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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3. 동과서 마주보다 (한국서양문화교류연구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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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3. 동과서 마주보다 (한국서양문화교류연구회편)   동양과 서양의 문화에 대해 서로 유사한 점이나 차이점을 찾아보고, 그 속에서 서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해 보거나, 자신들의 옛 전통에서 배우고 익힐 점, 혹은 버려야 할 점을 찾는 노력 등은 근세가 시작된 이후로 혹은 태초부터... 지속되어 온 문화교류의 한 형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동과서 마주보다도 이런 맥락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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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3. 동과서 마주보다 (한국서양문화교류연구회편)

 

동양과 서양의 문화에 대해 서로 유사한 점이나 차이점을 찾아보고, 그 속에서 서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해 보거나, 자신들의 옛 전통에서 배우고 익힐 점, 혹은 버려야 할 점을 찾는 노력 등은 근세가 시작된 이후로 혹은 태초부터... 지속되어 온 문화교류의 한 형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동과서 마주보다도 이런 맥락의 책입니다.

10가지 키워드를 통하여 동양과 서양의 비교를 하고 있으며, 동양의 경우는 대부분 한,,3국의 사례로 비교하는 느낌입니다.

 

10가지 키워드는... 교양, , 양가성, 환상성, 소통, 성상, 연희, 소유, 활자, 트렌드입니다.

교양의 부분은... 한국의.. 그리고 동양의 교양의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으며, 과연 현대의 한국의 교양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선 서양의 내용보단 한국에서 교양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흘러왔는가, 그리고 현재는 어떠한가라는 내용이 주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양가성에서는 한국과 서양의 전설을 통하여 서로의 정서를 살펴보고 있고

환상성에선 서양과 동양의 환타지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10가지 키워드를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거나, 외부와 비교하거나, 혹은 역사적인 관계등을 살펴보는 방법등을 통하여 지적인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내용자체는 좋았지만. 다소 지루한 감이 있었고, 마지막의 트렌드 부분은 글쎄... 이건 아닌데? 라는 느낌이 상당했습니다.

 

한국의 선과 악의 개념과 미국의 선과 악의 개념에 대한 이야기인데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드라마 대장금과 영화 배트맨 다크나이트를 비교했습니다.

 

정말 황당한 비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편 드라마와 단편으로 끝나는 영화를 비교한다는 생각자체가 터무니없고, 이 글 쓴 분.. 제대로 분석을 했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게 연결되는 드라마에선 인물의 복합적인 구성이 가능합니다. 선한 인물속의 어두운 부분을 보이는 것이 가능하고, 반대로 악한 인물속의 밝은 부분을 보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드라마라는 장르 특성에 의한 것이죠. 영화는? 물론 영화도 반전도 있고, 입체적 인물을 보여 주는 것도 가능합니다만... 드라마에 비해선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선택한 영화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다크나이트의 조커는 정신병자로 극단적인 악으로 봐도 문제가 없습니다. 조커는 그렇다 치고, 다른 인물인 투페이스 하비는? 이 사람이 악인가요? 아님 선인가요? 극단적인 선과 악의 대립이라고 하며 배트맨과 조커의 대립만을 부각시키는 것은 필자의 논리를 강조하기 위한 억지로 보입니다.

영화 한 편을 통하여 한국의 선악에 대한 생각과 미국의 선악에 대한 생각을 구분지으려고 한 부분은 ...

미국의 영화나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들 중에서도 선인지, 혹은 악인지 구분할 수 없는 인물들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만이 아니라, 이 책의 내용 전체를 보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한국문화와 외국, 특히 서양문화를 객관적으로 비교하기보단, 우리문화는 더 좋다.. 라는 전제를 머릿속에 두고 글을 쓴 느낌이라는 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런 비교문화학 서적은 좀 더 균형 잡힌 시각으로 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u***z 2012.05.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