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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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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가 사라지고 하늘이 붉게 물든 끔찍한 세상평화로웠던 무민 골짜기에 혜성이 떨어지다! 』무민 캐릭터의 원천이자 고전 걸작,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 그 첫 번째 이야기'무민'은 하마 닮은꼴 캐릭터로, 이 캐릭터가 토베 얀손의 책과 만화에 등장한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그동안은 그냥 막연히 얘는 이름이 무민이구나 했다는..)《혜성이 다가온다》는 세계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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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가 사라지고 하늘이 붉게 물든 끔찍한 세상

평화로웠던 무민 골짜기에 혜성이 떨어지다! 』


무민 캐릭터의 원천이자 고전 걸작,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 그 첫 번째 이야기



'무민'은 하마 닮은꼴 캐릭터로, 이 캐릭터가 토베 얀손의 책과 만화에 등장한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그동안은 그냥 막연히 얘는 이름이 무민이구나 했다는..)


《혜성이 다가온다》는 세계 2차 대전 종전 후에 발표했던 책 '무민 골짜기에 나타난 혜성'을 다시 쓴 뒤 발표한 책으로 전쟁과 피난, 핵무기에 대한 공포를 비롯한 작가의 경험이 작품의 바탕이 되었다고 한다.

이책에서는 지구의 멸망을 걱정하고, 무민 골짜기에 떨어질 혜성에 대한 걱정을 보여주면서 무민과 스니프 그리고 사향뒤쥐 등 여러 캐릭터들에게 작가의 생각을 투영해놓았다. (그중에서도 핵무기를 다가오는 혜성으로 표현한것이 아닐까?)



-



모든 게 잿빛이었다! 하늘과 강뿐만 아니라 나무와 들판과 집도 잿빛이였다! 마치 더는 살아 있지 않은 것처럼 온통 잿빛으로 뒤덮인 세상은 너무도 끔찍해 보였다.

무민이 천천히 말했다.

"너무 끔찍해. 너무 끔찍하다고!"  (p. 30)


한가로이 여름날을 보내면 어느 날. 무민저택에 비바람과 함께 사향뒤쥐가 찾아온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온통 잿빛으로 변한 세상에 무민이 경악하는 동안 사향뒤쥐가 말한다. 

지구의 멸망엔 속수 무책이니 철학적으로 받아들이라고.


무민과 스니프는 그 말에 집안에 틀어박혀 꼼짝도 하지않고, 보다 못한 무민파파와 무민마마는 무민과 스니프에게 천문대를 향해가는 짧은 여행을 권했고 둘은 그렇게 뗏목을 타고 천문대를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


뗏목을타고 가던 중 강가에서 스너프킨을 만나고, 혜성의 존재를 알게된다. 우여곡절끝에 천문대를 발견한 스니프와 무민은 그곳에서 혜성이 나흘뒤에 온다는걸 알게되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무민은 스니프 그리고 스노크와 그의 여동생 스노크메이든 마지막으로 스너프킨과 함께한다. 


서둘러 골짜기로 돌아가서 이 사실도 알려야 하고 피신해야 한다. 시시각각 다가오는 혜성의 그림자로 주변은 변하기 시작하는 와중에 스너프킨은 즐거운 여행길이 되도록 하모니카를 연주하고, 다같이 무도장에서 흥겹게 춤도 춘다.


지구의 멸망을 생각하면 언뜻 이해하기 힘든 상황일 수 있으나 이들은 현재에 충실한다. 아직 오지않은 미래에 얽매어 다 포기한 것 처럼 굴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이 장면에선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골짜기로 돌아와 모두와 함께 동굴속에서 혜성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는데.....

과연, 무민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골짜기 식구들은 모두 무사할 수 있을까?

그건 아마 내가 지금부터 소개하는 마지막 본문 속 글을 통해 충분히 답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이제 잠자리에 들자꾸나. 더는 혜성 이야기는 꺼내지도 말고 생각하지도 말자꾸나. 바깥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려고 하지도 말고. 확인은 내일 해도 되니까."


모두 잠자리에 들어 이불을 머리 끝까지 뒤집어쓰자 스너프킨이 하모니카를 꺼내들었다.  (p. 210)








e*******8 2018.11.13. 신고 공감 6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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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연작소설; 혜성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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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국민작가, 전설 속의 트롤 '무민'을 만든 토베 얀숀.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발표한 무민 연작 소설 을 8권을 차례로 읽어보려고 한다. 아이처럼 무민을 워낙 좋아하니깐. 1945년 발표한 <무민 가족과 대홍수>가 연작소설의 발단이 된다. 전쟁 후라서 암울함과 불안감이 고스란히 표현되어져 있다. 홍수로 인한 무민네 이사와 동물들의 이동은 피난 행렬을 묘사하는 듯 해서 더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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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국민작가, 전설 속의 트롤 '무민'을 만든 토베 얀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발표한 무민 연작 소설 을 8권을 차례로 읽어보려고 한다.

아이처럼 무민을 워낙 좋아하니깐.

1945년 발표한 <무민 가족과 대홍수>가 연작소설의 발단이 된다.

전쟁 후라서 암울함과 불안감이 고스란히 표현되어져 있다.

홍수로 인한 무민네 이사와 동물들의 이동은 피난 행렬을 묘사하는 듯 해서 더 긴장감이 돈다.

우리나라도 어제 한국전쟁 70주년 되는 날이라 유튜브를 통해 그 날의 아픔을 느꼈는데.....

전쟁과 핵무기에 대한 공포가 작가의 경험과 맞닿아 있어서 시대적 배경을 모르고 읽으면

그냥 자연 재해의 일부분으로 알 것 같다. 책을 읽을 때의 배경지식이 중요한 이유이다.

1권 <혜성이 다가온다>가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발표된거라 읽어보면 분위기를 알 수 있다.

 

무민파파가 지은 숲 속 멋진 집, 지대가 낮아서 큰 비가 오면 가라앉는다.

아름답고 평안한 곳이지만 영원히 살 수 없다는 것에 슬픔이 스며든다.

여전히 무민과 친구 스니프는 재미있게 지낸다. 엉뚱하면서도 꽤 철학적이다.

'길이랑 강은 참 희안해. 지나가는 걸 보고 있으면 묘하게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든단 말이야.

따라서 길이랑 강이 어디서 끝나는지 보고 싶어지는....'

스니프는 겁도 많지만 호기심도 많은 친구란 생각이 든다.

모험을 좋아하는 무민의 생각과 맞아떨어진다.

호응해주는 무민파파 자유분방함과 무민마마의 따뜻한 배려심과도 결이 맞다.

스니프는 동굴을 발견하고 아기 고양이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무민은 진주조개 찾는 일에 열심이다.

 

 

비가 오는 밤 대홍수가 일어날까 걱정되는 밤이 깊었고 어둠 속의 불청객, 사향뒤쥐가 왔다.

부정적인 성향이다. 무한 긍정적인 무민네 식구들과는 다르다.

잿빛 날이다. 인燐 냄새가 가득하다. 지구 멸망할 듯.....

무민마마는 아이들이 걱정이다. 지구멸망에 관한 생각만 하고 놀지 않는.

그래서 여행 겸해서 별을 관찰하는 천문대에 보내기로 했다.

위험한 별들을 관찰하고 우주가 정말 새까만한지.

 

여행과 함께 무민의 모험이 시작된다.

여행자이면서 하모니카를 잘 부는 매력쟁이 든든하면서 좋은 친구 스너프킨을 만난다.

스너프킨은 혜성의 존재를 알고 있다.

'위험한 별들을 살펴보러 나왔다면서 혜성을 모른다고?

혜성은 빛나는 꼬리를 달고 우주를 정신없이 헤매는 외로운 별이야.

다른 별들은 모두 정해진 길을 돌지만, 혜성은 아무데서나 나타나. 지금처럼.'

좁은 협곡을 지나고,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고....

가장 두려운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날까 알 수 없다는 두려움이다.

스너프킨이 여행에 합류하면서 무민과 스니프가 조금은 안정적이란 걸 느꼈다.

한 명 보다 둘이서, 둘 보다 셋이 더 든든하니깐.

무민도 좋지만, 지혜로운 스너프킨이 나는 마음에 든다.

무민네랑 닮은 듯 다른 스노크과 스노크메이든을 만난다.

스노크메이든은 무민의 여친이 된다. 모험을 하면서도 둘은 서로를 아낀다.

 

 

마음씨 좋은 상점 할머니도 만나고, 숲 속 나무의 정령들과 동물들과 함께 무도장이란 곳에서

춤도 추고 작은 음악회도 열리고..... 험난한 모험만 계속 하는 것은 아니다.

걷고 또 걷고 천문대에 도착, 혜성이 오고 있다!

날마다 점점 더 커지고 붉어지고 아름다워지고.....

보지 않았으니 아름다움을 실감하기 보다 두려움이 앞설것이다. 겪어보지 못했으니깐.

혜성은 8월 7일 저녁 8:42 닿는다.

이제 집으로 가는 일만 남았다.

혜성이 떨어지기 전에 아빠 엄마에게 말하고 피해야 한다.

 

 

힘들었던 여정을 끝내고 집에 도착! 보고싶었던 아빠와 엄마 곁으로.

스니프가 발견한 동굴이 이렇게 유용할 줄이야. 혜성이 다가오기 전에 다시 이사를.

여전히 부정적인 사향뒤쥐 아저씨도 있다.

스니프가 기대하며 기다렸던 고양이는 반겨주지 않는다. 실망~~

 

드디어 혜성이 떨어졌다. 모두가 숨 죽이며 동굴 속에서 웅크리고 있다.

지구가 멸망할거라 생각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다음 날이 밝았고 해가 떴다.

아무렇지도 않은 평범한 일상이 펼쳐졌다.

무민과 친구들이 집으로 돌아온 날, 제대로 축하해줘야 할 듯 싶다.

 

희망을 잃지 않는 무민네 가족이다.

특히 무민마마가 안겨주는 평안함은 따뜻하고 볕만큼 소중하다.

가족 구성원 중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안정을 주는지.

새삼 늘 옆에 있는 것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하늘과 나무, 풀과 꽃들, 비 바람 햇빛, 별과 숲 등... 그리고 가족.

돌아갈 수 있는 집과 기다리는 가족이 있음은 얼마나 든든한지.

어려움이 오더라도 함께 지혜를 모으면 얼마든지 극복해나갈 수 있음을 무민의 모험을 통해 알게 된다

 

l*****5 2020.07.07. 신고 공감 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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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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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신에서 출간된 토베 얀손의 혜성이 다가온다를 읽고 남기는 후기입니다. 평소에 무민 캐릭터를 좋아하긴 했지만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본 적은 없어 캐릭터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우연한 기회로 책을 사서 읽었습니다. 작가가 무민 시리즈를 쓰게 된 계기부터 알게 되어 아주 흥미롭고 재밌게 읽었습니다. 특히 어두운 분위기가 의외로우면서도 인상적이었어요. 삽화 역시 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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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신에서 출간된 토베 얀손의 혜성이 다가온다를 읽고 남기는 후기입니다. 평소에 무민 캐릭터를 좋아하긴 했지만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본 적은 없어 캐릭터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우연한 기회로 책을 사서 읽었습니다. 작가가 무민 시리즈를 쓰게 된 계기부터 알게 되어 아주 흥미롭고 재밌게 읽었습니다. 특히 어두운 분위기가 의외로우면서도 인상적이었어요. 삽화 역시 읽는 재미를 더해주어 좋았구요

a********e 2023.05.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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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베 얀손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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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토베 얀손님은 믿고 읽는 작가.....무민 원작 만화랑은 다른 독특한 매력이 있네요! 너무 재밌습니다 추천드려요. 토베 얀손님의 매력을 리뷰에 담아내지 못하는 게 아쉽습니다... 무민 세계의 사랑스러움을 이 책에서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무민 가족과 친구들이 널리 읽혀서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어요. 아름답고 때로는 솔직하기도 한 매력이 넘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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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토베 얀손님은 믿고 읽는 작가.....무민 원작 만화랑은 다른 독특한 매력이 있네요! 너무 재밌습니다 추천드려요. 토베 얀손님의 매력을 리뷰에 담아내지 못하는 게 아쉽습니다... 무민 세계의 사랑스러움을 이 책에서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무민 가족과 친구들이 널리 읽혀서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어요. 아름답고 때로는 솔직하기도 한 매력이 넘치는 책이에요
YES마니아 : 로얄 c*****2 2020.01.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