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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KBS 옛날 티비를 유튜브에서 돌려보는데 <우리가 사랑하는 죄인>이라는 드라마를 요즘 풀고 있더군요. 보통 티비 문학관이나 베스트 셀러극장, 어떤 단편 혹은 장편 편성의 드라마인 경우 드라마 작가나 소설작가가 원작자로 나오는데 소설작가의 경우 이것을 예스24에서 찾아보면 그 소설이나 원작이 없는 경우도 꽤 있어요.(판매하지 않거나 절판) 저는 밀리언셀러 시리즈 중에서 <스토어>란 소설을 정말 좋아하는데 전자책으로는 출판하지 않더라구요. 이동진 작가의 경우는 <우리가 사랑하는 죄인>은 지금 발표된 게 인터넷 서점에는 없지만 다른 소설은 있더라구요. 그래서 <사랑은 없다>를 읽게 되었습니다. 뱀마을의 진노인과 그의 가족이야기... 그리고 <민주여론>이라는 삼류잡지 기자와 그의 여자들 이야기 입니다. 읽는 동안 재미있었구요. 개인적으로 잘 지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은 고결한의 여자 편력으로 2000년대 초반에 나왔던 포르노 논란을 부른 <내게 거짓말을 해봐>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인 <거짓말>도 생각나게 하고 (실제 무편집본에서는 남녀배우의 성기와 음모가 아무렇지 않게 나오지요.) 남녀의 대화가 지겹도록 이어지는 여타 다른 연애소설들도 생각나네요. 하지만 제가 읽었을 때에는 매우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소설을 다 읽은 느낌은 한 마디로 듀란듀란의 <RIO>란 곡이 떠오르고요.... 조관우의 <늪>도 생각나네요. 고결한이 흐르는 세월 속에서 뱀마을의 진노인이 될지는 .... 위대한 지배자의 아들이 될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옛날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지금도 현재진행형인 어떤 문제의식이 느껴지는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 눈물의 파티 > 조용필 파티... 파티가 시작될 때 나는 너를 보고 말았네 우린 처음 본 사람처럼 그냥 서로 인사만 하네 사람들은 모두가 즐거워만 하는데 서로 얼굴을 붉히면서 너와 나는 괴로워하네 우리들은 이렇게 외면하고 있지만 서로가 괴로운 표정을 말없이 보고 있겠지 아무렇지 않은 듯 우린 여기 있지만 서로가 괴로운 표정을 말없이 보고 있겠지 오늘 우리들의 파티는 너와 나의 아픈 시간들 이제 우린 타인이 되어 슬픈 잔을 마셔야 하네 사람들은 모두가 즐거워만 하는데 서로 슬픈 모습 감추며 너와 나는 울어야 하네 사람들은 모두가 즐거워만 하는데 이 노래는 저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청소당번이 되어서 학교에 남아 왁스로 나무바닥을 걸레로 닦으면서 부르던 노래였는데 지금 또 생각나네요. 그러고 보니 요즘 광고하는 싱가폴인가 태국인가 하는 관광광고도 생각나고요..... 광고 마지막에 빨간 옷을 입은 미인이 침대에 누워 관객(시청자)을 바라보지요? (그래서 어쩌라고?) 어느 전통시장의 비밀스런 개고기 정육점에서 가판대 위에 개 넙적다리를 높이 치켜 올린 기억이랄지 ... 아니면 어느 흔하디 흔한 3류 애로영화에서 여배우가 망사 스타킹과 빨간색 하이힐을 신은 다리를 번쩍 든 사진이랄지 아님 고인이신 마광수 교수의 여러 전작들 ..... 그래서 이 뱀마을의 전설이랄지 고결한의 여성 편력이 재미있게 느껴지는 거예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