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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상으로 ‘뱀’으로부터 이끌어 낼 수 있는 이야기가 많다
"생각이상으로 ‘뱀’으로부터 이끌어 낼 수 있는 이야기가 많다" 내용보기
일단 한국, 중국, 일본의 뱀이 서로 차별성을 두고 각기 다른 이야기를 형성하는 것은 아니었다. 즉, 신화, 전설, 민담은 물론 사건들은 유사해서 많은 부분에 있어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뱀에 관한 문화를 또렷하게 정리를 하려고 했지만 정리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문화적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어 쉽지 않았다. 공통점과 차이점을 통해 한 중 일 뱀의 문화를 고찰하기
"생각이상으로 ‘뱀’으로부터 이끌어 낼 수 있는 이야기가 많다" 내용보기

일단 한국, 중국, 일본의 뱀이 서로 차별성을 두고 각기 다른 이야기를 형성하는 것은 아니었다. 즉, 신화, 전설, 민담은 물론 사건들은 유사해서 많은 부분에 있어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뱀에 관한 문화를 또렷하게 정리를 하려고 했지만 정리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문화적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어 쉽지 않았다. 공통점과 차이점을 통해 한 중 일 뱀의 문화를 고찰하기 보다는 전체를 아울러 살펴보는 것이 더 유용해 보였다. (비단 한 중 일의 뱀 문화에 국한하지 않고, 인도와 서양의 고대 조각이나 신화, 회화까지 언급된다) 왜냐하면 ‘뱀’에 관한 전체를 아우르는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각각의 주제별로 다른 사람들이 뱀과 관련된 문화를 고찰하는 이야기 모음집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뱀>이라는 것은 어떤 체계를 가지고 구체적으로 형상화되는 것이 아니라 문화의 편이에 따라 달리 해석된다는 말인 것 같았다.

 

문제는 이어령 선생이 지적했듯이, 뱀의 문화 코드가 왜 중요한가의 문제인데, 아무리 생각을 해보아도 일상생활에서 ‘뱀’과 관련된 지식이 득이 될 만한 것은 ‘꿈해몽’밖에 없다. 아스팔트에서 보도블록으로, 보도블록에서 아스팔트로 이어진 길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뱀’과 마주칠 확률은 얼마나 될까? 가령 동물원에서 뱀이 탈출했다면 모를까, ‘어느 날 길을 걷다가 나는 뱀과 마주쳤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아주 사소한 관련이 있는 ‘뱀’의 이야기를 우리는 왜 읽어야 하고, 또한 알아야 할까? 이어령 선생이 말하기를, 한중일 비교 문화를 통해서 밝혀질 뱀의 상징 코드를 통해서 아시아의 상상력과 창조의 비밀을 밝힐 수 있다는 것이다. 뱀의 존재와 뱀의 모습과 뱀의 형태를 통해 초자연적 힘의 원천을 느낄 수 있다는 셈인데, 아시아의 상상력과 창조의 비밀 속에 ‘뱀’의 역할이 이렇게 많은지 미처 몰랐었다. 퍼즐 조각들이 잘 모으면 거대한 뱀이 완성된다는 느낌이랄까. 허나 단순한 독서를 통해서 퍼즐 조각을 찾고 모으는 일은 수월하지만, 그 퍼즐을 맞춰 거대한 뱀을 만드는 일은 독서 이상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뱀이란 동물은 양면성을 지닌 동물 중에 하나이다. 대다수의 동물이 그러하듯, 긍정적 문화 이미지와 부정적 문화 이미지가 함께 투사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긍정적이라기보다는 부정적인 경향이 더 짙은데, 초창기의 뱀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이 컸음에 비해 시대가 흐를수록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해짐을 알 수가 있었다. 그 예로, ‘뱀’에 관한 인식은 불교 전래 이후에 크게 바뀌었는데, 점점 좋지 않은 엄청난 마력을 가진 마왕과 같은 괴물이나 요괴로 변모했다고 한다. 이처럼 뱀에 관한 인식에서부터, 설화, 전설, 상징적 의미, 식생활 등 모든 것을 다루고 있는 이 책에서 유달리 재미가 있었던 부분은 <한중일 뱀 이야기의 서사구조>였다.

 

설화는 한 민족 사이에 구전(口傳)되어 오는 이야기의 총칭인데, 구전이라는 것이 본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것이라서, 한 나라 안에서도 지역적인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문화적 연관성이 있는 이웃 나라에도 영향을 미친다. 들으면 모두 얼핏 비슷비슷한 이야기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매료되는 이유는 이야기들이 차이점에서 ‘각국의 문화’를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야기 속에 각 나라 사람들이 ‘뱀’에 관해 투영되는 이미지가 나타나 있다고 할까. 우리나라의 경우는 주로 ‘구렁이’가 등장하고 대부분 긍정적인 의미이다. 중국의 경우에는 ‘백사’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 일본의 경우에는 ‘퇴치되어야 할 존재’로서의 이야기가 눈에 띄었지만, 중국의 설화에도 뱀이 ‘퇴치되어야 할 존재’가 되기도 하였으니 이는 확연하게 구분되는 것은 아니었다. 또한 일본과 우리나라의 뱀에 관한 설화는 많은 부분 닮아 있기도 했는데 이 또한 ‘바리데기’ 설화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뱀’ 자체에 대한 흥미와 관심에서라기보다는, 필요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 ‘뱀’이 도구로 된 것처럼 보였다. 즉, ‘뱀’이란 한 민족의 삶의 감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수단인 셈이다. 그러니 우리는 뱀의 이야기에서 ‘뱀’ 뿐만 아니라 ‘문화’의 코드를 읽어낼 수 있고 그것을 표현한 방법에서, 상상력과 창조력을 찾아낼 수 있는 셈이다.

 

뱀에 관련된 이야기의 퍼즐 조각이 흩어져 있다. 어떠한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굳이 그 퍼즐을 모조리 파악해서 하나의 완성품으로 만들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각각의 이야기들이 새롭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여서 그걸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읽은 책, <아라비아 밤의 종족>에 나오는 ‘뱀’은 악 그 자체로서 주인공 격의 인물이었는데, 우리나라의 설화에 나오는 ‘뱀’은 그 자체로 주인공이 되지 않았다. 그 뱀을 물리치거나, 그 뱀을 구해야 하는, 주인공이 따로 존재한다고 할까. 내게는 이런 차이점을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책읽기였다.



l*****2 2011.12.06. 신고 공감 4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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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읽는 십이지신 이야기
"문화로 읽는 십이지신 이야기" 내용보기
뱀을 좋아하는 사람을 지금까지 만나본적이 없다. 보통 뱀하면 뱀술이나 독사가 먼저 떠오른다. 종종 뱀을 좋아하거나 반려동물로 키우는 사람들이 TV에 소개되는 것을 보면 분명 뱀은 우리의 일상과는 동떨어진 동물임은 분명하다. 반면 우리는 주변에서 의외로 쉽게 뱀을 이용한 상징이라던가 영화, 글, 심지어 노래에서까지 뱀을 발견하곤 한다. 무엇보다 궁금했던 것은 대한의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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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을 좋아하는 사람을 지금까지 만나본적이 없다. 보통 뱀하면 뱀술이나 독사가 먼저 떠오른다. 종종 뱀을 좋아하거나 반려동물로 키우는 사람들이 TV에 소개되는 것을 보면 분명 뱀은 우리의 일상과는 동떨어진 동물임은 분명하다. 반면 우리는 주변에서 의외로 쉽게 뱀을 이용한 상징이라던가 영화, 글, 심지어 노래에서까지 뱀을 발견하곤 한다. 무엇보다 궁금했던 것은 대한의사협회와 같은 의학관련 로고에서 발견하게 되는 뱀의 이미지다. 생명을 해하는 뱀아 생명을 구하는 의학의 상징이라니 그 기원이 궁금해진다.

 

<문화로 읽는 십이지신 이여기>는 십이지신에 해당하는 열 두 동물들이 인뮤문화사적으로 어떤 의미와 상징을 가지는 지 한중일과의 신화와 민담, 회화와 문학, 종교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 우선 뱀의 문화는 뱀을 숭상하는 문화와 뱀을 배척하는 문화로 구분된다. 기독교 문화는 뱀을 적대시하고 배척하는 반면 나머지 문화군에서는 뱀을 숭상했다. 기독교 문화에서 뱀이 가지는 의미는 성경 속에 잘 표현되어 있다. 에덴동산에서 하와를 유혹해 아담과 함께 에덴동산에서 쫒겨나게 한 뱀은 간교함과 유혹을 상징한다. 부정적인 여인을 지칭하는 상징 중 하나인 '꽃뱀'이라는 단어는 이런 기독교적인 의미를 근간으로 한다.

 

반면 아주 대조적인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동양에서 뱀은 뱀을 불사, 재생, 영생의 상징이다. 허물을 벗는 뱀의 모습을 통해 재생과 영원하다고 믿었고, 땅과 바로 몸을 붙히고 다니는 모습에서 대지와 다산과 풍요를 상장한다고 믿었다. 서양에서도 기독교문화권을 제외하고는 뱀은 인간과 아주 친숙한 동물이었다. 바빌론에서는 대지의 신 에아가 뱀의 형상을 했으며, 고대 그리스에서는 지혜의 여신 아테네의 상징으로, 그리스 신화에선 영생의 사과나무를 지키는 수호자로, 히브리인들에게는 인간의 친구요, 이집트에서는 태양의 상징이었다. 앞서 언급한 의료기관의 상징인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나 헤르메스의 지팡이에 뱀이 그려진 이유는 뱀인 이유는 뱀은 독과 약을 동시에 주는 양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뱀이 이렇게나 인류 문화적으로 친숙한 존재였는지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되면서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우리 신화와 민담속에도 뱀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발견하게 되는 데, 농경사회에서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뱀이 자주 등장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뱀을 통해 한중일 세나라의 문화에 대해 알 수 있어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덤 뱀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온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준다.

 

<문화로 읽는 십이지신 이야기 뱀>은 십이지신의 열두 동물들의 첫번째 이야기다.
다른 동물들의 이야기도 궁금해진다.

 

d****a 2011.12.03.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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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왜 하필이면 뱀일까?!
"매혹적인. 왜 하필이면 뱀일까?!" 내용보기
"내년은 무슨 띠 해지?" "넌 무슨 띠니?"   라고 묻는 것이 너무 자연스러운 우리 문화.   그렇기에 십이지신이라는 이란 참으로 매력적인 문화컨텐츠라고 생각했습니다.   2003년, 십이지신에 대한 어린이 책을 만들고 싶어서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자료도 많지 않았고 그렇기에 기획서를 만들기 좋다고 생각했는데 몇군데의 어린이 책 출판사에서 시기상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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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은 무슨 띠 해지?"

"넌 무슨 띠니?"

 

라고 묻는 것이 너무 자연스러운 우리 문화.

 

그렇기에 십이지신이라는 이란 참으로 매력적인 문화컨텐츠라고 생각했습니다.

 

2003년, 십이지신에 대한 어린이 책을 만들고 싶어서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자료도 많지 않았고 그렇기에 기획서를 만들기 좋다고 생각했는데

몇군데의 어린이 책 출판사에서 시기상조라고 거절했습니다.

그 후로는 관련된 책이 나오면 두근거리며 보게 되었습니다.

부러우면서도 어떤 내용으로 꾸며졌는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열두 동물로 이루어진 십이지신 중 하필이면 뱀.

왜 첫번째 책이 뱀일까 생각하면서 이 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뱀이 갖는 상징에 대해 다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뱀이라고 하면 그 길고 유연한 몸과 쉑쉑거리는 소리가 나는 갈라진 혀.

치켜든 목의 위엄과 무표정이지만 섬칫한 눈동자같은 외형이 떠오르지만

그와 동시에

최고의 책이라 하는 성경에 언급된 첫번째 동물.

제일 마지막에 창조된 인간이라는 존재에게 창조주를 배신하게 한 동물.

세계적으로 지혜의 신물인 동시에 유혹의 마물로 알려진 동물.

누구나 두려워 하지만 그 외피로 만든 옷가지들은 명품의 반열에 오른 동물.

헤라클레스가 어릴 때 해치운 괴물이 두마리의 큰 뱀이었다는 것과

머리카락이 뱀으로 만들어진 메두사를 바라보면 바로 돌이 된다는 그리스 신화와

그 메두사를 상징으로 썼던 유명한 패션 브랜드 베르사체.

리바이스 청바지의 출생이

대륙을 횡단하던 마차의 천막에 방울뱀이 싫어하는 인디고색으로 염색된 것이라는 것과

2012년 지구 멸망설을 유력하게 만든 마야민족의 케찰코아틀이나 쿠쿠르칸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우리 문화에는 뱀이 오래 수양을 하면 용이 된다는 전설도 있는데

용은 구름을 움직이는 신물 중의 신물이며 절대적인 존재이기도 합니다.

심형래 영화로 유명해진 '디워'의 이무기들과 개천에서 용이 난다던가하는 속담과

업이라는 이름으로 재산을 불려주는 영물로 알려져있다는 설화와

영웅의 출생과 호국의 의미로 알려진 수많은 전설들...

 

아니나 다를까 다양한 관점에서 많은 이야기를 담은 책에는 생각했던 이야기들이 여기저기 보이더군요.

한국, 중국, 일본이라는 비슷한 것 같지만 너무도 다른 문화를 바탕으로 한 뱀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

같은 이야기를 발견할 때는 반갑고

새로운 부분을 발견하게 되면 세 나라의 감성과 문화가 이렇게 다르구나

비교할 수 있어서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그런데 고백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너무 재미있는 내용이지만 사실...아직 이 책을 끝까지 읽지 못했습니다.

작업 중인 어린이 만화책의 마감이 계속 늦어져서 맘편히 못 보고 일하던 시간을 쪼개어

 

"아, 그렇지.". " 오, 그랬나!?"

 

하는 생각하면서 읽다보니 진도가 생각보다 많이 나가지 않습니다.

쑤욱 빠져들어서 책장이 넘어가는 책이라기보다는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들과 모르고 있던 것들이 어우러져

지식창고를 새로이 정비하는 느낌을 갖게해서인지

속도가 늦어지고 있지만 반드시 끝까지 읽고 싶어지는 책입니다.

 

뱀 다음에는 서로 연결된 십이지신의 열한 가지의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겠지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다 읽고 서평을 올리려 하면 한 해가 지나간 다음일까봐 이미 지각이지만 지금 올려봅니다.)

k******9 2011.1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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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한중일 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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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의 주제가 너무 신선하다. 삼국(한/중/일)의 단순한 문화 비교를 좀더 파고 들어가 구체적으로 [뱀]이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그려지는 이 책은 주제가 신선하다 보니 그 내용이 일부분 많이 알려진 내용이 있을지라도 새롭게 읽혀지는 것 같다.   책 제일 뒤 집필진 약력을 보면 문화/회화/인문 등을 망라한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연구를 한 저자들임을 알 수 있다. 그래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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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의 주제가 너무 신선하다. 삼국(한/중/일)의 단순한 문화 비교를 좀더 파고 들어가 구체적으로 [뱀]이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그려지는 이 책은 주제가 신선하다 보니 그 내용이 일부분 많이 알려진 내용이 있을지라도 새롭게 읽혀지는 것 같다.

 

책 제일 뒤 집필진 약력을 보면 문화/회화/인문 등을 망라한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연구를 한 저자들임을 알 수 있다. 그래일것이다. 이 책이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매우 쉽고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은 저자들의 내공이 보여지기 때문이리라. 사실 나는 유명인을 대표로 내세운 책임편집 책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뭐 유명인이 함께 공저했으니 그 책이 허술하게 만들어졌을리야 없겠지만 자칫 훨씬 더 많은 연구와 집필로 한권의 책에 공을 들였을 무명의 혹은 덜 알려진 숨은 공로자들을 사람들은 지나치기 쉽기 때문이다. 하기야 유명인을 내세워야 사람들이 눈길 한번 더 주는 것이 사실이니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만 아무튼 이 책은 내용과 구성이 무척 알차다.

 

전통은 문화를 만들고 국가의 특수성을 만든다. 그런 면에서 뱀이란 존재는 신격화에서 부터 민간 구전에 이르기 까지 참으로 끼어들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삼국의 공통된 점과 역사를 거치면서 뱀을 바라보는 다양한 각국의 시각도 재미있지만 그 과정을 담고 있는 이야기들은 문화쪽에 별 관심이 없다는 사람조차도 책을 읽으며 즐거워할 수 있을 것 같다.

공통점이라는 것은 대중을 이끄는 도구, 수단으로의 뱀에 대한 역할 부분이다.

 

앞으로 십이지신 시리즈라 했으니 사뭇 기대가 크다. 이런 책을 통해 각국의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기획과 구성, 글 모두가 매력적인 책이라고 생각된다.

h***4 2011.1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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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읽는 십이지신 이야기 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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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읽는 십이지신 이야기 뱀 이어령 책임편집 열림원   뱀이란 이름과 이어령이라는 이름으로 선택한 책이다. 한중일비교 문화연구소의 십이지신 시리즈라. 너무나 기대만발이다. 나에게 항상 호기심의 대상이 되었던 뱀. 유치원때 어느 동물원에 가서 뱀을 봤던 기억부터 시작해서 동네 가끔 나타났던 뱀, 그리고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뱀에 대해서 나오는 동물을 항상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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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읽는 십이지신 이야기 뱀

이어령 책임편집

열림원

 

뱀이란 이름과 이어령이라는 이름으로 선택한 책이다.

한중일비교 문화연구소의 십이지신 시리즈라. 너무나 기대만발이다.

나에게 항상 호기심의 대상이 되었던 뱀. 유치원때 어느 동물원에 가서 뱀을 봤던 기억부터 시작해서

동네 가끔 나타났던 뱀, 그리고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뱀에 대해서 나오는 동물을 항상 놓치지 않고

봐 왔다. 거기다 뱀꿈을 꾸고 뱀띠 아이를 낳은 엄마로써 더 관심이 쏠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수순이 아닐까 싶다.

어려서 동네에서 뱀이 나와면 꼭 도망을 갔던 기억이 난다. 뱀의 허물을 보고도말이다. 옛사람은 그것을 재생의 환생의

모습을 봤지만 나의 기억으로는 그것을 집어들고 아이들을 놀릴수 있는 장난감에 지나지 않았다.

괜히 집어들고 휘둘르면 내가 무슨 대단한사람이도 된냥 어깨가 떡 벌어졌던 기억이 난다.

뱀의 눈도 그렇다. 난 고양이를 무서워한다.물론 아기고양이나 만화나 너무 귀엽게 나와 있지만 실제로 눈은

쫙찢어진 모습 뱀의 그 모든것을 꽤뚤어 볼듯한 그 눈빛이 너무나도 무섭다.

그래서 그런가 책을 읽으면서 괜히 살이 움찍움찍하고 근질근질한거 같고, 슬금슬금 괜히 주변을 훑터보게 된다.

다양한 설화, 신화, 전설 민담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 최인학, 이원복, 천진기등 여러사람과

다양한 시선으로 뱀이야기를 풀어나는 것 나에겐 또다른 세계를 가는것 같다.

3개국이 모두 동시에 가지는 뱀의 생명과 윤회의 상징들 수신과 산신, 부의 상징, 생명의 신으로 신앙은

물론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비슷하다. 전혀 다른 방식으로 보는 점도 있지만 말이다.

읽으면서도 뱀에 대해 점점 빠져 들고 있었는데 마침 티브이 동물농장이라는 프로에서 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아주 푹 빠져 봣다. 

뱀에 대한 전설과, 회화의 부분이 특히 재미있었다. 사진과, 부연설명으로 궁금없이 즐겁게 볼수 있었다.

한중일의 뱀에 대한 문화코드의 차이를 알수 있어서 아주 즐겁게 봤다.

 

k*****7 2011.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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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읽는 십이지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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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책이 등장했다. 한중일 비교문화연구소에서 십이지신 시리즈를 시작한 것이다. 그 첫번째는 <뱀>. 십이지신 중 왜 하필 뱀부터 시작했을까? 하지만 뱀에 대한 얘기는 책에서 보듯이 무궁무진했다. 좋은 이미지부터 나쁜 이미지까지 모조리 다 가지고 있는 뱀에 대해서 파헤쳐 본다.   이어령교수는 꼬꼬마시절부터 이름을 무지하게 많이 들었던 분이다. 그 분의 연구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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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책이 등장했다. 한중일 비교문화연구소에서 십이지신 시리즈를 시작한 것이다. 그 첫번째는 <뱀>. 십이지신 중 왜 하필 뱀부터 시작했을까? 하지만 뱀에 대한 얘기는 책에서 보듯이 무궁무진했다. 좋은 이미지부터 나쁜 이미지까지 모조리 다 가지고 있는 뱀에 대해서 파헤쳐 본다.

 

이어령교수는 꼬꼬마시절부터 이름을 무지하게 많이 들었던 분이다. 그 분의 연구소에서 책이 나왔으니 인체에 무해한것은 당연하겠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뱀이라는 존재는 끊임없이 논의되고 있는 파충류이다. 뱀에게 과연 어떤 성격이 있길래 이렇게 책 한권으로 떡하니 세상에 나왔을까?

 

한중일의 신화와 전설 속에서 뱀은 주로 부의 상징으로 나온다. 부의 상징이자 수호신인 것이다. 물론 용과 겹치는 부분도 많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뱀의 허물벗기에서 찾고 있다. 허물을 벗는다는 것은 재생의 의미. 즉 재 탄생의 의미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긍정적인 이미지로 한중일에 작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를 뒷받침 하는 자료들을 근거로 뱀에대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책에 나오는 많은 그림과 사진들이 그것을 더욱 이해하기 쉽게 해주고 있었다. 또한 한중일 서로간의 신화와 전설이 매우 비슷하다는 것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회화속에 나오는 뱀에대한 이미지를 설명한 부분을 보자. 여기서는 동서양을 넘나들며 뱀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뱀과 회화의 연관 이미지를 떠오르면 나는 제일 먼저, 메두사의 머리가 생각난다. 머리카락 하나하나가 뱀으로 되어 있는 그 두상말이다. 그 다음으로는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에 나오는 뱀이 생각난다. 그것이 보아뱀이든 똬리를 틀고 있는 어린왕자가 만난 뱀이던 간에 그 어린왕자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이다. 왜 한중일 등의 아시아와 관련된 뱀의 이미지보다 이렇게 서양의 뱀의 이미지가 나에게 먼저 떠올랐던 것일까? 그만큼 더 많이 접했던 것일까?

 

내가 어린 시절 나는 한국의 전래동화를 매우 좋아하던 어린이었다. 전래동화를 읽어주는 테이프를 늘어질만큼 듣고 또 듣고 했던 것이 생각난다. 아마 다섯살이나 여섯 살 무렵의 기억일 것으로 추정된다. 전래동화의 결말부분이나 절정 부분에서 나오는 성우의 목소리 톤은 지금도 기억난다. 그 목소리에 긴장을 하고 집중하는 그 쾌감때문에 여러번 들었던 것 같았다. 매번 듣고 또 들어도 절대로 질리지 않았으니 참 신기하다.

 

문화속의 뱀 이야기와 서사구조는 가장 흥미롭고 집중력있게 읽었던 부분인데, 뱀에 관련되어 한중일의 문화 서사 구조 속에서는 부정적인 이미지로서의 뱀의 코드가 자리잡혔다는 점이다. 회화에서는 신으로까지 추대되었던 뱀이 왜 서사속에서는 부정적 이미지가 더 많았을까. 그 이유는 뱀이 가진 독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그 수많은 종류의 뱀 중에서 독을 가진 뱀의 종류는 4분의 1도 안된다고 한다. 그래도 사람들은 뱀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리면 먼저 뱀독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코브라, 아나콘다 등 무시무시한 뱀의 이미지를 떠올리고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경계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사구조에서는 부정적인 이미지, 퇴치해야 할 존재로서 자리잡히고 있다고 보인다.

 

종교 부분으로 넘어가보면 역시 내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아담과 이브에게 무화과를 따 먹도록 종용한 뱀의 속삭임이다. 그것을 먹은 순간 수치심이라는 것을 알게 된 아담과 이브에게 있어서 뱀이라는 존재는 악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귀가 얇은 이브의 이미지도 부각되었는데, 그런데 현대에서 거꾸로 생각해보면, 이런 수치심을 알게 하는 것, 즉 하나의 도덕적 심리를 더해주는 것에서 보면 뱀은 조언자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뱀의 유혹으로 무화과를 먹지 않았더라면 수치심이라는 것을 모르는 인간의 상태가 지속되었을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그렇게 따지자면 현재의 도덕관념에서 수치심이라는 것은 없는 항목일터이니 전혀 상관이 없는 얘기가 될 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마지막 5부에서는 뱀의 이미지와 상징성에 대해 다루는 부분이다. 현대 대중문화와 뱀이라는 제목이 나왔으니 떠오른 이야기가 있다. 영화 하녀의 초기 원작을 보면 1960년 작인데, 하녀로 나오는 여주인공이 입에 침을 바르거나 남자의 다리를 두 팔로 감싸는 장면 등이 나온다. 이걸 보고 한 관객은 계속 뱀의 이미지가 떠올랐다고 한다. 혀를 날름거리는 뱀의 특성이나 배배꼬는 뱀의 몸짓같은 것 말이다. 이에 대해 한 영화 평론가는 그렇게 보는 것도 일리가 있다고 했다. 예전부터 악녀의 이미지에는 뱀을 많이 써왔다고 했다. 뱀에서 풍기는 그 독기와 끈적거림, 유혹하는 습성등을 토대로 한 이미지는 악녀를 더욱 부각시켜줄 수 있는 하나의 장치였던 것이다.

 

영화 해리포터에서 나오는 뱀에 대한 이미지라든가, 트로트 가요에 나오는 뱀의 식용에 관한 부분은 매우 재밌었다.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뱀을 그렇게 잡아다가 뱀탕을 끓여먹고 뱀술을 담그며, 뱀가죽까지 사용했던 것일까. 이는 생식과 번식에 대한 부분에서 이해할 수 있었다. 예전엔 정말 정력에 좋을까했던 의구심이 조금은 풀렸기 때문이다.

 

내년은 용띠해이다. 용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뱀보다는 좋은 이미지가 훨씬 많다. 수호신으로서의 이미지, 불을 뿜고, 물을 뿜어내는 강한 전사의 이미지등. 그래서 내년에 용띠해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우습게도 나도 그 중의 한 사람이다. 용띠해의 아이를 갖는 다는 것이 왠지 매우 좋은 이미지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용띠해 바로 다음이 뱀의 해인데, 아직도 한국 사람들에게 뱀띠보다는 용띠의 이미지가 더 좋지 않은가.

 

이 책을 읽으면서 뱀에 대한 이미지를 쭈욱 봤는데, 좋은 이미지를 생각보다 많이 가지고 있는 뱀에 대해 새로이 보였다. 하지만 역시 현대에 들어와서는 뱀에 대한 이미지가 그다지 좋은 이미지로서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한번 더 확인하였으며,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보신의 이미지가 강한 나라였구나라는 것으로 정리를 하게 되었으니.....

 

하나의 주제로 한중일을 이렇게 통털어서 거시적 관점에서 책을 만든 한중일 비교문화 연구소에 감사를 드린다. 내가 나중에라도 하고 싶은 일이 바로 이런 일이다. 문화 비교, 문화 연구를 하는 일.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아주 소중하게 읽었다. 그들의 자료의 방대함과 근거를 든 설명하는 법 등을 꼼꼼히 배우게 되었다. 오늘도 또 하나 대단한 책을 만났다.

 

b*********1 2011.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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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읽는 십이지신 이야기 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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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지신 중에 하나인 뱀은 동서고금 할 것 없이 신화, 전설, 민담에 유난히 뱀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그전엔 그냥 ‘뱀이야기구나!‘ 라고 생각했었던 것이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은 정말로 그리이스 신화나 성서에서처럼 신화나 민담 또는 전설에 뱀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 다리도 없고 차가운 이미지에 매끄럽고 긴 선 모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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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지신 중에 하나인 뱀은 동서고금 할 것 없이 신화, 전설, 민담에 유난히 뱀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그전엔 그냥 ‘뱀이야기구나!‘ 라고 생각했었던 것이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은 정말로 그리이스 신화나 성서에서처럼 신화나 민담 또는 전설에 뱀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 다리도 없고 차가운 이미지에 매끄럽고 긴 선 모양의 뱀은 독이 있는 것도 있고 독이 없는 뱀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이런 뱀을 싫어하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뱀을 좋아라해서 애완용으로 기르고 있는 사람들도 TV등을 통해서 보긴 했지만 역시 화면을 보면서도 징그럽다는 생각에 인상을 찌푸렸던 적이 있다. 그렇지만 이런 뱀이 꿈에 나타나면 길하다고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대개는 태몽으로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부의 상징으로서의 생명의 신으로 신앙하고 있다고도 한다.

이렇게 <문화로 읽는 십이지신 이야기: 뱀>은 우리시대 최고의 지성 이어령님이 책임편집을 맡고 한국, 중국, 일본의 대표 인문학자들의 치밀하고 철저한 연구로 만들어낸 이야기로 문화로 읽는 십이지신 이야기 시리즈 중 네 번째라고 한다. 한중일 비교 문화를 통해서 어떤 상징성을 갖고 있으며 우리의 일상과 문화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문화적 유전자 코드를 발견해볼 수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문화 속에서 각각 어떤 상징과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여러 가지 신화와 설화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웠다. 처음 십이지신 중에서 뱀에 관련된 이야기여서 조금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데 이것은 정말로 큰 오산이었다. 책장을 넘길수록 뱀에 관련된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워서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설화나 민담 등 이야기에 많이 등장하고 있는 뱀은 회화나 토기에도 등장하는데 또 다른 이미지를 선사한다. 뱀의 근본적인 특성은 물론 상징적 의미와 함께 뱀에 대한 문화적 오해 풀기를 통해서 그동안 우리가 뱀에 대해서 잘못 해석하고 오해했던 것들에 대해서 뱀 허물 벗들이 하나씩 풀어봄으로서 뱀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어 흥미로우면서도 유익한 시간이었다.

요즘엔 뱀에 관련된 노래들도 많이 나와서 어느 정도 뱀에 익숙해진 기분이다. 그렇다고 뱀을 사랑하거나 만질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사랑스럽게 느껴질 것 같다. 이번에 이 책을 통해서 흥미롭고 신비한 뱀에 관련된 오해도 풀고 뱀에 대해서 자세히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한국, 중국, 일본 문화 속에서 여러 가지 상징적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는 뱀 이야기는 더욱 흥미로웠고 앞으로 십이지신 중에 또 다른 동물 시리즈가 기대된다.



y*****y 2011.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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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읽는 십이지신 이야기 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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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란 존재 자체가 나에겐 불길하고 듣기만 해도 어감이 기분이 나쁘다. 그게 바로 생김새가 징그럽기도 하겠지만 종교가 기독교이기에 성경에 쓰여진대로 아담과 하와의 에덴동산 이야기에서 하와에게 선악과를 따먹게 하고 부끄러움을 알게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 존재가 뱀이기에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좀 더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볼순 없을까? 그리하여 쓰여진 책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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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란 존재 자체가 나에겐 불길하고 듣기만 해도 어감이 기분이 나쁘다.

그게 바로 생김새가 징그럽기도 하겠지만 종교가 기독교이기에 성경에 쓰여진대로 아담과 하와의 에덴동산 이야기에서 하와에게 선악과를 따먹게 하고 부끄러움을 알게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 존재가 뱀이기에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좀 더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볼순 없을까?

그리하여 쓰여진 책이 바로 이 책인것 같다.

평소 이어령님을 좋아했었기에 더 관심있게 생각했었다.

처음엔 이어령님이 저자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고 12분의 저자가 쓰시고 그 이야기를 이어령님께서 책임편집을 맡으셨단다.

이어령님께서 책임편집을 맡으셨다면 이 책의 중요성과 신뢰도를 알 수 있다고 본다.

이 책에서는 한국과 일본 중국 그리고 서양에서의 뱀이 어떻게 인식되어지는지에 대하여 풀이하고 있다.

그리고 문화적으로 설화나 민담 그리고 회화에서도 뱀에 관하여 우리가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대하여 알 수가 있다.

뱀이라는 존재 하나로 이렇게 많은 연구와 많은 이야기가 나올거라고 생각못했었는데 대단히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예로부터 뱀은 신적이고 숭배대상으로도 여겨져 왔으며 뱀이 꿈에 나타나면 태몽이며 부를 상징하며 행운의 의미를 품고 있었다고 여겨져 왔다.그러나 반대로 뱀이라는 존재가 화를 불러오는 불길한 징조로도 여겨지기도 하였으며 내가 생각했던것처럼 뱀이라는 존재 자체가 종교적인 의미로 기독교에서는 하와를 꼬임에 넘어가게 하는 사악한 존재로 생각하기도 한다.

회화에서는 뱀이 예부터 다양하게 나타나왔으며 토기등에서도 많이 볼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예부터 내려오는 각종 민담 설화등이 다양하다.

그 중에 가장 기억나는 인상적인 이야기가 허물을 벗는 뱀의 특성을 살린 주인집딸을 짝사랑하다 죽은 머슴이 구렁이로 태어나 주인집딸을 휘휘 감고 풀어주지 않다가 주인의 꿈에 노인이 높은 바위에서 굿을 하면 해결된다 하여 했더니 주인집딸이 풀려나고 구렁이는 벼랑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이것 말고도 이 책에선 여러 재미있는 뱀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실려있다.

뱀으로 이 많은 이야기를 할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w******4 2011.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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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읽는 십이지신 이야기 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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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을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듯 싶다. 허나 뱀술이나 뱀탕을 먹으려는 남자들도 있으며 뱀에 대한 거부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양하고 덕을 쌓은 시간이 오래되면 용으로 승천한다고해서 좋은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뱀 꿈을 꾸면 임신을 했다고 여기며 커다란 뱀이 임신한 사람에게 가면 큰 인물이 태어날거란 기대도 하게 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뱀이 가지고 있는 신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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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을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듯 싶다. 허나 뱀술이나 뱀탕을 먹으려는 남자들도 있으며 뱀에 대한 거부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양하고 덕을 쌓은 시간이 오래되면 용으로 승천한다고해서 좋은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뱀 꿈을 꾸면 임신을 했다고 여기며 커다란 뱀이 임신한 사람에게 가면 큰 인물이 태어날거란 기대도 하게 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뱀이 가지고 있는 신체적 특성상 무섭고 두려운 대상이다. 동양에서도 특히 한국, 중국, 일본는 뱀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은데 고전 회화 속에 등장하는 뱀에 대한 이야기들이나 전설과 신화, 민담에 등장하는 뱀들에 대한 사례들을 읽으면서 한국, 중국, 일본..삼국이 가지고 있는 뱀에 대한 인식이 같은듯 하면서도 서로 조금씩 다른것을 알 수 있었다.

 

옛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옛부터 다산과 풍요의 상징이기도 했다. 뱀이 토속신앙의 대상이 되기도 했으며 겨울잠을 자고 허물을 벗는 뱀을 불사, 재생, 영생의 상징으로 보았다.

 

서양에서는 독을 가지고 있으며 땅을 기어서 가는 독특한 모습과 차가워 보이는 눈으로 인해서 두려움의 대상이면서도 뱀을 신으로 숭상하였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티폰이나 히드라 등과 이집트의 쿠눔, 인도의 바슈누은 뱀과 결부되는 신으로 세계 여러 민족에게서 뱀을 숭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기독교 성경에 나오는 아담과 이브를 꾀어 원죄를 짓게 한 뱀.. 유대교와 이슬람교에서도 같은 시각으로 보고 있다. 마야, 잉카 문명권에서도 뱀을 숭배하였으며 뱀 숭배의 최고는 앙코르와트로 앙코르 왕국의 최고신으로 강과 비를 주관하며 물과 땅의 비옥함, 벼농사를 상징 했다고 한다.

 

이렇듯 사람들에게 숭상의 대상인 뱀이지만 인식은 여전히 별로 좋지 않다. 뱀은 동.서양 모두 요사스럽고 간사하며 환영받지 못하는 미물로 취급되고 있으며 뱀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범접할 수 없는 미모의 상징으로 유독 여자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며칠전에 중국 무협 액션 대작 '백사대전'이란 영화를 보았다. 이 영화가 책에서 나온 '백사전'을 모티브로 한 것은 아닌가하는 느낌을 받았다. 판타지 영화로 이연걸이 주인공으로 요괴들을 물리치고 사로잡아 탑 안에 가두어 두는 법사로 나온다. 제목에서 말해주듯 천년 동안 수양한 백사가 산삼을 캐러 온 청년에게 사랑을 느껴 그의 아내가 되어 다른 요괴들이 사람들을 해하러 하는 것을 의사 역활을 하고 있는 남편을 돕기 위해 자신이 수양해서 쌓아온 공력을 나눠주지만 법사에게 사람곁에서 떠날 것을 경고 받게 된다. 법사와의 싸움중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의 칼에 찔려 자신이 있던 곳으로 돌아간다. 이후의 내용은 남편이 반성하고 아내인 백사를 살리기 위해 요괴들을 가두고 있는 탑의 열쇠인 산삼을 가져오면서 일이 터진다. 결론적으로 원리원칙만 고집하던 법사는 백사를 탑에 가두지만 자신이 미처 깨닫지 못했던 사랑에 대한 믿음과 신뢰..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것으로 끝이난다. 중국 영화에서는 뱀이 자주 등장한다. 물론 어여쁜 요괴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뱀을 보는 시각은 서양의 고전에 등장하는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세나라를 대표하는 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서로의 나라들이 가지고 있는 뱀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으로 기존에 뱀에 가졌던 부정적인 이미지를 넘어 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준 책이다. 주위에 아기를 가지려는 시집 간 조카가 있다. 이왕이면 하늘로 승천하는 용 꿈을 태몽으로 꾸고 싶다고 밝히고 있다. 뱀을 통해서 한중일 세나라의 문화에 대해서 알 수 있는 흥미롭고 재밌는 시간이였다.

q******5 2011.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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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에 빠질 수 없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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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는 외부에서 볼 땐 비슷해보이지만 우리들끼리는 성격이나 외형에서 차이를 느끼며 끊임없는 분쟁의 역사로 인해 친숙함보다는 경계심이 더 심하다. 하지만 글로벌화 될 수록 원거리의 국가들과의 관계형성에 신경쓰는 것도 중요한 만큼 이웃나라들과의 관계개선에 힘 써야함이 중요한데 유한킴벌리에서 그 시작의 토대를 마련하기 시작하였다. 삼국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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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는 외부에서 볼 땐 비슷해보이지만 우리들끼리는 성격이나 외형에서 차이를 느끼며 끊임없는 분쟁의 역사로 인해 친숙함보다는 경계심이 더 심하다.

하지만 글로벌화 될 수록 원거리의 국가들과의 관계형성에 신경쓰는 것도 중요한 만큼 이웃나라들과의 관계개선에 힘 써야함이 중요한데 유한킴벌리에서 그 시작의 토대를 마련하기 시작하였다.

삼국의 문화는 개성을 가지면서도 유사성을 갖고 있기에 문화를 통해 형제애를 느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유독 십이지신에 관련한 전설, 민담등을 통해 삶 속에 깊이 녹어들어 전해오고 있어 <문화로 읽는 십이지신 이야기>시리즈는 한, 중, 일 삼국의 친선을 위한 좋은 초석이 될 듯 싶다.

 

<문화로 읽는 십이지신 이야기 뱀>에서는 뱀에 관련해서 전설과 민담, 관련 회화 등 전통문화를 유형별로 구성하여 비교 해 주고 있어 미처 몰랐던 우리나라 전통문화에 대해 알게되는 새로움이 있다.

더불어 다르지만 비슷한 전통문화를 지닌 일본과 중국의 문화적 유사성에 친밀감이 더해진다.

뱀과 얽힌 다양한 전설이나 회화들은 분명 다른 이야기지만 비슷한 뼈대를 품고 있어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지만 뱀을 바라보는 시선과 태도 등에 있어서의 차이점은 삼국의 뚜렷한 개성을 두드러지게 한다.

 

미끈거리고 차가운 피부때문인지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독성을 가진 위협적인 부분 때문인지 세계적으로 뱀을 바라보는 시선은 긍정적이기보다 부정적으로 많이 치우쳐있다.

불쌍하다고 동정하기엔 나부터 바라보는 것도 잘 못하기에 그저 그 부정적 견해에 편승할 뿐이다.

기독교 문화에서 지혜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사탄을 상징하는 바가 더 크기에 동양과 서양에서 모두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저 상징에 그쳐 내쳐지는게 아니라 회화적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전설에 있어 의인화되는 비중을 통해 분명 우리가 혐오스러워 하면서도 찾을 수 밖에 없는 매력이 있는건 분명하다.

 

아름다움에 정의란 없다지만 혐오스러움의 상징이면서 홀릴 정도의 아름다움을 겸한 개체는 많지 않을텐데 그 중에서도 뱀이 유독 그런 요사스런 이미지를 잘 소화한다.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나쁜여자를 주로 '꽃뱀'에 비유하는데 아름답지만 세간의 경멸을 나타내기에 이 보다 더 적합한 표현은 앞으로도 없지 싶다.

 

십이지신 중 대게는 사랑스럽거나 친밀하거나 용맹하거나 영악한 동물들로 구성되어있는데 해당하는 십이지신의 긍정적인 부분을 투영시키고 싶어하는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소망의 범주에 대부분 부정적인 견해로 치장한 뱀이 들어간다는 것이 더 흥미롭다.

우리 조상들은 과연 뱀을 어떤 존재로 인식했던 것일까?

뱀이 죽음이나 간신, 배신 등을 상징하지만 그 이면에 간교한 지혜, 허물을 벗어 한단계 도약하는 부분에 착안하여 그 매력을 높이 샀던 것 같다.

늘 이무기나 뱀은 허물을 벗고 용으로 승천하지 않나?

애초에 용으로 나지 못한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이 승진과 신분의 변화를 꿈꾸는 마음이 전통으로 내려온 것 같다.

 

피하고 싶지만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란 문구에 딱 들어맞는 뱀.

손 놓을 수 없는 그 존재의 표현에 대해 동양에서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져 왔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볼 수 있다.

집필진의 각기 다른 시선들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개인적인 견해도 살짝 곁들이고 싶어질 것이다.

 

단순히 동양의 문화를 비교해보기에 좋은 책이기도 하지만 출판의도처럼 삼국의 친선을 위해 효과적이다.

지금의 우리들과 어린이 들에게 많이 읽혀 미래의 어린이들에게는 보다 낮은 문턱의 교류를 보여주고 싶어졌다.

j*****4 2011.11.23. 신고 공감 0 댓글 0