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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이 보는 이야기 책! 들어 보셨나요? 2018년 3월에 경향 신문을 보고 처음 알았는데요. 지성사에서 노인을 위한 책은 없을까 고민하다가 어르신 전용책을 처음으로 출간했습니다. 왜 이런 책이 필요할까? 저는 책 읽기는 무척 좋아합니다. 그런데 제가 나이가 50살이 넘고 60살,70살.. 이렇게 나이가 들면 어떻게 될까요? 솔직히 걱정이 먼저 됩니다. 지금도 가끔 활자가 작은 책을 볼 때면 눈이 아프거든요. 하물며 노화가 진행된 어르신들은 어떨까요? 안 보시는 것이 아니라 못 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기에도 두꺼운 돋보기 안경을 쓰고 책을 읽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 어른들을 위한 전용책이 나왔다니 전 너무 기쁜데요. 『어르신 이야기 책』 의 특징은 활자 크기만이 아닌 어른들의 인지 기능을 활성화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 입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인지행동센터 책임자인 김성윤 교수가 참여해서 인지기능을 자극할 수 있는 작품들은 선정하고 첵에 수록된 그림은 실제로 현장에서 노인대상 미술치료 활동을 하는 김영희, 남인희, 임진수 작가 등이 그려 주었습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65세 이상 인구 수는 전체 인구에 14% 이상을 차지합니다. 고령화는 몸의 노화만 이 아닌 치매 등 다양한 노인성 질병 등을 동반합니다. 『어르신 이야기 책』 은 그래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긴글 (9종), 중간글 (8종), 짧은 글 (11종) 그림책 (12종) 등 4종류 (총 40권)로 이루어져 있어서 어르신들의 정신 건강과 취향 등을 고려해서 읽을 수 있어서 더 좋은데요. 그 중 제가 선택한 책은 황순원 작가의 목넘이마을의 개 입니다.
1948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제목에도 알 수 있듯이 개가 등장합니다. 주인을 잃고 마을로 들어온 신둥이 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 일제 강점기의 핍박과 수탈에서도 강인하게 살아온 우리 민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끈질기게 생명을 지키는 신둥이라는 개를 통해 우리 민족의 강인함과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어른들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해 주고 강한 생명력을 불어 넣어줄 『어르신 이야기 책』 -목넘이마을의 개 아침마다 책 읽기가 푹~ 빠진 어머니께 선물해야 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