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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년 동안 인류사회을 향해 사회정의와 복지를 중심으로 박탈, 불균형, 기아, 문맹, 세계화, 메스컴, 언론의 자유와 불공정, 배척, 착취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왔다. 몇 편은 인도 사회를 향한 글이기도 하지만, 세계 어느 나라이건 겪고 있는 문제들이다. 사유하는 철학자로서 경제학자로서 복지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자로서 써 온 에세이를 묶은 것인데, 이 책을 학교 선생님과 의료계종사자에게 헌정한다고 했다.
지성계의 민주주의자
이 책에는 마하마트 간디의 손자 고팔 크리슈나 간디의 서문이 실려있다. 그는 아마르티아 센을 가리켜 "지성계의 민주주의자"라고 불렀다. 여기에 실린 첫번째 이야기 "달력을 통해 본 인도의 역사"의 서술방법을 예로 들면서 가볍게 읽어다가 재미와 더불어 통찰력까지 덤으로 얻었다고 적고 있다. 어떤 이론이나 사고경향을 입증하려고도 하지 않고 확증하려 하지 않는다. 인도사회의 정치, 경제, 교육 등에 관해 비당파적으로 접근하려는 점까지도 놓치지 않고 톺아본다. 그래서 그가 지성계의 민주주의자라고 불렀던 모양이다.
개인적이고도 사회적인 이야기
이 에세이집의 주제를 관통하는 센의 사유바탕을 이루는 사유를 들어가는 글에 적어두었다. 어렸을 적 산스크리트어를 배우면서 많은 공부를 했다고 한다. 이론과 관찰 서로 별개인듯 보이는 산스크리티어와 수학에 대한 흥미가 또 다른 이중적 관심이 그를 자극했다고 한다. 그가 목도한 현실은 인도는 위대한 전통과 인도의 문화를 좁고 편협함 관점에서 재정의하려는 시도들 사이에서 고통스러웠다. 인간의 정체성이 반드시 하나의 틀에 갇힐 필요가 없다는 깨달음을 고전문학을 통해 배우고 느꼈다. 그는 슈드라카의 <므라치치하카티카>(4세기 작품)에 등장하는 여주인공 이야기를, 고급창부이면서 핍박받는 차루다타의 헌신적인 연인이자 동지로 등장 사회개혁가와 정치혁명가의 면모를, 나중에 치루다타의 결정을 지지해 두사람의 목숨을 노렸던 살인미수범을 풀어주는 재판관의 면모를, 은혜베풀기로 '죽이는' 것이 사회의 의무라고 선언한 차루다타의 판단, 아마도 새로운 법학이론의 탄생이지 않을까, 아 여기서 여주인공의 진정한 모습은 무엇이었을까?, 그 사람이 소속된 하나의 집단만을 기준으로 어떤 사람의 정체성을 규정하려는 것은 고지식한 인식이다.
그는 고대문학을 통해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을, 그리고 현재의 인도 모습에서 그 편협함을 이런 인식상의 실수는 윤리적 실책으로 어쩌면 정치적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에세이집은 집필 순서대로 정리됐지만, 그 어느 것을 읽어도 좋다. 하나하나 톺아보려한다. 이 책은 에세이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다. 인류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들, 불평등, 불공정, 차별과 착취 등 한 사회가 가지고 있는 - 이유가 무엇이든 그 배경이 어떠하든- 문제의 공통점은 인간의 정체성에 관한 문제로 귀결되지 않을까, 그가 고전을 들어서 설명하는 이유는 인류의 오랜 경험, 전쟁, 권력, 억압 등에 대한 반동으로 눈에 눈이라는 식의 대응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은혜를 베품으로써 죽이지 않고 죽이는 결과를 얻으면 윈윈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의 논문의 논조 또한 그렇다. 제로섬이 아닌 윈윈 모두 이기는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얻는 것은 어떤 것이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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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불평등한 문제 중 생각나는 하나는 인도에서 화장을 위한 운모를 캐기위한 아이들의 모습과 황폐화된 모습을 생각해보면 세상참 모순이 생각이난다. 인도네의 불평등한 문제들을 생각해보면 인도는 생각보다 너무 크다는 것이다. 거기에 지방자치가 발달하였고 각 다른 정당이 집권한 주의 크기가 한국보다 크고 인구도 한국보다 많다는 것이다. 과연 아마르티아 센이 제시한 문제를 해결할 역량을 중앙정부가 가지고 있냐는 것이다. 자원이 한정되었기에 it산업의 중심인 곳은 신세계이지만 아닌 곳은 세상에 이런 비참한 곳이 존재한다는 그 격차가 어느세월에 채워질 것인지 생각하면 막막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