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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년에 나온 책이다. 그때는 사람들이 아직 지구 나이가 45억년, 우주나이가 150-200억으로 알고 있었을 것이다. 알려진바로 지구 46억, 우주 138억년이지만 이것 또한 시간이 지나 미래는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다. 크릭이 책을 쓸 당시인 거의 30년전에는 화성 탐사선이 지구에서 출발은 커녕 구상도 안되고 있을 때이다. 몇년 전에는 인류가 명왕성을 탐험했으니 그때는 (책의 표현으로는) 그곳을 인간이 명왕성까지 오염시키는 것을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어쨌든 저자가 언급한 수많은 과학자들은 이미 돌아가셨고 저자도 04년에 돌아가셨다. 그래서 책의 개정이 안될 수도 있다. 언급된 과학적 사실은 수십년전 이야기고 일부는 틀린 것도 있다. 옮긴이가 주석을 달거나 해제하는 사람이 지적도 안한 듯 하다.
아무튼 책의 부록으로 RNA와 유전부호에 대해서 설명할 정도로 유전체에 대한 지식은 오늘날에는 새로운 것이 아니고 오히려 관련 논문이나 기사가 하루에도 엄청나게 정보로 쏟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읽을 가치가 있는 것은 저자가 유명인이고 내용이 고전적이기 때문이다. 고전적이라 하는 것은 조금 더 근본적인 것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학문 시류가 복잡하고 그리고 알 수 없는 유전체의 원리와 기능에 밝히는 것도 버거운 마당에 생물에 대한 근원에 대해서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지엽적이고 파생적인 정보를 습득하여 여전히 알 수 없는 미스터리에 빠져있는 것보다, 고전적인 생명 그 자체에 대한 질문과 답을 상상할 수 있는 것도 즐거움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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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년 전 최초의 생명체는 무엇이고, 어떻게 생겨났을까를 늘 궁금해 하시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답이 될 수 있겠지만 여전히 모르겠네요. 쉬운과학도서 인줄 알았는데 어느정도 지식이 있어야 조금 이나마 이해가 가능한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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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향 범종설이라는, 지구의 생명이 외계에서 왔다는 가설에 대한 책이다. 외계 기원설은 생명의 기원에 대한 여러 설 중에서 구색맞추기로 들어 있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본격적인 가설이라서 놀랐다. 심지어 그 이중나선의 프랜시스 크릭이 쓴 책이라니! 걸쭉한 스프에서 산소가 만들어지고 미생물이 생기고 진화를 거듭하여 인간이 생기기까지의 기나긴 진화의 여정을 보면 그 자체로 너무 재미있다. 화학적인 구성비의 변화로 환경이 변하고 지금 같은 지구가 되고, 그때문에 지금 같은 생명들이 생겨났다는 것도 재미있다. 지적 생명체가 있느냐와는 또 다른 문제지만 말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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