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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의 가학과 에로티즘, 그리고 더티함. 죄, 악덕, 쾌락. 비판할 내용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적어도 사회적인 견해에서 본다면. 우리는 '서로'라는 개념을 가지고 살아간다. '우리'라고 해도 좋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드는 그러한 개념 이전에 '나'를 둔다. '나'를 두고 '서로'를 우선시 하는 것을 미덕이라고 하고 그렇지 않은 것을 악덕이라고 본다. 개념적으로는 그런데, 사드의 악덕은 점점 번영한다. 쾌락을 위해서,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그리고 그 만족을 위해서 남을 해롭게 한다. 그리고 그 악함은 쾌락으로 변한다. 쾌락은 그 정도가 더해져야 더 만족할 수 있는 것으로 악덕은 더 거칠게 광포하게 만행을 저지르게 된다.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악덕은 작은 미풍에서 태풍으로 변한다. 이 정도되면 죄의식은 존재하지 않게 된다. 강한자들이 이미 불평등하게 가지고있는 것들을 약한자들이 조금이라도 가지기 위해 애쓰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모략일 뿐이다. 사드의 악덕은 현실이다. 욕을 먹어도 만족스럽다. 상대방의 파멸이 나를 흥분시킨다. 나의 안위를 위해서 남은 희생시켜도 된다. 사드의 가학은 에로티즘을 동반한다. 이해하기 힘든, 변태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사드의 기본적인 사상은 현실이다. 물론, 그가 묘사하는 것들은 상상속의 마스터베이션일 가능성이 크지만 스토리는 현실이다. 그래서 사드를 읽으면, 한 숨이 나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