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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묶인 여러 글은 '종교학'을 소개한다. 종교학은 세상에 나온 지 한 세기가 넘어서지만 여전히 한국에서는 낯설고 생소한 분과학문이다. 어떤 사람은 한국을 종교 백화점이라 부른다. 그만큼 다양하고 많은 종교전통들이 이 땅에 공존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소통과 상호 이해를 도와줄 수 있는 전문 분야가 여전히 활발하지 않다는 것은 큰 아쉬움이다. 글쓴이의 바람이 있다면, 여기에 묶인 글들이 그러한 소통을 열어주는데 요긴하게 쓰이는 것이다. 애초 이 글들은 한 잡지에 1년간 연재된 것들이다. 종교를 신앙' 하기보다는 이해하려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안내서가 될 수 있도록 이 글들에 많은 공을 들였다. 가급적 쉬운 말로, 때론 경험에서 직접 끌어낸 혹은 글쓴이의 분명한 생각 아래 억지스럽지 않게 구성한 여러 대화로 종교를 이해하는 방법과 시각을 설명하려고 애썼다. 전반부에는 종교를 연구의 대상으로 삼는 여러 학문들(신학, 철학, 사회학, 인류학 등)과 종교학이 무엇이 비슷하고 어떤 것이 다른가를 설명했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종교학이라는 학문의 역사에서 큰 그림자를 남긴 학자들을 선별하여, 그들의 삶과 생각을 통해 종교학이라는 학문이 가지는 무게와 의미를 독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머리말을 토대로 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