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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리드'라는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 몰랐다. 나는 철저하게 '메탈리카'의 팬으로 이
앨범을 만났다는 말이다. 그리고 음반을 모두 듣고 난 다음에 '루 리드'가 누구인지를
찾아봤다. 이 낯선 이름의 주인공은 사실은 상당히 익숙한 사람이었다. 영화에 삽인된
곡으로 이미 익숙한 그룹인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멤버였던 사람이었다. 그리고 '벨
벳 언더그라운드'는 고등학교 시절 그 그룹에 빠져있던 친구들이 많았던 그룹이었다.
물론 그 때도 나는 '메탈리카'의 팬이었다. 그렇게 긴 시간을 지나와 다시 그 이름을 이
렇게 전혀 생각도 못한 상황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다른 의도하지 않은 만남이 즐거운 경험을 하게 하는 선물과 같은 일이 이 앨범 'Lu Lu'
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과거의 거장과 현대의 거장의 멋진 만남이 이 앨범에 있었다.
이 앨범을 듣기 전에 다양한 리뷰들을 찾아보았었다. 그 리뷰들은 이러한 콜라보레이
션의 경우에서 만날 수 있는 그런 실망과 찬사를 모두 만날 수 있었다. 그것은 아무래도
겹치지 않을 그들의 팬들의 입장에서는 모두 실망할 수 있는 부분들이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부분이 이 앨범에서도 들어나고 있다. 그리고 이 앨범에 대한 긍
정적인 평가들은 바로 '메탈리카'가 철저하게 자신들의 음악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하
고 이 앨범을 만들었다는 것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그리고 이 앨범을 열린 마음으로 만
난다면 그러한 평가에 동의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앨범은 '루 리드'라는
한 명의 싱어의 뒤에서 연주하는 '메탈리카'를 만날 수 있는 앨범이기 때문이다.
이 앨범을 듣다보면 살짝 살짝 '메탈리카'의 색을 찾을 수 있다. 완전히 '메탈리카'의
스타일이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이 앨범은 분명 거의 대부분 '루 리드'를 중심
에 놓고 '메탈리카'는 보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선택이 이 앨범의 긍정적인
평가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이 앨범에서 보여지는 '메탈
리카'의 스타일은 그렇게 한걸음 물러났기에 보여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상
당히 장중하면서도 힘있는, 그러면서도 '메탈리카'의 색과는 살짝 다른 그 음악들은 그
렇게 읍조리는 것처럼 들리는 '루 리드'의 보컬과 함께 상당히 매력적인 음악을 들려준
다. 그리고 이 앨범의 경험이 담길 다음의 '메칼리카'의 음악을 또한 기대해본다. 그것
은 이렇게 보조적인 위치에서도 너무나 좋은 모습을 보인 그들의 모습에 보내는 박수이
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