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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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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지 않은 책 제목만큼이나 책도 두툼하니묵직했어요. 강렬한 책 표지를 넘어 첫문장이또한 가볍지 않고 진중한 느낌이었습니다.부모를 잃고 홀로 외가에 오게 된 여주. 그녀의 부모가 야반도주하다시피 떠난 고향에돌아온 그녀에게 쏟아지는 멸시와 조롱.어린 소녀가 혼자 감내하기엔 그 시간들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그런 그녀를 곁에서 감씨주는 사촌과 꿈 속에서 만나게 되는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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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지 않은 책 제목만큼이나 책도 두툼하니
묵직했어요. 강렬한 책 표지를 넘어 첫문장이
또한 가볍지 않고 진중한 느낌이었습니다.
부모를 잃고 홀로 외가에 오게 된 여주.
그녀의 부모가 야반도주하다시피 떠난 고향에
돌아온 그녀에게 쏟아지는 멸시와 조롱.
어린 소녀가 혼자 감내하기엔 그 시간들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그런 그녀를 곁에서
감씨주는 사촌과 꿈 속에서 만나게 되는 또
한명의 남자. 현생과 전생을 넘나들며 펼쳐
지는 그들의 이야기가 화려한 문체로 다가
오네요.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r 2021.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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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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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의 사랑'.어떤 사랑이길래 모든 생을 걸어야 했을까? 그 의문으로 책을 시작했다.그리고 책장을 넘기는 무료함을 달래는 내 손과 눈은 지루해 죽을 것 같은 시간 속에 있었다.눈꺼풀이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계속 감기는 통에 책을 제대로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그렇게 초반 진입의 장벽은 너무도 높고 높았다.누가 남주인지 도통 감도 잡지 못하고 기하였다가 치우였다가 여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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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의 사랑'.

어떤 사랑이길래 모든 생을 걸어야 했을까? 그 의문으로 책을 시작했다.

그리고 책장을 넘기는 무료함을 달래는 내 손과 눈은 지루해 죽을 것 같은 시간 속에 있었다.

눈꺼풀이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계속 감기는 통에 책을 제대로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렇게 초반 진입의 장벽은 너무도 높고 높았다.

누가 남주인지 도통 감도 잡지 못하고 기하였다가 치우였다가 여기저기 설레고 있는 교은처럼 나도 그렇게 갈대같이 종 잡지 못한 마음으로 읽었다.

그러다 한순간 치우에게 흐르는 교은의 마음처럼 나도 치우에게 마음을 내주게 된다. 현재의 기하가 하는 사랑에 과거의 다연이 있을 것 같은 의심과 교은의 옆을 지키는 치우가 과거의 목이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은 나를 점점 더 책에 빠져들게 했다.

하지만 내 생각의 아귀가 딱! 딱! 들어맞는지가 중요한 책이 아니게 되어 버렸다.

치우였든 기하였든 목이였든 가연이었든.. 그리고 설란이었든..

이야기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의 사랑이 미완성의 그림이었어도 아름답고 눈이 부셨다.

어제 새벽까지 책을 읽는 동안은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몰입하는 중에 눈물도 하나 흐르지 않았는데, 아침에 이렇게 리뷰를 쓰며 듣고 있는 가요 노래 하나에도 눈물이 흐른다.(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이승철)

이 마음도 종잡을 수 없다.


누구 하나 가엾지 않은 사람이 없어. ㅜ.ㅠ

누구 하나 행복한 사람이 없어. ㅜ.ㅠ

하지만 난 이 책이 새드라고 생각지 않는다. 자신의 환생의 기회를 모두 치우에게 쏟아 낸 교은의 선택이 해피라는 결말이라고 생각했다. 어차피 교은으로서 치우와 다시 만난 그 순간도 새드와 뭐가 달라? 하지만 그들이 함께 했던 시공간에서는 분명 서로를 향한 연모가 그들을 웃게 하고 살아가게 했을 테니까.

그리고 세상을 등지는 순간까지도 함께 했던 그들이었으니까. 누구에게는 이기적인 선택들이 상대방에겐 지독한 외로움이었겠지만, 그렇게 자신의 생을 걸고서라도 지켜내고 싶은 연정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이제서야 눈물이 난다.

치우가 다연을 삶에서 지키기 위해 자신을 내어 놓던 장면에서도, 교은이 자신의 남은 생을 걸고 치우와의 행복한 시간을 선택한 장면에서도...

둘이 영원히 행복하길.. 정말 모든 생을 걸어 사랑한 그들에게 이 말 밖에는...

보고 싶다. 치우.

너의 사랑을 응원해.


'모든 생의 사랑'.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그들의 사랑을 모두 알고 다시 한 번 더 책을 들여다보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흐른다. 찌릿..


"언젠가 알게 될 거야. 그 언젠가를 대비해서 미리 말해 두지. 난 괜찮다. 미안해할 필요 없어. 그러니까 슬퍼하지 마."

y*******3 2020.03.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