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날씨가 더워져서 집안보다는 바깥활동을 많이 하게된다. 시골집에 놀러가면 아이들은 도랑에 나가서 물고기들을 관찰한다. 밤이 되면 개구리가 울고 개울가에는 송사리가 돌아다니고.. 우리 시골집은 우리 아이들의 살아있는 책이다. 어느날 한 아이가 도롱뇽을 잡아서 자기 집 어항으로 데리고 간다. 도마뱀붙이는 도롱뇽을 도와 구출을 시켜준다. 구출을 하면서 다양한 생태기를 만날 수가 있다. 단순히 모험 그림책이 아닌 생태를 알 수 있는 자연관찰그림책인 것이다. 도마뱀붙이가 도롱뇽을 구출시키면서 다양한 곤충들을 만나게 되는데 곤충마다 이름을 써놓아서 모르는 곤충을 따로 찾아보지않아도 된다. 확실히 예전보다는 볼 수 있는 곤충들이 적어진것같다. 완전 세밀화는 아니지만 꽤 자세히 곤충들의 특징을 그려서 책을 다 읽고 따라그리기 활동을 하였더니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하였다. 우리가 몰랐던 연못 그리고 개울속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 내가 봐도 재미있는 책이었다. |
|
영원이, 도마뱀붙이 상부상조하다 도마뱀붙이? 필리핀에서 영어 공부했을 때 도마뱀은 자주 봤지만(방에 도마뱀이 들어올 때면 벌레처럼 때려죽일 수 없어서 곤란했을 정도였고, 식당에서는 벽과 천장에 붙은 도마뱀들이 음식에 떨어질까 봐 조마조마했었다.) 도마뱀붙이는 처음 들어본다. 먼저 연못에 사는 영원이가 자신을 소개하고 채집을 하는 아이에게 잡혀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사실 나는 영원이라는 양서류도 처음 들어본다. ‘어이, 무슨 일이야? 물속엘 다 들어가고?’ 어항에 갇힌 채 물 위로 올라가는 벌레들을 부러워하는 영원이와 아이의 집에서 벽을 타고 다니는 도마뱀붙이와의 첫 만남이자 첫 모험. [내 이름은 도마뱀붙이야. 손발에 털이 있어서 어디든 걸어갈 수 있어. 하지만 물속에는 못 들어가. 나는 영원이야 헤엄은 잘 치지만 물 밖에선 못 살아. 내가 살던 연못으로 돌아가고 싶어. -본문 중에서-] 장난감 헬리콥터를 타고 집을 탈출한 영원이와 도마뱀붙이는 좋아하는 먹이 벌레도 먹고, 달려드는 올빼미에게서 구해준 새 친구 ‘옴개구리’도 만났지만 아침이 되니 이번에는 도마뱀붙이가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아침이야! 예쁘다! 그런데 너무 눈 부셔. 난 야행성이거든.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본문 중에서-] 영원이와 옴개구리는 야행성인 도마뱀붙이에게 풀잎 선글라스를 만들어주고, 페트병 보트를 타고 연못 위와 물속을 구경시켜주는데 물방개, 장구애비, 소금쟁이 등은 정말 오랜만에 들어본다.(초등학교 시절에 소금쟁이가 물 위에서 뛰는 모습이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 [우아, 세상은 정말 넓구나! 영원아, 오늘 정말 즐거웠어. 또 놀러 와, 도마뱀붙이야. 좋은 친구가 생겼어. 그건 그렇고…… 아함 졸려! -본문 중에서-] 야행성에 물 밖을 좋아하는 파충류 도마뱀붙이, 물을 좋아하는 양서류 영원이. 그리고 옴개구리.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온갖 아이디어로 돕는 모습들이 귀엽기만 하고, 밤이 되면 도마뱀붙이가 연못가로 친구들을 만나러 갈 것 같다.
|
|
사람들과의 만남을 갖다보면 나의 생각과 다른 결과를 가져오곤한다.? 이에 대한 해답을 아이의 책에서 찾을 줄 누가 알았을까? 생태과학동화라는 주제로 연못에 사는 영원이와 도시에 사는 도마뱀붙이의 이야기인 [ 도마뱀붙이의 구출 대작전 ]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들이 좋아하는 도마뱀이 나오기에 창작그림동화라고 생각하고 한장 한장 넘겨갔다. 실지렁이를 좋아하는 연못에 사는 영원이는 한 꼬마아이의 수렵활동(?)에 의해 연못에서 어항으로 옴겨지게 된다. 다른 연못 친구들과 달리 폐로 숨을 쉬어야 하는 영원이는 탈출을 하고자 하지만 날개가 없어 날지 못하고 물속에서 부러워만한다. 그런데 그때 어디선가 자신과 비슷하지만 다른 도마뱀붙이를 만난다. 영원이와 도마뱀붙이는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많이 다른 두 친구의 모험이 시작되는데... 과연 도마뱀붙이의 구출 대작전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영원이는 자신이 살던 연못으로 잘 돌아갈까요? 영원이와 도마뱀붙이는 함께 같은 곳에서 살아갈까요? 이에 대한 답은 책을 읽는 독자에게 선물로 남기고자한다. 읽는 포인트~!! 하나. 생태과학동화이기에 연못에 사는 동식물을 공부하고 보면 재미있어요. 비글 1,2호는 연못에 사는 곤충전시를 몇번 가서 그런지 곧잘 이야기 하더군요~^^ 특히 세밀화로 그림이되어 있어서 과학책으로도 그뤠잇~^^ 둘. 영원이와 도마뱀붙이의 다른 점에 대해 비교하면 집중력이 쑥~^^ 글밥에도 대화형식으로 이야기 하고 있지만 그림 속에서 도마뱀붙이와 영원이의 차이점 찾기를 하면 숨은 그림찾기 하는것 같아 집중을 잘 한답니다. 셋. 내가 만약 수렵을 한 꼬마 아이였다면 어떻게 할까? 이야기 나눠보세요~^^ 연못에 사는 생물을 채집하였지만 꼬마의 집에는 어항과 물고기밥이 전부더라구요. 그리고 과연 집에 가져오느게 좋은것인지, 아님 다시 놓아주는것이 좋은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으면해요. 비록 내가 좋은 뜻으로 한 행동일지라도 상대방에겐 독이 될 수도 있다는걸~^^ 이아의 그림책에서 몸만 성장한 어른은 또한번 배웁니다~^^
|
|
도마뱀붙이의 구출 대작전-마쓰오카 다쓰히데 지음/김정화 옮김/주희영 감수 아이들의 눈 높이를 맞추면서도 지식을 넣어줄 수 있는 자연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도마뱀붙이의 구출 대작전. 제목부터가 시선을 고정시킵니다.
표지 그림은 연못인데 다정한 도마뱀붙이와 양서류 도롱농 영원이의 얼굴이 유쾌 발랄해 보입니다. 모험 이야기일까? 아니면 탈출한 이야기일까? 책을 읽기전에 호기심 자극에 상상력 풍부해집니다. 또한 이 책은 감수를 받은 아주 좋은 자연 그림책입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동심으로 마음 흐믓해지고 재미와 웃음과 더불어 물속 생물에 대한 지식까지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 친구들의 용기와 인성, 배려가지도 고려한 참 좋은 자연 그림책입니다. 책장을 넘기면 중도에 그만 두지 못합니다. 에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림은 영상을 보는 것 같은 효과가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책을 다 읽을 때가지 집중하게 합니다.
연못에서 살던 영원이는 양서류입니다. 어느 날 채집하는 그물에 걸려 수족관으로 붙잡혀 오고 이 집에서 도마뱀붙이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도마뱀붙이의 문제 해결능력이 돋보입니다.
장난감 헬리콥터에 배터리를 끼워서 작동시켜 영원이를 탈출시켜 다시 연못으로 데려다 주고, 올빼미의 습격을 숲속 생물들의 도움으로 피해가고, 숲속 탐험을 위해 패트병으로 보트를 만들어 타는 장면은 웃음이 나오지만 지혜롭기까지 합니다. 야행성인 도마뱀붙이에게 선글라스를 만들어 주는 옴 개구리의 가위질 또한 웃음 짓게 합니다. 물속에도 여러 종류의 생물들이 살고 있다는 걸 알려주는 자연 그림책입니다. 그림 한 컷 한 컷이 사진처럼 펼쳐지고 연결되어 있고 그림만 봐도 내용을 이해하게 됩니다. 이 책은 이야기꺼리가 많은 책입니다. 읽고 나면 즐거움이 여운으로 남는 책으로 어른들도 함께 읽으면 참 좋은 그림책입니다. |
|
(도마뱀붙이의 구출 대작전)
마쓰오카 다쓰히데지음/ 다림
이 책은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문체의 간결성과 앙증맞은 삽화로 한장 한장 호기심을 이끌어내는 그림책이다. 22회 일본 그림책상을 수상한 책답게 사실적인 묘사로 도마뱀과 도마뱀붙이에 대해 알기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도마뱀붙이는 시끄러운 도마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고, 야행성이라 밤에 활동한다고 한다. 또, 알을 낳고 곤충을 먹이로 먹는다고 한다.
도마뱀붙이와 영원이의 만남. 영원인 헤엄을 잘 치지만 물밖에서는 못살고, 도마뱀붙이는 어디든 갈 수 있지만, 물속에는 못들어간다. 아이에게 잡혀가 어항에서 살게 된 영원이는 도마뱀붙이의 도움을 받아 어항을 탈출하게되고, 둘은 고양이를 피해 장남감상자에 뛰어들게된다. 건전지를 넣은 헬리콥터를 타고 탈출한 둘은 맛있는 곤충도 나눠먹는다. 분수에 몸을 담그는 영원이와 이를 지켜보는 도마뱀붙이는 올빼미의 위협을 피해 옴개구리의 도움을 받게되고, 옴개구리는 야행성인 도마뱀붙이에게 이파리로 선글라스를 만들어주고, 자기가 만든 탐험보트로 연못 속 여행을 시켜준다. 영원은 세상이 넓은걸 알게되고, 좋은 친구를 얻게된다. 연못은 위험하지만 모두 열심히 살아가고 있고, 연못에 많은 육식동물과 다양한 생물들이 이렇게나 많은지 알게되었다.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서로 공존하며 도우면서 살아가는 모습들이 우리사회와 다름없이 아름답게 보였다. 옴개구리의 가위질 모습이나 헬기에 자연스럽게 오르는 도마뱀붙이의 여유있는 모습이 마치 만화를 보듯이 재미있어서 아이와 여러번 읽으며 즐거워했다. 아이가 방과 후 수업시간에서 받아 온 영원이가 도마뱀이라고만 알았었는데 영원이였던 것도 알게되었고, 이 책을 읽고 도마뱀의 특징에 대해 자세히 알게되었다. 봄에 어울리는 상상력 가득한 이 그림책을 많은 친구들이 읽고, 책읽는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
|
|
비슷하게 생겼지만 전혀 다른 두 생물 영원과 도마뱀붙이 도마뱀붙이는 파충류 영원은 도롱뇽과로 양서류라고 한다. 헌데 너~무 비슷하게 생겼다... 이번에 새로 만난 책은 '생태과학동화' 전혀 지루하지 않고 만화를 보는 느낌으로 너무나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살펴보자...
연못에서 자유롭게 잘 지내던 영원이 누군가에게 잡혀 어항 속으로 들어왔다.
우연히 지나가던 도마뱀붙이가 영원이를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기로 하는데...
무서운 고양이를 피해 헬기를 타고 집을 탈출하는 데 성공! 둘이서 너무나 맛나게 가로등 불나방들로 식사를 하는 장면을 보면 예전에 배웠던 먹이사슬관계가 생각이 나면서 은근히 무섭다.... 야행성인 도마뱀붙이에게 필요한건 낮에 돌아다닐 수 있게 해 주는 도구! 선글라스~~ㅋㅋㅋ
정말 손재주 좋은 옴개구리 ^^ 선글라스에 패트병 보트까지 기술이 참 좋다.
옴 개구리의 투명한 요트를 타고 연못 속을 구경하며 물 속 생물들과 물 밖 생물들을 알게된 도마뱀붙이와 영원이...
세상은 넓고 자연은 즐거운 곳임을 알게 된다.
흥미진지한 스토리 못지 않게 요즘은 보기 힘들어 잘 알지 못하는 연못 속 생물들의 이름과 특징이 잘 설명되어 있어 자연에 대해 한참 궁금증을 가진 유아와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닮은 듯 닮지 않은 영원과 도마뱀붙이의 모험이 궁금하다면 '도마뱀붙이의 구출 대작전' 잊지 말고 찾아 보자~^^
|
|
도마뱀붙이의 구출 대작전 공원으로 산책을 나가다보면 크고 작게 꾸며진 연못을 보게 된다. 여기엔 뭐가 있어? 하고 들여보려고 하면서 물어보는 아이들. 재미있는 탐험을 다녀온 듯한 주인공 영원을 따라 연못을 둘러보게 된다. 친구들과 함께 평화로이 지내던 어느 날 영원은 채집나온 아이를 피해 돌 밑에 숨었다가 숨이 막혀 수면으로 올라오는 바람에 붙잡히게 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연상되는 형태로 집에 돌아가려고 하지만 물에서 벗어나기 힘든 영원에게 처음보는 친구 도마뱀붙이가 나타난다. 친구와 함께 힘을 합쳐서 수조를 탈출하고, 집을 탈출하여 집으로 향하는 여정!! 마침내 영원이 살던 호수에 도착하게 되고 영원은 친구인 도마뱀붙이에게 멋진 풀잎안경을 선사하면서 연못을 헤쳐나간다. 연못에는 누가 누가 살까? 하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모습과 색을 지닌 동물친구가 살고 있어~ 하면서 함께 살펴보게 된다. 동식물에 한창 관심을 가지고 궁금해하는 아이들과 같이 보기 좋은 동화책이다 ^^ |
|
도마뱀붙이?! 그런 파충류가 있던가?! 나조차도 생소한 도마뱀붙이가 등장하는 동화책을 만났다. 도마뱀, 도마뱀붙이, 도롱뇽은 워낙 종류가 다양하고 밀림에서 사막까지 다양한 곳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글고보니 애완으로 도마뱀 종류를 키우는 걸 TV에서 본 적 있는 듯 하다. 보면서도 참 신기해했던 기억이 났다.
책을 받자마자 아가에게 보여주었다. 6개월 아가가 보기엔 어려울 책이지만 그림이라도 보여주고 싶어서 아가 눈앞에 놨더니 유심히 보며 관심을 보인다. 화려한 색감의 그림이라 호기심을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여기까지. ^^; 금새 책을 입으로 가져간다. 조금만 더 크고나서 다시 같이 봐야겠다.
도롱뇽 영원이. 연못에서 친구들과 함께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연못에서 살고있는 다양한 생물들도 함께 보여준다. 친절하게 이름도 적혀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보기 정말 좋다.
어느날, 영원이는 한 소년에게 잡히게 된다. 이제 영원이는 어떻게 되는 걸까?
소년이 만들어놓은 어항에서 지내게 된 영원이. 좁은 어항이 마냥 갑갑하고 싫기만 하다. 하지만 여길 어떻게 탈출할 수 있단 말인가.. 그때 영원이에게 한 친구가 나타난다. 바로 도마뱀붙이다. 도마뱀붙이는 영원이의 탈출을 도와주기로 한다.
방안에 있던 고양이를 무사히 피해 장난감 헬리콥터에 탑승한 영원이와 친구. 헬리콥터 창문 너머의 세상은 영원이에게 무척 새롭고 신기하기만 했다.
헬리콥터는 이내 영원이가 살던 연못에 도착했다. 헬리콥터에서 막 내리자마자 공격을 받은 두 친구는 또 다른 친구 옴개구리의 도움으로 무사히 대피했다. 이번에는 도마뱀붙이가 돌아가야 할 차례.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는 연못을 탈출해 도마뱀붙이는 무사히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
두 도마뱀 친구의 모험을 통해 연못에서 생활하는 여러 곤충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의 호기심을 끌어내기 좋은 동화책이다. 재미있게 이름을 알려주고 맞추는 놀이를 해도 좋을 것 같고, 아이가 바라볼땐 어떤 느낌인지 물어보며 대화를 이어가도 좋을 것 같다. 우리 아가처럼 너무 어린 아가에겐 그림을 보여주는 걸로도 충분! 다양한 색채의 그림이 아이의 호기심을 끄는 듯 하다.
|
|
도마뱀붙이의 몸길이는 11~12cm로 작고 분포지역은 한국, 일본, 중국, 타이완이라고 합니다. 도마뱀, 도롱뇽이라는 이름은 아이들에게 익숙한데 도마뱀붙이는 조금 생소합니다. 이 책을 통해 도마뱀붙이가 무엇이고 생태계에 대해 알아갈 수 있습니다.
![]()
연못에서 태어난 영원이는 실지렁이를 좋아합니다. 진짜 맛있다고 말하네요. 영원이가 사는 연못에는 다양한 생명체들이 있습니다. 옴개구리, 참개구리, 게아재비, 물땅땅이, 생이 등 많은 친구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평화로운 연못에 무슨 일이 일어날것만 같네요.
앗, 수상한 녀석이 나타났다!
연못 밖에 한 아이가 보입니다. 작은 그물과 바구니를 들고 오는 것을 보니 영원이와 친구들의 평화는 오래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 시골에 내려가 냇가에 가서 손으로 뭔가 잡으려 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아이들은 이런 경험을 많이 할 수 없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도시에 살고 있으니 자주 갈 수 없고 계획을 세워 가야 하니 자연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건 아닌지 책을 보며 한편으로는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 미안함을 책을 보며 달래봅니다.
아이에게 잡혀 온 영원이는 도마뱀붙이를 만납니다. 물 밖에서 살지 못하는 영원이와 손발에 털이 있어서 어디든 갈 수 있지만 물속에는 못 들어가는 도마뱀붙이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영원이는 자신이 살던 연못으로 돌아가고 싶어합니다. 영원이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아아, 기분이 정말 좋아! 나는 몸이 축축하지 않으면 몸 상태가 나빠지거든. 어휴, 난 차가운 건 질색이야. - 본문 중에서
너무 다른 영원이와 도마뱀붙이의 모험은 시작됩니다. 도마뱀붙이는 연못으로 돌아가고 싶은 영원이를 도와줍니다. 그들이 어떻게 연못으로 돌아가게 될까요. 책을 보면 그 비밀을 알 수 있답니다.
이 책은 일본 그림책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생태계를 다루는 이야기라 지루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영원이와 도마뱀붙이의 친근한 캐릭터가 눈길을 끕니다. 다른 생명체들은 세밀하게 그렸지만 이 두 친구는 귀여운 느낌으로 만나게 됩니다. 진짜 모습처럼 그렸다면 조금은 거리감이 느껴졌겠지만 이렇게 환하게 웃는 귀여운 캐릭터로 만나니 이 두 친구의 모험에 함께 따라가게 됩니다.
|
|
도마뱀붙이의 구출 대작전 마쓰오카 다쓰히데 지음 / 김정화 옮김/ 주희영 감수 도마뱀붙이를 구출한다길래, 주인공의 이름인 줄 알았는데, 맨 뒷 장의 옮긴이의 설명을 읽고서야 도마뱀과 도마뱀붙이가 다른 종류라는 것을 알았다. 어떤 점이 다른지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지는 않지만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자료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연못에서 살던 주인공이 처음에는 도롱뇽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일본에서 자생하는 ‘영원’ 이라는 도롱뇽 종류이다. 찾아보니, 그림책의 모습처럼 검은 등에 붉은 배를 하고 있다.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소개에 대한 부분 없이 이름도 언급이 없다보니,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일본에서 자생하는 영원이라는 종임을 알게 된다. 이 부분은 책의 앞부분에 간략히 소개를 해 주어도 좋을 것 같다. 아니면, 나는 누구야~ 하면서 본인을 소개하는 페이지가 있었으면 했다. 영원이는 연못에서 살지만 양서류로 물고기와는 다르다. 어느 날 연못에 나타난 수상한 녀석이 영원이를 잡아가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도마뱀붙이가 영원이를 탈출시킨다. 장난감 헬리콥터에 건전지가 없어서 로봇에 있는 건전지를 빼다가 헬리콥터에 연결을 시키고, 그 헬리콥터를 타고 말이다. 너무나 똑똑한 도마뱀붙이라 낯설게까지 느껴졌다. 탈출한 영원이와 도마뱀붙이는 연못을 찾아가고, 연못에서 만난 옴개구리는 멋진 보트를 만들어서 도마뱀붙이에게 연못을 소개한다. 영원이는 연못에는 위험도 있지만 연못 생활이 즐겁다고 말한다. 연못에 사는 여러 동물친구들이 그림으로 상세하게 표현되어있어서 아이랑 연못 동물들에 대해 이야기할 것들이 많다. 영원이와 도마뱀붙이외에는 거의 실사에 가깝게 그림이 그려져 있다. 영원이와 도마뱀붙이도 좀 더 실사에 가깝게 그려져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았다. 동물에 관심이 많아지는 5~7세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새로운 동물들이 많이 등장하는 탓에 읽어주는 사람이 배경지식을 든든히 하고 읽어주거나, 읽고 난 뒤에 아이와 함께 새롭게 알게 된 사실에 대해 함께 찾아보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