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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행전 - 방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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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참석하고 있는 판교 신우회에서 올해 봄에 나눠준 책이다. 읽어보긴 해야하는데, 제목부터 내가 딱 싫어하는 모양새다.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가 교회에서 금요일에 하는 전교인 기도회에 이 책의 저자이신 방선오 장로가 온다고 해서 큰맘 먹고 읽었다.역시 이런 경험이나 간증적인 책은 쉽게 읽힌다. 바로 전에 읽은 내려놓음까지 두권을 3일만에 읽을 수 있었으니.. 많은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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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참석하고 있는 판교 신우회에서 올해 봄에 나눠준 책이다. 읽어보긴 해야하는데, 제목부터 내가 싫어하는 모양새다.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가 교회에서 금요일에 하는 전교인 기도회에 책의 저자이신 방선오 장로가 온다고 해서 큰맘 먹고 읽었다.


역시 이런 경험이나 간증적인 책은 쉽게 읽힌다. 바로 전에 읽은 내려놓음까지 두권을 3일만에 읽을 있었으니.. 많은 사람에게 쉽게 읽힐 있다는 점은 매우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쉽게 읽혀서 책장을 넘기는 재미는 있지만, 역시나 내용은 내가 싫어하는 내용이다. 개인의 간증으로 채워져 있고 독자로 하여금 이렇게 살아라 하고 훈계하는듯한 내용.. 직장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써 살아라 하는 내용은 어떻게 보면 뻔하게까지 느껴질 있다. 날마다 기도하고 큐티하며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며, 기독교인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함께 어우러져서 지내야 한다. 원칙은 지켜가며 불의는 행하지 말고 전도하고 신우회모임, 성경공부모임 등을 만들거나 참석하면서 신앙을 지켜나가고... 일터가 파송받은 곳이라는 이야기.. 그다지 새로울것이 없어보인다. 율법주의적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막스 베버의 이야기와 별로 다르지 않아 보였다.


처음 제목부터 별로였으니.. 책을 읽으면서 색안경을 잔뜩 끼고 읽었던것 같다. 읽어가면서 이런 내용이로군... 역시 뻔해... 등등 좋은 마음으로 읽지 않았다. 그런데 읽어가면서 조금씩 생각이 변해갔다. 이렇게 치열하게 살지 못했는데.. 이렇게 최선을 다해 주님을 붙들고 살아 보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간증들이 쌓여서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것 같았다


어찌보면 이런 간증류의 책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것은 내가 그렇게 살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나의 약한 부분이기에 드러나는 것이 아프고 그래서 싫어하게 되고 외면하게 되는게 아닌가... 나아가 기독교 서적을 열심히 읽는것은 혹시 자신의 지적 자부심을 위해서 그런건 아닐까 돌아보게 된다. 그와 함께 엉덩이가 무거워서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나의 모습을 반성하는 시간이기도 했던것 같다.


물론 한권으로 삶이 드라마틱하게 변할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열심히 하지 않던 큐티를 갑자기 열심히 같지 않고, 갑자기 신우회 성경공부 모임을 만들겠다고 뛰어다니고 하지는 않을것 같다. 하지만, 다시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고, 이런 시간들이 모이면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 또한 핑계삼아 미루는것은 아닐까..)


#방선오 #판교신우회 #기독교 #일터행전 #직업 #독서 #독서감상


YES마니아 : 로얄 m*****7 2018.08.0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