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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에이프릴의 이미지를 만들고 지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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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아이돌 시장에서 하나의 컨셉트를 계속해서 유지를 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새로운 곡이 나올 때마다 더 강한 컨셉트를 보여주는 것이 성공의 공식처럼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더불어 지금까지 성공한 꽤 많은 팀들이 그러한 전략을 이용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아이돌 시장이 안정화가 되고 경쟁이 더욱 더 심해지면 반대의 전략을 보여주는 이들도 등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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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아이돌 시장에서 하나의 컨셉트를 계속해서 유지를 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새로운 곡이 나올 때마다 더 강한 컨셉트를 보여주는 것이 성공의 공식처럼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더불어 지금까지 성공한 꽤 많은 팀들이 그러한 전략을 이용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아이돌 시장이 안정화가 되고 경쟁이 더욱 더 심해지면 반대의 전략을 보여주는 이들도 등장하고 있다. 에이프릴은 바로 그 반대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에이프릴의 컨셉트는 데뷔 이후로 변하지 않았다. 발랄하고 소녀적인 이미지가 바로 에이프릴이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에이프릴이 금방 성공을 거두었다면, 그 컨셉트를 유지하는 것이 쉬운 일이었을 것이다. 더불어 에이프릴의 멤버들이 나이가 조금 더 많았다면, 공식처럼 보여지는 그 전환을 시도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평균 연령이 낮고 멤버 중에 당시 아이돌 중에서 가장 어린 친구가 있었던 에이프릴은 그러한 전환을 시도하지 않았다. 처음의 컨셉트를 계속해서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그 과정에서 멤버의 교체와 보강이 있었는데, 그 교체와 보강을 소녀적 이미지를 강화하는 것으로 이용했다는 것이다. 곡들은 더욱 더 소녀적인 청순함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무대 외적인 부분에서는 발랄한 모습을 더욱 더 강조하게 된 것이다. 그 양면의 모습ㅇ르 통해서 에이프릴은 확실히 자신들만의 모습을 찾아내는 것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전략은 지금도 여전히 에이프릴의 개성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바로 이 앨범 다섯 번째 미니 앨범 The Blue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이 앨범은 청순한 소녀의 감수성을 무척이나 잘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이틀 곡인 파랑새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파랑새의 이미지를 넘어 멤버 교체와 보강 이후로 에이프릴이 보여준 바로 그 소녀 소녀한 느낌을 잘 살려내고 있다. 소녀적인 이미지라는 것은 사실 발랄함 만큼이나 묘한 우울함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그 우울함을 무척이나 잘 표현한 곡이 바로 이 파랑새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곡들인 BEEP, Angel Song, 숨바꼭질, 아쉬워까지의 곡들에서 소녀의 이미지가 갖는 두 가지 각각 다르지만 소녀라는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그 부분들을 모두 잘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에이프릴은 앞으로도 큰 이미지의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쉽지 않은 팀이다. 하지만 변화가 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팀이기도 하다. 그 부분이 바로 에이프릴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8.03.23.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