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원문 : http://blair.kr/221250375196 [매력쟁이크's 책수다] 전작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도 참 좋은 느낌으로 기억되는 에세이 였는데, 이번 책 '보노보노의 인생상담'도 전작에 이어 괜찮게 출간되었네요. ^^ 이번 책은 일본의 원작자가 독자들의 크고 작은 고민들을 받아서 보노보노와 친구들이 고민을 해결해 주는 포맷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주로 보노보노와 포로리의 대화가 주를 이루지만 너부리, 도로리 누나 등 주변 인물을 찾아가 같이 독자들의 고민을 나누고 함께 해결합니다. 원작자는 정말로 다양한 고민들이 있었지만 사연들을 대략 추려내보고 나니 우리는 대부분 비슷비슷한 고민을 하며 살아가도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서 놀라기도 했다고 합니다. '사람 사는 이야기는 (평균적으로) 비슷비슷 하구나' 라며 마음 한 편으로는 안심이 되기도 했답니다. '뭐, 나만 그런 고민 하는 게 아니구나' 이런 생각들요. ^^ 대화 내용앞에 누구의 말인지 아이콘으로 표시해줘서 귀엽긴 했는데, 이름을 써주었으면 좀 더 가독성도 좋고 편하게 읽었을텐데 … 하는 아쉬움은 남더라구요. ![]() 보노보노와 친구들의 대화가 어떻게 보면 선문답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질문에 비해 가벼운 답변인 것 같은 부분도 있지만 그들의 대답은 정말로 심플하게 고민을 해결해 주기도 합니다 :D - 실패하면 어떻게 해? - 실패하면 관두면 되니까 해보면 돼. - 뭔가를 하는 게 먼저지. - 그냥 하면 돼.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 - 아무도 자기를 칭찬해주지 않을 때는 스스로 자기를 칭찬하는 거야. 그러면 조금씩 자신이 생겨. - 다들 자기만 불안해 한다고 생각할 뿐이지. - 다들 나이 드는 건 처음이니까. - 다들 사는 게 처음이니까, 처음인 것 투성이야. - 다들 조금씩 남들과는 다른 자기만의 인생이 되는 거야. - 헤어지는 길목이지. 거기서부터 지금까지와는 다른 인생이 되어버리니까. - 평범한 사람은 알 수 없는 세상. - 거기서 관두지 않고 울면서라도 계속해 나가면, 평범한 사람은 알 수 없는 세상에 갈 수 있을지도 몰라. 보노보노와 친구들의 고민해결 과정 중 인상 깊었던 부분이예요. 다 괜찮아. 실패하면 그만 두면 되니까 일단 도전해봐. 그냥 해보는 거야. 너만 불안한 게 아니야. 모두가 처음이라 다 그래. 괜찮아. 관두지 않고 계속 나아가면 평범한 사람은 알 수 없는 신기한 곳에 다다르게 될지도 모르지. 각기 다른 고민들이었는데 정리해서 이어 붙여보니.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인생의 대한 답을 찾아가고 있던 한 방향의 표지판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 ) 괜찮다고 말해주는 친구가 있다면, 실패한다고 해도 도전해 볼 수 있는 용기가 나는 것 처럼요! 든든하게 다가온 에세이라 그런지, 다 읽고 나서는 마음이 한결 단단해 진 느낌입니다! 용기 ♥ ![]() ★★★★☆ (매력쟁이크's 평점별) - 괜찮아, 불안하긴 마찮가지야. 해보고 싶으면 하는 거지 ^^ ![]() 보노보노) 되고 싶은 게 있는 사람은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겠지만, 되고 싶은 게 없다면 고민 같은 거 안 해도 되는 거 아닌가. 포로리) 그러게. 되고 싶은 게 있는 사람이 대단한 것도 아니고. 보) 되고 싶은 게 있는 사람이 더 멋있는 걸까? 포) 그럼 우리들은 안 멋있어? 보) 안 멋있다고 해도 뭐. 포) 맞아. 아무도 그런 말 안 했어. 보) 응응. 아무도 그런 말 안 했어. 그러니까 괜찮지 않아? 되고 싶은 게 없어도 말야. 포) 맞아 맞아. 보노보노) 도리도리가 조금 더 컸을 때 모르는 애들한테 괴롭힘을 당했어. 근데 그 전까지는 툭하면 울었는데, 그때 만큼은 '울면 안 돼'라는 목소리가 들리더래. 그 말을 누가 한 건지 생각해봤더니 바로 또 다른 자신이 한 말이었다는 거야. 그 순간, 왠지 자기를 토닥여주는 친구가 생긴 느낌이더래. 하지만 다시 괴롭힘 당했을 때, 또 하나의 자신이 '울면 안 돼'라고 말했는데도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났고, 그게 억울해서 더 많이 울었댔어. 포로리) 또 하나의 자신이 한 말을 지키지 못해서. 보) 응. 포) 그거 되게 슬프네. 보) 응. 슬퍼 ……. 포) 또 하나의 자신은 분명 누구보다 나를 위해줄 거야. 보) 응응. 그 누구보다 나를 생각해주지. 보노보노) 뭐? 관둘 거라구? 너부리) 그렇게 계속 실패만 하면 관두지. 포로리 ) 와, 그렇구나 . 보노보노! 실패하면 관두면 되니까 해보면 돼. 보) 자신감은 없어도 될까? 포) 자신감이 있어도 실패할 때는 실패한다고 봐. 보) 아, 그런가. 그럼 해보면 되겠네. 포) 응. 실패하면 관두면 되는걸. 보) 하지만 실패하면 더 자신감이 없어질지도 몰라. 포) 하지만 잘하면 자신감이 생겨. 보) 그렇지. 포) 뭔가를 하는 거랑 자신감이 생기는 거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랑 비슷해. 뭐가 먼저인지 모르는 걸. 너) 뭔가를 하는 게 먼저지. 포) 응? 보) 그렇구나. 뭔가를 해서 잘 되면 자신감이 생기니까, 역시 뭔가를 하는 게 먼저구나. 너) 아니야. 그냥 하면 돼. 포) 하면 돼? 너) 하고 싶으면 하면 되지. ![]() 보노보노) 슬픔에 익숙해지려면, 제대로 슬퍼해야만 해. 포로리) 응. 슬퍼하는 게 싫다고 뭔가를 하면서 그 기분을 달래거나 얼버무리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슬픔에 익숙해질 수 없어. 보) 응응응. 하지만 슬퍼하는 건 힘들지. 포로리) 아무도 자기를 칭찬해주지 않을 때는 스스로 자기를 칭찬하는 거야. 그러면 조금씩 자신이 생겨. 보노보노) 겁쟁이에다 우유부단하고 여린 데다 서툴기만 하면 불안하겠지. 포) 불안해하지 않는 사람 따윈 없어. 다들 자기만 불안해한다고 생각할 뿐이지. 보) 나도 불안한데. 포) 뭐가 불안해? 보) 제대로 나이를 먹고 있는지가 불안해? 포) 아, 제대로 나이를 먹고 있는지? 보) 응응. 포) 제대로 어른이 될 수 있을지 불안한 거야? 보) 맞아 맞아. 포) 다들 나이 드는 건 처음이니까. 보) 다들 사는 게 처음이니까, 처음 인 것투성이야. 포) 그래서 다들 불안한 거야. 보) 응응. 보노보노) 그럼 원래는 일 안 해도 돼? 포로리) 아니. 일해야 돼. 자기 자신을 위해서. 보) 자기를 위해서구나. 포) 그래. 보람이나 즐거움을 위해서 일하는 게 아니야. 자기를 위해서 일하는 거잖아. 다 자기 살려고 일하는 거야. 보) 하지만 망야. 그렇다면 즐거움 따윈 하나도 없는거야? 포) 있어. 있지만 그건 딱히 일에 있는 게 아니야. 같이 일하는 사람 때문에 즐겁거나, 퇴근길이 제일 좋거나, 휴일이 제일 반가운 것 같은 거야. 그리고 어딘가에 가거나 맛있는 걸 먹거나. 일하는 거랑은 전혀 상관없는 곳에 즐거움이 있는거야. 그리고 그건 일을 안 하면 맛볼 수 없는 거라구!! ![]() 포로리) 뭐, 힘들겠지. 하지만 살다보면 다들 아프기도 하고 다치기도 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죽기도 하잖아. 그러면서 조금씩 남들과는 다른 인생이 되는 거 아니야? 보노보노) 아, 그렇구나. 하지만 다른 경우에도 그래. 태풍 피해를 봤다거나, 지진이 났다거나 해일도 그렇고. 포) 응. 더 힘든 일을 겪은 사람도 있고. 다들 조금씩 남들과는 다른 자기만의 인생이 되는 거야. 보) 그렇구나. 헤어지는 길목 같은 건가. 포) 헤어지는 길목이지. 거기서부터 지금까지와는 다른 인생이 되어버리니까. 포로리) 재미없더라도 계속해나가면 '재미없는 것도 괜찮네'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지. 보노보노) 왜 괜찮은데? 포) 음. 왠지 편안하니까. 보) 아. 편안하구나. 편안한 거 좋아. 포) 그러니까 다들 편안해지고 싶어서 참는 걸지도 몰라. 보) 그렇구나. 그럼 편안한 게 가장 가치 있는 걸까? 포) 그건 잘 모르겠지만, 편안함이란 즐거움이나 기쁨이나 재미를 뛰어넘은 거야. 보) 응응. 편안하다는 건 신기해. 포) '뭐. 이만하면 됐어' 싶은 거지. 포로리) 재미도 없는데 지겨워하지 말라고 하면 좀 그렇잖아. 아하하하. 보노보노) 지겹지만 울면서라도 해보면 어떻게 될까? 아하하하. 포) 그거 나름대로 다른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 보) 우와, 그런가. 다른 세상이라면 어떤 세상이야? 포) 평범한 사람은 알 수 없는 세상. 보) 평범한 사람은 지겨우면 그만두니까. 포) 응. 거기서 관두지 않고 울면서라도 계속해 나가면, 평범한 사람은 알 수 없는 세상에 갈 수 있을지도 몰라. 보) 그런 세상에 갈 수 있다면 더 이상 지겹지 않을지도 몰라. 포) 아니. 그래도 지겨울 때는 지겨울 것 같아. 보) 지겨워지면 어떻게 해? 포) 관두고 싶거나 아니거나. 보) 관두고 싶지 않다면? 포) 계속하는 수밖에 없겠지. 보) 관두고 싶다면? 포) 관두면 되는 거야. ![]() 전혀 다른 '혼자'가 되는 거야. 포로리) 아, 그런 거야? 하긴 다른 혼자가 될 뿐이구나. 그게 괴로운 거야? 도) 괴로운 게 아니라,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게 왠지 조금 쓸쓸한 거야, 상실감이지. 포) 하하. 하지만 결혼만 그런 게 아니라 세상에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는 건 없잖아. 도) 그렇지, 하지만 왠지 결혼 만큼은 다른 것 같아서 ……. 포) 우와, 그럼 결혼해서 좋은 점은? 도) 그건 역시 망가지는 거지. 결혼은 의미가 있어. 포) 어떤 게 망가져? 도) 글쎄. 그동안 내가 하고 싶었던 게 대단한 일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됐어. 포) 그동안 하고 싶었던 거라니? 도) 내 경우에는 시를 쓰거나 노래를 부르는 거였어. 포) 그걸 못 하게 됐는데도 괜찮아? 도) 아니. 요새도 시를 조금 쓰고 가끔은 노래를 불러. 그걸로 만족해. 그리고 여기저기 여행도 하고 싶었는데 더는 그럴 수 없지. 포) 가면 되잖아. 도)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어렸을 때 보던 낯선 풍경이랑 지금보는 낯선 풍경이 더는 같을 수 없거든. 포) 아. 그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네. 도) 하지만 괜찮아. 다른 낯선 풍경을 볼 수 있었으니까. 포) 다른 낯선 풍경이라니? 도) 만약 결혼 안 하고 살았더라면, 계속 같은 풍경이 이어졌을 거야. 하지만 결혼하고 나서는 이제껏 보지 못했던 여러 낯선 풍경들을 볼 수 있었어. 포) 그래서 즐거웠어? 도) 물론 즐겁고 아름다운 풍경만 있었던 건 아니지. 더럽고 냄새나는 풍경도 종종 있었어. 하지만 그것 역시 본 적 없는 풍경이었지. ![]() 포로리) 엄청 화가 났을 때, '엄청 화나네!'라고 자기 자신한테 말하는 거야. 소리는 안내도 돼. 마음속으로 말하면 돼. 보노보노) 스스로한테 말하는 거야? 포) 응. 그런 다음 화나게 만든 상대방이 떠오르면 '아, 떠오른다'라고 말하는 거야. 더 화가 나면 '열받기 시작한다', 잠깐 밖을 쳐다보거나 하면 '밖을 보고 있다' , 밖에 새가 날고 있으면 '새가 날고 있다', 여전히 콧김을 씩씩대면 '콧김이 거칠다', 바람이 불어오면 '바람이 불어온다' 하고 말하는 거야. 나에게 벌어지는 일을 다 말로 하는 거야. 보) 그러면 어떻게 돼? 포) 얼마 안 있어 진정돼. 보) 우와, 대단하네. 왠지 재미있다. 포) 응 응. 스스로 자기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또 하나의 냉정한 자신이 나타나는 거야. 독자들의 고민을 모았습니다. 진지한 내용도 있었고, 장난스러운 것도 있었고, 진심인지 아닌지 의심스러운 것, 그저 웃기고 싶은 마음에 보낸 사연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순 같지만 다들 비슷한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더군요. 한마디로 말하자면 다들 자신감이 없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자신감을 갖고 사는 사람은 고민하지 않느냐고 할 때 딱히 그렇지도 않아요. 고민은 하지만 '조만간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여기는 것이지요. 대부분의 일들이 조만간 어떻게든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스스로에게 자신이 있어 보입니다. 진짜예요. 대부분의 일은 조만간 어떻게 되게 되어 있거든요. ![]() From. 블레어 KR (http://blair.kr)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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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하게 되면 아무도 칭찬해주지 않더라도 상관없어. 아무도 칭찬 안 해줘도 스스로 자신이 생기니까.
- 본문 중에서
보노보노의 인생상담은 보노보노와 포로리의 짤막한 대화들이 주를 이룬다.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은 포로리의 목소리다. 음, 이건 만화를 보지않은 사람은 이해를 못할테니, 만화를 보지않은 사람에게는 단점이 없다고 해두자. 포로리는 만화에서의 가벼운 목소리가 이해되지 않을 만큼 깊고 묵직한 이야기들을 한다. 포로리의 가벼운 목소리로 읽어준다 생각하면 도저히 매칭이 되지않을 것 같다ㅋ) 보노보노와 포로리가 대화를 하고, 나는 그것을 숨죽여 엿듣는 것과 같은 기분으로 이 책을 읽는다. 아마 많은 독자들이 그럴테고, 그래서 이 책이 많이 팔리고 인기가 많을 것 같다. 그리고 그들이 나누는 이야기는 별 이야기가 아닌 것 같으면서 깊고, 깊은 이야기같으면서도 무겁지않게 이어진다. 마치 진솔한 친구와 청주를 가볍게 한잔 걸치며 나누는 이야기처럼. 시끌한 고깃집에서 마시는 소주 분위기가 아니라 조용한 오뎅바에서 정종이나 청주를 한잔씩 나누며 소근소근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기분이 든다. 책을 덮은 뒤- 친구와 소근소근 대화를 한 후 집으로 돌아와 개운하게 샤워한 것같은 상쾌함이 느껴졌다. 그들의 대화를 엿들으며 내 마음이 명쾌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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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의 인생상담
이가라시 미키오작가님의 보노보노의 인생상담입니다. 보노보노 시리즈를 한권 두권 모으기 시작하면서 고민하다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2013년 9월부터 12월까지 보노보노 공식 웹사이트 보노넷에서 모집한 고민과 답변을 토대로 집필된 책으로 독자들의 고민을 접수받아 그것을 보노보노와 친구들이 해결해주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우울할때 한챕터씩 읽으며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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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보노보노와 그 친구들이 독자들의 고민을 상담하는 내용입니다. 가벼운 장난스런 고민도 있고 나름 꽤 진지하고 무거운 고민들이 나오는데, 보노보노와 포로리, 너부리 등 그 친구들은 특유의 순수함과 유쾌하고 장난스런 방법으로 고민을 해석하고 풀어 나갑니다. 진지한 자기계발서라기 보다는 가볍게 웃으며 읽어나가는 방법으로 책을 대한다면 보노보노와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고민상담에 덧붙여 예쁜 삽화와 재미있는 만화 컷들이 중간중간에 나와서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주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나 또 때릴거야"라는 유행어를 퍼뜨린 포로리가 남자인줄을 이번에 안 것은 충격이었습니다. 그동안 여자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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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왠지 특별해져버리는 거야 그 사람의 웃는 얼굴 같은 게" - p.114
보노보노에서는 이렇게 하면 고민이 풀린다는 말을 직접적으로 해 주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해결책도 직접적으로 제시해주지 않는다. 멀고 먼 길을 돌아가는 사람처럼 말을 빙빙 돌린다. 그 이유는 사실은 빙빙 돌아가는 길에 인생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고민은 안고 살아가는 거고 인생은 그 고민을 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보노보노의 인생상담이 주는 진정한 메시지이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왠지 그 사람과 내가 모두 특별해지고, 그 사람의 웃는 얼굴을 떠올리면 내게 오는 행복감 같은 것. 인생은 그렇게 흘러가는 거다.
2.
"아픈 적 없는 사람과는 다른, 다친 적 없는 사람과는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죽거나 한 적 없는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인생이 되어버리는 게 아닐까." - 포로리, P.128
"다쳐보면 다친 적 있는 사람과 똑같아지고, 좋아하는 사람이 죽은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이 죽은 사람과 똑같아지는 거네." - 보노보노, p.129
다른 사람과 다름을 인정하기도 하면서, 때로는 같아졌음을 공감하며 사는 인생. 보노보노의 깊은 상담은 소설 속의 재미와 더불어, 내게 더 나은 인생을 살기 위한 팁을 보여준다. <보노보노의 인생상담>을 읽으면서 나는 킬킬거리기도 했고, 행복했고, 인생을 사는 새로운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다. 그래서, 보노보노는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존재다.
3.
"의미가 없다는 것은 즐겁거나 슬프거나 괴롭지도 않은 걸 테니까." - 보노보노, p.205
즐겁거나 슬프거나 괴롭다는 것은 의미있는 인생이라는 얘기. 그래, 지금 즐겁고 괴로워하고 슬프다면 그건 내가 잘 살고 있다는 증거다.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게 대부분은 즐겁지만, 가끔 쓸 얘기가 떠오르지 않아 괴롭기도 하고, 내 마음에 안 들게 써져 슬플 때도 있지만, 그것이 바로 의미있는 글을 쓰고 있다는 증거 아닐까.
"인생상담이나 잘 사는 법, 자기계발서 같은 걸 사서 봐도 다 뻔한 소리를 하고 있다고 느끼실 겁니다. 그런 걸로 사라질 불안이라면 그 정도의 불안감을 안고 사는 게 더 강해지는 일이겠지요. 그런 것들에 의지하기보다 라멘을 먹고, 친구와 만나는 게 훨씬 더 나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작가 후기, P.311
그렇다. 불안 속에서 더 강해지는 나. 불안 속에서 즐기면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불안 속에서 기뻐하면서 오늘 하루를 훌륭히 살아가는 것. 그것이 <보노보노의 인생상담>이 주는 매력적인 메시지 아닌가.
미래에 대한 불안을 남긴 채로, 나는 오늘 열심히 살았고, 재미있게 보냈다. 그걸로 된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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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리:'불싸애'라고 하면 안되는 거야.'불쌍해'라는 말을 들은 사람은 어쩐지 비참해지니까.그런 말에 상처받거나 슬퍼지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거든 보노보노:나는 안 그런데 포로리:'힘내'라는 말에 상처받는 사람도 있어. 어렸을때 재밌게본 애니가 이렇게 힐링됭줄은 몰랐습니다. 바보같은 보노보노캐리터가요ㅋㅋㅋ 사은품 순면안대는 받고 후회했지만 책은 소장가치가 충분한 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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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의 인생상담] 어렸을 적 몇번 봤던 애니메이션 보노보노를 추억하며 대여해서 읽었습니다. 원래부터 엉뚱한 캐릭터들이 많았던 애니메이션 답게 상담에 대한 대답도 엉뚱한 게 많네요;; 너무 가볍게만 풀어가는 게 아닌가 생각도 들더라고요.. 동물 친구들이라 그런지 현실적인 문제에 뜬 구름 잡는 답도 많고.. 나이가 든 만큼 제가 현실적인 사람이 되버린 걸까요 집중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는 괜찮을거 같지만 고민에 대한 답을 찾기는 좀 어려운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
| 이북으로 구입해서 읽고 있는데 읽으면서 어? 그렇구나 하는 의외의 결말... 참으로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인생에는 사실 정답이 없는 것이고 환경은 다 고유하고 처한 입장이 다름을 우리는 자주 간과하곤 하지요. 보노보노의 인생 상담은 정답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각자만의 정답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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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의 인생상담. 이가라시 마키오. 좋아허는 보노보노 입니다. 만화책을 소장중이라 대여로 구매해보았습니다. 만화책의 내용도 간혹 삽입이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전 글로 쭈욱 나열해있는 것보다는. . 대본처럼 대화하듯이 되어있느느지문보다는 만화가 나았습니다. 이 책만 그렇던데 ㅎㅎ 보는 사람에 따라 느낌은 다르니까요. 대여해서 보길 잘했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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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런 책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궁금해서 10년대여로 나왔기에 한번 읽어봤습니다.
굉장히 위로가 되는? 그런 내용이 많네요.
삶에 지칠 때 한번씩 스스로를 위로해줄 때 읽기에 안성맞춤인 책인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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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는 김신회가 [보노보노]를 읽고 깨우침을 얻었던 한 문장들을 골라내 자신의 삶과 맞닿은 부분을 부드럽게 풀어낸 에세이로, [보노보노]라는 만화 원작의 깊이 있는 매력을 그대로 독자들에게 전했다. 그 결과 타케쇼보 출판사에 판권이 판매되었고 [보노보노]라는 일본 만화가 한국에서 에세이로 가공되고 그 에세이가 일본에서 출간되어 역수출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