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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사 / 어르신 이야기책 짧은글 : 술은 인정이라
아빠에게 선물해 드릴 좋은 책이 없을까.. 검색하던 찰나... 만나게 된 지성사 어르신 이야기책 작은글씨의 책은 아무래도 어르신들이 읽기엔 보기도 힘들고 내용도 많고 하다보니 책을 가까이 하면 좋을 나이이지만 그러지 못하니 좀 아쉽더라구요. 어르신 전용책, 어쩌면 많은 어르신들이 기다렸던 책이 아닐까 싶어요.. ^^ 노인의 인지기능에 도움을 주고 건강한 기억인자를 활성화하고 우울감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 진작에 요런 책이 더 많이 나왔다면 좋았을걸 이란 생각을 해보네요. 지성사 "어르신 이야기책" 기획은 국내 최초.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다고 해요. 어르신 이야기 책은 총 40권이 출간 되었다고 해요. 인지 상태에 따라 짧은글, 중간 글, 긴글, 그림책으로 나누어져 있고, 어르신들이 이 책을 읽고 지난 시절을 회고하고 옛 기억을 떠올릴 수 있어 좋은 점이 있답니다. 이번에 제가 만나 본 책은 <술은 인정이라>라는 제목의 짧은 글 어르신 이야기책이에요. 어떤 내용일지.. 너무 궁금하네요..
어르신 이야기책 짧은글... 술은 인정이라 술주전자를 들고 나오는 한 중년남자의 모습... 그림이 옛스런 그림이라 아빠도 이 책을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실거 같아요. 아빠의 옛 모습도 이랬을거 같단 생각도 들고...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들이라 보기 좋더라구요..
제 돈 써 가면서 제 술 안 먹어 준다고 화내는 것이 술뿐이요, 아무리 과장하고 거짓말해도 밉지 않은 것은 술 마시는 자랑뿐이다 인정으로 주고 인정으로 받는 거라, 주고받는 사람이 함께 인정에 희생이 된다. 흥으로 얘기하고 흥으로 듣기 때문에 얘기하고 듣는 사람이 모두 흥 때문에 진위를 개의하지 않는다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인정을 마시고, 술에 취하는 것이 아니라 흥에 취하는 것이 오도의 자랑이거니와 그 많은 인정 속에 술로 해서 잊지 못하는 인정가화 두 가지를 지니고 있다.
어르신 이야기책은 60~70년 전을 배경으로 하기에.. 어르신들이 옛날 그 시절을 생각하며 읽을 수 있어서 좋았고, 글씨만 잔뜩있는 이야기 책이 아닌 큰 글씨로 어르신이 읽기에도 좋고 그림 덕분에 미술 치료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실제로 그림치료 활동을 하는 화가들이 그림에 참여 했다고 하네요.
책읽기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즐거움을 줄 수 있고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 필요한 책읽기를 도와주고 있는 지성사 어르신 이야기책...
이 책에서는 반백의 낯선 노인과의 해장술, 1.4 후퇴 때 어느 작은 역 플랫폼에서 얻어 마신 한잔 술, 이 모두가 취흥을 터득한 인생의 너그러움과 멋, 그 무상의 행위임을 보여준다... 아빠가 이 책을 읽으시고.. 다른책도 더 보고 싶다고 이야기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책을 읽다보면 책이 주는 즐거움을 느꼈다는 걸 테니까요~ 딸이 추천해준 책이라 안읽으실순 없겠고 ㅎㅎ 책읽기를 그리 즐겨하시지 않았던 아빠라 잘 읽으실 수 있을지 걱정도 되지만 돋보기 쓰고 열심히 한글자 한글자 읽으시며 재밌게 보실 생각하니 또 괜시리 좋네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