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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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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이 책은    이 책의 저자는 F. F. 브루스 교수로, 사계의 권위자라 불리는 학자다.그는 영국의 맨체스터 대학에서 성경 비평 및 주해를 가르쳤으며, 20세기 최고의 복음주의 신약 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F. F. 브루스 교수(1910-1990)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그가 신약학에서 세운 업적은 길이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특히 기억해야 할 책이다.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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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이 책은 

 

이 책의 저자는 F. F. 브루스 교수로, 사계의 권위자라 불리는 학자다.

그는 영국의 맨체스터 대학에서 성경 비평 및 주해를 가르쳤으며, 20세기 최고의 복음주의 신약 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F. F. 브루스 교수(1910-1990)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그가 신약학에서 세운 업적은 길이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특히 기억해야 할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은 

 

바울, 그는 신약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그가 있음으로 해서 신약이 존재하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그런 바울의 생애와 사역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은 3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에서 37장까지는 역사에 나타난 그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은 바울을 세 가지 면에서 다루고 있는데, 먼저 성경적으로 대부분의 서신서를 쓴 성경의 저자라는 점, 기독교 확장에 있어 가장 큰 공헌을 한 전도자라는 점, 그리고 그때까지 율법적 계율에 얽매여 있던 신앙에 은혜의 차원을 가미하여 기독교의 지평을 확장한 사람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저자는 역사적으로 바울의 배경을 먼저 살핀다. 이는 바울이 전설적 인물이 아니라, 실재 인물이며 그가 그 당시의 역사적 상황에서 기독교를 전파한 사람이라는 점을 내세우기 위한 것이다. 그렇게 해야 그의 행적, 그가 쓴 글이 사실에 기반한 것임이 증명되기 때문이다. 바울은 실재 인물이다. 그렇게 되면 바울이 만난 예수도 실재적, 역사적 인물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바울을 증명함으로써 예수의 실재성을 증명해 내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 장인 38장에는 바울을 회고함이라는 타이틀 아래, 바울 사후 초대교회로부터 웨슬리, 바르트 까지 역사적으로, 신학적으로 그들이 회고하는 글을 소개하고 있다.

 

예컨대, 바르트는 로마서 주석에서 이런 말을 남긴다.

 

바울의 권능 있는 목소리는 내게 새로웠다. 그리고 내게 그랬다면 틀림없이 많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러하리라. 그런데도 이 책을 다 쓴 지금 나는 내가 아직도 듣지 못한 많은 것들이 남아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506)

 

다시, 이 책은 

 

이렇게 바울을 연구함에 있어 독보적인 책인 이 책에 아쉬운 점이 있다.

 

이 책이 1977년도 출판된 책이다.

한국에서 번역되어 1992년에 초판이 나오고 2판이 20183월에 발행되었는데, 2판을 출판하면서 아무런 변경이 없이 그대로 펴낸 것이 아쉬운 것이다.

 

브루스 교수를 연구하는 우리나라 학자들도 많이 있을 것인데, 브루스 교수의 업적을 기린다는 면에서 이 책에 브루스 교수가 그간(1977년 이후) 연구해 놓은 것들을 첨부 또는 소개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물론 그런 아쉬움 속에서도, 2판에 변경이 없다고 할지라도 그의 책은 그 자체로 의의가 있다. 바울을 그처럼 우리에게 실제적으로, 또한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학자는 드물기 때문이다.

 

 

    

이달의 사락 s***h 2018.03.29.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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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 그의 생애와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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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조직적인 교단으로서 기독교가 원활히 기능하는 데에 초석을 놓은 행정가였고, "서신"을 통해 교리 원형의 기반을 닦은 "신학자"였으며, 불 같은 정열로 지중해 세계 곳곳을 누비고 다닌 활동가였고, 마음에 티끌만큼도 신앙에의 동요가 없었던 성스러운 사도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생전에 직접 조우한 바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 앞에 홀연히 나타나 눈 앞의 비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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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조직적인 교단으로서 기독교가 원활히 기능하는 데에 초석을 놓은 행정가였고, "서신"을 통해 교리 원형의 기반을 닦은 "신학자"였으며, 불 같은 정열로 지중해 세계 곳곳을 누비고 다닌 활동가였고, 마음에 티끌만큼도 신앙에의 동요가 없었던 성스러운 사도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생전에 직접 조우한 바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 앞에 홀연히 나타나 눈 앞의 비늘을 떨구어 준 그 성스러운 체험을 잊지 못 해 모두와 함께 진리를 공유하기 위해 일생을 헌신했습니다. 이전 그의 행적을 보면 "믿음에의 길"과는 다분히 먼 경력을 구축했던 그였기에, 이런 갑작스러운 회심이 어떤 동기에서 비롯했는지, 그의 심원하고도 치밀한 논리를 갖춘 교리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여전히 논의와 연구의 대상으로 남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저자 F F 브루스 교수의 통찰과 연구가 참으로 원대하고도 심오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사도 바울 본인이 직접 남긴 저술의 양은 기독교 신약 성경 텍스트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만큼이므로, 진지한 학자가 일생을 두고 연구해도 시간이 매우 부족합니다. 그런데 이 두꺼운 책에서는, 그 방대한 텍스트를 거의 모두 인용, 분석해 가며,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언급과 논술을 일일이 연결하거나 통합하여, "바울은 누구였고 무엇을 말했는지" 정연하고도 구체적인 하나의 체계를 완성합니다.

물론 신약은 신약만으로 고립된 맥락에 머물지 않고, 모든 구절이 구약과의 역동적 연계점을 마련하기에, 브루스 교수의 시야는 홀리 스크립트 66권 전반을 아우릅니다. 책 어느 페이지를 펼쳐 봐도, 거의 중복 없이 요소요소에서 새롭고 엄정한 논변과 성찰을 서술하며, 성경 구절의 구체적 전거에 의지하지 않는 대목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 절 매 장의 논지는 "사도 바울"로 귀결합니다. 신앙심의 깊이와 사색의 습관화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타고난 두뇌 자체가 명석해야 이런 책을 지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잘 알려진 바처럼 벤야민 지파 소속입니다. 저자 브루스 교수도 여러 번 언급하듯, 바울은 자신의 신분과 정체성에 대해 대단한 자긍심을 지닌 인물이었습니다. "I am a citizen of no mean city."라는 유명한 말에서도 드러나듯, 그는 타르수스의 가장 번영한 구역에서 나고 자라 충분한 교육을 받고 넉넉한 재산을 모았으며 사회적 평판도 훌륭한 편이었습니다.

벤야민 지파는 솔로몬 왕 사후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로 갈라질 때 유다 왕국 편에 섰고, 그 전이나 그 후나 대체로는 거대한 유다 지파와 우호적 관계였습니다. (원래의) 이름도 하필이면, 그들 겨레(12지파)가 세운 최초의 군주 사울인데, 사울 왕 역시 벤야민 지파였고 이 때문에 그들은 현실 정치에서 유다 지파에 뚜렷이 구분 안 되는 입장이었을 뿐이었는데도 여튼 역사적으로는 도드라진 표지를 지닌 이 "벤야민 소속"임을 자랑스럽게 드러내어 왔습니다. 바울 역시 이런 종족의 분위기를 그대로 계승하는 인물이었던 듯합니다.

"열심으로 교회를 핍박하는 자." 이는 무엇보다 바울 본인이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회고하며 규정한 표현입니다. 다메섹은 오늘날 통용되는 지명으로는 "다마스커스"가 더 익숙한 고도이자 수천 년에 걸쳐 정치적, 상업적 중심지로 번영해 온 고장입니다. 그전까지 기독교도들을 잡아들여 당국에 고발하고 기존 질서 유지(정통 유대교의 대제사장 등의 입장)에 열심히 기여해 온 바울은, 바로 이 다메섹에서 예수의 특명을 받고 전혀 다른 사람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저자의 배경 설명을 보면, 특히 초기 기독교 교단에서 "헬라 파"에 속했던 이들은 유대 밖으로 내몰리게 되는데, 유대 지역 밖이라고 해서 산헤드린의 적의와 응징의 손아귀로부터 자유로운 게 아니었습니다. 예수가 제사장들의 눈밖에 나 검거되고 재판 받고 십자가형을 선고 받을 때, 빌라도 총독이 마지막까지 그에게 방면의 기회를 주려 드나 오히려 율법학자들이 거세게 반대하며, "그를 놓아주는 건 제국의 질서에 반역하는 행위"라며 오히려 총독을 협박하려 드는 장면이 있죠.


이처럼 형식상으로는 타 민족의 식민 통치에 굴종하는 모양새였으나, 그 실질을 따지고 보면 오히려 로마의 행정, 군사력을 갖고 놀며 종래의 기득권을 철옹성으로 만드는 게 바로 그들의 노회한 행태였습니다. 헬라파라고 해서 언제 국외에서의 "범죄자 송환"에 걸려 들어 처벌을 받을지 모르는 형편이었고, 바로 이 일을 바울이 앞장 서서 해 냈다는 뜻입니다. 심지어 줄리어스 시저가 이집트(역시 속국)에 보낸 서한에서는, "유대의 자치권을 최대한 존중하여, 행여 불순분자가 그곳에서 도피처를 마련하면 즉각 적발하여 이송하라"는 내용까지 다 있다고 합니다. 저자 브루스 교수의 박학다식함에 대해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됩니다.

근대 형법의 원칙 중 하나가 "성문형법주의"입니다. 명시적으로 국가의 형법전에 "죄"라고 규정되지 않으면, 범죄가 성립하지 않고 처벌도 불가하다는 뜻입니다. 라틴어로는 nulla poena sine lege라고 쓰는데, 브루스 교수는 이 언명을 신학에도 적용하여 심오한 논변을 전개하는군요. 인간은 율법의 수명 이전에도 얼마든지 죄를 짓고 타락한 생활을 자의적으로 벌였으나, 율법이 주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죄에 대한 분명한 의식과 그 대속행위가 가능했다는 말입니다.

헌데 바울, 혹은 바울을 그런 방향으로 해석하는 브루스 교수는, 오히려 죄를 엄벌하는 율법 규정이 있은 후부터 사람들을 죄로 "유인"하는 결과를 초래했을 뿐 아니라, 죄인에 대해 사형을 선고하는, 신의 뜻에 반하는 제도까지 자리하게 되었다고 봅니다. 로마서 7장 9절을 인용하며 "계명에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도다"라는 텍스트에는 바로 이런 뜻이 함축되었다는 게 저자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율법의 의의를 전면 부정하는 건 당연히 아니며, 아무 자각이 없던 인간에게 죄가 무엇인지 의식하게 된 건 전적으로 율법의 공로라고 평합니다.

마르틴 루터는 그가 젊은 수도사였던 시절 어두운 숲 속에서 악천후와 뇌우를 만나 죽음에의 공포를 온몸으로 느끼고 신에 대한 각성을 선명히했다며 고백한 바 있습니다. 헌데 훨씬 전 사도 바울 역시, 자신의 청소년기를 회상하며, 율법이 무엇인지 죄의 본질이 어떠한지를 치열하게 고민했던 흔적을 서한에다 가감없이 털어놓습니다. 모든 신앙은 그 출발점이, "내 죄를 어떻게 씻어내며 용서받는가"의 깨달음과 회한에서 마련된다고 봅니다. 뻔뻔스럽게 죄를 짓고도 그저 형식적인 몸놀림, 입에 발린 거짓 뉘우침, 남 보란 듯이 벌이는 위선 따위로는 결코 구원을 얻을 수 없음을 우리는 사도 바울의 행적으로부터 다시금 확인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또한 태생적으로, 세속의 폭압적 권력에 대한 고발자요 반항아였습니다. 그는 물론 서한 중에서 "지상의 권력에 대한 존중 의무"를 신도들에게 설교하기도 했으나, "불법의 사람" 등의 표현을 통해 민중의 양심을 억압하는 독재자에 대한 단호한 경계를 촉구한 인물이었습니다. 이 책 p255에서 언급하는 폭군 가이오는 우리가 흔히 칼리귤라라는 별명으로 알고 있는 가이우스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게르마니쿠스입니다. 황제는 겸허한 마음으로 직분을 수행하여야 하며, 가이오(칼리굴라)처럼 스스로를 신격화하는 자는 스스로를 망칠 뿐 아니라 세상의 질서까지 무너뜨릴 수 있음을 그는 지적했다고 저자는 평가를 내립니다.

칼리굴라의 뒤를 이은 사람이, 오늘날까지도 그 정체나 자질에 대해 논의가 설왕설래 중인 클라우디우스입니다. 로버트 그레이브스의 베스트셀러 소설로도 잘 알려진 그는, 지혜를 감추고 세상을 속이며 은밀히 포부를 떨친 현자였는지, 아니면 그저 덜 떨어진 바보가 운이 좋아 치세를 유지했는지 여전히 베일에 가린 통치자이기도 하죠. 라틴어로 claudere는 "막다"라는 뜻인데, 오늘날 영단어에도 clandestine(비밀스러운) 같은 게 그 어원의 먼 후손으로 남아 있습니다. 저자는 대체로 부정하고 있지만 혹 사도 바울이 정말 "막는 사람, 압제자"라는 뜻으로 당대 황제의 이름을 비꼬았다면, 상당한 소양이나 언어적 재치를 드러내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혹은 claudicare라고 해서 "절뚝거리다"라는 동사를 그(황제 클라우디우스)의 이름에 빗대었다고도 하는데, 이는 실제로 당대에 저 황제를 마뜩지 않게 보던 이들이 그의 신체적 특징을 조롱하며 입에 올렸던 바이기도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그끄제 올린 리뷰 중에서 크레타인 에피메니데스가  "크레타인들은 모두 거짓말쟁이"라고 했을 때 자기지시의 역설이 발생한다는 사항을 언급한 적 있습니다. 놀랍게도 사도 바울 역시 그의 서한 중에서 이 유명한 토픽을 거론합니다. 브루스 교수는 그의 풍부한 지식을 원용하며(교수 역시 20세기의 신학자이므로 괴델 이후 전개된 인접 학계[철학]의 아포리아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갖춘 분이죠), 바울이 자신 종족(히브리 중 벤야민 지파)이나 기독교(그가 막 완성해 가던 도중의 종교)의 신을, 스토아적인 범신론 관점에서 파악하는 걸 단호히 거부했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신은 또한 어떤 형태를 갖출 수 없으며, 이로부터 헬라적인 우상 숭배와 단호히 절연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신과 인간 사이의 결정적이고 최종적인 관계 회복은 회개, 죄사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재삼 분명히합니다.

신령한 은사는 여전히 현대의 신앙인들에게도 수수께끼의 영역으로 남습니다. 바울은 당대 기준으로 상당한 지적 소양과 상식을 갖춘 이였으나, 이른바 방언과 관련된 "생리적 현상"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었다고 저자는 단언합니다. 단 저자는 1861년 이래의 의학적 연구 성과를 기준으로, 브로카 부위의 제1대뇌반구 세번째 전뇌회의 자극을 통해 방언이 가능할 수 있음을 언급합니다(p297:10). 어디까지나 저자의 입장이고 견해입니다.

그리스도는 옛 창조의 머리뿐 아니라. 새로운 창조(신약과 새로운 계명)의 머리에서도 여전히 송영(頌榮)받아야 할 존재입니다. "교회는 몸이며, 그리스도는 그 교회의 머리"라고 한 바울의 표현은 이전 경전의 텍스트에서 찾아 보기 힘든 바울만의 독창 산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저자는 신중히 말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몸"이 곧 교회라는 생각은, 마치 기에르케의 유기체설이나 헤겔의 변증법적 통합을 연상케도 하는데, 저자는 영지주의나 스토이시즘, 심지어 유대교의 전례에서 영향 받았다기보다, 공동체 전체를 놓고 한 인격으로 취급하는 히브리 전통 사상의 먼 가지라고 정리합니다. 그리스도를 우주적 보편적 존재로 보고, 종족이나 지역의 협소한 범주에 가두지 않을 것을 단호히 천명한 바울의 태도를 보며, 우리 현대인들도 인류 공영과 평화의 실천에 대해 시사 받는 바가 클 듯합니다.

v*****7 2018.03.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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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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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기독교가 나타났을때는 많은 핍박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으며, 그를 따르던 사도들과 초기 기독교인들도 고통을 받거나 죽음을 당하기도 했네요. 이후 짧은 기간동안 로마 제국 전역으로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는데 결국 로마 황제인 콘스탄티누스가 기독교를 공인하면서 공식 종교가 되었습니다. 중세에는 국가보다 기독교의 영향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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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기독교가 나타났을때는 많은 핍박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으며, 그를 따르던 사도들과 초기 기독교인들도 고통을 받거나 죽음을 당하기도 했네요. 이후 짧은 기간동안 로마 제국 전역으로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는데 결국 로마 황제인 콘스탄티누스가 기독교를 공인하면서 공식 종교가 되었습니다. 중세에는 국가보다 기독교의 영향력이 더 커졌는데 사람들의 삶에도 밀접한 영향을 미쳤네요. 오늘날 유럽 문명의 상당 부분도 기독교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독교가 널리 퍼지게 된 데에는 예수 사후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파한 사도들의 노력이 컸습니다. 그중에서도 로마 제국 전역을 다녔던 바울을 빼놓을 수 없네요. '바울 - 그의 생애와 사역' 은 신약 학계에서 뛰어난 학자인 브루스가 쓴 책입니다. 바울의 삶과 기독교에서의 역할에 대해 잘 나와있네요.


바울은 유대인이었다가 회심을 하고 기독교로 개종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기독교를 박해하는데 앞장섰고,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을 잡으러 다마스쿠스로 가는 동안 눈이 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인의 기도로 눈을 뜨게 되면서 이제는 반대로 기독교를 알리는데 누구보다 앞장섰네요.


바울이 남긴 글은 신약성경의 1/3 정도에 해당할 정도로 많습니다. 중동의 안티오키아, 예루살렘 뿐만 아니라 그리스의 고린토, 에페소, 데살로니카, 그리고 로마 제국의 수도였던 로마 등에 이르기까지 선교 여행을 하면서 쓴 편지들은 고린도전서/후서, 에베소서, 데살로키나전서/후서, 로마서 등으로 남아있어 바울을 연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네요. 스페인까지 갈 계획이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는데 만약 갈 수 있었다면 거대한 로마 제국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엄청안 선교 여행이 되었을 것입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은 특정 민족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보편적으로 누구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믿어왔던 종교를 버리고 당시에는 신흥 종교나 다름없던 기독교를 믿도록 설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바울은 선교 여행을 통해 누구보다 그 역할을 잘 해내면서 초기 기독교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네요.


저자는 신학을 공부한 학자이기 때문에 바울의 삶과 행적에 대해서 학문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문체에서도 그러한 느낌이 드는데 기독교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는 사람이 교양으로 읽기에는 약간 어려운 느낌이네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처음 펼쳐봤을때 깜짝 놀랐을 정도로 글자가 너무 작아서 읽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500여 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분량이 많은데 보통 책들의 글자 크기와 같았다면 아마 더 두꺼워 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권을 하더라도 가독성을 높이는 편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그리고 폰트나 구성, 번역 문체를 보면 꽤 오래전에 나온 것 같은데 출간일을 보니 1992년에 번역 초판이 나왔고 2018년에 2판을 찍었네요. 2판은 초판을 거의 그대로 쓴것 같은데 편집만 현대적으로 다시 했더라도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네요. 기독교인이라면 바울의 이름을 많이 들어보았을텐데 한번쯤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달의 사락 p***s 2018.03.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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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그의 생애와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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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그의 생애와 사역F.F.브루스 지음, 박문재 옮김CH북스 (크리스천다이제스트) 주일학교 아이들과 함께 사도행전을 읽고 있다.사도행전은 바울이 쓴 글은 아니지만바울이 예수님을 만나고 사울에서 바울이 되고나서전도여행을 다니며 쓴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또한, 신약성경중 많은 서신서들이 바울에 의해 쓰여진 것을 보며이 책을 통해 이해의 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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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그의 생애와 사역

F.F.브루스 지음, 박문재 옮김
CH북스 (크리스천다이제스트)




주일학교 아이들과 함께 사도행전을 읽고 있다.
사도행전은 바울이 쓴 글은 아니지만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고 사울에서 바울이 되고나서
전도여행을 다니며 쓴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또한, 신약성경중 많은 서신서들이
바울에 의해 쓰여진 것을 보며
이 책을 통해 이해의 폭이 넓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이전까지는 서신서인 갈라디아서, 고린도전후서, 로마서 등을 보면서
이 글들을 '헬라 문화의 걸작'이라는 생각은 해보지않았었다.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었던 바울이
헬라 문화의 어떤 요소도 직접적으로 전수받지 않았으면서도 헬라어로 생각하고 글을 쓴 것.
그래서 당시 로마가 흥황할 때 더욱 기독교를 전파하는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아람어 방언을 쓰는 남서 아시아의 예루살렘에서 지금의 유럽 지역에 이르는
갈라디아, 마게도냐, 아가야, 아시아에 교회를 일군 인물.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를 선포하며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는 자유로운 은혜를 이야기했다.
율법주의의 속박 등에서 자유케하는 복음.
동시에,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받으실 뿐 아니라
그렇게 받으신 사람들을 그리스도의 형상을 따라 변화시킨다는 사실에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난다.
예수의 사랑에 의해 움직여지고 성령의 권능을 덧입은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한다는 것.
억지로 행함이 아닌 '그리스도의 사랑'이 각 사람 가운데 강력한 추진력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바울의 글과 행적, 가르침의 배경이 되는
당시의 로마, 유대사람, 바울이 회심하기 전의 배경, 회심 후의 모습들이
체계적으로 서술되어 각 장의 내용으로 들어가 있었다.
바울의 편지와 행적을 시간순서대로 연결해 이야기하면서 성경의 배경주석처럼 읽히기도 하고,
지금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성경 관주를 더해서 성경 속에서 그 근거를 말해주기도 한다.
책이 두껍고 활자도 종이안에 비교적 빽빽하게 들어있지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바울의 전도여행 전반에 대한 상황과 당시 만났던 이들,
시대에 대한 설명이 비교적 자세히 나와있어서 성경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바울 서신을 조금 더 상세히 들여다 보고 싶은 이들에게,
바울의 생애와 사상, 시대적 배경과 행적을 자세히 통합해 정리해 놓은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a******t 2018.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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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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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3차에 걸친 전도 여행은 복음의 역사, 기독교의 역사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사도행전에 나타나는 바울에 대한 이야기는 기독교 역사의 핵심일 뿐만 아니라 바울서신은 복음의 진수를 명확하게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에 바울에 대해서 아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이다. 신약성경의 많은 부분을 바울이 저술하였고, 기독교 역사에서 바울에 대한 관심과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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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3차에 걸친 전도 여행은 복음의 역사, 기독교의 역사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사도행전에 나타나는 바울에 대한 이야기는 기독교 역사의 핵심일 뿐만 아니라 바울서신은 복음의 진수를 명확하게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에 바울에 대해서 아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이다. 신약성경의 많은 부분을 바울이 저술하였고, 기독교 역사에서 바울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방대한 양의 결과물들을 가져왔다.

 

F. F. 브루스의 바울은 그의 생애와 사역에 대한 탁월한 걸작 중에 걸작이다. 이 책은 저자가 수 십년 동안 강의하거나 논문들을 통해서 발표했던 글들을 일관된 체계를 세워 제시해 보고자 하는데서 부터 출발해서 위대한 걸작의 탄생을 만들어 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바울의 가르침 가운데 주요한 주제들을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검토해 나감으로 그가 밝히고 있는 부분들에 대한 상세한 연구를 해 줌으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바울에 대해서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바울이라는 책은 심도 있다. 바울에 대한 자료들을 통해서 바울이 말하고 있는 바를 상세하게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역사적인 자료들이나 그 당시 사회 세계를 통해서 그리고 바울이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에 대해서 소상히 밝혀 줌으로 바울에 대해서 알 수 있는 한 최대한의 모습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우리가 바울에 대해서 안다고 하지만 수박 겉핥기식으로 알고 있는 경우들이 많고, 왜 그런지에 대해서 명확하지 않는 부분들이 많을 것인데,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바울에 대해서 선명한 그림을 그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글씨가 다소 적게 편집되어져서 읽기가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바울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지고 있거나, 더 깊이 있는 바울연구를 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게, 때로는 심도 있게 읽어 나감으로 바울에 대한 시각이 훨씬 넓어졌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f*****a 2018.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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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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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제외하고 신약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사도 바울일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총 27권으로 이루어진 신약성경 중 무려 13권을 집필하였습니다.흔히들 바울신학이라 부르는 바울서신서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곧 신약에 대한 건강한 이해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일반 성도들이 사도 바울이라는 존재에 대해 총체적으로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대부분의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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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제외하고 신약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사도 바울일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총 27권으로 이루어진 신약성경 중 무려 13권을 집필하였습니다.

흔히들 바울신학이라 부르는 바울서신서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곧 신약에 대한 건강한 이해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일반 성도들이 사도 바울이라는 존재에 대해 총체적으로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대부분의 신학 서적들이 예수님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고, 바울 자체를 중심에 둔 책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CH북스에서 번역 출간한 바울 그의 생애와 사역은 제목 그대로 바울의 생애와 사역에 대해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할애하여 완벽한 분석을 전해줍니다. 더군다나 저자가 무려 F.F.브루스 입니다. 신약을 공부하는 분들 중 F.F.브루스의 주석을 한번도 읽어보지 않은 분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세계적인 신약학의 대가가 전해주는 바울의 이야기는 더이상 더할 것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참고서가 되어줍니다.

 

F.F.브루스는 성경을 통해 바울의 생애를 추적해나가며 자신의 신학적 바탕과 참고자료를 통해 주석을 덧붙입니다.

 

바울의 생애 중 가장 극적인 장면은 단연 다메섹 도상에서의 회심 장면일 것입니다. 이는 신약 성경을 통틀어서도 가장 놀라운 반전이 보여지는 장면입니다.

바울 그의 생애와 사역에서는 다메섹 도상에서의 회심 장면을 아주 생생히 그려냅니다. 더군다나 성경을 통해서는 알 수 없는 정보까지 덧붙이는데, 다메섹의 맹약서 부분은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다메섹으로 간 이유에 대해, 정경의 확실한 내용은 아니지만, 신약학자로서 당대의 문헌을 근거로 하여 논리를 펼쳐나가는 모습이 상당히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이방인 문제로 게바(베드로)와 바울이 충돌하는 장면도 신약에서 상당히 재미있는 장면 중 하나인데, 게바가 바울보다 보수적인 것은 맞으나 마음으로는 기본적으로 바울의 생각에 동의했을 것이고 예전의 자유로웠던 자기 모습으로 돌아갔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설명은 이 장면을 훨씬 더 생생하고 풍성하게 만듭니다.

그냥 성경으로만 읽을 때는 등장인물의 속사정까지 파악하기란 거의 불가능한데, 저명한 신약학자인 F.F.브루스가 바울과 베드로 등 등장인물의 성향과 전후사정, 맥락, 변화상 등을 모두 고려하여 상황을 설명하고 생각과 마음을 풀어주니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고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글자의 크키가 작고, 행간이 좁은데도 불구하고 무려 500페이지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볼륨의 책입니다. 단언컨대 이 책 한권이면 바울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약 바울 서신서를 읽으면서 뭔가 석연치 않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느끼고 계셨다면 이 책, 바울 그의 생애와 사역을 통해 바울의 모든 것을 정리해보세요. F.F.브루스의 실감나는 설명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신약의 세계가 우리 안으로 쏙 이해돼 들어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달의 사락 w********0 2018.03.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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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그의 생애와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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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디아스포라의 땅이 아니라 이스라엘 땅에서 유대 공동체 내부에서 하나의 운동으로 일어났다. 이 운동의 창시자는 한 유대인이었고, 그의 제자들도 유대인이었다. 제자들은 그의 선생이 떠나간 후 수년 동안 오직 자기들에게 맡겨진 복음을 유대인들에게만 전하였다. 그런데도 그들의 선생이 죽은 후 채 한 세대도 지나지 않아서 로마 제국 당국자들은 기독교를 큰 세력을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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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디아스포라의 땅이 아니라 이스라엘 땅에서 유대 공동체 내부에서 하나의 운동으로 일어났다. 이 운동의 창시자는 한 유대인이었고, 그의 제자들도 유대인이었다. 제자들은 그의 선생이 떠나간 후 수년 동안 오직 자기들에게 맡겨진 복음을 유대인들에게만 전하였다. 그런데도 그들의 선생이 죽은 후 채 한 세대도 지나지 않아서 로마 제국 당국자들은 기독교를 큰 세력을 가진 이방 제의로 인정했"다(29). 이 중심에 바울이 있습니다. "예수, 그는 누구인가?" 예수를 진정으로 알기 원한다면 우리는 성경을 통해 예수를 만나야 하는데, 바울은 성경 가운데 가장 많은 기록물을 남긴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바울이 '전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바울의 생애와 사상을 탐구하는 작업은 초기 기독교 역사와 교회의 부흥 과정을 이해하는 작업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예수님이 누구신지 정확하게 이해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바울' 연구의 대가요, 바울 연구의 고전으로 알려진 F.F. 브루스의 <바울>을 읽어내는 일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한 번쯤은 도전해볼 가치가 있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바울>
은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바울의 주요한 주제들을 검토하며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리고 그런 그가 '전하고자 한 바'가 무엇이었는지를 깊이 있게 파고듭니다. 이방인의 지배 아래 놓인 유대인으로서 자신을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으로 규명했던 사람이, 율법과 조상들의 유전을 광신하며 "교회를 핍박하는 자"였던 사람이, 기독교를 박멸해야 한다는 열심에 사로잡혀 있던 사람이, 어떻게 갑자기 박멸하려 했던 바로 그 신앙에 사로잡혀, 자신이 쓸려버리려 했던 그 신앙을 세우는 일에 이토록 정력적으로 헌신하게 되었는지를 탐구하는 과정은 살아있는 복음의 역사를, 그 위력을 다시 실감하게 되는 놀라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주장하듯이 나사렛 예수가 유대인들이 대망하던 메시야라는 것은 바울에게 재고의 가치도 없는 엉터리 같은 주장이었다. 예수의 사회적 지위, 경력, 가르침은 바울이 생각하고 있던 메시야의 사회적 지위, 경력, 가르침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 바울에게 확실한 것은 단지 이것이었다. 예수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 십자가에 못박힌 메시야라는 것은 말 자체가 모순이었다"(85). F.F. 브루스의 <바울>을 통해 돌아본 바울의 생애와 사역 중에서 새삼 놀랍게 와닿은 부분은 "십자가에 못박힌 메시아"라는 것이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얼마나 충격적인 사건이었나 하는 것과, 바울이 그동안 알고 있었던 바와 달리(?) '사교적'인 사람이었다는 평가였습니다. 왜 진정 메시아인 그분이 율법의 저주 아래서 죽어야 했는지 성경을 토대로 탁월하게 변증하는 바울의 신학이야말로 그 자신 안에 일어나 얼마나 놀라운 혁명이었나를 생각할수록 전율이 느껴집니다. 그의 증언대로 바울을 회심시킨 것은 "계시로서의 복음"이라는 사실에서, "계시로서" 깨닫게 된 복음(진리)이 아니었다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울이 온 인생을 헌신하며 생명을 걸고 전한 것이 은혜의 복음이었음을 생각할 때, 그가 "사교적"이고 "사람들과 함께하기를 좋아하는 사람"(489)이었다는 것이 또 새로운 의미로 다가옵니다. 그에게 복음은 그의 증언대로 삶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움직이는 율법의 완성이었음을 새삼 깨닫습니다. 

F.F. 브루스의 <바울>을 읽어보니, 바울의 흔적은 기독교회사 뿐 아니라 세계사에, 그리고 세계가 뿐 아니라 한 영혼 한 영혼 안에 새겨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울이라는 한 사람 자체가 바로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증거요, 복음이 살아 있다는 증거였음을 깨닫습니다. 이 책은 사실 신학도에게 필독서로 읽히는 책이고, 대중적인 신앙도서로 읽기에 다소 지루하거나 어려울 수도 있지만, 사복음서를 지나면 조각조각 떨어져 있는 듯한 신약성경의 맥을 잡아주는 도서로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는 것을 힘주어 강조하고 싶습니다.






c***1 2018.03.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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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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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이었다. 그간 나름 읽기 편하고 쉬운 에세이나 자기개발서, 혹은 소설 류들에 치중한 독서를 해왔더라면 이번 '바울, 그의 생애와 사역'은 완독하기까지 결코 쉽지 않았음을 먼저 고백하는 바이다. 두터운 책의 두께도 두께거니와 요즘 책 같지 않은 깨알같은 글씨까지 더해진 탓에 완독에 이르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크리스찬이 아니라면, 혹은 바울의 생애 전반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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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이었다. 그간 나름 읽기 편하고 쉬운 에세이나 자기개발서, 혹은 소설 류들에 치중한 독서를 해왔더라면 이번 '바울, 그의 생애와 사역'은 완독하기까지 결코 쉽지 않았음을 먼저 고백하는 바이다. 두터운 책의 두께도 두께거니와 요즘 책 같지 않은 깨알같은 글씨까지 더해진 탓에 완독에 이르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크리스찬이 아니라면, 혹은 바울의 생애 전반에 대한 아주 강렬한 호기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 책을 선택하게 되기까지가 그 자체만으로도 쉽지 않은 여정이지 않았을까.

성경보다는 그래도 좀 더 쉽게 그의 일생을 조망할 수 있지 않을까 했지만, 책의 두께를 보고나자 오히려 더 먼길로 돌아가는 것처럼 느꼈다. 그러나 책을 읽는 내내 누군가를 알아간다는 앎의 기쁨을 느꼈던 한편,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어떤 커다란 성취감마저 느낄 수 있었다. 배움의 기쁨 탓인지 성경 속 인물, 특히 바울의 생애를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기에 딱 이정도 두께의 책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마저 도출 된다. 책의 전면에 있는 문장이 뒤늦게 눈에 띄었다. '바울의 생애와 사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매우 뛰어난 작품!'. 이견이 없음을 뒤늦게 밝히는 바이다.



성경 속에서 바울 만큼이나 극단적인 변화를 체험한 인물이 또 있을까. 율법을 중시하는 바리새인들의 일원으로 율법을 소홀히 하는 유대인을 비판하고 박해하던 편에서, 어느 날 급작스러운 회심으로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대표적인 전도자의 삶을 살았으니 말이다. 그 극단적인 변화의 이면에 어떤 배경이 있었던건지, 그리고 그 이후 그의 삶 전반에 걸친 그의 사역에 대한 이야기가 바로 이 책을 통해 얻고 싶은 당초의 목표였다. 다시 말하지만 목표를 이루기까지 쉬운 여정은 아니었지만 지금에야 비로소 바울에 대해 눈꼽만큼이나마 알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여정이었다 말할 수 있겠다.

먼저 성경에 대해 잘 몰랐던 독자, 혹은 애매한 수준의 앎이 있는 분들에게 미리 일러두는 바이다. 성경 속에 나오는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는 각 교회의 이름으로, 옥 중에서 쓴 편지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역시 각 교회를 이르는 것으로써 바울이 각 교회에 보낸 편지의 내용이 성경책에 실린 것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로마서는 바울이 로마 교회에 보낸 편지로, 기독교의 원리와 기독교인의 생활 윤리에 대해 체계적으로 기술한 장이고, 고린도전서는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로 신도로서의 합당한 생활에 대해 권고하는 장이다. 고린도후서는 바울 자신이 겪은 환란과 번민에 대함을 담고 있고, 갈라디아서는 갈라디아의 여러 교회에 보낸 편지로 율법주의에 대항하여 복음의 진리를 옹호하는 장이다. 이 밖에도 에베소서는 기독론과 교회론에 대한 전개를 담고 있고, 빌립보서는 로마의 감옥에서 빌립보 교회에 보낸 편지를 성경에 담았다. 이 밖에 바울이 쓴 다른 장들 역시 바울이 각 교회에 보낸 편지를 정리하여 성경에 담은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본래 자기의 믿는 바를 꺽고, 반대편 진영에 선다는 건 말처럼 쉬운일이 결코 아닐 것이다. 이전에 믿었던 바에 대한 그 깊이가 혹시 낮았다거나 혹은 본래 말과 행동을 쉬이 바꾸는 사람이 아니라는 전제 하에서 말이다. 바울은 그 이전에 본인이 믿던 바에 대해 남다른 깊이는 물론 철저하게 본인에게 적용시켜 관철시키던 사람이었다.

단순히 말하자면(그게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기독교에선 인간이 저지르는 죄에 대해 율법과 신앙, 이 두가지 측면으로 접근하는 시각이 존재했다. 이 중 율법은 유대교 사회를 지지하는 규정의 총체로 유대인은 그 율법 중에 신의 의지가 구체화되어 있다고 당시 생각했다. 따라서 그것을 충실하게 지키는 것이 신으로부터 무죄의 판결을 받기 위한 전제조건이었다. 그러나 이 방식은 그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폐해를 낳는다. 실제로 율법 조항을 지키는 것은 개개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은 결국 자신에게 구원의 보증을 구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바울 역시 이 율법의 중요성을 신봉하는 입장에서 '신앙'에 의한 구원을 믿는 반대편 진영을 핍박하던 사람이었다.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반대 진영을 핍박하러 가던 여정에서 예수님을 만나게 되고, 그 이후 180도 다른 사람으로 변호하게 된다. 율법에 의한 구원이 아닌, 바로 신앙 그 자체를 통한 죄 사함과 구원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바울의 회심 전과 그 후의 삶, 그의 행적 전반에 대해, 당시의 시대상과 연결지어 (책의 두께만큼이나)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서평을 통해 개략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가 전부다. 한 사람의 생애를 서평을 통해 요약하기도 쉽지 않건만, 그 대상이 하물며 바울이기에 더더욱 쉽지 않다. 다른 이들보다 더 굴곡지고 드라마틱하며 은혜 넘치는 삶을 충실히 살았기에, 바울에 대해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느낀다. 때문에 더 자세한 바울의 인생사를 보고 싶은 이라면 이 책을 직접 읽어보기를 권면한다.

처음엔 그 방대한 양의 책에 압도 되어버렸지만, 완독 후 그의 거대한 생애를 이 정도 두께의 책으로 옮겼다는 것에 박수를 치고 싶었다.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총 10권에 달하는 '이문열의 삼국지'를 단 1권으로 압축 및 축약을 해 놓은 정도가 아닐까. 더욱이 중간 중간 계속 작가의 주석을 달아놓음으로써, 당시의 시대상과 바울의 인생에 대해 쉽고 편한 이해가 가능했다. 바울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보다 더 좋은 해설서는 없으리라, 물론 '성경' 그 자체가 가장 좋은 기본서이자 해설서이지만 말이다.  

 

2****g 2018.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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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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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F.F.브루스 지음│박문재 옮김│CH북스 크리스천 다이제스트 刊  우선 바울이라는 사람이 진짜 있었다. 성경에나 나오는 유태인 줄 알았는데 아니였었네.독자의 세례명이 바울(바오로) 이다. 아무쪼록 정통적인 바울 신학을 정독하려는 소이는 생태적으로도 어쩔 수 없다. 기독교권에서 바울의 전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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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F.F.브루스 지음│박문재 옮김│CH북스 크리스천 다이제스트 刊

 

우선 바울이라는 사람이 진짜 있었다. 성경에나 나오는 유태인 줄 알았는데 아니였었네.
독자의 세례명이 바울(바오로) 이다. 아무쪼록 정통적인 바울 신학을 정독하려는 소이는
생태적으로도 어쩔 수 없다. 기독교권에서 바울의 전파는 차라리 전설이다. 그의 기독교
적 학문적 위상은 예수 그리스도의 수제자 피에트로(베드로)에를 능가한다.

 

도대체 바울은 누군가, 그가 왜 모든 기독교 종파를 가리지 않고 추앙을 받는가, 대관절
그가 왜 이 두텁고 난해한 책까지 나와야 하며 골머리를 써가며 읽으려고 발버둥쳤는지
당최 모르겠다, 아모레 파울리amore pauli 즉 바울을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당위도 없으
면서 말이다. 그러나 바울은 서간 문학의 대가로 이미 정평이 나있다, 널리 칭송되는 헬
라문학으로 그의 생애를 통찰하고 바울 신학을 다테일하게 만나보는 책이다. 다소 지루
하긴 하다마는. 진리 터득은 그리 쉽지 않은 법.

 

바울은 그리스도의 열 두 제자가 아니다. 그는 최고의 그리스도 확장자이며 신학의 대가
다. 그의 생애와 서신, 서론, 사상 그리고 바울 신학의 개요를 한 권에 다 실어낸 집대성
이다. 글씨 폰트가 작아서 읽기에 애먹었지만 본질은, 박식하고 번득이는 통찰력을 그대
로 드러 낾이다, 성서적 바울을 새삼 읽어야 하는 이유다. 주는 물론 예수를 가리키는 말
이다, 전국시대의 주군 호칭과는 같은 듯 다르다. 그가 우리 주께서 가라사대, 은혜의 복
음을 헬라-로마세계에 퍼뜨린 것이리라. 바울의 생몰연도는 확실치 않지만 그가 12사도
들 다 합친 것보다 더 크리스트교세 확장에 이바지했다.

 

바울이 선교의 와중에서 육체의 가시(간질?)에 시달린 것은 카이사르의 간질증에 견줄만
하지만 영웅과 사도가 공통분모는 아니다. 바울은 서력기원 직후AD의 인물이다. 복음주
의의 시조이며 그에 따른 저술활동은 상당하며 오늘날까지 신앙인에게 교훈을 던져준다.
이 촘촘한 바울은 곁에 두고 랜덤으로 펼쳐서 수시로 읽어도 맥락이 이어진다. 복음이란
그런 걸까, 마치 헬라-로마시대를 살고있는 착각이 들 정도다. 같은 CH북스 출판사의 촘
촘한 루터선집과 같이 껴둔다.

 

 

d****o 2018.03.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