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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의 신부님들 이야기인 이 책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동생과 친구에게 선물 보냈어요. 불교신자인지라, 사실 신부님 이야기를 제 돈으로 사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스님들도 책 많이 내시고, 또 애초에 하느님이나 성모님에 대한 인식도 별로 없고요. 종교적 내용으로 편향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해서, 처음에 책을 받았을 때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걸? 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왜 제게 이런 선물이 왔는지, 이제는 조금 알겠습니다. 사랑은 글자일 뿐 존재한다고 보긴 어렵다 생각했어요. 많은 성직자들이 봉사하고 있지만, 사실 그건 교세를 확장하기 위한 봉사라고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과연 이것이 교세 확장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일까? 차동엽 신부님이 소개해 주신 한 성직자의 이야기는 정말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그 끝없는 희생이요. 그리고 그것을 '희생'이라는 단어로밖에는 표현하지 못하는 제 짧은 어휘력이 슬픕니다. 그분은 절대 그것을 희생이라 생각지 않으셨을 테니까요. 송영오 신부님이 나누어주신 가족 이야기는 또 달랐습니다. 가르치려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본인의 이야기를 나누어 주셨는데, 그를 통해서 제 가족을 돌아볼 수 있었거든요. 따뜻한 어조로 조곤조곤 말씀해 주시는 것 같은 글을 다 읽고 나니, 마치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신부님들과 이야기를 나눈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신부님들 글을 읽었는데, 마치 제가 신부님들께 이야기를 한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신부님들은 조용히 이야기를 들어주시고요. 책을 덮을 때는 신부님께서 제 손을 꼭 잡아주신 듯했습니다. 아직 세상을 많이 살지 않은 저에게 사랑은 그저 남녀상렬지사였을 뿐인데, 그것이 사소하다거나 별것 아니라는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또다른 사랑을 보았고, 이제 그것을 조금이라도 행동으로 옮기고 싶어졌습니다. 뵌 적도 없고 목소리마저 들은 적 없는 분들이지만, 그분들이 제 손에 건네 주신 온기를 나누고 싶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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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인 것 같습니다. 매년 찾아오는 겨울 추위인데 자꾸만 움츠러듭니다. 추울 때는 따뜻하고 아늑한 곳을 찾게 됩니다. 우리에게 '사랑'이란 그런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언제나 '사랑'에 관한 책을 보면 저절로 눈길이 갑니다. 빨간색으로 쓰여진 '사랑'이라는 두 글자만으로 마음이 따뜻해져옵니다. <그 안에 사랑이 있었다>는 11명 신부님의 이야기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와는 좀 다를 수도 있습니다. 평생을 하느님에 대한 사랑으로 봉사하고자 사제가 된 분들이니까 그 분들의 사랑은 개인적인 감정을 뛰어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사제의 길로 가게 되었는지, 그 길에서 만난 사랑이 어떠했는지를 잔잔하게 들려줍니다. 우리에게 '사랑'은 어떤 의미일까요? 근래에 故 이태석 신부님의 삶을 알게 되면서 '사랑'의 의미를 다시 배웠습니다. 책에서도 2006년 톤즈를 방문하여 이태석 신부님과 톤즈 사람들을 만난 박진홍 신부님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톤즈 사람들에게 이태석 신부님의 존재는 사랑 그 자체였는지도 모릅니다. 많은 이들이 종교는 달라도 이태석 신부님의 삶을 보며 감동했던 것은 진정한 사랑을 실천했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오는 것이 아니라 하는 것이라는 박진홍 신부님의 말에 깊이 공감합니다. 우리는 대부분 사랑이 오기를 기다리거나 누군가 나를 사랑해주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사랑이란 일방적인 관계에서 생겨나는 감정이 아닙니다. 서로의 마음을 열고 나눠야 합니다. 만약 우리의 삶이 현재 만족스럽고 행복하지 않다면 그건 사랑하지 않기 때문은 아닐까요? 세상에 사랑 없이 행복한 사람은 없을테니까 말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사랑'의 의미를 생각하다가 문득 제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너무 이기적인 사랑만 해온 것은 아닌지, 가끔은 사랑을 잊고 지낸 것은 아닌지...... 신부님의 이야기라고 해서 우리들이 사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뇌출혈로 세상을 떠난 작은형을 대신하여 조카딸을 키운 송영오 신부님은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을 닮았습니다. 사춘기의 반항에 야단치고, 대입 합격에 기뻐하다가 암에 걸린 딸 때문에 하느님이 너무 미웠다는 이야기. 하지만 투병 중인 딸 로사와 매일 연애하듯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행복을 느낀다고. "주님! 이 작은 행복이 결코 욕심이 되지 않도록 도와 주소서!" (107p) 어떤 특별한 사랑 이야기보다도 더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자녀를 키우는 부모 마음이 통해서인 것 같습니다. "사랑해요"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일상의 작은 행복에 감사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추운 겨울, '사랑'으로 꽁꽁 언 몸과 마음을 녹여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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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듯하다. 하트모양으로 흔히 표현되는 이 사랑이라하는것은 우리 삶속에 깃털만큼이나 가볍게 들어왔다 날아가버린다. 요즘가요들을 쭉 듣더라도 모든 것을 사랑이라하고 사랑이 빠지는 노래 찾기가 힘든게 요즘이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이렇게 보고 듣는 흔해빠진 이 것이 과연 진정한 사랑일까? 궁금했다. 말로 표현하지 못할만큼 고귀한것이 바로 사랑이라는 말이 있듯이 진짜 사랑은 뭔가 다를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하트모양이 아니라 뭔가 다른 생김새 그리고 이글거리는 태양만큼이나 붉은색 ....불현듯 사랑에 대해서 알고싶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나는 사랑이라는것을 주고싶고, 받고싶다는 소소한 이기주의의 발동으로 궁금해진것인지도 모른다.
<그 안에 사랑이 있었다> 라는 책 제목부터가 내가 찾고 있는 진정한 사랑을 찾을것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책장을 펼치자 여백의 중간에 짤막하게 쓰여있는 뭔가 비밀스럽고 신비스러운 고대어같은 분위기를 내뿜는 글귀.... “ 오직 사랑함으로써 사랑을 배울 수 있다.” 이 말이 내가 찾는 진정한 사랑의 실마리같은 어떤 중요한 단서가 될것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페이지를 넘겼다. 이 책에서는 대한민국의 대표 신부님 11명이 경험하신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조곤조곤 풀어내고있다. 모두 다 신부님이라는 사제의 길을 걷고계시지만, 서로서로 몸담고 있는 분야가 달라서인지 같은 주님을 모시는 분들이여도 각자 느끼시고 경험한 사랑이 모두 다 달랐다. 자칫하면 가톨릭 신자들을 위한 신부님들만의 진부한 말씀에서 끝날지도 모르는 이야기들일 수도 있었지만 신부이기 이전에 우리와 같이 울고 웃고 짜증내고 화낼 줄 아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점에서 다가간 경험들과 이야기들은 종교적인 관념에서 벗어나 사랑이라는 커다란 세계 안에서 읽는이들을 아우르고 따뜻하게 보듬어주기 충분했다.
이 책을 읽고 어느덧 맨 마지막 페이지에 도달했을때쯤에 내 가슴엔 그 어떤 답도 없었다. 진정한 사랑은 무엇일까에 대한 답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사랑은 하트라는 기호학적 표기로는 표현될 수 없는 존엄한 무형의 것이었고 각자의 가슴에 존재하며 변화무쌍한것이었다. 진정한 사랑이란건 애초부터 없던거였다. 그건 각자의 가슴 깊숙한 곳에서 타오르는 무언가이기 때문에....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눈으로만 보려고했던 나의 어리석음으로부터 벗어나 내 마음 깊숙한 곳에서 느껴보기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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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의 신부님들이 뭉쳤다. 차동엽, 박진홍, 조재연, 강석진, 송영오, 지영현, 김영호, 최정묵, 류해욱, 정인준, 조현철 신부님. 차동엽 신부님은 일전에 '바보 Zone'이라는 책으로 만나본 적이 있었고, 다른 신부님들은 모두 생소한 이름들이었지만, 신부님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똑같다. 바로 '사랑'이다.
1장 당신의 이름, 사랑 2장 사랑을 묻다 3장 사랑이 대답하다 4장 사랑, 사랑만 세속 여인들과의 사랑이 철저히 금기되온 젊은 신부님들이 왠 이리도 사랑 타령이신지~ 사랑으로 시작해서 사랑으로 끝나는 책. 물론 여기서 사랑은 에로스와는 거리가 멀다. 마음의 평안을 주는 잔잔한 책이다. 특별히 독자들을 계몽하려 들지 않을뿐더러, 하느님이 서로 사랑하라고 했으니 여러분도 서로 사랑하며 살아라~는 의도도 보이지 않는다. 그냥 덤덤하게 신앙고백을 하듯 자신들이 자라온 환경, 어린시절의 꿈, 그리고 신부가 된 후 사목활동을 하면서 만나온 사람들을 회상하고, 반성하고, 존경하는 이야기다. 매주 미사때 주보에서 읽음직한 이야기들을 11분의 신부님이 들려주고 있다. 큼직한 활자와 넓은 여백, 그리고 감성 사진과 짧은 글들로 쉽게 읽을수 있다는 것도 장점 이다. 또 신부님들의 글이면서 종교적인 색채나 교리등을 강조하지 않고, '좋은생각'류의 책을 읽듯 가볍게 읽을수 있어 비신앙인이나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거부감이 들지 않으리라 보여진다. 첫번째 이야기를 시작한 차동엽 신부님은 가톨릭이면서도 처음 '신앙'에 발을 들여놓게 된 계기가 개신교의 '네비게이토 선교회'였음을 추억하며 지금도 좋은 기억을 갖고있다고 얘기한다. 두번째 글에서 박진홍 신부님은 한달여간 수단의 톤즈에서 함께 있었던 이태석 신부님과 톤즈의 순박한 사람들을 회상하며 그 안에서 사랑과 희망을 얘기한다. 조재연 신부님은 청소년 사목활동을 하며 만나온 청소년들과 그들을 통해 어릴적 병약했던 자신을 훌륭하게 키워주신 어머니의 사랑을 추억하고, 강석진 신부님은 남자친구와의 이별 로 힘들어하는 여신도를 상담하면서 느낀 점을 제목 '놓아주는 것도 사랑입니다'에서 얘기 하는등 메 글마다 인생에 힘이되고, 현실을 돌이켜 볼수 있는 좋은 글들로 가슴을 따뜻하게 적신다. 사실 기독교에 대한 개인적인 짧은 소견으로는 하느님과 예수님이 단 하나의 길만 제시해 주시지는 않았다는 생각이다.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셨지만, 돌아서서 나 이외의 다른 신을 섬기지 마라고 하셨고, 예수님은 하느님이 전지전능 하시어 말하지 않아도 우리 마음을 모두 꿰뚫어 보신다고 제자들에게 얘기하셨지만, 정작 본인 스스로도 하느님을 원망하기도 하셨다. 예수님이 마지막에 하셨다는 말씀이 "주여, 어찌하여 저를 버리시나이까?"라고 하니.. 다만 신자들이 어느 말씀에 무게를 두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무한한 희생과 봉사,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기도 하고, 총칼을 들이대며 전쟁을 일으키고, 이교도를 학살하기도 한다. 또 성실한 삶 자체를 최고의 전도로 알고 모범적인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이들이 있는반면 거리에서 확성기로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쳐대며, 눈쌀 찌푸리는 사람들에게 악담을 해대는 사람들도 있다. 내 대부님이 해준 수많은 말씀중 가장 인상깊었던건 "참다운 그리스도인이 된다는건 예수님이 짊어진 십자가의 무게를 나누어 질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었다.
나와 같은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만 내 이웃이요, 친구고,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모두 전교해야할 대상이거나 적이라고 간주하는 편협한 집단 이기주의 대신에, 내 종교가 소중 하듯 타종교도 존중하고, 모두 큰 의미로 절대자 하느님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 사회가, 전 세계가 평화로워지지 않겠는가. 엊그제 읽었던 종교전쟁을 다룬 책 '위도 10도' 에서 처럼 종교가 전쟁의 이유가 되지도 않을테고 말이다. 진솔한 신부님들의 글을 읽으면서 종교인들이 모범이 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당연한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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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 사랑이 있었다』를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우리가 살아 나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인간으로서의 정을 느낄 수 있어야 하고, 그 정을 통해서 하나의 마음을 가지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우리 인간에게 필요한 수많은 단어의 덕목이 있지만 역시 가장 중요하고, 많은 사람들이 인용하고 활용하는 덕목은 바로 ‘사랑(愛)’이라는데 대하여 거부할 사람이 없으리라 믿는다. 꼭 남녀 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사랑의 의미가 빛나게 하는 경우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의외로 많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세상이 좋은 이미지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은 이미지를 보이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세상살이가 되고 있다. 특히 사랑을 가장 강조하면서 생활에 접목시키고 있는 사람들이 보통 사람들보다는 바로 종교인들이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이념이 사랑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것 같다. 따라서 사랑을 강조하는 많은 종교인들은 물론이고, 보통 사람들도 이 진정한 사랑 앞에서는 모든 것을 내놓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감동을 주고받으리라 믿는다. 이런 크리스트교가 루터, 칼뱅 등의 종교 개혁 등으로 새로운 종교인 신교인 기독교로 나오면서 원래 크리스트교는 구교가 되어 로마 교황청을 중심으로 구교인 가톨릭교로 나누어지게 된다. 그런데 양쪽이 모두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신봉하는 면에서는 같은 정신과 자세로 접근하지만 일면 보면 지금도 서로 대립하는 모습으로 비칠 때에는 비신도인 내 자신의 모습에 보아도 결코 편안하지 않다. 내 생활 주변에서 간간이 볼 수 있는 정경이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원수마저 사랑하라.’는 정신을 최우선 모토로서 희생과 봉사의 마음으로 실천으로 옮겨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며칠 전 한 신부님의 강연을 들은 적도 있었다. 역시 마음과 직접 보여주는 행동을 통해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바로 이것이었다. 종교인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우린의 한 인간으로서 얼마든지 이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신만의 욕심을 먼저 채우기에 앞서 아주 조그마한 일에서부터 참여하는 행동들이 더 큰 것을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11명의 신부님들이 직접 체험하고 몸소 실천한 사랑의 이야기를 통해서 진심으로 우리 사회, 우리 사람들이 앞으로 가야 할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따뜻하고 정감 있는 모습의 현신이었다고 확신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사랑이라는 감정을 모토로 내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우리 학생들을 최고로 대하면서 원대한 꿈들을 향해 열심히 도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더 사랑과 관심을 베풀어야겠다는 각오를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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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을 생각하게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이 김수환 추기경, 그리고 톤즈 마을에서 사랑을 베풀다 가신 이태석 신부님이 생각난다. 이들 신부님들은 사랑이 운명이었고, 삶이 사랑이었던 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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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 사랑이 있었다>는 바로 사랑을 몸소 실천하시는 11명의 신부가 만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아픔이 있는 곳, 사랑이 필요한 곳에서 사랑의 기쁨을 만들어 낸 이야기들이 이 책 속에는 아름답게 담겨 있다. 11명의 신부 중에서 차동엽 신부는 <무지개 원리>, <바보 Zone>으로 우리들에게 낯익은 신부이기도 하다. 조재연 신부는 청소년을 위한 사목으로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활동을 하시는데, 그 바탕에는 자신의 어린날의 기억이 남아 있기때문이다. 그는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기에 힘겨운 시절들을 보냈는데, 그 어려운 시기들이 지나고 나서야 어머니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청소년들에게 사랑을 베풀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던 것이다.
" 사랑받은 적이 있다면, 사랑하고 있다면 반드시 사랑이 넘쳐 흐르게 하십시오. 사랑은 언제나 샘과 같은 것입니다. " (p67)
![]() 강석진 신부는 사람으로 인한 만남과 이별이 담겨 있는 20대 아가씨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녀는 자신과 자신 주변 세계의 모든 관계성 안에서 거의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려 버리는데, 그것은 부모의 이혼이 가져다 준 것이었다. 신부는 이런 상황을 파악하고, 그녀에게 자신의 삶을 소중하게 여기도록 도와주게 되는 것이다.
송영오 신부의 이야기는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다. 형의 딸인 로사를 자신의 딸로 키우게 되는데, 신부 혼자 딸을 키운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그래서 갈등과 대립을 보이게 되지만, 그것은 사랑과 고마움의 마음으로 변하게 되고... 그러나 딸 로사에게 찾아온 희귀병. 그가 전하는 이야기는 감동적이다.
" 요즘 저는 저의 딸 로사와 연애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잘 잤는지 안부를 묻고, 하루의 일과를 함께 나누며 차를 마십니다. 그리고 매일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서로의 존재를 느끼고 행복해합니다. 주님! 이 작은 행복이 결코 욕심이 되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 (p107)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결코 행복이라고 할 수 없을지도 모르는 작은 행복. 그러나, 그 작은 행복이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원하는 마음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지영헌 신부는 병원에서 원목 목사로 있다. 그는 마리아 자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리아는 암투병중에 막내를 낳게 되는데, 임신중이었기에 치료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병이 악화되어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가 거행한 병자 성사는 떠나는 사람과 남는 사람에 대한 돌봄을 함께 하는 것이다. 그의 노트에 붙여져 있는 창세기 12장 2절의 구절. " 너는 복이 있도다." 하느님은 항상 병자곁에 있는 지영헌 신부에게 이 말씀을 하시는 것이다.
<그안에 사랑이 있었다>를 읽으면서 가장 감명깊은 이야기는 아마도 최정묵 신부의 2만 1천원에 얽힌 이야기일 것이다. 최정묵 신부에게 한 할머니가 자신의 전 재산에 해당하는 2만 1천원을 아무 조건없이 건네준 것이다. 그것도 꼬깃꼬깃하게 접어진 상태로 색이 바랜 투명 비닐 속에 싸여서.... 그것이 바로 할머니의 사랑인 것이다.
" 저는 오늘도 볼 품 없는 가방을 둘러메고 집을 나섭니다. 그 가방 안에는 2만1천 원이 아닌 1천2만 원이 들어 있습니다. 저는 그 가방을 둘러메고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러 갑니다. 그리고 제가 만난 사람들에게 가방 속의 사랑을 꺼내 줄 것입니다. 제 가방 속에는 자신의 것을 모두 내어 놓은 할머니의 조건 없는 사랑이 가득합니다. " (p165)
이렇게 이 책 속에는 잔잔한 사랑이 흐른다. 그리고 그 사랑은 그 어떤 사랑보다 아름다운 것이다.
11명의 신부들이 만난 사랑의 이야기. 그들이 삶에서 사랑을 배우고.... 사람에게서 사랑을 배우고.... 그 사랑을 실천하면서 살아가고 있듯이, 우리들도 아주 작은 사랑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나는 내 마음에게 조용히 물어본다.
"나는 누군가에게 진정으로 사랑을 베풀어 본 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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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곁에서 뜨겁게 울어줄 신부님들의 이야기 나는 기독교인이다. 나는 교회를 다닌다. 허나 나는 국민의 40퍼센트 정도에 해당된다는 등록하지 않은 기독교인 중 한명이다. 지난번에 담임목사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괜시리 뜨끔했었다. 그리고 둘러보게 된다.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 중에 등록하지 않고 교회를 다니는 사람은 누구일까? 오늘도 교회에 가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마도 목사님의 그 말씀은 내게 깊이 남아있었나 보다. 사실 등록을 하고 안하고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얼마만큼의 열과 성을 다하여 이바지하고 있는지, 얼마나 가까이 다가서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오늘의 설교와 이 책을 통하여 알 수 있었다. 첫 장부터 종교에 양다리를 걸친 신부님이 나온다.. 나 또한 양다리에 해당하는게 아닐까? 어느 곳 하나에 제대로 마음을 붙이지 못하고 겉도는 사람인 것만 같다. 사랑이라는 것은 내가 받지 못해도 줄 수 있는 것이고, 누가 알아주길 원하지 않는 것이고, 진심을 다하여 바치는 것이었다. 기독교인이라서 이 책을 거부 할 이유도 없고, 천주교인이라서 이 책을 꼭 봐야 할 이유도 없다. 다만 사랑이라는 것을 느끼고 종교에 대하여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 한발자국 다가설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오늘이나마 이렇게 저를 붙들어주심에 감사합니다. 사람이 모든 것을 바쳐서 하나에 쏟아붓는 삶을 산다는 것은 정말 힘들고 어려운 것이다. 입을 옷도 사야되고, 맛있는 음식도 먹어야 해서 조금씩 조금씩 남겨두었던 비상금.. 사랑이라는 것에 모든 것을 바친다면, 그만큼 돌아오는 것도 클텐데.. 그만큼 느낄 수 있는 것은 많을텐데... 왜 이기적으로 살아왔을까 마음만으로 행동하는 사람은 이기적인 사람일 뿐이다. 나 또한 그렇다. 착한 척, 봉사하려고 하는 척, '척'만 하면서 허레허식만 차리던 모습이 한심하다. 아직도 내 머릿 속에 남아있는 '꺼져, 마무.' 이 한마디는 내가 바뀌지 않는 이상 바뀌지 않을 것이다. 감정을 느끼고 나라는 인간을 돌이켜 볼 수 있는 따뜻하고도 아픈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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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책을 많이 읽지는 않지만, 서점에 가게 되면 제일 먼저 눈에 가게 되는 것이 심리학이나 누구나가 알고 있는 베스트셀러였습니다. 저자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지는 않았지만, 사랑이라는 빨간글씨로 디자인 되어 있는 이쁜 책이 있어 집게 되었고, 그 안에는 내가 평소 생각하기 어려운 신부님 11명에 대한 사랑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습니다. 11명의 신부님들이 사랑이라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또 나누고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사랑이라는 것의 또 다른 면을 보게 된것 같아 뭔가 따뜻하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양도 아니고 너무 적지도 않은 양에 눈에 잘 들어오는 글자와 무엇보다 내가 이 책에 손이 가도록 했던 아름다운 제목과 디자인의 글자까지 만원이라는 돈으로 정말 따뜻한 마음과 함께 많은 것을 얻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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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의 근본정신은 고통을 당하는 사람과 같이 고통을 당하며 눈물을 흘리는 삶과 같이 눈물을 진실로 흘리며 우는 데 있는 것이다. 송해붕 세례자 요한은 자신이 가르치는 제자들 앞에서 이 말을 써놓고 가르친다. 자신이 지키지 못하면서 이를 가르칠 수는 없다. 한마디로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는 결국 이 말을 그대로 실천한 사람이다. 자신의 삶의 터에서 묵묵히 선행을 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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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시린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희미하다. 그만큼 세상을 살아가면서 치이고 부딪히고 매맞아 가며 점점 사랑이라는 따스한 감정이 메말라 가고 있는 듯하다. 이책속의 신부님들은 그래서 어쩌면 우리가 사는 이 사회에 외롭고 쓸쓸한 곳으로 달려가 사랑을 만들고 품어주는 가슴 따스한 깨달음을 이야기로 들려주고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춥고 어두운 곳을 밝혀주고 데워주는 이들의 모습을 글로 풀어낸 신부님들의 이야기들을 읽노라니 나또한 그동안 잊고살았던 사랑이라는 느낌을 새삼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미 무지개 원리 라는 책으로 나에겐 익숙한 신부님인 차동엽 신부님을 비롯해 아직은 생소하신 신부님들의 이야기 까지 사랑의 이야기는 제각각 다르지만 그 이야기의 의미만큼은 같은 느낌으로 나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어 준다. 청소년 사목을 필연으로 느끼신 조재연 신부님의 사랑방식은 그냥 마음가는 대로 베푸시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사랑 받은 적이 있다면,사랑 하고 있다면,반드시 사랑이 넘쳐 흐르게 하라고 하시는 조재연 신부님.. 사랑은 언제나 샘과 같은 것이라고 하신다. 베풀면 베풀수록 사랑이 샘솟는 다는 것을 알지만 그 실천이 쉽지 않은 요즘 이말이 마음에 와닿는다. 또,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마냥 붙잡아 두기 보다는 때로는 놓아주는 것도 사랑의 한 방법이 될수 있단다. 자기 자신의 몸이 소중하듯 자신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사랑을 한다면 그또한 새로운 사랑법이 될수있을 것이다. 큰 행복도 중요하지만 작은 삶의 행복들이 사랑으로 다가오는 것을 우리는 느끼지 못하고 그냥 무심히 흘리고 만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많은 이야기들이 때론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놓치지 않으려면 우리의 마음이 사랑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야 할것이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 누군가에게 사랑을 남기고 떠나게 되는 것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많은 의미로 남게 될것이다. 신부님들은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서 더 많은 사랑을 느끼시는 것처럼 우리 또한 우리 안에 담겨있는 작은 사랑의 씨앗을 만나게 될때까지 마음을 녹여야만 할것이다.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들을 만나면서 하루하루 자신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그곳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김영호 신부님 처럼 나또한 나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랑을 베풀수 있게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것을 가졌어도 더 갖고 싶은 것이 사람의 욕심이다. 비록 보잘것 없지만 내가 가진 작은 사랑을 남에게 나눈다면 더 큰 마음을 얻게 될것이다. 나를 없애고 우리라는 생각으로 우리가 함께 연대한다면 이 세상이 좀더 따스한 사랑으로 가득할 것이다. 신부님들이 이야기 하는 사랑의 느낌은 비슷하다. 다만 그분들이 우리에게 전해 주려고 하는 사랑이라는 느낌을 우리가 제대로 받아 들여 더큰 사랑이 이 사회에 전파되길 바라고 싶다. 올해가 가기전에 신부님들의 사랑을 만나게 해준 이책이 그래서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