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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런 하우스를 읽고... 게슈탈트 심리 치료에 대해 얼핏 들어와서 관심은 있었는데 사실 뭐라 정의내리기 어려웠었다. 이번 책이 아니었다면 또 그 상태로 그 단어를 정의내리지 못했을 것이다. 소설을 다 읽은 후 이제 확실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나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주위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게슈탈트라고. 어려운 심리용어지만 소설을 통해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처음 읽을 때는 반신반의했었다. 이렇게 서로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소리지르고 울 수 있다고? 집단상담을 경험해보지 않은 나로서는 믿기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독서회원 중 한분이 직접 겪은 경험을 말씀해주시길, 주최자에 따라 편한 감정을 느끼게 되면 나도 모르게 속마음을 말하게 된다고 하셨다. 실제 내 무의식에 있는 속마음을 한번도 표출해본 적 없기에 자못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만약 내가 뉴런하우스의 멤버라면 나는 무엇을 표출했을까.....지금 내 안에 있는 그것을 표출하고 하우스 입주민들에게 위로받는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나 또한 뉴런하우스 속에 있었다. 입주민들이 창문닦기를 통해 연결되어 있듯이, 나 또한 독서회를 통해 독서회원들과 이어져 있었다. 나는 숨마쿰라우데를 통해 지난 1년동안 나 자신의 창문닦기를 하고 있던 거였다. 물론 소설처럼 드라마틱한 전개는 아닐지라도 이런 경험은 분명 쉽게 접할 수 있는게 아니라 생각된다. 새삼 우리 독서회원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마지막으로 소설을 읽는 내내 눈물을 흘렸는데 이런 적은 여태 없었다. 펑펑 울고 책을 닫으며 내 속에 있던 어떤 감정들이 눈물을 통해 흘러 나간 느낌을 받았다. 단지 읽었을 뿐인데 나 또한 치유받을 수 있었다. 정말 기억에 남을 책이 될 것 같다 #뉴런하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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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슈탈트 상담의 대표이신 김정규 교수님의 소설이 나온다고 해서 손꼽아 기다렸다. 미국에 얄롬이 있다면 한국에도 그에 못지 않게 상담자가 쓰신 소설이 나왔다. 쉐어 하우스를 배경으로 집단 상담을 진행하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역동을 그리고 있다. 집단 상담이 작은 사회이듯이 쉐어하우스는 작은 사회를 표상하고 있다. 상담을 내용으로 했다고 해서 내용이 딱딱하거나 진지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서정적인 문장, 나그네로 이름지어진 작가이자 창문닦기 상담의 리더가 느끼는 섬세한 감정의 변화까지 잘 표현되어 있다. 상담을 하시면서 언제 이런 미려한 문장을 연습하실 수 있었을까 존경의 마음이 솟구치게 하는 글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의 여러 측면에 대입시킬 수 있었고, 또 상담을 하는 사람으로서 집단 상담의 부분적인 기술을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어 일거양득, 삼득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거나, 상담에 관심이 있거나, 상담을 배우고 있거나, 실제 상담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의 묘미에 젖어보았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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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람은 함께 마음을 나누며 살아야 한다...!!!
상처 입은 사람들이 새로운 집에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며 이상적인 공동체를 이루는 이야기... 자뭇 비현실적으로 보이지만 집단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내보이며 치유하는 과정은 집단상담을 많이 해 본 저자이기에 가능한 묘사였을 것이다.
이런 아름다운 공동체의 삶을 원가족 안에서 누릴 수 있다면 얼마나 더 좋을까. 새로운 가족 공동체가 도피가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다. 도피라면, 아무리 공동체가 좋아도, 허한 마음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원가족 안에서 유대관계를 맺기 힘들 때, 그 곳에서 벗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
저자가 소설가가 아니다보니, 이야기적 부자연스러움이 있는 부분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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