿄여행을 미술관을 돌아보는 것으로 잡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책의 내용은 도쿄에 볼만한 미술관이 어떤 곳이고 그 미술관에서 볼 것은 무엇인가로 채워진다. ‘아트 도쿄란 제목만 보고 이책이 일본미술의 현황을 보여주는 책이라 생각하면 잘못이란 말이다.

 

그러나 솔직히 아무리 가까운 일본이라고 하지만 해외로 미술관 여행을 올 수 있는 독자가 얼마나 있을지”. 결국 이책은 많은 여행서들이 그렇듯이 좀처럼 여행을 못 가는 사람들을 위한 여행서가 되어버렸. 책 한권으로 여행을 한 것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가상여행서가 되어 버렸다는 말이다.

 

물론 종이뭉치가 실제 여행을 대신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책은 가상여행서란 말이 어울리게 잘 만들어졌다.

 

미술관을 간다는 말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미술관을 간다는 것은 단순히 미술품을 보러 가는 것만 말하지는 않는다. 거기에는 미술품을 모셔놓은 공간 자체가 포함된다.

 

예를 들어 오페라 공연을 보러간다고 하자. 평소에는 입지 않던 드레스코드를 따라 특별하게 차려입는다. 집안에서 음반으로 또는 DVD 영상으로 오페라를 즐길 때와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인다. 공연장에 간다는 자체가 일상과는 다른 행위이기 때문이다. ‘특별한복장은 그 다름이 요구하는 것이다.

 

미술관은 그보다는 덜하지만 역시 일상과는 다른 무언가이다. 그 다름을 만드는 것은 미술관이란 공간도 포함된다.

 

물론 미술작품을 본다는 자체, 예술작품을 감상한다는 자체가 일상과는 다른 태도를 전제한다. 화장실 변기가 미술관 전시대에 놓이면 그것은 소변을 보는 용도가 아닌 감상을 위한 용도로 바뀐다. 같은 변기를 다른 태도로 대하게 만드는 것은 미술관이란 공간이 전제되기 때문이다.

 

미술관이 그런 힘을 갖는 것은 물론 미술관이란 제도의 힘이다. 그러나 그 제도가 힘을 갖게 하는 것은 미술관이란 물리적 공간의 힘이기도 하다. 저자들이 소개하는 미술관들 중 도쿄국립박물관의 호류지 보물관은 그 좋은 예이다.

 

일단 시야에 들어오면 압도적인 이미지가 이전의 기억을 모두 삭제해버리는 기묘한 힘을 가진 건물, 그 앞에 서면 재부팅되듯 잠시 움직임을 멈추게 될 정도다. 수많은 팬을 거느린 호류지 박물관은 결코 편안하다거나 안락함을 주는 건물은 아니다. 단정하다 못해 질서로 꽉 찬 공간은 오히려 끊임없이 미묘한 긴장감 속에 머무르게 한다. 건물 앞에는 연못이 지면과 같은 높이로 펼쳐져 있는데 너무나 반듯하고 평평해서 작은 바람의 움직임에도 파문이 도드라진다. 조그만 원에서 시작해 동심원을 그리며 커다랗게 퍼지는 물결은 보는 사람도 호흡을 가다듬게 만든다. 그렇게 숨을 맞추다보면 미약한 바람분 아니라 기의 움직임에도 반응하게 되는지 온몸의 신경이 눈에 보이지 않는 주파수를 잡아내는 안테나처럼 펼쳐진다. 그 순간은 건축가 다니구치 요시오가 이 건물을 통해 실현하고자 했던 지금의 도쿄에서 귀중한 가치가 되어버린 정숙, 질서, 품격을 느낄 수 있는 기회일지도 모른다. 미술관이 아니라 세속에서 멀리 떨어진 어떤 종교적인 건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은 건축가가 이곳에 소장될 보물 300여점에 대한 경외심을 표현하고자 했던 마음 때문일 것이다.”

 

뒤샹이 변기에 이란 이름을 붙여 고가로 팔 수 있었던 것은 이런 미술관이란 공간이 갖는 힘 덕분이며 오늘날로 치면 찌라시에 불과한 우끼요에가 대접받는 예술이 되는 것도 그런 공간의 힘이며 그 공간이 구현하는 제도의 힘이다.

 

우키요에의 가치를 알아본 것은 일본보다 서양이 먼저였다. 우키요에가 그들 손에 들어간 것은 수출품인 도자기가 깨지지 않도록 우키요에에 싸서 보내졌기 때문이다. 포장지로 쓰였다는데서 알 수 있지만 에도의 우키요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미술품이라는 관념과는 멀찍이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비교하자면 오히려 서점 한쪽에 한가득 쌓여있는 패션잡지 속 모델의 사진이나 개봉영화 광고전단지가 그들과 더 가깝다.”

 

실제 우끼요에의 내용은 당시의 대중문화의 중심었던 유곽과 가부키 극장이었다. 그리고 그곳의 소비자들이 그 장소에서 원하는 것이 그렇듯 우키요에의 내용은 현실과는 멀었다. “우키요의 원래 의미가 근심어린 세상(憂世)였다는 사실은 의외다. 실제 세계를 그렸던 우키요에의 매력이 현실을 긍정하는 힘이 아니라 현실을 살짝 부정해버리는 힘에 있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어차피 힘든 세상, 즐겁게 살아보지 않겠냐는 의미로 같은 발음의 우키요(浮世)로 바뀐 것이라 한다. 한지 앞을 볼 수 없는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이라면 약간 들뜬 채로 즐겨보자는 것이우끼요에의 미학이다.

 

그렇기에 불상이 실제 인간이 아닌 관상학적으로 이상화된 비현실의 인간을 표현하듯 우끼요에의 미녀는 현실의 미녀와는 상관이 없는 이상화된 미녀이며 그녀들은 쌍둥이 같이 동일한 얼굴로 그려졌다. 그 미녀들을 만나는 장소, 유곽 요시와라는 서로의 환상을 깨지 않기 위해 거짓이 진실인 세계, 현실의 계급관념이 힘을 잃는 가상세계였다. 돈으로 사랑을 사는 곳임에는 틀림없지만 어찌보면 멋과 풍류가 더 중요했던 세상, 거짓을 진실인 척 안아주는 건 가상세계 요시와라를 즐기는 약속이었다. 자신의 품에 안은 유녀가 상상 속의 이상향이었다면 그것은 우키요에를 통해 만나는 유녀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었으리라. 어디까지나 상상이 현실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세계라면 그리고 자신이 환상을 쥐락펴락하는 주인이라면 그림 속 미인들의 얼굴이 같다 한들 별 문제가 없었으리라.”

 

환상을 파는, 환상을 보여주는 광고가, 패션사진이 예술이라 말해지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환상을 현실과 아무 상관없게 만들어주엇을 때 찌라시’-였던 우키요에는 미술관으로 모셔질 수 있었다. 예술은 현실과 무관한 존재일 때 예술일 수 있으니까.

 

그러나 그것이 미술의 고민이다. 골치만 아픈 무용지물. 현대미술에 대한 통념이다. 그런거 없어도 먹고사는데 지장없고 그런거 없어도 정신적으로 빈곤한 것도 아니다. 사실 무슨 의미인지 알 수도 없는 그런 골치덩어리 없이도 우리의 시각을 즐겁게 해주는 것들은 너무나 많다.

 

오카모토 타로는 미술은 그런 것이 아니라 생각했던 사람이다. “1970년대 후반부터 텔레비전을 보고 자란 내 또래의 일본세대들은 오카모토 타로를 좀 이상한 아저씨로 기억한다. CF에서 예술은 폭발이다;를 외치며 범종을 울려대거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뭐냐 이건이란 유행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던, 일명 노려보는 눈알의 폭발아저씨’. 그런데 나중에 커서 알고보니 위대한 사람이었다고 반성조로 고백하는 타로의 팬들도 적이지 않은데 이해가 간다. 뭐가 그리 못마땅한 것인지 잔뜩 화가 난 표정의 그의 사진을 처음 대했을 때는 나 역시 좀 불편했다. ‘뭐 어쩌라고.’”

 

타로의 예술을 저자들은 분노의 미학으로 정리한다. 오사카 만국박람회의 태양의 탑을 만든 것으로 기억되는 타로는 당시 자신이 하고 싶은 건 못하고 다른 사람의 눈만 신경쓰는 일본인의 모습에 주목했다. 그리고 그들에게서 과학의 발달로 삶은 풍족해지지만 질서와 규율에 묶여 빈곤한 일상을 보내는 왜소해진 현대인을 봤다. 고대에 만들어진 조몬 토기로부터 약동과 활력을 발견했던 타로는 만박의 테마인 인류의 진보와 조화에 정면으로 대항하고 나섰다. ‘뭐가 진보냐, 조몬 토기의 뛰어남을 보라. 지금의 당신들이 만들 수 있겠느냐라고 도밯ㄹ적으로 질묺파고 자신을 죽이고 서로 친해지는 조화는 비루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에게 예술은 투명한 폭발, 분노였다. “타로가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것은 인간 자체, 그 어마어마한생명력이었다. 그 생명력에 맞지 않는 것에는                                                                                                                                                                                                                  타협하지 마라, 불협화음은 클수록 좋다. 타협하지 말고 화낼 것에는 투명한 화를 내라.’ 화를 내라는 그의 주문은 그의 예술 자체였다. 그 분노는, 비타협은 그리고 폭발로서 예술은 인산이 자신을 넘어서 세계로 우주로 무한하게 펼쳐나가기 위한 의지와 감정의 폭발이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투명하게 폭발해 무한대의 저편, 우주로 퍼져나가는 것, 타로의 대상은 언제나 우주였다.” 그에게 예술은 축제였다. 생명력을 옭아매는 규제와 절도, 합리주의에 묶인 일상을 뛰어넘어 환상을 체험할 수 있는 열광의 도가니.”

 

주택가에 자리잡은 그의 기념관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그 기념관을 찾는 관람객부터 남다르다. ‘그들에게는 어느 미술관에서나 상식으로 받아들여지는 조심스러움이나 작품에 대한 경외심 같은 게 없다. 다른 관람객에게 피해를 줄까 봐 줄을 맞춰 움직이지도 소곤거리지도 않는다. 대신 그 곳에서 웃고 떠든다. 마음에 드는 조각을 만져보고 그 위에 앉아보고 옆 관람객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한다. ‘태양의 탑으로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 숨은 활기, 활력을 깨우고 싶었다는 타로의 바람대로 그들은 이곳에서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여기저기 사진촬영가능이라는 표지가 붙어있는 별난 미술관, 아니 미술관이라기보다는 흥겨운 유원지에서 보내는 화사한 비일상에 가깝다. 자신의 작품을 유리 케이스에 넣겠다는 말에 화를 내며 작품이 찢어지면 자신의 손으로 다시 이어주겠다던, 예술은 대중의 것이니 만지고 싶어하면 만지게 하라고 했던 타로의 말은 이곳 관람객들에게 여전히 큰 힘이다. 예술은 열도 빛도 무한적으로 주는 태양이 돈을 요구하지 않는 것처럼 평생 작품을 팔기 거부했던 오카모토 타로를 기념하는 이곳은 1970년 만박 이후에도 여전히 축제중이다.”

 

평점 4.5

리뷰 총점 종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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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 일본 관광, 일본 미술관에 관한 책은 그동안 관심을 가지고 읽어왔다. 그래서 처음에는 <비슷한 책이 또 나왔네...>하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일단 두께부터가 달랐다. 게다가 도쿄 미술관 지도를 저자가 손수 그려서 낸 소책자도 부록으로 딸려있다.   찬찬히 목차를 살펴보니 그냥 장소만 소개한 게 아니라 미술의 흐름에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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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

일본 관광, 일본 미술관에 관한 책은 그동안 관심을 가지고 읽어왔다.

그래서 처음에는 <비슷한 책이 또 나왔네...>하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일단 두께부터가 달랐다.

게다가 도쿄 미술관 지도를 저자가 손수 그려서 낸 소책자도 부록으로 딸려있다.

 

찬찬히 목차를 살펴보니 그냥 장소만 소개한 게 아니라

미술의 흐름에 맞춰서 카테고리화되어 있었다.

게다가 그동안 한국에는 소개된 적 없던 미술관들이,

취재협조 없었으면 실릴 수 없을 정보와 사진을 자랑하며 게재되어 있다.

 

예사롭지 않다는 생각으로

저자를 보니 일본에서 오래 공부한 미술사 전공자들이었다.

 

과연, 그래서인지,

이 책에는 정보와 삶과 미술사와 문화가 담겨있다.

미술관 뿐 아니라 거리, 커피집, 보행경로까지,

곳곳에 도쿄인들의 생활상도 담아놓았다.

 

무엇보다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작가와 유파를 짚어낸 점이

다른 책들과 다르다.

동일한 카테고리의 다른 책들이 관광객이나 외국인의 입장에서 씌어졌다면

이 책은 도쿄라는 장소 뿐 아니라

그 문화, 사람들 속에 깊숙히 들어가서 건져온 알맹이같다.

괜히 힘주거나 무게 잡지 않으면서

할 말 다 한다.

 

수박 겉핥기가 아니라 숙성시켜서 우러나온 느낌이랄까.

지적인 충만감과 재미를 모두 담아놓은 느낌이랄까.

어쨌든 배부른 느낌.

 

아쉬운 게 있다면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해서 각 미술관을 소개해줬으면 하는 점인데,

책 두께를 보면 이걸로도 최선을 다한 거 같긴 하다.

 

서문을 보니 오랜 시간 기획해서 공들인 책인 듯.

확실히 내공이 다르다.

 

일본 관련 책 많지만, 괜찮은 책 하나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대박 센세이션은 아니어도 10년뒤, 20년뒤에도 꾸준히

팔릴 거 같은 책이다.

 

사진도 아주 볼 만 하다.

 

평점은, 더 길게 저자들 생각을 듣고 싶었다는 아쉬움 때문에 4.5.

 

시각 예술 전공자들에게 추천할 만 하다.

 

깐깐한 나의 눈으로 보자면,

동일한 카테고리 중에서는 단연 최고.

 

 

YES마니아 : 로얄 h****0 2011.1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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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도쿄/최재혁, 박현정/북하우스/2011친구들과 도쿄 미술관 투어를 하기로 하면서 골라 보게 된 책. 유명한 관광지인 코쿄 근처나 우에노 근처의 박물관 미술관 외에도 인근 근대 화가들의 미술관, 긴자 뒷골목인 로지에 있는 작은 미술관들, 롯폰기의 멋진 현대식 빌딩 속에 들어선 미술관들과 아오야마의 독특한 미술관들, 메구로의 사진미술관 그리고 도쿄 근교의 미술관에 이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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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도쿄/최재혁, 박현정/북하우스/2011
친구들과 도쿄 미술관 투어를 하기로 하면서 골라 보게 된 책. 유명한 관광지인 코쿄 근처나 우에노 근처의 박물관 미술관 외에도 인근 근대 화가들의 미술관, 긴자 뒷골목인 로지에 있는 작은 미술관들, 롯폰기의 멋진 현대식 빌딩 속에 들어선 미술관들과 아오야마의 독특한 미술관들, 메구로의 사진미술관 그리고 도쿄 근교의 미술관에 이르기까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직접 찾아간 미술관들과 그 미술관을 만들고 지키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 그 미술관 안에 있는 작품들과 그 작품을 만든 이들의 이야기, 작품들과 미술관을 만났을 때 작가 자신의 추억 이야기 등등 역시 담겨 있습니다.  저자가 아름답거나 멋지거나 기묘하거나 재미있는 그림들을 오랜 시간 감상하고 난 소감들을 쓴 것인데 인용된 문구들을 보면 독서도 상당히 많이 한 분으로 보이며 그래서 인가 필력도 상당합니다. 포용력이 있으면서도 고상한 수필을 읽는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어쨌거나 덕분에 여행 동선은 잘 짤 수 있었고, 즐겁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본래, 여행 전이 더 즐거운 법이지요^^;; 
이달의 사락 r*******n 2024.08.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