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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은 늘 여름에 온다. 여름에 익어가는 과일처럼 - Call Me By Your Name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첫사랑은 늘 여름에 온다. 여름에 익어가는 과일처럼 - Call Me By Your Name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내용보기
인생에 있어 가장 아름다운 시절의 사랑은 주로 여름에 오나 보다. 한국과 달리 서구의 여름은 청소년들에게 성장을 하는 시기와 겹쳐지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9월에 새 학년이 시작하며 한 학년을 올라가며 인생에 있어서도 어떤 등급이 생겨나는 그런 시기인지 모르겠다. 한국은 아주 특별하게 1월 1일에 모두가 나이를 한 살 먹지만 다른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자신의 생일을 기
"첫사랑은 늘 여름에 온다. 여름에 익어가는 과일처럼 - Call Me By Your Name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내용보기

 

 

   인생에 있어 가장 아름다운 시절의 사랑은 주로 여름에 오나 보다. 한국과 달리 서구의 여름은 청소년들에게 성장을 하는 시기와 겹쳐지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9월에 새 학년이 시작하며 한 학년을 올라가며 인생에 있어서도 어떤 등급이 생겨나는 그런 시기인지 모르겠다. 한국은 아주 특별하게 1월 1일에 모두가 나이를 한 살 먹지만 다른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자신의 생일을 기점으로 나이를 먹기 때문에 9월 새 학년을 맞게 되는 여름방학은 아주 특별하고 특별한 그런 시기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많은 문학 작품 속에 등장하는 청소년들이 여름 방학에 많은 것들을 겪게 되고 많은 사랑을 앓게 되곤 한다. 그렇듯 영화 Call Me By Your Name 역시도 여름날에 갑자기 찾아온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소설 원작은 읽어보지 않아 얼마나 같은지 모르겠지만 영화의 배경은 1983년이며 그래서 1983년에 개봉했던 영화 Flashdance의 주제곡 중에 한 곡인 Lady, Lady, Lady가 흘러나왔을 때는 몹시도 기뻤으며, F.R. David의 Words가 나왔을 때는 나만의 1983년에 빠져들곤 했다. 이탈리아 지방의 어느 한적한 마을의 여름을 너무나 아름답고 평화롭게 화면에 담아낸 작품이 바로 이 영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들어준 영화였다. 음악도 풍광도 전체적으로 다 아름답고 마음에 들었다.

   Call Me By Your Name에서 엘리오라는 십 대 소년과 올리버라는 이십 대 청년의 사랑을 그린 영화인데 원작은 2007년 출간 당시 람다 문학상 게이 소설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고 한다. 그러니 이 영화는 분명 게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럴 것이다. 게이의 범주가 어디까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영화가 소설의 원작에 충실한 편이라면 원작 소설이 게이 소설 부문에서 수상을 했으니 게이에 대한 이야기를 제대로 그려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 것이라면 나는 왠지 제임스 아이보리의 시나리오가 어딘지 비겁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소년과 청년은 게이인가 하는 가장 기초적인 의문을 들게 만들었다. 분명 소년과 청년은 각자 이성과의 데이트도 하고 성적 관계도 보인다. 그리고 청년은 미국으로 돌아가 곧 결혼을 한다고 연락을 해온다. 잠시 잠깐의 사랑도 분명 사랑일 것이다. 한순간의 사랑을 평생토록 간직하는 사람이 있으면 몇 십 년의 사랑을 하루아침에 버려버리는 사람도 있다. 어느 쪽이라 해서 타인이 그것을 보며 사랑이니 아니니라는 말을 해서는 분명 안되는 것이다. 동성끼리 사랑을 했으니 동성애가 분명할 것이다. 하지만 원작이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영화에서는 어딘지 비겁하단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소년의 아버지도 그런 말을 한다. 그 감정에 대해. 자신도 예전에 느껴봤던 사랑의 감정이라고. 그 소년의 아버지는 현재 소년의 어머니와 행복하게 이성적인 결혼 생활을 잘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뭐 속속들이 잘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그런 이야기들을 곁가지로 두면서 어딘가 동성만을 사랑하는 게이의 이야기라기 보다 ... 이성애자가 어느 여름 날 동성끼리의 사랑을 느껴봤으면 그해 여름 동안 동성연애를 해봤다는 느낌으로 더 다가왔다. 나도 잘 모르면서 이런 생각들이 다듬어지지 않은 나뭇가지처럼 제멋대로 뻗어나간다.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영화를 보면 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많이 있다. 문학의 풍미를, 문장이 주는 매력을 영상으로 담아내는 감독이 제임스 아이보리가 아닐까 싶다. 그런 그가 시나리오를 써서 그런지 영화를 보면서 문학의 향기를 느끼기에 충만했기에 얼른 돌아가 원작 소설을 읽어보고 싶단 생각을 했다. 여름이 오기 전에. 첫사랑의 감정을 아주 잘 다룬 그런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이 영화를 본 기분이 퇴색하기 전에 얼른 원작 소설을 읽어보고 싶다. 그리고 그해, 여름에 나에게로 다가왔던 손님을 한번 추억해봐야겠다.

 

 

 

YES마니아 : 골드 c****1 2018.04.1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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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바넴 코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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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콜바넴 앓이 ㅠㅠㅠ 티모시샬라메도 좋지만 나는 아무래도 엘리오를 좋아하는듯 이 블루레이를 산 이유는 코멘터리가 있어서 ㅎㅎㅎㅎ 우리집엔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없어서 PS4로 재생시켜 봤는데 잘 나온다.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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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콜바넴 앓이 ㅠㅠㅠ

티모시샬라메도 좋지만 나는 아무래도 엘리오를 좋아하는듯

이 블루레이를 산 이유는 코멘터리가 있어서 ㅎㅎㅎㅎ

우리집엔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없어서 PS4로 재생시켜 봤는데

잘 나온다. 뿌듯~

k***a 2021.05.2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