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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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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이름이지만 선뜻 저자의 작품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십오년도 더 넘은 시간동안 전시회를 했다고 하지만 작가의 개인전을 본적도 없다. 서울지방에 살았다면 한번쯤은 봤을지도 모르지만 몇년에 한번이라도 서울에 갈까말까한 내게 강일구 작가의 개인전시회는 우연히라도 마주치기가 쉽지 않아 그렇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러스트레이터의 전시회는 매우 흥미롭게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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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이름이지만 선뜻 저자의 작품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십오년도 더 넘은 시간동안 전시회를 했다고 하지만 작가의 개인전을 본적도 없다. 서울지방에 살았다면 한번쯤은 봤을지도 모르지만 몇년에 한번이라도 서울에 갈까말까한 내게 강일구 작가의 개인전시회는 우연히라도 마주치기가 쉽지 않아 그렇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러스트레이터의 전시회는 매우 흥미롭게 볼 수 있었을텐데 왠지 좀 아쉽기도 하다.

 

"생각만 해도 그리운 이름, 어머니. 따뜻하게 오래오래 곁에 계셔주세요. 엄마~ 멀리 가지 마시고 그 자리에 꼬옥이요"

강일구 작가의 글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책 표지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작가의 더 많은 작품을 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생겼다. 독특하면서도 뭔가 자꾸 시선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으면서 동시에 포근함을 느끼게 하는 표지는 역시나 어머니를 그린 일러스트였다. 평소와는 달리 항상 주인공이었던 그림을 옆으로 밀어놓고 어렵게 글을 썼다고 하는 작가에게는 좀 미안하지만 역시 그림이 주인공이 되었다면 훨씬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가의 집'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지만 어린시절의 추억부터 시작하여 엄마, 아내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고 마당이 있는 집의 로망과 모기떼가 날아다니는 현실을 보여주기도 하고 마지막 장에는 화가의 외도라며 연극을 하고 영화제작도 하고 있는 지금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작가 자신은 '느닷없는 외도'라고 표현하지만 그의 진심은 일러스트에 담겨있다. "새로운 도전은 늘 떨리지만 나를 살아 숨 쉬게 한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그리고 작가의 삶에서 행해져 온 모든 도전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나씩 이뤄나가는 것이 허황되지 않은 진심임을 느끼게 해주는 것은 "모든 일이 사람을 상대로 한다. 매점에서 물건을 파는 일도, 1인 공연을 하는 일도, 연극무대에서 연기를 하는 일도" 라 말하는 그의 삶의 태도가 아닐까 싶다.

 

 

 

 

 

 

 

 

r***2 2018.04.1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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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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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구 쓰고 그리다    처음 만나도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 있다. 어쩌다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되면 덩달아 나까지 밝고 즐거운 기분이 된다. 에너지가 전염되는 느낌이랄까? '화가의 집'을 쓴 작가 강일구가 그러하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이 살아 온 과정을 따뜻한 그림과 유머러스한 문장을 적절히 조화시키며 풀어내고 있다. 책을 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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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구 쓰고 그리다 

 

 처음 만나도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 있다. 어쩌다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되면 덩달아 나까지 밝고 즐거운 기분이 된다. 에너지가 전염되는 느낌이랄까? '화가의 집'을 쓴 작가 강일구가 그러하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이 살아 온 과정을 따뜻한 그림과 유머러스한 문장을 적절히 조화시키며 풀어내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유쾌한 이웃집 털보 아저씨와 수다를 떠는 느낌이다.

 
  표지부터 화사한 노란색에 둥글고 심플한 검정선들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일러스트와 카툰을 주로 그리는 화가 강일구는 단순한 선과 색으로 한순간에 사람들을 몰입시키는 그림을 그린다. 단순하게 보이지만 깊은 사색으로부터 나올법한 통찰이 깃들어 있고 그로 인해 관람자들은 짧은 순간에 많은 여운을, 때로는 위트를 즐길 수 있다.



  대학교도 아닌 국민학교 1학년을 재수하고, 정해진 방위를 마다하고 현역으로 군대에 달려 드는 좀 이상한 성장과정을 거친 저자는 당시로서는 파격에 가까운 결혼과 개, 닭, 오리 라는 가족 구성원을 거치며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 결과론 적이긴 하지만 그런 삶이 있었기에 강일구의 특별한 그림들도 탄생할 수 있지 않았나 감히 생각해본다.


  전반부가 화가 강일구가 살아온 삶, 유년시절, 어머니, 아내에 대한 이야기라면, 후반부는 화가 강일구의 딴짓들이 주로 실려 있다. 문장마다 화가 강일구라는 타이틀로 자신의 정체성을 규정하고는 있지만 정원사, 연극 연출가, 배우, 작가, 영화감독까지 딴짓이 너무나 재밌는 50대 아저씨다. 무엇이든 하고 싶은 일은 해보고야 마는 용기와 실행력, 그 생기 넘치는 시간들이 부러워서 한참을 바라봤다. 내가 갖지 못한, 일단 저지르고 보는 그의 성미가 통쾌하게까지 느껴졌다.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반백살은 너무 늦은 것 같다. 다들 그렇게 말한다. 하지만 저자에게 나이라는 경계는 이미 없다. 삶을 재미있게 살고 싶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 넘치는 열정과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은밀하고 즐겁게 내 남은 삶의 딴짓을 꿈꿔본다.

o******5 2018.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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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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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작가의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만화와 같은 책이다. 작가의 자전적 내용을 기발한 그림 솜씨로 흥미롭게 꾸미고 있다. 노란 배색에 아기자기한 선으로 이뤄진 그림들이 독자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다양한 화풍을 가진 일러스트작가들이 주변에 의외로 많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특히나 우리나라에 이런 기발한 작가가 있었다는 것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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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작가의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만화와 같은 책이다. 작가의 자전적 내용을 기발한 그림 솜씨로 흥미롭게 꾸미고 있다. 노란 배색에 아기자기한 선으로 이뤄진 그림들이 독자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다양한 화풍을 가진 일러스트작가들이 주변에 의외로 많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특히나 우리나라에 이런 기발한 작가가 있었다는 것에 다시 한 번 새삼 놀랐다. 많은 공모전 입상의 입상과 과거 유명 신문사에서 일러스트작가로 일을 했던 경력등이 작가의 실력이 알마나 대단한지  대변해준다. 글과 그림을 잘 하는 사람은 언제나 선망의 대상이며 인생이야기는 흥미로움의 대상이다.

작가의 평범치(?) 않은 일상은 여느 괴짜들과 많이 닮긴 했지만 분명 다르다. 빈곤 속에서도 기죽지 않는 자신감 그리고 자유분방함, 많은 대중들이 현실에서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을 거침없이 척척 해내는 모습들, 외국인 여성과의 로맨스소설 같은 결혼생활, 작가의 그런 삶이 부러운것은 분명 필자 뿐만은 아닐것이다. 꿈꾸는것 같은 작가의 모습을 보며 대리만족을 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지만 책장을 넘기는 손이 흥에 취해 쉴 틈이 없다.
각박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수 많은 중년들과 꿈을 그리는 청년들에게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와 상쾌하고 순수한 산소를 공급해 줄 책을 만난것 같아 이번 봄날은 기분좋게 보낼수 있을것 같다.

n******s 2018.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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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집 ... 그림과 글에서 털보 아저씨의 위로를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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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아저씨 강일구. 그는 욕심쟁이다. 재주 많고 하고 싶은 것 많고... 그 많은 재주를 두루두루 잘 사용하고 있고 하고 싶은건 다 하고 있다 ㅎㅎ 일러스트 작가인가 했더니 전공은 산업디자인. 욕구가 생겨 만화를 다시 전공했다. 문득 글에 대한 욕망이 생겨 '시수업'을 등록해 들었고 즉흥연극을 무대에 올리고 단편영화를 제작해 개봉예정이다. 거기에 이번에는 자신이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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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아저씨 강일구.

그는 욕심쟁이다.

재주 많고 하고 싶은 것 많고... 그 많은 재주를 두루두루 잘 사용하고 있고 하고 싶은건 다 하고 있다 ㅎㅎ

일러스트 작가인가 했더니 전공은 산업디자인.

욕구가 생겨 만화를 다시 전공했다.

문득 글에 대한 욕망이 생겨 '시수업'을 등록해 들었고 즉흥연극을 무대에 올리고 단편영화를 제작해 개봉예정이다.

거기에 이번에는 자신이 그린 그림을 넣은 에세이를 책으로 펴낸 것이다.

1995년부터 16년간 해마다 개인 전시회도 열고 있다.

요즘 말로 '하고 싶은거 다해!'다.

현재 고양이 강아지 키우면서 일본인 연상 아내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선 위주의 단순한 그림을 즐겨 그리는 그의 그림에서 특별한 표정이나 행동들이 드러나는 건 아니다.

너무나 멋지게 표현해 내려 애쓰지 않는데 그림에서 멋이 느껴지고 선 뿐인 그림에서 감정과 의도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스스로 지칭하는 것인지? 사람들이 그렇게 부르는 것인지? ㅎㅎ

힐링 아티스트 강일구... 그의 그림과 글이 참 편하게 느껴진다.

별 얘기 하고 있지 않고 그림도 과한 표현 하나 없는데 .

그의 살아온 삶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꽤 재미있다.

저자는 평범하지 않다.

어머니도 만만치 않으시다. 

아마도 어머니의 끼를 제대로 물려받은 것이 아닐까 싶다.

보너스처럼 팔순의 어머니가 크레파스로 그린 그림도 담았다.

가족이라고 모두 다 아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그림실력이 어머니로 부터 라는 걸 이제서야 알게 되다니 ㅎㅎ

키우는 개와 고양이 이야기, 아내와의 이야기, 자신의 어렸을 적 이야기, 재능기부 등등 그의 삶에 대한 생각과 행동들을 통해 그에 대해 알게 된다.

그가 가지고 있는 생각, 감성이 전달되어 마음이 따뜻해지고 그것이 힐링이 되어  다시 저자에게도 돌아가게 될 것이다.

자신이 하고 있는 하나의 일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하고 열정을 품고 있는 저자가 부럽다.

그의 활력이 힘이 되어 이렇게 책을 통해 읽는 이들에게도 전해진다.

옆에 있는 이들에게 보여주고 함께 나누고 싶은 소소한 일상이 위로가 느껴진다.

어떻게 이렇게 따뜻한 느낌을 주는 그림을 그릴까?!

털보 아저씨 마음이 그대로 그림속에 녹아 있는 것 같다.

표지 안쪽에 있는 강아지 안고 있는 털북숭이 아저씨 사진이 책 속에서 만나게 되는 이야기들에서 그를 연상하게 해서 더 좋은것 같다.

나도 종이 꺼내놓고 쓱쓱 내키는 대로 선 그림을 그려보고 싶어진다.

l*****1 2018.04.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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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집/강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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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집/강일구   언제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평생 예술가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어떤 바람이 든건지, 아니면 뭐에 꽂힌건지 모르겠지만 평생 그림을 그리고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하면서 살고 싶다는 욕망. 그렇다고 내가 예술적 재능이 가득해서 뛰어난 작품을 창조하거나 남들도 놀랄만한 결과물들을 내놓은 것도 아니다. 그저 혼자서 취미로 간간히 작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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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집/강일구

 

언제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평생 예술가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어떤 바람이 든건지, 아니면 뭐에 꽂힌건지 모르겠지만 평생 그림을 그리고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하면서 살고 싶다는 욕망. 그렇다고 내가 예술적 재능이 가득해서 뛰어난 작품을 창조하거나 남들도 놀랄만한 결과물들을 내놓은 것도 아니다. 그저 혼자서 취미로 간간히 작업을 하는 정도이다. 하지만 어느새 나 자신에게 물어보면 경제활동을 하는 이유가 가족을 부양하는 것 외에 내가 하고 싶은 그 일들을 하기 위함임을 이제는 안다. 오죽하면 친한 동생이 나더러 폴 고갱에 빗대어 일요화가라고 불렀을까. 일하지 않는 일요일에만 그림을 그린다고.

 

화가의 집이란 책 제목을 봤을 때 책을 읽기도 전에 엄청난 기대감이 있었다. 화가의 집이란 과연 어떨까. 그리고 작가의 창조적 열망을 불러일으킬 만한 환경과 분위기가 어떤 것일까 매우 궁금했다. 물론 막상 책을 읽어보니 장르(?)가 조금 다른 것이었지만 상관없었다. 예술은 다 통하는 거니까.

 

강일구라는 아티스트의 삶을 무척 흥미로웠다. 어릴 적 미술 선생님의 권유, 초등학교 재수(?)를 하며 1년동안 마음껏 그림을 그리고, 20살이 되어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 에피소드, 반려견을 키우며 일어난 일들, 일본인 아내와의 우연한 만남부터 결혼까지(사실은 동거부터 시작한), 신문사에 들어가고 방송출연과 강연을 하며 매년 전시회와 수상까지 겉으로 보기에는 자유롭고 화려한 삶을 산 듯 하지만 사실은 나름 치열하고 고단한 삶이기도 했다. 하지만 작가의 글과 그림을 보면서 점점 삶이 얼마나 풍요롭게 평화로운지 엿볼 수 있었다.

 

무언가에 욕심내지 않고(예를 들면 많은 수입이라던가, 유명한 대회에서 수상이라던가) 주어진 상황에서 부족하지 않을 정도(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로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일상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좋아보였다.

 

사실 이 책은 특별한 스토리가 있거나 시간 순으로 나열된 책이라기보다는 그 때 그 때의 에피소드를 그림과 함께 담아둔 그림 에세이라고 보는 게 더 맞는 말이다. 그래서 부담 없이 보기 좋고 순간순간 재치 있고 번뜩이는 작가의 아이디어를 훔쳐보는 재미가 쏠쏠한 책이다. 나와는 다르지만 일면 담고 싶은 한 사람의 훈훈한 일상을 엿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u*****1 2018.04.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